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분류
- 향채·약초
- 난이도
- 보통
- 제철
- 봄·여름
- 파종
- 씨앗
형개
Schizonepeta tenuifolia · 荊芥(형개)·假蘇(가소)·荊芥穗(형개수)·정가
풀레곤·멘톤 · 이삭째 말려 쓰는 향채
형개는 꿀풀과 한해살이 향채입니다. 잎이 실처럼 가늘게 갈라지고, 여름 끝에 자잘한 꽃이 이삭 모양으로 섭니다. 《동의보감》은 밭에 심는 것으로 적으며, 갓 난 것은 향이 맵고 좋아 나물로 먹거나 차로 달인다고 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정가라는 이름으로도 부르고, 약재로는 이삭을 말린 형개수를 씁니다. 품종을 갈라 심기보다 쓰임에 따라 기르는 법을 달리하는 작물이라, 이삭을 거두려면 포기 사이를 넉넉히 두고 어린 잎을 뜯으려면 배게 뿌립니다. 화분에서는 봄에 씨를 뿌려 여름 내내 잎을 조금씩 뜯는 방식이 맞습니다. 나물 한 끼나 향을 내는 차 정도는 통상의 쓰임이지만, 정유와 농축 추출물은 주성분인 풀레곤이 크게 모인 형태라 많이 또는 오래 이어 먹지 않고 임신 중에는 쓰지 않습니다.
한 해 농사 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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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는 곳
- 주산지 허베이·장쑤·저장의 밭에서 이삭(형개수)을 얻으려 대량으로 기른다.
- 주요 생산국 정가라는 이름으로도 부르며 밭에 심어 기른다.
- 주요 생산국 게이가이(荊芥)라 하며 재배 규모는 작다.
중국 원산으로 보며 야생으로 자란 역사보다 밭에 심어 기른 역사가 길다. 산지가 동아시아 세 나라를 크게 벗어나지 않고 그중에서도 이삭을 말려 쓰는 물량은 중국 재배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국제 통계에 독립 항목이 없어 순위는 비교할 수 없다.
- 생육 적온
- 18~25℃
- 자라는 범위
- 10~30℃
- 추위
- 비내한성
볕이 잘 드는 밭에서 자라는 한해살이 향채다. 더위는 견디지만 장마철 습기에 약하고 서리에 죽는다. 볕이 모자라면 웃자라며 향이 옅어진다.
국내 재배 전국
4~5월에 씨를 뿌려 여름 내내 어린 잎을 뜯고 8~9월에 이삭을 잘라 그늘에서 말린다. 밭과 화분 모두에서 기른다.
키우는 법
- 볕
- 하루 6시간 이상 볕. 볕이 모자라면 웃자라고 향이 옅어진다.
- 흙·깊이
- 물빠짐 좋은 흙에 깊이 20 cm 화분. 거름기가 너무 많으면 잎만 크고 향이 약해진다.
- 심는 간격
- 포기 사이 20~25 cm. 나물로 쓸 때는 촘촘히 뿌린 뒤 솎아 가며 먹는다.
- 물주기
- 겉흙이 마르면 준다. 과습에 약해 장마철에는 화분을 처마 밑으로 옮긴다.
- 거름
- 밑거름이면 대체로 충분하다. 웃거름을 준다면 질소가 적은 것으로 한 번만 준다.
- 수확
- 어린 잎은 5~6월부터 필요할 때 뜯는다. 이삭은 8~9월 꽃이 반쯤 진 뒤 줄기째 베어 그늘에서 말린다. 《동의보감》은 꽃과 열매가 이삭을 이룬 것을 따서 말려 쓴다고 적었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씨앗이 아주 잘아 흙을 덮지 말고 뿌린 뒤 살짝 눌러만 준다. 발아할 때까지 겉흙이 마르지 않게 분무로 관리한다. 한해살이지만 이삭 두세 개를 남겨 두면 이듬해 같은 화분에서 저절로 난다.
자주 오는 병해충
- 진딧물 이럴 때 새순 끝에 작은 벌레가 무리로 붙는다 이렇게 물줄기로 씻어내고 포기 사이를 벌려 통풍을 늘린다
- 응애 이럴 때 잎 뒷면에 잔 반점이 생기고 가는 거미줄이 보인다 이렇게 건조할 때 생기므로 잎 뒷면에 물을 뿌리고 피해 잎을 제거한다
- 흰가루병 이럴 때 잎에 흰 가루가 앉은 것처럼 번진다 이렇게 아래 잎을 정리해 통풍을 늘리고 잎에 물이 오래 남지 않게 한다
작물의 재배와 이용을 소개하는 정보이며, 특정 식품의 효능을 주장하거나 질병의 예방·치료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분·연구 내용은 참고 자료일 뿐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효능·건강
《동의보감》의 기록. 《동의보감》은 荊芥(형개)를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맵고 쓰며 독이 없다고 적었고, 밭에 심어 갓 난 것을 나물로 먹거나 차로 달인다는 구절을 남겼다. 옛 의서의 기록이며 오늘날의 판단과는 다르다.
실험 단계의 연구. 형개 추출물과 정유를 대상으로 한 연구이며, 식품으로 먹는 것과는 조건이 다르다. 정유는 잎을 향으로 조금 쓰는 것보다 성분이 크게 농축된 형태다. 항산화·항염과 관련한 세포·동물 실험이 보고되어 왔으나, 사람이 나물이나 차로 먹는 양에서 같은 결과가 나타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동의보감 — 전통 본초 荊芥
영양 성분
- 풀레곤 (정유 주성분) — 박하 계열의 매운 향
- 멘톤·리모넨 (정유 성분) — 시원하고 산뜻한 향
- 루테올린·아피게닌 (잎의 플라보노이드) — 차로 우리면 함께 빠져나오는 성분
정유(풀레곤·멘톤) 형개의 향은 잎과 이삭에 든 정유에서 나온다. 주성분은 풀레곤과 멘톤이고, 리모넨이 섞여 박하와 감귤 사이의 향이 난다. 정유는 꽃이 필 무렵 이삭에 가장 많이 모이고, 말리는 동안에도 조금씩 날아간다. 그래서 이삭은 볕에 오래 두기보다 그늘에서 빠르게 말리는 편이 향이 남는다.
플라보노이드 잎에는 루테올린·아피게닌 같은 플라보노이드가 들어 있다. 형개만의 성분이라기보다 꿀풀과 향채가 공통으로 가진 계열이다. 물에 잘 우러나기 때문에 차로 달이면 향과 함께 빠져나온다. 다만 함량은 재배 환경과 수확 시기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채소로서의 자리 형개는 영양 성분표가 정리된 채소가 아니다. 한 번에 많이 먹는 잎이 아니라 향을 더하는 쪽으로 쓰기 때문이다. 어린 잎을 무칠 때도 다른 나물에 조금 섞는 정도가 보통이다. 영양보다 향과 식감을 목적으로 놓는 편이 실제 쓰임에 맞는다.
풀레곤 — 향의 주성분이자 양을 살피는 성분 형개 정유의 주성분인 풀레곤은 향을 내는 성분이면서 동시에 양을 살펴야 하는 성분이다. 유럽연합은 식품에 들어가는 풀레곤 양에 상한을 두어 관리하고, 형개 정유를 다룬 연구도 풀레곤과 멘토푸란을 정량 관리 대상으로 놓는다. 어린 잎을 나물로 한 끼 무치거나 향을 내는 정도로 차를 우리는 통상의 쓰임은 여기에 걸리지 않지만, 정유와 농축 추출물은 같은 성분이 크게 모인 형태라 한 번에 많이 먹거나 오래 이어 먹지 않는다. 임신 중에는 정유·농축 추출물을 쓰지 않는다.
궁합
○ 차 — 《동의보감》은 형개를 차로 달여 마신다고 적었다. 말린 이삭 2~3 g을 뜨거운 물에 3분쯤 우리면 박하 비슷한 향이 난다. 오래 우리면 쓴맛이 강해지므로 짧게 우리고 건져낸다.
○ 차조기·민트 — 《의학입문》은 형개의 본래 이름이 假蘇인데 기미가 자소(차조기)와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차조기는 들깨와 같은 종의 다른 변종으로, 형개와는 다른 식물이지만 향의 계열이 닮아 차나 무침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민트를 섞으면 향이 청량한 쪽으로 기운다. 민트 · 들깨 · 차조기
○ 기름진 고기·생선 — 향이 강해 기름진 맛을 정리하는 데 쓴다. 어린 잎을 몇 장 곁들이거나 잘게 썰어 무침에 섞는다. 익히면 향이 빠르게 날아가므로 불을 끈 뒤에 넣는다.
△ 정유·농축 추출물 — 많이, 오래 먹지 않는다 — 형개의 향은 풀레곤이 주성분인 정유에서 나온다. 어린 잎을 나물로 무치거나 향을 내는 정도로 차를 우리는 것은 통상의 쓰임이지만, 정유(에센셜 오일)와 농축 추출물은 같은 성분이 크게 모인 형태다. 유럽연합은 식품에 들어가는 풀레곤 양에 상한을 두어 관리한다. 정유·농축 추출물은 한 번에 많이 먹거나 오래 이어 먹지 않고, 차도 진하게 우려 상시로 마시기보다 향을 내는 정도로 쓴다.
△ 임신 중 — 정유·농축 추출물은 쓰지 않는다 — 임신 중에는 형개 정유와 농축 추출물을 쓰지 않는다. 풀레곤이 진하게 모인 형태이고, 임신 중 안전을 확인한 자료가 없기 때문이다. 음식에 향을 더하는 정도로 잎을 쓰는 것과는 구분한다.
품종
- 형개(정가) (씨앗) — 국내에서 씨앗으로 유통되는 기본 형태. 잎이 실처럼 가늘게 갈라진다.
- 이삭용 재배 (씨앗) — 베지 않고 두었다가 8~9월 이삭을 통째로 말려 쓴다. 약재로 부르는 형개수가 이것이다.
- 나물용 밀식 재배 (씨앗) — 촘촘히 뿌려 어린 잎만 뜯는다. 《동의보감》이 갓 난 것을 먹는다고 적은 방식이다.
자료: 《동의보감》 탕액편 채부 荊芥·농촌진흥청 농사로·국가표준식물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