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모초
분류
향채·약초
난이도
쉬움
제철
여름
파종
씨앗
향채·약초

익모초

Leonurus japonicus · 茺蔚子(충위자)·益母草(익모초)·野天麻(야천마) · 암눈비얏 ᄡᅵ — 《동의보감》 草部의 한글 표기

레오누린·스타키드린 · 여름에 베어 쓰는 몹시 쓴 풀


익모초는 길가와 빈터, 밭둑에 흔한 꿀풀과 풀입니다. 줄기가 네모지고 잎이 손가락처럼 깊게 갈라지며, 여름이면 마디마다 연분홍에서 자줏빛 꽃이 돌려 핍니다. 한여름에 줄기와 잎을 베어 즙을 내 마시거나, 그늘에 말려 두었다가 차로 달이는 쓰임이 오래 이어졌습니다. 맛이 몹시 써서 즙은 한 번에 조금씩 마시고, 말린 것도 연하게 우립니다. 《동의보감》 草部에는 씨를 茺蔚子라 하여 실었고 한글 이름을 '암눈비얏 ᄡᅵ'라 적었습니다. 익모초·야천마라는 딴이름을 나란히 달았고, 성질이 약간 따뜻하며 서늘하다는 말도 있다고 덧붙이면서 맛이 맵고 달며 독이 없다고 했습니다. 줄기와 잎은 음력 5월 5일 단옷날에 베어 그늘에 말리되 볕과 불을 쬐지 말고 쇠그릇을 꺼린다고 했으며, 씨는 음력 9월에 받는다고 적었습니다. 씨앗을 봄에 뿌리면 그해 여름에 꽃이 피고, 떨어진 씨로 이듬해에도 저절로 돋습니다.

자라는 곳

중국한국일본베트남
주산지 자생 적온 15~25℃ 위도대 확대·이동해 볼 수 있습니다 · 기온은 위도대의 대략치입니다
  • 주산지 거래 물량이 가장 많고 화중·화북에서는 밭에 기르기도 한다.
  • 자생 길가·빈터·밭둑에 전국에 흔하다. 거두는 때 6·7월
    1. 6
    2. 7
  • 자생 혼슈 이남의 들과 길가에 난다.
  • 자생 북부 저지대까지 같은 종의 분포가 이어진다.

한국·중국·일본에서 인도차이나 북부까지 이어지는 동아시아·동남아시아 온대와 아열대의 들풀이다. 밭에 심어 거두기보다 자생지에서 베어 쓰는 쓰임이 커 나라별 생산 통계가 정리되어 있지 않다.

생육 적온
15~25℃
자라는 범위
5~32℃
추위
내한성

길가와 빈터, 밭둑처럼 볕만 들면 흙을 가리지 않는다. 가을에 싹터 어린 포기로 겨울을 나고 이듬해 여름에 꽃대를 올리는 두해살이가 흔하다. 뿌리를 내린 뒤에는 웬만한 가뭄을 견딘다.

국내 재배 전국

길가·빈터·밭둑이면 전국에 난다. 꽃이 마디마다 오르기 시작하는 6~7월에 밑동을 남기고 벤다.

키우는 법

볕이 잘 드는 자리. 그늘에서는 줄기가 가늘고 꽃이 적다
흙·깊이
가리지 않는다. 물만 잘 빠지면 밭둑 흙이나 화분 배양토 모두 된다
심는 간격
포기 사이 30cm. 줄기가 곧게 서서 키가 1m를 넘기도 한다
물주기
겉흙이 마르면 준다. 뿌리를 내린 뒤에는 웬만한 가뭄을 견딘다
거름
거름을 따로 주지 않아도 자란다. 거름이 많으면 줄기만 웃자란다
수확
양력 6~7월, 꽃이 마디마다 오르기 시작할 때 밑동에서 20cm쯤 남기고 벤다. 즙을 낼 것은 벤 즉시 찧고, 말릴 것은 묶어 그늘에 거꾸로 매단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볕과 불을 쬐지 말고 그늘에서 말리라는 것이 《동의보감》의 기록이고 지금도 같게 한다. 바싹 마른 뒤 밀폐해 서늘한 곳에 둔다

어려운 이유. 맛이 몹시 쓰다는 것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한 번에 많이 만들지 말고 우선 한 줌만 말려 연하게 우려 본 뒤 양을 정한다

자주 오는 병해충

  • 진딧물 이럴 때 꽃대와 새순에 떼로 붙고 끈적해진다 이렇게 물줄기로 씻어낸다. 베어 쓸 풀이므로 약제를 치지 말고 손으로 훑어 내는 편이 낫다
  • 흰가루병 이럴 때 장마 끝 무렵 잎 앞면에 흰 가루가 앉는다 이렇게 포기 사이를 넓히고 아래 잎을 솎아 바람을 낸다. 병든 잎은 따서 버리고 그 포기는 베어 쓰지 않는다
  • 씨 흩어짐 이럴 때 이듬해 텃밭 곳곳에서 저절로 돋는다 이렇게 씨가 여물기 전에 꽃대를 잘라 둔다. 받을 씨만 종이봉투를 씌워 따로 거둔다

작물의 재배와 이용을 소개하는 정보이며, 특정 식품의 효능을 주장하거나 질병의 예방·치료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분·연구 내용은 참고 자료일 뿐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효능·건강

옛 기록 — 충위자(茺蔚子). 《동의보감》 草部에 씨를 茺蔚子로 실었고, 한글 이름을 '암눈비얏 ᄡᅵ'라 적었다. 익모초와 야천마라는 딴이름을 함께 달았다. 성질이 약간 따뜻하며 서늘하다는 말도 있다고 덧붙였고, 맛이 맵고 달며 독이 없다고 했다. 곳곳에 있다고 적었고, 잎이 삼을 닮았으며 줄기가 네모지고 꽃이 자줏빛이라 했다. 들깨 잎을 닮았고 꽃이 마디 사이에 피며 씨가 맨드라미 씨처럼 검다는 다른 서술도 나란히 실었다. 줄기와 잎은 음력 5월 5일에 베어 그늘에 말리되 볕과 불을 쬐지 말고 쇠그릇을 꺼린다고 했으며, 씨는 음력 9월에 받는다고 적었다. 옛 의서가 남긴 서술은 오늘날의 판단과는 다르다.

익모초속의 알칼로이드. 익모초속 식물에서 레오누린과 스타키드린 같은 알칼로이드가 분리되었다는 분석이 여러 차례 보고되었다. 이 무리를 식물화학적으로 가르는 지표 성분으로 다루어진다. 성분 조성에 관한 분석이며 질병과는 관계가 없다.

이름의 유래. 익모초(益母草)와 야천마(野天麻)는 원문이 함께 적어 둔 딴이름이다. 씨를 충위자라 부르고 풀 전체를 익모초라 부르는 구분도 원문에서 확인된다. 이름의 쓰임에 관한 기록이다.

동의보감 — 전통 본초 茺蔚子

《동의보감》 탕액편 草部에 茺蔚子(암눈비얏 ᄡᅵ)(으)로 실려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 자세히 보기 →

영양 성분

  • 레오누린 (익모초속에서 보고되는 알칼로이드) — 이 무리를 가르는 지표 성분으로 다루어진다
  • 스타키드린 (잎과 줄기) — 꿀풀과에서 널리 보고되는 알칼로이드
  • 플라보노이드 (잎과 꽃) — 쓴맛과 색에 함께 관여하는 성분군

쓴맛이 먼저 온다 익모초는 나물처럼 먹는 풀이 아니라 쓴맛을 그대로 안고 쓰는 풀이다. 생즙은 한 모금이 벅찰 만큼 쓰고, 말린 것을 진하게 달여도 마찬가지다. 연하게 우려 조금씩 마시는 편이 낫고, 쓴맛을 설탕으로 덮으면 마시는 양이 늘기 쉬우니 주의한다.

익모초속의 알칼로이드 익모초속 식물에서는 레오누린과 스타키드린 같은 알칼로이드가 분리되었다는 분석이 여러 차례 보고되었다. 이 무리를 가르는 지표 성분으로 다루어진다. 도감에서는 조성에 관한 기록까지만 적는다.

말리는 방식 《동의보감》은 볕과 불을 쬐지 말고 그늘에 말리라고 적었고, 지금도 향과 색을 지키려 그늘에서 말린다. 볕에 널면 잎이 누렇게 바래고, 열을 세게 가하면 향 성분이 날아간다. 바싹 마른 뒤 밀폐해 서늘한 곳에 둔다.

쇠그릇을 꺼린다는 기록 원문은 쇠그릇을 꺼린다고 적었다. 탄닌이나 폴리페놀이 많은 재료가 철과 만나면 빛이 검게 변하는 일은 오늘날에도 흔히 겪는 것이어서, 유리나 법랑 그릇에 다루면 색이 덜 어두워진다. 옛 기록과 오늘의 조리 경험이 겹치는 대목까지만 적는다.

궁합

○ 연하게 우린 차 — 그늘에 말린 잎과 줄기를 한 자밤만 넣고 뜨거운 물에 3분쯤 우린다. 오래 우리면 쓴맛이 급격히 올라온다. 여름에 우려 식혀 두고 조금씩 마신다.

○ 대추·감초 한 조각 — 쓴맛이 강해 대추를 몇 알 넣거나 감초를 한 조각 넣어 함께 달이는 방식이 오래 쓰였다. 단맛이 얹히면 마시기가 한결 수월해진다. 다만 감초는 한약재이므로 복용 중인 약이 있으면 겹쳐 쓰지 않는다. 대추 · 감초

○ 꿀물에 타는 생즙 — 베어 낸 줄기와 잎을 찧어 낸 즙은 그대로 마시기 벅차다. 꿀물이나 찬물에 조금 타서 양을 줄여 마신다. 즙은 상하기 쉬우므로 낸 즉시 쓰고 남기지 않는다.

△ 임신 중에는 먹지 않는다 — 익모초는 예로부터 임신 중에 쓰지 않는 풀로 전해져 왔다. 임신 중이거나 임신을 계획 중이라면 즙도 차도 먹지 않는다. 수유 중이거나 복용 중인 약이 있을 때도 마찬가지로 임의로 마시지 않고, 필요하면 의료진에게 먼저 알린다.

△ 길가에서 뜯는 일 — 세 가지가 다 맞아야 한다 — 익모초는 도로변과 밭둑에 흔한데, 바로 그 자리가 제초제와 매연이 닿는 자리다. 차가 다니는 길가와 제초제를 친 밭둑에서는 뜯지 않는다. 뜯을 때는 줄기가 네모진 것, 잎이 마주나는 것, 꽃이 마디마다 돌려 피는 것 세 가지가 모두 맞아야 한다. 꿀풀과에는 생김새가 비슷한 풀이 많으므로 하나라도 어긋나면 두고 온다.

△ 진하게 달여 오래 마시기 — 쓴 풀을 진하게 달여 물 대신 오래 마시는 방식은 피한다. 얼마를 어느 기간 마셔도 되는지에 대한 기준이 서 있지 않기 때문이다. 연하게 우려 계절에 잠깐 마시는 정도로 두고, 몸에 이상이 느껴지면 바로 멈춘다.

품종

  • 익모초 (씨앗) — 우리 들에 가장 흔한 종. 꽃이 연분홍에서 자줏빛이다
  • 송장풀 (씨앗) — 같은 익모초속의 다른 종. 꽃이 크고 연한 빛이며 잎이 덜 갈라진다
  • 서양익모초 (씨앗) — 유럽에서 들어온 다른 종. 화단에 심는 것이 이 계통인 경우가 있다

자료: 《동의보감》 草部 茺蔚子 · 농촌진흥청 농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