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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피
분류
나무·덩굴
난이도
보통
제철
가을
파종
묘목 식재
나무·덩굴

계피

Cinnamomum cassia · 桂皮(계피)·肉桂(육계)·桂心(계심)·桂枝(계지)

신남알데하이드·쿠마린 · 나무껍질 향신료


계피는 녹나무과 나무의 껍질을 벗겨 말린 향신료입니다. 수정과와 계피차에 넣고, 갈아서 시나몬이라는 이름으로 빵과 커피에도 씁니다. 시장에서 파는 통계피는 대개 카시아로, 두꺼운 껍질이 한 겹으로 단단하게 말려 있습니다. 실론계피는 얇은 껍질이 여러 겹 겹쳐 말려 손으로도 잘 부서지고 향이 더 순합니다. 둘을 갈라 두는 가장 큰 이유는 쿠마린인데, 카시아 쪽에 이 성분이 더 많고 실론 쪽에는 거의 없습니다. 유럽식품안전청은 쿠마린의 일일섭취허용량을 체중 1kg당 0.1mg으로 정해 두었으니, 계피가루를 숟갈 단위로 날마다 먹는 방식은 피합니다. 《동의보감》 木部에는 桂皮로 실려 있고 남쪽 지방에서 난다고 했으며, 음력 이월·팔월·시월에 껍질을 벗겨 그늘에 말리고 쓸 때는 거친 겉껍질을 긁어낸다고 손질법을 적었습니다. 아열대 나무라 국내 노지에서는 겨울을 나지 못하므로, 이 항목은 시장에서 사는 껍질을 다룹니다.

자라는 곳

인도네시아중국베트남스리랑카인도
원산지 주산지 주요 생산국 적온 22~30℃ 위도대 확대·이동해 볼 수 있습니다 · 기온은 위도대의 대략치입니다
  • 주산지 수마트라 케린치 고원이 중심이며 물량이 가장 크다. 여기서 나는 것은 Cinnamomum burmannii 로 카시아 계통이되 종이 다르다.
  • 원산지 통계피의 기준이 되는 Cinnamomum cassia 의 원산지이자 큰 산지다. 광시·광둥의 남부 구릉지에서 기른다.
  • 주산지 옌바이와 꽝남이 중심이다. Cinnamomum loureiroi 가 주이며 향이 진해 값이 높게 매겨진다.
  • 주산지 실론계피(Cinnamomum verum)의 산지다. 남서부 저지대에서 나며 카시아와는 종이 다르다.
  • 주요 생산국 케랄라와 타밀나두의 서고츠 산지에서 실론계피 계통을 기른다.

계피라는 한 이름에 종이 넷 섞인다 — 중국 남부 원산의 Cinnamomum cassia, 인도네시아의 C. burmannii, 베트남의 C. loureiroi, 스리랑카의 C. verum(실론계피)이다. 앞의 셋을 묶어 카시아라 부르고 시장에 나오는 통계피는 대개 카시아다. 지도에 함께 칠할 때는 이 사실을 밝혀야 한 종의 분포처럼 보이지 않는다. 껍질은 심은 지 대여섯 해에서 열 해쯤 자란 줄기에서 벗기고, 실론계피는 서너 해 뒤 밑동을 잘라 새로 올라온 가지의 껍질을 한두 해마다 벗긴다. 한국에서는 기를 수 없어 전량 수입한다.

생육 적온
22~30℃
자라는 범위
15~35℃
추위
열대성
해 길이
해당없음

연중 따뜻하고 비가 많은 열대·아열대 저지대의 늘푸른나무다. 서리를 한 번 맞으면 죽어 한국 노지에서는 겨울을 나지 못한다. 껍질을 쓰는 나무라 해 길이가 수확 시기를 정하지 않고, 껍질이 잘 벗겨지는 때는 수액이 오르는 우기다.

키우는 법

아열대 나무라 국내 노지에서는 겨울을 나지 못한다. 산지에서는 볕과 비가 함께 넉넉한 곳에서 자란다
흙·깊이
물이 잘 빠지는 붉은 흙에서 자란다. 실내 화분에서 관상용으로 기르더라도 껍질을 벗길 만큼 굵어지지 않는다
심는 간격
산지의 재배지에서는 나무를 줄지어 심고, 껍질을 벗긴 나무는 밑동에서 잘라 새 줄기를 올리는 방식으로 돌려 쓴다
물주기
산지의 강우로 자란다. 사서 쓰는 쪽에서는 껍질을 물기와 함께 두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
거름
따로 신경 쓸 일이 아니다. 껍질을 사서 쓰는 재료다
수확
고를 때는 카시아인지 실론인지 먼저 본다. 카시아는 두꺼운 껍질이 한 겹으로 단단히 말려 있고, 실론은 얇은 껍질이 여러 겹 겹쳐 손으로도 바스러진다. 부러뜨렸을 때 향이 확 올라오는 것을 고르고, 향이 약하면 오래된 것이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가루보다 통으로 사서 쓸 때마다 부러뜨리거나 갈아 쓰면 향이 오래간다. 자주 많이 쓸 자리라면 쿠마린이 적은 실론계피를 따로 두고 쓴다

어려운 이유. 국내에서 기를 수 있는 나무가 아니다. 실내에서 관상용으로 작은 나무를 기를 수는 있으나 껍질을 벗겨 쓸 만큼 굵어지지 않는다. 이 항목은 시장에서 사는 껍질을 다룬다

자주 오는 병해충

  • 곰팡이 이럴 때 통계피 표면에 흰 가루나 점이 생기고 눅눅한 냄새가 난다 이렇게 눅은 것은 버린다. 밀폐 용기에 담아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두고 물기 있는 손으로 집지 않는다
  • 화랑곡나방 이럴 때 향신료 통 안에 실 같은 것이 엉키거나 작은 애벌레가 보인다 이렇게 봉지째 두지 말고 밀폐 용기에 옮겨 담는다. 한 번 벌레가 들면 통째로 버리고 선반을 닦는다

작물의 재배와 이용을 소개하는 정보이며, 특정 식품의 효능을 주장하거나 질병의 예방·치료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분·연구 내용은 참고 자료일 뿐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효능·건강

옛 기록 — 계피(桂皮). 《동의보감》 木部에 桂皮로 실려 있다. 성질이 몹시 뜨겁고 맛이 달며 매운데 독이 조금 있다고 했다. 남쪽 지방에서 난다고 산지를 적었고, 음력 삼월과 사월에 꽃이 피는데 수유와 아주 닮았으며 구월에 열매를 맺는다고 생김새를 적었다. 음력 이월·팔월·시월에 껍질을 벗겨 그늘에 말리고 쓸 때는 거친 겉껍질을 긁어낸다고 손질법을 남겼다. 계피는 파를 만나면 물러져 파즙으로 달이면 물이 된다는 관찰과, 임신 중을 경계하는 금기도 함께 적혀 있다. 옛 의서의 기록이며 오늘날의 판단과는 다르다.

쿠마린 함량 차이 분석. 카시아 계피에 쿠마린이 들어 있고 실론계피에는 거의 없다는 분석이 여러 차례 보고되었다. 유럽식품안전청은 이 성분의 일일섭취허용량을 체중 1kg당 0.1mg으로 정했다. 성분 함량과 섭취 기준에 관한 자료이며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와는 관계가 없다.

동의보감 — 전통 본초 桂皮

《동의보감》 탕액편 木部에 桂皮(계피)(으)로 실려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 자세히 보기 →

영양 성분

  • 신남알데하이드 (정유의 주성분) — 계피 향과 알싸한 맛을 이루는 물질
  • 쿠마린 (카시아에 많고 실론에는 거의 없다) — 유럽에서 일일섭취허용량을 정해 둔 향기 성분
  • 프로안토시아니딘 (껍질에 분포) — 폴리페놀 계열 물질

카시아와 실론 — 쿠마린 시장의 통계피와 계피가루는 대개 카시아이고, 실론계피는 따로 표시해 판다. 두 가지를 갈라 두는 가장 큰 이유가 쿠마린이다. 카시아 쪽에 이 성분이 더 많고 실론 쪽에는 거의 없다는 분석이 여러 차례 보고되었다. 유럽식품안전청은 쿠마린의 일일섭취허용량을 체중 1kg당 0.1mg으로 정해 두었다.

신남알데하이드 계피 향과 알싸한 맛은 정유의 주성분인 신남알데하이드에서 온다. 휘발성이라 갈아 두면 향이 빠르게 날아간다. 통으로 사서 쓸 때마다 부러뜨리거나 갈아 쓰는 편이 향이 산다. 도감에서는 조성에 관한 기록까지만 적는다.

통계피를 가르는 법 카시아는 두꺼운 껍질이 한 겹으로 단단하게 말려 손으로 잘 부러지지 않는다. 실론계피는 얇은 껍질이 여러 겹 겹쳐 말려 손으로도 바스러지고 단면이 시가처럼 여러 겹이다. 향은 카시아 쪽이 세고 매콤하며 실론 쪽이 순하고 달다.

보관 밀폐 용기에 담아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둔다. 가루는 향이 빨리 날아가므로 작은 통으로 사서 몇 달 안에 쓴다. 통계피는 오래가지만 눅으면 곰팡이가 오므로 물기와 함께 두지 않는다.

궁합

○ 수정과 — 생강·곶감 — 통계피와 생강을 따로 끓여 합치는 것이 수정과의 기본이다. 처음부터 함께 끓이면 생강의 매운맛이 계피 향을 덮는다. 마지막에 곶감을 띄운다. 생강

○ 커피·데운 우유 — 계피가루를 커피나 데운 우유에 한 꼬집 얹으면 향이 붙는다. 갈아 둔 가루는 향이 빨리 빠지므로 통계피를 그때그때 갈아 쓴다.

○ 고기 조림·카레 — 통계피 한 조각을 조림이나 카레에 넣으면 향이 밑에 깔린다. 조리 초반에 넣어 기름에 한 번 볶아 내면 향이 더 퍼진다. 다 되면 건져 낸다.

△ 날마다 많은 양 — 쿠마린 — 카시아 계피에는 쿠마린이 들어 있다. 유럽식품안전청은 쿠마린의 일일섭취허용량을 체중 1kg당 0.1mg으로 정해 두었으므로, 계피가루를 숟갈 단위로 날마다 먹는 방식은 하지 않는다. 몸무게가 가벼운 어린이는 같은 양이라도 몫이 커진다. 자주 많이 쓸 자리라면 실론계피를 골라 둔다.

△ 임신 중 다량 — 《동의보감》은 계피에 독이 조금 있다고 적으면서 임신 중을 경계하는 구절을 함께 달았다. 오늘날에도 향신료로 음식에 넣는 정도를 넘어 계피를 다량으로 먹는 방식은 임신 중에 권하지 않는다. 진하게 우린 계피차를 날마다 마시는 것도 여기에 든다.

△ 가루를 그대로 삼키기 — 계피가루 한 숟갈을 물 없이 삼키는 놀이가 인터넷에 돌지만, 고운 가루가 기도로 넘어가 숨길을 막는 사고가 보고되었다. 가루는 반드시 음식이나 음료에 섞어 먹는다. 아이들에게 특히 일러 둔다.

품종

  • 카시아(중국계피) (나무껍질) — 국내 시장의 통계피와 계피가루는 대개 이 종이다. 두꺼운 껍질이 한 겹으로 단단히 말리고 쿠마린이 상대적으로 많다
  • 실론계피 (나무껍질) — 스리랑카에서 나는 종. 얇은 껍질이 여러 겹 겹쳐 말리고 손으로도 바스러지며 쿠마린이 거의 없다
  • 베트남계피 (나무껍질) — 향이 진하고 매운맛이 강한 계통. 카시아 무리에 든다
  • 인도네시아계피 (나무껍질) — 코린테라고도 부른다. 값이 눅어 가루 제품에 많이 쓰이며 역시 카시아 무리다
  • 계지 (가지) — 껍질이 아니라 어린 가지를 말린 것. 향이 순하고 약재로 따로 다룬다

자료: 《동의보감》 木部 桂皮 · 유럽식품안전청(EFSA) 쿠마린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