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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분류
나무·덩굴
난이도
어려움
제철
가을
파종
묘목 식재
나무·덩굴

Diospyros kaki · 紅柿(홍시)·烏柿(오시)·白柿(백시)·乾柿(건시)·柿霜(시상)·小柿(고욤)·椑柿(비시)

탄닌·베타카로틴 · 늦가을에 무르는 붉은 열매


감은 감나무에 달리는 가을 열매입니다. 나무에서 떫은맛이 빠져 딴 그대로 먹는 단감과, 익어도 떫은맛이 남아 탈삽하거나 무르게 두거나 말려야 하는 떫은감으로 크게 갈리고, 떫은감이 완전히 익어 물러진 것을 홍시라 부릅니다. 《동의보감》은 감을 果部에 올리고, 무르게 익은 것을 홍시(紅柿), 볕에 말린 것을 백시(白柿), 불에 말린 것을 오시(烏柿), 백시 껍질에 두껍게 엉긴 가루를 시상(柿霜)이라 나누어 적었습니다. 덜 익은 감은 푸르고 떫다가 익으면 붉어지면서 떫은맛이 저절로 사라진다는 관찰도 함께 남겼습니다. 알이 아주 작은 고욤(小柿)을 따로 항목에 두고 성질이 몹시 차니 많이 먹지 말라고 덧붙인 대목도 있습니다. 이 항목에 적은 성분 수치는 단감 생것을 기준으로 삼았고, 홍시와 곶감은 수분과 당이 달라 같은 무게로 견주면 값이 달라집니다. 도시에서는 늦가을 시장의 연시·단감·곶감으로 만나고, 왜성 대목 묘목을 큰 화분에 심으면 베란다에서도 몇 개는 볼 수 있습니다.

자라는 곳

중국한국스페인일본아제르바이잔브라질
원산지 주산지 주요 생산국 적온 15~25℃ 위도대 확대·이동해 볼 수 있습니다 · 기온은 위도대의 대략치입니다
  • 원산지 창장 유역이 원산이며 세계 감의 4분의 3가량을 내는 최대 산지다. 산시·허베이·광시·산둥이 중심이다. 거두는 때 9·10·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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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10
    3. 11
  • 주산지 단감은 경남 창원·김해·진주, 떫은감은 경북 청도·상주와 전남 영암이 알려져 있다. 거두는 때 10·11월
    1. 10
    2. 11
  • 주산지 발렌시아 후카르강 유역이 유럽 최대 산지이며 로호 브리얀테 품종을 낸다. 거두는 때 10·11·12월
    1. 10
    2. 11
    3. 12
  • 주산지 와카야마·나라·후쿠오카가 산지이고 단감 품종을 많이 갈라냈다. 거두는 때 10·11월
    1. 10
    2. 11
  • 주요 생산국 카스피해 연안 저지대에서 길러 러시아 쪽으로 보낸다. 거두는 때 10·11월
    1. 10
    2. 11
  • 주요 생산국 남반구라 수확기가 북반구와 어긋난다. 상파울루주가 산지다. 거두는 때 2·3·4·5월
    1. 2
    2. 3
    3. 4
    4. 5

중국 창장 유역에서 나서 한국과 일본으로 건너가 오래 길러 왔고, 19세기 말 이후 지중해와 남미로 옮겨 갔다. 지금도 생산의 대부분은 동아시아에 있으나 스페인이 유럽 시장을, 브라질이 남반구 철을 맡으면서 감이 나오는 달이 한 해에 걸쳐 넓어졌다.

생육 적온
15~25℃
자라는 범위
5~35℃
추위
반내한성

온대 낙엽 과수다. 연평균기온 11~15℃가 적지이고, 단감은 겨울 최저기온이 영하 13℃ 아래로 잘 내려가지 않는 남부라야 살아남는다. 떫은감은 그보다 추위에 강해 중부 산기슭까지 자란다. 뿌리가 얕게 퍼져 여름 가뭄에 약하고, 익을 무렵 서리를 한두 번 맞으면 단맛이 오른다.

심어서 3~5해 뒤에 거둡니다. 접목묘를 심으면 서너 해에서 다섯 해 뒤부터 열매가 달리고 제대로 된 수확은 그보다 더 걸린다. 심은 해에는 수확이 없다. 한 해 걸러 많이 열리는 습성이 있어 6월에 열매를 솎는다.

국내 재배 중부이남

떫은감은 중부이남 산기슭까지 자라고 단감은 겨울이 따뜻한 남부에 한한다. 3~4월에 묘목을 심고 10~11월에 딴다. 경북 청도·상주의 곶감용 떫은감, 경남 창원·김해의 단감이 알려져 있다.

키우는 법

하루 6시간 이상 볕이 드는 곳. 볕이 모자라면 꽃이 적게 달리고 열매가 익기 전에 떨어진다.
흙·깊이
물 빠짐 좋은 사양토, pH 5.5~6.5. 화분이라면 지름 45 cm·용량 60 L 이상에 배양토와 마사토를 7 대 3 으로 섞는다.
심는 간격
노지는 나무 사이 5~6 m. 왜성 대목 묘목이라도 큰 화분 하나에 한 그루만 심는다.
물주기
뿌리가 얕게 퍼져 가뭄에 약하다. 화분은 겉흙이 마르면 밑구멍으로 물이 흐를 만큼 주고, 열매가 굵어지는 8~9월에는 마르지 않게 관리한다. 다만 받침에 물이 고이면 뿌리가 상한다.
거름
3월에 밑거름으로 퇴비를 넣고 6월에 웃거름을 준다. 질소가 많으면 잎만 무성해지고 어린 열매가 떨어진다. 수확이 끝난 11월에 한 번 더 주면 이듬해 눈이 튼튼해진다.
수확
10~11월, 꼭지 둘레까지 색이 완전히 오르면 가위로 꼭지를 남기고 자른다. 단감은 단단할 때 따고, 떫은감은 따서 홍시로 무르히거나 껍질을 깎아 곶감으로 건다. 서리를 한두 번 맞은 뒤가 당도가 높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화분에서는 왜성 대목에 접붙인 2~3년생 묘목을 고르고, 열매를 보려면 심은 뒤 3~5년을 잡아야 한다. 6월에 한 가지에 열매 하나만 남기고 솎아야 한 해 걸러 열리는 습성(격년결실)이 줄어든다. 떫은감의 떫은맛은 소주를 묻힌 종이와 함께 비닐봉지에 밀봉해 상온에 3~5일 두면 빠진다. 홍시로 무르힐 때는 사과 한 개를 같이 넣으면 사흘쯤 빨라진다.

어려운 이유. 노지에서는 10 m 까지 자라고 뿌리가 넓게 퍼진다. 화분에서는 왜성 대목을 써도 3~5년 뒤에 몇 개가 달리는 정도다.

자주 오는 병해충

  • 감꼭지나방 이럴 때 열매 꼭지 둘레가 갈색으로 변하고 익기 전에 떨어진다 이렇게 떨어진 열매를 그날 치우고, 겨울에 줄기의 거친 껍질을 벗겨 그 속의 월동 번데기를 없앤다.
  • 깍지벌레 이럴 때 가지에 흰 밀랍 덩어리가 붙고 잎이 끈적해지며 검은 그을음병이 따라온다 이렇게 겨울에 기계유 유제를 뿌리고, 붙은 가지는 솔로 문질러 떼어 낸다.
  • 탄저병 이럴 때 열매와 새 가지에 검게 함몰한 반점이 생기고 그 자리부터 썩는다 이렇게 비가 잦은 6~8월에 번지므로 병든 열매를 바로 따서 버리고, 가지를 솎아 통풍을 확보한다.

작물의 재배와 이용을 소개하는 정보이며, 특정 식품의 효능을 주장하거나 질병의 예방·치료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분·연구 내용은 참고 자료일 뿐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효능·건강

《동의보감》의 기록. 《동의보감》 果部에 紅柿로 실려 있고, 볕에 말린 백시(白柿)와 고욤(小柿)을 따로 나누어 적었다. 같은 자리에 게와 함께 먹지 말라는 금기가 있다. 옛 의서의 기록이며 현대 의학의 판단과는 다르다.

탄닌·카로티노이드 연구. 감의 탄닌과 카로티노이드를 대상으로 한 항산화 활성 측정과 동물 실험이 여러 차례 보고되었다. 사람에게서 같은 결과가 나타나는지는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

고욤 꼭지와 감꼭지는 다른 재료다. 원문은 고욤(小柿) 항목 끝에 그 꼭지(小柿蔕)를 따로 적고 성질이 떫다고만 했다. 고욤은 감나무와 한집안이지만 감(柿)과는 다른 나무다. 오늘날 한약재 이름으로 남아 있는 감꼭지(柿蔕)는 감나무의 꼭지를 가리키므로, 원문의 고욤 꼭지와는 서로 다른 재료다. 옛 의서의 기록이며 현대 의학의 판단과는 다르다.

동의보감 — 전통 본초 紅柿

《동의보감》 탕액편 果部에 紅柿(홍시 (감))(으)로 실려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 자세히 보기 →

영양 성분

  • 탄닌 (떫은맛 성분) — 익거나 탈삽하면 물에 녹지 않는 형태로 바뀐다
  • 베타카로틴·크립토잔틴 (주황색 카로티노이드) — 지용성 항산화 색소
  • 비타민 C (단감 생것 기준 100 g당 50 mg 안팎) — 열에 약해 말리면 대부분 빠진다
  • 식이섬유·펙틴 (단감 생것 기준 100 g당 6 g 안팎) — 과일 중 많은 편

탄닌은 없어지는 게 아니다 떫은감의 떫은맛은 물에 녹는 수용성 탄닌 때문이다. 감이 익거나 탈삽 처리를 거치면 이 탄닌이 물에 녹지 않는 형태로 바뀌어 혀가 떫은맛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성분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형태가 바뀐 것이라, 위장에서 단백질과 엉기는 성질은 그대로 남는다. 그래서 빈속에 떫은감이나 곶감을 한꺼번에 많이 먹지 않는 편이 안전하다. 《동의보감》도 처음에는 푸르고 떫다가 익으면 붉어지며 떫은맛이 저절로 없어진다(初則色靑而苦澁, 熟則色紅, 澁味自無矣)고 적었다.

베타카로틴·크립토잔틴 감의 진한 주황색은 베타카로틴과 베타크립토잔틴 같은 카로티노이드에서 온다. 지용성이라 기름기 있는 음식과 함께 먹을 때 흡수가 낫다. 잘 익어 색이 짙을수록 함량이 높은 편이다.

비타민 C 와 곶감의 흰 가루 이 항목의 성분 수치는 단감 생것을 기준으로 삼았다. 단감은 100 g 당 비타민 C 가 50 mg 안팎으로 감귤류에 뒤지지 않는다. 다만 곶감으로 말리는 과정에서 비타민 C 는 대부분 날아가고 당과 식이섬유만 진하게 남는다. 곶감 표면의 흰 가루는 곰팡이가 아니라 과육의 당이 배어 나와 굳은 것이며, 포도당·과당 같은 당과 만니톨 같은 당알코올이 함께 검출된다. 원문이 시상(柿霜)이라 부른 것이 바로 이것이다.

식이섬유와 당 단감 생것은 100 g 당 식이섬유가 6 g 안팎으로 과일 중 많은 편이고, 그만큼 당도 높다. 곶감은 수분이 빠지면서 같은 무게 기준 당이 서너 배로 올라간다. 혈당을 신경 쓴다면 곶감보다 생감 쪽을, 그것도 한 번에 한 개 정도로 끊는 편이 낫다.

궁합

○ 견과류 — 곶감에 호두를 말아 넣는 곶감말이는 오래된 조합이다. 감의 당에 호두의 지방과 단백질이 붙어 흡수가 조금 느려지고, 서로 다른 질감이 씹는 맛을 만든다.

○ 요구르트·유제품 — 잘 익은 홍시를 으깨 플레인 요구르트에 섞으면 설탕 없이도 충분히 달다. 유제품의 지방이 감의 카로티노이드 흡수를 돕는다. 얼려서 갈면 그대로 셔벗이 된다.

○ 계피·생강 — 곶감을 계피와 생강 달인 물에 띄우는 수정과는 성질이 찬 감을 따뜻한 향신료로 받치는 구성이다. 소화가 느린 사람에게 감만 먹을 때보다 부담이 덜하다. 계피 · 생강

△ 빈속에 떫은감·곶감을 몰아 먹는 것 — 감의 탄닌은 익거나 탈삽되어도 사라지지 않고 형태만 바뀐다. 빈속에 떫은감이나 곶감을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위 속에서 내용물과 엉겨 굳은 덩어리(위석, 이른바 감석)를 만들 수 있다. 밥을 먹은 뒤 한두 개로 끊고, 곶감은 물이나 다른 음식과 함께 천천히 먹는다.

△ 위 수술을 받았거나 위가 잘 비지 않는 경우 — 위를 잘라낸 적이 있거나 위에서 음식이 늦게 내려가는 사람은 이 덩어리가 잘 생기고 장이 막히는 사고로 이어진 사례가 보고되어 있다. 떫은감과 곶감은 피하고 단감·홍시도 한 번에 조금만 먹는다. 감을 먹은 뒤 배가 아프고 토하는 증상이 이어지면 미루지 말고 진료를 받는다.

품종

  • 부유 (묘목) — 국내에서 가장 많이 심는 단감. 단단할 때 깎아 먹는다
  • 대봉 (묘목) — 크고 끝이 뾰족한 떫은감. 물러야 홍시로 먹는다
  • 둥시 (묘목) — 곶감용 떫은감. 상주·영동 일대의 주력 품종이다
  • 고욤 (묘목) — 원문의 小柿. 알이 매우 작고, 감나무 접목 대목으로 쓴다

자료: 《동의보감》 果部 紅柿 원문·농촌진흥청 농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