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직전 고온 주에 오이를 따면, 씻어서 바로 먹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소금 한 꼬집이면 됩니다. 편의점 포장 샌드위치 뒷면에는 낯선 성분 이름이 열 개 넘게 적혀 있습니다. 두 식탁의 차이가 몸에 미치는 영향을 11만 명 규모 연구가 숫자로 확인했습니다.
8년 추적이 보여준 것
11만 2천여 명을 최대 8년간 관찰한 연구에서, 특정 방부제가 든 식품을 많이 먹은 집단은 고혈압 발생 위험이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높았습니다.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도 함께 올라갔습니다. 연구자들이 주목한 첨가물은 여덟 가지로, 가공육의 아질산나트륨(sodium nitrite), 음료·소스의 안식향산나트륨(sodium benzoate), 냉동식품의 인산염(phosphate), 건과일·와인의 아황산염(sulfite) 등이 포함됩니다.
이 성분들은 식품의 색을 유지하고 유통 기한을 늘리기 위해 씁니다. 체내에서 혈관 내벽 기능이나 장내 세균 비율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관찰 연구이므로 직접 원인으로 단정하기는 이르지만, 섭취량이 많을수록 위험이 함께 올라가는 경향은 뚜렷했습니다.
어디서 자주 만나는가
아질산나트륨은 햄·소시지·베이컨에 가장 많이 들어갑니다. 육류의 붉은 색을 유지하고 세균 증식을 억제합니다. 안식향산나트륨은 탄산음료와 과일 음료에, 인산염은 냉동 조리식품과 인스턴트 면류에 흔합니다. 아황산염은 와인과 건포도·건살구 같은 건과일에서 확인됩니다.
포장재 성분표 아래쪽에 '나트륨'이라는 단어가 붙은 항목이 여럿 보이면, 위 방부제 계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나트륨 함량 자체도 혈압에 영향을 주므로, 두 항목을 함께 확인해 보십시오.
텃밭 채소가 다른 이유
직접 기른 채소는 수확 당일 식탁에 오르므로, 포장·유통 과정에서 추가되는 성분이 없습니다. 상추·시금치·오이·토마토처럼 빠르게 자라는 작물은 텃밭에 입문하기에도 좋고, 가공식품과의 성분 차이가 뚜렷합니다. 직접 담근 된장이나 간장을 더하면 나트륨은 있어도 합성 방부제는 빠집니다.
텃밭이 없다면 가공육과 탄산음료의 섭취 빈도를 줄이는 것부터 시작해 보십시오.
오늘 냉장고에 있는 가공육 포장지를 꺼내 성분표 맨 아래까지 읽어 보십시오.
참고: 유럽 코호트 연구(NutriNet-Santé) 및 국제 영양·심혈관 추적 연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