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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름
Trapa japonica · 菱仁(능인)·芰實(기실)·菱角(능각). 표준 국명은 마름이고 말왐은 옛 향약명이다
전분·폴리페놀 · 곡류가 아닌 마름의 수생 열매
마름은 논이나 연못 수면에 잎을 띄우고 자라는 한해살이 수생식물입니다. 물속에 잠긴 자리에서 뿔이 난 단단한 열매가 익고, 그 속 흰 알맹이를 삶아 먹습니다. 물에서 자란 열매의 껍질에는 흡충류 기생충의 피낭유충이 붙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생으로 먹지 않고 반드시 껍질째 푹 삶으며, 단단한 껍질은 이로 깨물어 벗기지 않고 칼로 벗깁니다. 《동의보감》은 菱仁이라 적으며 항목 자체로는 성질이 평하다고 했으나, 인용한 本草 쪽에서는 물에서 나는 것 중 가장 차니 많이 먹지 말라고 했고, 삶아 껍질을 벗겨 가루를 내면 매우 희고 매끄럽다고 기록했습니다.
한 해 농사 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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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는 곳
- 주산지 능각(菱角)이라 하여 장쑤·저장·안후이의 물가에서 널리 기른다.
- 주산지 싱가라(singhara)라 하여 우타르프라데시·비하르의 못에서 기른다. 이곳 것은 Trapa natans var. bispinosa로 갈래가 다르다.
- 자생 전국의 연못·저수지·논 수면에 저절로 난다.
- 자생 혼슈 이남의 못과 늪에 난다.
유라시아 온대와 아열대의 고인 물에 널리 나며 동아시아와 남아시아에서는 열매를 먹는 작물로 기른다. 마름속(Trapa)은 뿔의 수와 열매 모양으로 여러 갈래로 나뉘는데 그 갈래를 종으로 볼지 변종으로 볼지 견해가 갈려, 한국의 마름(Trapa japonica)과 중국·인도에서 기르는 것을 같은 이름으로 묶으면 지도가 흐려진다. 유럽과 북아메리카에도 퍼졌으나 그곳에서는 물길을 막는 침입종으로 다루므로 산지에 넣지 않았다.
- 생육 적온
- 20~30℃
- 자라는 범위
- 15~35℃
- 추위
- 비내한성
여름에 물 위로 잎을 펴는 한해살이 수생식물이다. 수온이 오르는 봄에 물속 바닥에서 싹이 터 여름에 자라고 가을에 열매를 떨군 뒤 삭는다. 떨어진 열매가 물속에서 겨울을 나므로 물이 마르면 이듬해가 없다.
국내 재배 전국
연못·저수지·논 수면에 저절로 난다. 4~5월에 씨를 물속 바닥에 넣고 9~10월에 여문 열매를 건진다.
키우는 법
- 볕
- 하루 6시간 이상 직사광선.
- 흙·깊이
- 통 바닥에 논흙이나 황토를 10 cm 깔고 그 위로 물을 채운다.
- 심는 간격
- 지름 50 cm 통 하나에 1~2포기.
- 물주기
- 물 깊이 30 cm 이상을 유지한다.
- 거름
- 따로 주지 않는다.
- 수확
- 9~10월에 잎 아래 물속을 손으로 더듬어 딴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씨앗은 마르면 죽는다. 받아 둔 열매는 물에 담근 채로 겨울을 넘겨야 이듬해 싹이 튼다. 먹을 때는 반드시 껍질째 20분 이상 삶는다.
어려운 이유. 흙 화분에서는 기를 수 없다. 물을 30 cm 이상 채운 수반이나 고무통이 있어야 한다.
자주 오는 병해충
- 진딧물 이럴 때 물 위로 나온 잎자루와 새잎에 검은 벌레가 붙는다 이렇게 물줄기로 씻어 내린다. 통 안이라 약제는 쓰지 않는다
- 물달팽이 이럴 때 잎 뒷면이 갉아 먹혀 구멍이 뚫린다 이렇게 보이는 대로 집어낸다. 흙을 넣기 전 햇볕에 말려 알을 없앤다
작물의 재배와 이용을 소개하는 정보이며, 특정 식품의 효능을 주장하거나 질병의 예방·치료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분·연구 내용은 참고 자료일 뿐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효능·건강
옛 기록. 《동의보감》 果部에 菱仁으로 실려 있다. 성질은 평하고 맛은 달며 독이 없다고 적었고, 같은 자리에 인용한 本草 쪽에서는 물에서 나는 것 중 가장 차서 많이 먹으면 배가 부푼다는 단서를 달아 두었다. 옛 의서의 기록이며 현대 의학의 판단과는 다르다.
동의보감 — 전통 본초 菱仁
영양 성분
- 탄수화물(전분) (삶은 것 100 g당 20 g 내외) — 곡물에 가까운 열량원
- 칼륨 (비교적 많은 편) — 채소·견과에 흔한 무기질
전분 위주의 수생 열매 마름 알맹이는 채소보다 곡물에 가깝다. 삶은 것 100 g에 탄수화물이 20 g 내외로 들어 있어 간식보다 끼니에 가깝게 먹힌다. 지방은 1 g 미만으로 견과류와는 성격이 다르다.
칼륨과 무기질 칼륨이 비교적 많은 편이다.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는 무기질이다. 마그네슘과 인도 함께 들어 있다.
궁합
○ 찹쌀·팥 — 삶은 마름 알맹이를 으깨 찹쌀이나 팥과 함께 죽으로 끓이면 전분끼리 어우러져 부드럽다. 마름만 먹으면 목이 메는데 곡물과 섞으면 그 문제가 사라진다. 팥
○ 생강 — 《동의보감》은 마름을 많이 먹어 배가 부풀면 생강 담근 술을 마시면 곧 삭는다고 적었다. 성질이 찬 것을 따뜻한 향신채로 눌러 균형을 잡는 옛 방식이다. 생강
△ 생으로 먹기 — 야생 수면에서 딴 마름을 생으로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물에서 자라는 열매 껍질에는 장흡충 같은 흡충류 기생충의 피낭유충이 붙을 수 있고, 이는 익히지 않은 수생식물 섭취로 감염되는 경로로 알려져 있다. 반드시 껍질째 20분 이상 푹 삶아 먹는다. 껍질은 이로 깨물어 벗기지 않고 칼로 벗기며, 손질한 손과 도마는 바로 씻는다. 올방개·연근처럼 물에서 자란 다른 것도 같게 다룬다.
△ 한 번에 많은 양 — 《동의보감》은 물에서 나는 것 중 마름이 가장 차니 많이 먹으면 배가 부푼다고 적었다. 전분과 탄닌이 함께 많아 실제로도 소화가 더디다.
품종
- 마름 (씨앗) — 국내 자생 기본종. 열매에 뿔이 두 개 난다
- 애기마름 (씨앗) — 잎과 열매가 작은 소형종. 수반 크기에 맞다
자료: 《동의보감》 果部 菱仁·국립생물자원관·농촌진흥청 농사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