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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액편 · 초부 (풀)

葉汁 족 ᄡᅵ 잎즙 (엽즙)

엽즙은 쪽의 생줄기와 잎을 짜낸 즙이다. 원문이 '푸른 물을 들일 수 있는 것'이라 밝혔듯, 오늘날 쪽빛 천연염색에 쓰는 그 풀이다. 《동의보감》 草部에서 쪽을 다룬 앞 항목에 이어지는 대목이다.

원문 풀이 東醫寶鑑 · 탕액편 권2

  1. 殺百藥毒, 解狼毒ㆍ射罔毒ㆍ毒藥ㆍ毒箭ㆍ金石藥毒.

    살백약독, 해낭독ㆍ사망독ㆍ독약ㆍ독전ㆍ금석약독.

    온갖 약의 독을 죽이고, 낭독(狼毒)ㆍ사망(射罔)의 독ㆍ독약ㆍ독화살ㆍ금석약(金石藥)의 독을 풉니다.

    호미클럽 풀이엽즙은 쪽의 생줄기와 잎을 찧어 짜낸 즙입니다. 앞 칸의 남실(藍實)이 씨였다면 이 칸은 같은 풀의 푸른 부분을 다룹니다.

  2. 治天行熱狂, 遊風, 熱毒, 腫毒, 鼻洪, 吐血, 金瘡, 血悶.

    치천행열광, 유풍, 열독, 종독, 비홍, 토혈, 금창, 혈민.

    돌림병으로 열이 나 미치는 것, 유풍(遊風), 열독, 종독(腫毒), 코피가 쏟아지는 것, 피를 토하는 것, 쇠붙이에 다친 상처, 혈민(血悶)을 다스립니다.

  3. 除煩止渴, 療蟲蛇傷, 毒刺, 婦人産後血暈, 小兒壯熱熱疳.

    제번지갈, 요충사상, 독자, 부인산후혈훈, 소아장열열감.

    번거로운 것을 없애고 갈증을 멎게 하며, 벌레와 뱀에 물린 상처와 독한 가시에 찔린 것, 부인의 산후 혈훈(血暈), 어린아이의 심한 열과 열감(熱疳)을 다스립니다.

  4. 此卽生藍莖葉, 可以染靑者. 《本草》

    차즉생람경엽, 가이염청자. 《본초》

    이것은 곧 생쪽의 줄기와 잎이니 푸른 물을 들일 수 있는 것입니다. 《본초》

    호미클럽 풀이'푸른 물을 들일 수 있는 것'이라는 한마디가 이 풀의 정체를 못 박습니다. 쪽 잎에 든 색소 앞물질이 물과 공기를 만나 남빛으로 바뀌는데, 지금 쪽염색 공방에서 하는 일이 그대로 이 일입니다.

  5. 能散敗血, 分歸經絡. 《丹心》

    능산패혈, 분귀경락. 《단심》

    패혈(敗血)을 흩을 수 있고 나뉘어 경락으로 돌아갑니다. 《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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