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액편 · 곡부 (곡물)

豌豆 원두 (완두)

완두는 콩과의 한해살이 덩굴풀로, 오늘날 완두콩이라 부르는 그것입니다. 언해에는 '원두'로 적혔습니다. 《동의보감》은 완두를 잠두(蚕豆)와 같은 것이라 적었으나, 오늘날 잠두는 누에콩이라 부르는 다른 콩으로 갈라 봅니다. 원문은 빛깔이 푸르고 녹두를 닮았으나 더 크다 하고, 함경도에서 나며 서울의 적전에도 있다고 적었습니다.

원문 풀이 東醫寶鑑 · 탕액편 권1

  1. 性平, 味甘, 無毒. 主益中平氣, 調順榮衛. 《日用》

    성평, 미감, 무독. 주익중평기, 조순영위. 《일용》

    성질은 평하고 맛은 달며 독이 없습니다. 속을 더하고 기를 고르게 하며 영위(榮衛)를 고르고 순하게 하는 것을 주로 합니다. 《일용》

    호미클럽 풀이완두는 콩과의 한해살이 덩굴풀로, 오늘날 완두콩이라 부르는 그것입니다. 가을이나 이른 봄에 심어 초여름에 거두며, 덜 여문 것은 밥에 넣고 여문 것은 말려 둡니다.

  2. 一名蚕豆. 快胃利五藏. 或點茶或炒食佳. 《入門》

    일명잠두. 쾌위이오장. 혹점다혹초식가. 《입문》

    일명 잠두(蚕豆)라 합니다. 위를 시원하게 하고 오장(五藏)을 이롭게 합니다. 차에 타거나 볶아 먹으면 좋습니다. 《입문》

  3. 豌豆卽蚕豆也. 《得效》

    완두즉잠두야. 《득효》

    완두는 곧 잠두입니다. 《득효》

    호미클럽 풀이옛 책들은 완두와 잠두를 같은 것으로 적었으나, 오늘날 둘은 다른 풀로 갈라 봅니다. 잠두는 누에콩 또는 잠두콩이라 부르는 큰 콩으로, 서양에서는 파바빈이라 합니다.

  4. 色靑似菉豆而大. 今出咸鏡道, 京中藉田亦有之. 《俗方》

    색청사녹두이대. 금출함경도, 경중적전역유지. 《속방》

    빛깔이 푸르고 녹두를 닮았으나 더 큽니다. 지금은 함경도에서 나며 서울의 적전(藉田)에도 있습니다. 《속방》

    호미클럽 풀이적전은 임금이 몸소 쟁기를 잡아 보이던 서울의 밭입니다. 《속방》은 《동의보감》이 우리나라에서 전해 오던 처방과 견문을 따로 이르던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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