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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액편 · 초부 (풀)

菖蒲 셕챵포 (창포)

창포는 천남성과 여러해살이풀의 뿌리줄기다. 원문은 산속 돌 개울에서 자라 잎 한가운데 칼날 같은 등줄기가 서는 석창포를 참것으로 쳤고, 물가 못에 나는 수창은 등줄기가 없다고 갈랐다. 오늘날에는 단오에 창포물로 머리를 감는 풍습으로 더 알려져 있다.

원문 풀이 東醫寶鑑 · 탕액편 권2

  1. 性溫一云平, 味辛, 無毒. 主開心孔, 補五藏, 通九竅, 明耳目, 出音聲.

    성온일운평, 미신, 무독. 주개심공, 보오장, 통구규, 명이목, 출음성.

    성질은 따뜻하며 일설에는 평하다고 하고, 맛은 매우며 독이 없습니다. 심규(心孔)를 열고 오장(五藏)을 보하며 아홉 구멍을 통하게 하고 귀와 눈을 밝게 하며 목소리를 나오게 하는 것을 주로 합니다.

    호미클럽 풀이창포는 물가와 돌 개울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의 뿌리줄기입니다. 언해가 '셕챵포'라 적은 대로, 원문이 참것으로 삼은 것은 산속 돌 개울에 나는 석창포입니다.

  2. 治風濕㿏痺, 殺腹藏蟲, 辟蚤虱, 療多忘, 長智, 止心腹痛.

    치풍습개비, 살복장충, 벽조슬, 요다망, 장지, 지심복통.

    풍습(風濕)으로 인한 개비(㿏痺)를 다스리고, 뱃속과 장부의 벌레를 죽이며, 벼룩과 이를 물리치고, 잘 잊는 것을 다스리며, 지혜를 기르고, 가슴과 배가 아픈 것을 멎게 합니다.

  3. 生山中石澗沙磧上. 其葉中心有脊, 狀如劒刃. 一寸九節者, 亦有一寸十二節者.

    생산중석간사적상. 기엽중심유척, 상여검인. 일촌구절자, 역유일촌십이절자.

    산속 돌 개울의 모래와 자갈 위에서 자랍니다. 그 잎 한가운데에 등줄기가 있어 모양이 칼날 같습니다. 한 치에 아홉 마디인 것이 있고 한 치에 열두 마디인 것도 있습니다.

    호미클럽 풀이잎 한가운데에 칼날 같은 등줄기가 서는지 보는 것이 창포를 가려내는 실마리입니다. 뿌리줄기의 마디가 촘촘한 것을 좋게 쳤습니다.

  4. 五月十二月採根, 陰乾. 今以五月五日採, 露根不可用.

    오월십이월채근, 음건. 금이오월오일채, 노근불가용.

    오월과 십이월에 뿌리를 캐어 그늘에 말립니다. 지금은 오월 오일에 캐며, 드러난 뿌리는 쓸 수 없습니다.

    호미클럽 풀이오월 오일은 단오입니다. 이날 창포 삶은 물로 머리를 감고 뿌리를 깎아 비녀를 만들던 풍습이 지금도 단오 행사로 이어집니다.

  5. 初採虛軟, 暴乾方堅實. 折之中心色微赤, 嚼之辛香少滓.

    초채허연, 폭건방견실. 절지중심색미적, 작지신향소재.

    처음 캤을 때에는 속이 비고 무르며 볕에 말려야 비로소 단단해집니다. 꺾어 보면 한가운데 빛이 조금 붉고, 씹으면 맵고 향기로우며 찌꺼기가 적습니다.

  6. 生下濕地. 大根者, 名曰昌陽, 止主風濕. 又有泥菖夏菖, 相似, 幷辟蚤蝨, 不堪入藥.

    생하습지. 대근자, 명왈창양, 지주풍습. 우유니창하창, 상사, 병벽조슬, 불감입약.

    낮고 축축한 땅에서도 자랍니다. 뿌리가 굵은 것은 이름을 창양(昌陽)이라 하며 다만 풍습을 주로 다스립니다. 또 이창(泥菖)과 하창(夏菖)이 있어 서로 비슷하고 아울러 벼룩과 이를 물리치나 약에 넣을 수는 없습니다.

  7. 又有水菖, 生水澤中. 葉亦相似, 但中心無脊. 《本草》

    우유수창, 생수택중. 엽역상사, 단중심무척. 《본초》

    또 수창(水菖)이 있어 물가 못에서 자랍니다. 잎이 또한 비슷하나 다만 한가운데 등줄기가 없습니다. 《본초》

  8. 蓀無劒脊, 如韭葉者, 是也. 菖蒲有脊, 一如劒刃. 《丹心》

    손무검척, 여구엽자, 시야. 창포유척, 일여검인. 《단심》

    손(蓀)은 칼날 같은 등줄기가 없고 부추 잎 같은 것이 그것입니다. 창포는 등줄기가 있어 한결같이 칼날과 같습니다. 《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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