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액편 · 채부 (채소)

烏芋 올ᄆᆡ (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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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방개는 물가 진흙에서 자라는 사초과 풀의 덩이줄기다. 오늘날 중국요리에서 마제(馬蹄)라 부르며 아삭한 식감으로 넣는 그 재료이고, 도감의 올방개와 같다. 《동의보감》은 채부에 '오우(烏芋)'로 싣고 민간에서 발제(葧臍)라 불렀다고 적었다.

원문 풀이 東醫寶鑑 · 탕액편 권2

  1. 性微寒一云冷, 味苦甘, 無毒一云有毒.

    성미한일운랭, 미고감, 무독일운유독.

    성질은 조금 차며 일설에는 차다고 하고, 맛은 쓰고 달며, 독이 없다고도 하고 일설에는 독이 있다고 합니다.

    호미클럽 풀이오우는 물가 진흙에서 자라는 사초과 풀의 덩이줄기입니다. 중국요리에서 마제(馬蹄), 영어로 워터체스트넛이라 부르며 아삭한 식감으로 넣는 그 재료와 같은 무리입니다.

  2. 除胸胃熱. 治黃疸, 止消渴, 明耳目, 開胃下食.

    제흉위열. 치황달, 지소갈, 명이목, 개위하식.

    가슴과 위의 열을 없앱니다. 황달을 다스리고, 소갈(消渴)을 멎게 하며, 귀와 눈을 밝게 하고, 위를 열어 음식을 내려가게 합니다.

  3. 處處有之, 生水濕地. 澤瀉之類也. 人取食之. 亦以作粉食.

    처처유지, 생수습지. 택사지류야. 인취식지. 역이작분식.

    곳곳에 있으며 물기 있는 진 땅에서 납니다. 택사(澤瀉)의 무리입니다. 사람들이 캐어 먹습니다. 또한 가루를 내어 먹기도 합니다.

  4. 厚人腸胃, 令不飢. 正二月採食之, 荒歲多採以充糧. 《本草》

    후인장위, 영불기. 정이월채식지, 황세다채이충량. 《본초》

    사람의 장과 위를 두텁게 하고 주리지 않게 합니다. 정월과 이월에 캐어 먹으며, 흉년에는 많이 캐어 양식으로 채웁니다. 《본초》

    호미클럽 풀이흉년의 구황 작물로 적힌 대목입니다. 올방개 덩이줄기는 논이나 무논 바닥에서 겨울을 나며 남아 있어, 이른 봄에 흙을 헤쳐 거두었습니다.

  5. 烏芋, 葉似箭鏃, 根黃似芋而小, 煮熟可啖. 《入門》

    오우, 엽사전촉, 근황사우이소, 자숙가담. 《입문》

    오우는 잎이 화살촉을 닮았고, 뿌리는 누렇고 토란을 닮았으나 작으며, 삶아 익히면 먹을 수 있습니다. 《입문》

    호미클럽 풀이잎이 화살촉을 닮았다는 대목은 같은 물풀인 소귀나물 무리를 함께 아우른 것으로 보입니다. 올방개는 잎이 퇴화하고 골풀처럼 곧은 줄기가 물 위로 서 있어 생김새가 다릅니다.

  6. 烏芋, 卽鳧茨也. 俗謂之葧臍. 《丹心》

    오우, 즉부자야. 속위지발제. 《단심》

    오우는 곧 부자(鳧茨)입니다. 민간에서는 발제(葧臍)라 부릅니다. 《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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