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흰 속껍질, 버리지 말고 반찬으로
한여름 마당에 수박 한 통을 갈라 놓으면 가족이 둘러앉아 붉은 과육만 베어 먹고 흰 껍질은 음식물 쓰레기통으로 갑니다. 그런데 과육과 초록 껍질 사이의 흰 부분에는 혈관 건강을 돕는 성분이 도리어 더 많이 들어 있습니다. 텃밭에서 직접 기른 수박이라면 한 통을 끝까지 살려 보세요.
상추 한 접시가 잠을 돕는다는 말, 어디까지 사실일까요
저녁 무렵 텃밭에 나가 상추 잎을 몇 장 따 오면 그날 식탁 한 자리는 쉽게 채워집니다. 쌈으로 싸 먹고, 겉절이로 무치고, 샐러드로 올려도 손이 가벼운 채소죠. 그런데 "상추를 먹으면 잠이 잘 온다"는 옛말이 워낙 익숙하다 보니, 정말 그런지 궁금해집니다. 상추의 효능은 항목마다 뒷받침되는 근거의 강도가 다릅니다. 어떤 것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까지 있고, 어떤 것은 성분으로 미루
가지 껍질의 보라색이 혈관에 닿기까지
8월 한낮의 텃밭에서 가지는 무게를 견디며 가지를 늘어뜨립니다. 보라색 껍질이 햇빛을 받아 윤이 흐르고, 손끝으로 만져 보면 매끄러운 표면 안쪽에 단단한 살이 차 있습니다. 이 보라색이 그저 색이 아니라 가지가 스스로를 지키려고 만든 색소라는 사실을, 텃밭에 서 본 사람은 어렴풋이 느낍니다. 가지의 껍질에는 나스닌(nasunin)이라는 안토시아닌계 색소가 들어 있고, 이 색소가 사람의 혈관
텃밭 토마토, 익혀 먹으면 라이코펜이 두 배가 됩니다
한여름 텃밭에서 가장 손이 자주 가는 작물이 토마토입니다. 아침마다 줄기를 살피다 보면 어제까지 푸르던 열매가 하룻밤 사이 붉게 물들어 있곤 합니다. 그 붉은빛을 만드는 색소가 라이코펜입니다. 토마토를 건강에 좋은 채소로 꼽게 만든 성분이기도 합니다. 다만 같은 토마토라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몸에 들어가는 라이코펜의 양은 꽤 달라집니다.
텃밭 들깨 한 줌, 들기름 한 숟갈의 힘
여름이 깊어지면 텃밭 한쪽 들깨가 무성하게 자랍니다. 손바닥만 한 잎을 따 상추쌈에 한 장 더 얹고, 가을이면 영근 씨앗을 모아 들기름을 짭니다. 갓 짠 들기름을 나물에 한 숟갈 두르면 고소한 향이 식탁 가득 퍼지죠. 흔하게 먹는 들깨지만, 그 속에는 다른 식물성 기름이 따라오기 어려운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농약 없이 진딧물 줄이는 법
초여름 베란다 화분의 상추 잎을 뒤집어 보면, 새로 돋은 연한 잎 뒷면과 줄기 사이에 작은 진딧물이 붙어 있는 때가 있습니다. 상추는 거의 실패 없이 키우는 도시농부의 첫 작물이지만, 기온이 오르고 새 잎이 빠르게 올라오는 6월부터는 이 진딧물이 늘기 쉽습니다. 쌈으로 바로 따 먹는 잎채소라 농약을 쓰기는 꺼려집니다. 농약 없이 진딧물을 줄이는 방법을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상추 한 장의 비타민K, 생각보다 많습니다
봄볕에 상추가 손바닥만큼 자라면 한 장씩 뜯어 저녁상에 올리게 됩니다. 청상추, 적상추, 로메인까지 베란다 한 칸이면 충분히 키울 수 있는 잎채소죠. 그렇게 매일 한두 장씩 먹는 상추가 뼈 건강과도 이어진다는 사실은 의외로 덜 알려져 있습니다. 잎이 진한 초록색일수록 비타민K가 많은데, 상추 같은 짙은 잎채소가 그 대표 공급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