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액편 · 초부 (풀)

靑布 쪽물 들인 베 (청포)

청포는 쪽으로 물들인 푸른 베다. 식물도 광물도 아닌 옷감이지만 물에 담가 우린 즙과 태운 재를 쓴다 하여 한 조목으로 올랐다. 오늘날 인디고 염색천이 같은 계열이며, 《동의보감》 원문도 이것이 쪽물 들인 베라고 끝에 밝혀 두었다.

원문 풀이 東醫寶鑑 · 탕액편 권2

  1. 性寒, 味醎, 無毒.

    성한, 미함, 무독.

    성질은 차고 맛은 짜며 독이 없습니다.

    호미클럽 풀이청포는 쪽으로 물들인 푸른 베입니다. 식물도 광물도 아닌 옷감이지만, 쪽의 색소가 그대로 배어 있다는 이유로 앞의 쪽 항목들에 이어 한 조목으로 올랐습니다.

  2. 主解諸物毒, 天行熱毒, 小兒丹毒. 幷水漬, 取汁飮.

    주해제물독, 천행열독, 소아단독. 병수지, 취즙음.

    여러 물건의 독과 돌림병의 열독, 어린아이의 단독(丹毒)을 푸는 것을 주로 합니다. 모두 물에 담가 우린 즙을 마십니다.

  3. 燒作黑灰, 付惡瘡及灸瘡久不差. 入水不爛.

    소작흑회, 부악창급구창구불차. 입수불란.

    태워 검은 재를 만들어 악창과 뜸자리가 오래도록 낫지 않는 데 붙입니다. 물에 넣어도 문드러지지 않습니다.

  4. 燒熏虎狼咬瘡, 出水毒. 此藍染靑布也. 《本草》

    소훈호랑교창, 출수독. 차람염청포야. 《본초》

    태워서 범과 이리에게 물린 상처에 쐬면 물독이 빠져나옵니다. 이것은 쪽으로 물들인 푸른 베입니다. 《본초》

    호미클럽 풀이원문이 끝에 정체를 밝혀 둔 덕에 오해가 없습니다. 쪽으로 물들인 천은 색이 잘 빠지지 않아 오래 두고 쓰였고, 오늘날 청바지의 파란색도 같은 계열의 인디고 염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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