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액편 · 초부 (풀)

附子 부자 (부자)

부자는 투구꽃 무리의 덩이뿌리 가운데 곁에 토란처럼 붙어 자란 것이다. 오두·천웅·측자도 같은 뿌리에서 나되 자리와 생김새에 따라 이름이 다르다. 《동의보감》은 독이 크다고 적고, 반드시 구워 껍질과 배꼽을 없애고 쓰라고 했다.

원문 풀이 東醫寶鑑 · 탕액편 권3

  1. 性大熱, 味辛甘, 有大毒. 補三焦厥逆, 六府寒冷, 寒濕, 痿躄, 墮胎, 爲百藥長.

    성대열, 미신감, 유대독. 보삼초궐역, 육부한랭, 한습, 위벽, 타태, 위백약장.

    성질은 몹시 뜨겁고 맛은 맵고 달며 큰 독이 있습니다. 삼초의 궐역(厥逆)을 보하고 육부의 한랭과 한습과 위벽(痿躄)을 다스리며 태를 떨어뜨리니, 온갖 약의 우두머리가 됩니다.

    호미클럽 풀이부자는 투구꽃 무리의 덩이뿌리 가운데 곁에 토란처럼 붙어 자란 것입니다. 우리 산에서 보는 투구꽃도 같은 속이며, 원문 스스로 큰 독이 있다고 밝힌 대로 함부로 손대지 않는 풀입니다.

  2. 烏頭ㆍ烏喙ㆍ天雄ㆍ附子ㆍ側子, 皆一物也.

    오두ㆍ오훼ㆍ천웅ㆍ부자ㆍ측자, 개일물야.

    오두(烏頭)와 오훼(烏喙)와 천웅(天雄)과 부자(附子)와 측자(側子)는 모두 한 가지 물건입니다.

  3. 形似烏頭者爲烏頭, 兩岐者爲烏喙, 細長至三四寸者爲天雄, 根傍如芋散生者爲附子, 傍連生者爲側子, 五物同出而異名也. 《本草》

    형사오두자위오두, 양기자위오훼, 세장지삼사촌자위천웅, 근방여우산생자위부자, 방련생자위측자, 오물동출이이명야. 《본초》

    모양이 까마귀 머리 같은 것을 오두라 하고, 두 갈래인 것을 오훼라 하며, 가늘고 길어 서너 치에 이른 것을 천웅이라 하고, 뿌리 곁에 토란처럼 흩어져 난 것을 부자라 하며, 곁에 이어 붙어 난 것을 측자라 하니, 다섯 물건이 한 데서 나되 이름이 다른 것입니다. 《본초》

    호미클럽 풀이한 뿌리에서 자란 자리와 생김새에 따라 다섯 이름이 갈라진다는 대목으로, 《동의보감》이 오두·천웅을 따로 조목으로 세운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4. 附子小者力弱, 大者性惡, 五錢重者佳. 《丹心》

    부자소자역약, 대자성악, 오전중자가. 《단심》

    부자는 작은 것은 힘이 약하고 큰 것은 성질이 사나우니, 무게가 다섯 돈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단심》

  5. 古方用大附子重一兩者, 取其力大. 凡用須炮令裂, 去皮臍使之. 《丹心》

    고방용대부자중일량자, 취기역대. 범용수포령렬, 거피제사지. 《단심》

    옛 처방에서 무게가 한 냥 나가는 큰 부자를 쓴 것은 그 힘이 큰 것을 취한 것입니다. 무릇 쓸 때는 반드시 구워 터지게 한 뒤 껍질과 배꼽을 없애고 씁니다. 《단심》

  6. 有用童便浸煮, 以助下行.

    유용동변침자, 이조하행.

    동변(童便)에 담가 삶아 아래로 내려가는 힘을 돕는 법도 있습니다.

  7. 本手少陽命門及三焦藥也. 通行諸經, 浮中沈無所不至. 《入門》

    본수소양명문급삼초약야. 통행제경, 부중침무소부지. 《입문》

    본디 수소양 명문(命門)과 삼초의 약입니다. 여러 경맥을 두루 다녀 뜨고 가운데 있고 가라앉는 어디에도 이르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입문》

  8. 甘草ㆍ人參ㆍ生薑相配, 正制其毒也. 《入門》

    감초ㆍ인삼ㆍ생강상배, 정제기독야. 《입문》

    감초와 인삼과 생강을 서로 짝지으면 바로 그 독을 억제합니다. 《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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