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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액편 · 초부 (풀)

龍膽 과남플 (용담)

용담은 가을에 푸른 보랏빛 꽃을 피우는 여러해살이풀의 뿌리다. 뿌리 맛이 쓸개처럼 쓰다 하여 용의 쓸개, 곧 용담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흔히 초룡담이라 불렀다. 옛 한글 이름은 '과남플'이다.

원문 풀이 東醫寶鑑 · 탕액편 권2

  1. 性大寒, 味苦, 無毒.

    성대한, 미고, 무독.

    성질은 몹시 차고 맛은 쓰며 독이 없습니다.

    호미클럽 풀이용담은 가을에 종 모양의 푸른 보랏빛 꽃을 피우는 용담과 여러해살이풀의 뿌리입니다. 표제에 붙은 옛 한글 이름은 '과남플'이며, 산과 들의 볕바른 풀밭에서 늦가을까지 꽃을 볼 수 있습니다.

  2. 除胃中伏熱, 時氣溫熱, 熱泄下痢. 益肝膽氣, 止驚惕, 除骨熱, 去腸中小蟲, 明目.

    제위중복열, 시기온열, 열설하리. 익간담기, 지경척, 제골열, 거장중소충, 명목.

    위(胃) 속에 숨은 열과 철에 따라 도는 온열병, 열로 인한 설사와 이질을 없앱니다. 간과 담의 기를 더하고 놀라 두근거리는 것을 멎게 하며, 뼛속의 열을 없애고 창자 속 작은 벌레를 없애며 눈을 밝게 합니다.

  3. 根黃白色, 下抽根十餘本, 類牛膝. 味苦如膽, 故俗呼爲草龍膽.

    근황백색, 하추근십여본, 유우슬. 미고여담, 고속호위초룡담.

    뿌리는 누렇고 흰빛이며 아래로 열 남짓한 갈래가 뻗어 우슬(牛膝)과 비슷합니다. 맛이 쓸개처럼 쓰므로 세속에서 초룡담(草龍膽)이라 부릅니다.

    호미클럽 풀이용의 쓸개만큼 쓰다는 이름 그대로, 뿌리에 든 겐티오피크로사이드라는 쓴맛 성분이 오늘날 확인되어 있습니다. 서양에서 겐티안이라 부르는 같은 속의 풀뿌리도 쓴맛 때문에 술과 음료의 향미료로 씁니다.

  4. 二月八月十一月十二月採根, 陰乾. 採得後, 以銅刀切去髭土了, 甘草湯中浸一宿, 暴乾用.

    이월팔월십일월십이월채근, 음건. 채득후, 이동도절거자토료, 감초탕중침일숙, 폭건용.

    이월ㆍ팔월ㆍ십일월ㆍ십이월에 뿌리를 캐어 그늘에 말립니다. 캔 뒤에는 구리 칼로 잔뿌리와 흙을 잘라 없애고, 감초 달인 물에 하룻밤 담갔다가 볕에 말려 씁니다.

  5. 勿空腹餌之, 令人尿不禁. 《本草》

    물공복이지, 영인뇨불금. 《본초》

    빈속에 먹지 마십시오. 사람이 오줌을 참지 못하게 합니다. 《본초》

  6. 治下焦濕熱, 明目涼肝. 《醫鑑》

    치하초습열, 명목양간. 《의감》

    하초의 습열을 다스리고 눈을 밝게 하며 간을 서늘하게 합니다. 《의감》

  7. 治眼疾, 必用之藥也. 酒浸則上行. 虛人酒炒黑用之. 《湯液》

    치안질, 필용지약야. 주침즉상행. 허인주초흑용지. 《탕액》

    눈병을 다스리는 데 반드시 쓰는 약입니다. 술에 담그면 위로 올라갑니다. 허한 사람에게는 술에 볶아 검게 하여 씁니다. 《탕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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