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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액편 · 채부 (채소)

芥菜 (개채)

관련 작물 · 갓 →

원문 풀이 東醫寶鑑 · 탕액편 권2

  1. 性溫, 味辛, 無毒.

    성온, 미신, 무독.

    갓은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매우며 독이 없습니다. 몸을 데워주면서도 부담을 주지 않는 순한 약재라는 뜻입니다.

  2. 除腎邪, 利九竅, 明耳目, 止咳嗽上氣, 能溫中, 去頭面風.

    제신사, 이구규, 명이목, 지해수상기, 능온중, 거두면풍.

    신장에 깃든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 몸의 아홉 구멍을 잘 통하게 하며, 귀와 눈을 밝게 하고 기침과 숨찬 증세를 멎게 합니다. 속을 따뜻하게 하고 머리와 얼굴에 도는 풍기를 흩어주는 효능도 있습니다.

  3. 芥味歸鼻.

    개미귀비.

    갓의 매운맛은 코로 통한다고 보았습니다. 코를 시원하게 뚫어주는 성질이 있다는 옛 의가들의 관찰입니다.

  4. 似菘而有毛, 味極辛辢.

    사숭이유모, 미극신랄.

    생김새는 배추와 비슷하지만 잎에 잔털이 있고 맛이 몹시 맵고 알알합니다. 배추과 채소 중에서도 톡 쏘는 맛이 가장 강한 편입니다.

  5. 大葉者良.

    대엽자량.

    잎이 큼직한 것이 좋은 갓입니다. 잘 자라 잎이 넉넉히 펴진 것을 골라 쓰라는 뜻입니다.

  6. 煮食動氣, 猶勝諸菜.

    자식동기, 유승제채.

    삶아 먹으면 기를 움직이게 하는데, 그 힘이 여느 채소보다 훨씬 셉니다. 기운을 돌리는 데는 단연 으뜸가는 잎채소라는 평가입니다.

  7. 有黃芥ㆍ紫芥ㆍ白芥.

    유황개, 자개, 백개.

    갓에는 황개, 자개, 백개 세 가지가 있습니다. 빛깔에 따라 누른 갓, 자줏빛 갓, 흰 갓으로 나누어 부른 것입니다.

  8. 黃芥紫芥, 作虀食之最美, 白芥入藥. 《本草》

    황개자개, 작제식지최미, 백개입약. 본초.

    황개와 자개는 김치나 절임으로 담가 먹으면 맛이 가장 좋고, 흰 갓은 약재로 씁니다. 식용과 약용으로 갈래가 나뉜다는 설명입니다. 본초강목의 기록입니다.

  9. 자.

    이번에는 갓의 씨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10. 治風毒腫及麻痺, 撲損瘀血, 腰痛, 腎冷心痛.

    치풍독종급마비, 박손어혈, 요통, 신랭심통.

    풍독으로 부어오른 자리와 마비된 곳을 다스리고, 부딪쳐 생긴 어혈과 허리 통증, 신장이 찬 데서 오는 가슴 통증까지 풀어줍니다. 막힌 곳을 뚫고 찬 기운을 흩는 약으로 두루 쓰입니다.

  11. 熬硏作醬, 能通利五藏. 《本草》

    오연작장, 능통리오장. 본초.

    볶아서 곱게 갈아 장을 담그면 오장을 두루 잘 통하게 합니다. 양념으로 먹는 갓 씨도 약 노릇을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본초강목의 기록입니다.

  12. 白芥 흰계

    백개, 흰계.

    이제부터는 흰 갓, 곧 백개에 관한 설명입니다. 우리말로는 흰계라 불렀습니다.

  13. 性溫, 味辛, 無毒.

    성온, 미신, 무독.

    흰 갓도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매우며 독이 없습니다. 보통 갓과 마찬가지로 순하게 몸을 데워주는 약재입니다.

  14. 主冷氣.

    주냉기.

    속이 찬 기운을 다스리는 것을 주된 효능으로 삼습니다. 몸속 한기를 몰아내는 데 쓰입니다.

  15. 能安五藏.

    능안오장.

    오장을 두루 편안하게 해주는 힘이 있습니다. 속이 안정되도록 도와준다는 뜻입니다.

  16. 從西戎來.

    종서융래.

    본래 서쪽 변방에서 들여온 식물입니다. 서역에서 전해진 외래 작물이라는 유래를 밝혀둔 대목입니다.

  17. 如芥而葉白.

    여개이엽백.

    보통 갓과 닮았으면서 잎이 희끄무레합니다. 그래서 흰 갓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입니다.

  18. 爲茹食之, 甚辛美. 《本草》

    위여식지, 심신미. 본초.

    나물로 무쳐 먹으면 매콤하면서도 그 맛이 매우 좋습니다. 식탁에 올려도 손색이 없다는 평입니다. 본초강목의 기록입니다.

  19. 자.

    이어서 흰 갓의 씨에 관한 설명입니다.

  20. 主上氣.

    주상기.

    치밀어 오르는 기운을 가라앉히는 것을 주된 효능으로 삼습니다.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한 증세를 풀어줍니다.

  21. 發汗, 胸膈痰冷, 面黃.

    발한, 흉격담랭, 면황.

    땀을 내게 하며, 가슴과 횡격막 사이에 차게 뭉친 가래와 얼굴이 누렇게 뜨는 증세를 다스립니다. 속을 데워 묵은 가래를 풀어내는 약이라는 뜻입니다.

  22. 子麄大, 白色如白梁米, 入藥最佳.

    자추대, 백색여백량미, 입약최가.

    씨는 굵직하고 흰빛이 흰 메조와 비슷한 것이 약으로 쓰기에 가장 좋습니다. 알이 굵고 빛깔이 맑은 것을 골라 쓰라는 가르침입니다.

  23. 痰在皮裏膜外, 非此不能達.

    담재피리막외, 비차불능달.

    피부 안쪽과 막 바깥쪽 사이에 깊이 들러붙은 가래는 이 약이 아니고서는 풀어낼 수 없다고 보았습니다. 흰 갓 씨가 다른 약이 닿지 못하는 자리까지 미친다는 이야기입니다.

  24. 微炒, 硏碎用. 《入門》

    미초, 연쇄용. 입문.

    약하게 볶은 다음 곱게 빻아서 씁니다. 그래야 약효는 살리면서 자극이 너무 거세지지 않습니다. 의학입문의 기록입니다.

풀이는 호미클럽 자체 작성입니다. 의학적 판단·치료는 전문가와 상의하세요. · 동의보감(자체 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