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this page in English →
감초
분류
향채·약초
난이도
보통
제철
봄·가을
파종
씨앗
향채·약초

감초

Glycyrrhiza uralensis · 甘草(감초)·國老(국로)·粉草(분초) — 꺾으면 가루가 이는 데서 분초라는 이름이 나왔다

글리시리진 · 설탕보다 단맛이 강한 콩과 뿌리


감초는 콩과 여러해살이풀의 뿌리와 뿌리줄기를 말린 것입니다. 한방차와 건강음료에 들어가고, 과자와 사탕의 감미료로도 쓰이는 그 재료입니다. 단맛의 정체는 글리시리진이라는 배당체로, 설탕보다 훨씬 단데 단맛이 늦게 올라와 오래 남는 점이 설탕과 다릅니다. 유럽에서는 리코리스라 부르며 검은 사탕으로 만들어 먹고, 우리는 국물과 차에 몇 조각 넣습니다. 다만 이 성분은 많이, 오래 먹었을 때 혈압이 오르거나 혈중 칼륨이 낮아진 사례가 보고되어 온 것이기도 해서, 여러 차와 과자에 이미 들어 있는 만큼 겹치는 총량을 셈해 두는 편이 낫습니다. 《동의보감》 草部에 甘草로 실려 있고 성질이 평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고 했습니다. 꺾으면 가루가 이는 까닭에 분초(粉草)라 불렀다는 이름 유래를 적었고, 국로(國老)라는 별명도 함께 남겼습니다. 음력 이월과 팔월에 뿌리를 캐어 볕에 말리고 단단하며 자른 결이 고른 것을 좋게 쳤으며, 중국에서 여러 고을로 옮겨 심었으나 잘 번식하지 않았고 함경북도에서 난 것이 가장 좋다고 俗方을 들어 적었습니다.

자라는 곳

중국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아프가니스탄몽골
주산지 주요 생산국 자생 적온 15~25℃ 위도대 확대·이동해 볼 수 있습니다 · 기온은 위도대의 대략치입니다
  • 주산지 네이멍구·간쑤·신장의 건조지에서 가장 많이 낸다. 야생 채취를 제한하면서 재배로 옮겨 가고 있다.
  • 주산지 아무다리야 강가의 야생 군락에서 캐 수출한다. 이곳 것은 유럽감초(Glycyrrhiza glabra)로 종이 다르다.
  • 주요 생산국 시르다리야 유역의 야생 군락이 산지다.
  • 주요 생산국 북부 건조지에서 캐 낸다.
  • 자생 고비 주변 초원과 강가에 야생 개체가 난다.

중앙아시아에서 중국 북부와 몽골에 이르는 건조한 초원·강가가 원산이다. 유통되는 감초는 만주감초(Glycyrrhiza uralensis)·유럽감초(G. glabra)·창과감초(G. inflata) 세 갈래이고 나라마다 주로 나는 종이 달라, 산지를 한 지도에 칠할 때는 종을 함께 봐야 한다. 지금도 상당량이 밭이 아니라 야생 군락에서 캔 것이다.

생육 적온
15~25℃
자라는 범위
5~35℃
추위
내한성

비가 적고 볕이 강한 대륙성 초원의 풀이다. 뿌리가 깊이 내려 가뭄을 견디고 영하 30℃ 안팎의 겨울도 난다. 반대로 물이 고이거나 장마가 길면 뿌리가 무르고 단맛이 옅어져, 한국의 여름 습기가 재배의 벽이 된다.

심어서 2~3해 뒤에 거둡니다. 4월에 씨를 뿌려 두세 해를 기른 뒤 가을에 캔다. 파종 달과 수확 달은 같은 해가 아니다.

국내 재배 전국

국내 재배는 소규모이고 유통되는 대부분은 중국·중앙아시아에서 들여온다. 여름 장마와 물 빠짐이 관건이라 두둑을 높여 심으며 강원·충북 산간에서 주로 시도해 왔다.

키우는 법

하루 예닐곱 시간 볕이 드는 트인 자리. 건조한 들에 자라던 풀이라 볕을 많이 본다
흙·깊이
물 잘 빠지는 모래참흙, 깊이 50cm 이상. 물이 고이는 자리에서는 뿌리가 썩는다
심는 간격
포기 사이 40cm, 줄 사이 60cm.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어 해마다 자리를 넓힌다
물주기
가뭄이 길 때만 준다. 물을 자주 주면 뿌리가 무르고 단맛이 옅어진다
거름
밑거름을 넣고 시작한다. 질소를 많이 주면 줄기만 서고 뿌리가 굵어지지 않는다
수확
심은 뒤 두세 해 지난 가을 10~11월, 줄기가 마른 뒤에 캔다. 뿌리줄기가 옆으로 길게 뻗으므로 넓게 파 들어간다. 씻어 흙을 털고 어슷하게 썰어 볕에 말린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말린 뿌리는 밀폐 용기에 담아 서늘하고 마른 곳에 둔다. 눅눅해지면 곰팡이가 오므로 장마철에는 냉장고에 넣는다

어려운 이유. 《동의보감》도 중국에서 옮겨 심었으나 잘 번식하지 않았다고 적었다. 겨울 추위와 장마철 습기에 뿌리가 상하기 쉬워, 두둑을 높이고 물 빠짐을 먼저 손보지 않으면 두세 해를 기다려도 뿌리가 굵어지지 않는다

자주 오는 병해충

  • 진딧물 이럴 때 새순과 꽃대에 떼로 붙고 잎이 끈적해진다 이렇게 물줄기로 씻어내고 반복되면 난황유를 친다. 둘레의 잡초를 먼저 정리한다
  • 흰가루병 이럴 때 잎 앞면에 흰 가루가 앉고 아랫잎부터 마른다 이렇게 배게 심은 곳에서 번진다. 포기 사이를 솎아 통풍을 내고 병든 잎은 따서 버린다
  • 뿌리썩음 이럴 때 장마 뒤 포기가 시들고 뽑으면 뿌리가 물러 있다 이렇게 두둑을 높이고 물이 고이는 자리를 피한다. 썩은 포기는 캐 내고 그 자리에 다시 심지 않는다

작물의 재배와 이용을 소개하는 정보이며, 특정 식품의 효능을 주장하거나 질병의 예방·치료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분·연구 내용은 참고 자료일 뿐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효능·건강

옛 기록 — 감초(甘草). 《동의보감》 草部에 甘草로 실려 있다. 성질이 평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고 했다. 꺾으면 가루가 인다 하여 분초(粉草)라 불렀다는 이름 유래를 적었고, 국로(國老)라는 별명도 함께 남겼다. 음력 이월과 팔월에 뿌리를 캐어 볕에 말리며 단단하고 자른 결이 고른 것을 좋게 쳤다고 했다. 중국에서 여러 고을로 옮겨 심었으나 잘 번식하지 않았고 함경북도에서 난 것이 가장 좋다는 俗方의 말도 실려 있다. 옛 의서가 남긴 서술은 오늘날의 판단과는 다르다.

글리시리진의 단맛과 섭취량 권고. 글리시리진은 설탕보다 단맛이 강한 트리테르펜 배당체로 분석되어 있다. 많이 오래 먹었을 때 혈압과 혈중 칼륨에 변화가 보고되어, 여러 나라의 식품 당국이 하루 섭취량에 관한 권고를 두고 있다. 안전과 조성에 관한 기록이다.

여러 종이 감초라는 이름을 쓴다. 감초라는 이름 아래에는 만주감초·유럽감초·창과감초처럼 여러 종이 함께 다루어진다. 종에 따라 글리시리진 함량이 다르다는 분석이 보고되어 있다. 이름과 종에 관한 정리다.

동의보감 — 전통 본초 甘草

《동의보감》 탕액편 草部에 甘草(감초)(으)로 실려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 자세히 보기 →

영양 성분

  • 글리시리진 (뿌리의 단맛을 이룬다) — 설탕보다 단맛이 강한 트리테르펜 배당체
  • 리퀴리틴 등 플라보노이드 (뿌리에 분포) — 뿌리의 누런빛과 함께 다루어지는 페놀 화합물
  • 다당류 (달일 때 물로 우러난다) — 뿌리에 저장되는 고분자 탄수화물
  • 식이섬유 (말린 뿌리의 대부분) — 목질에 가까운 섬유질

단맛의 정체 감초의 단맛은 글리시리진이라는 트리테르펜 배당체에서 나온다. 설탕보다 훨씬 달지만 단맛이 늦게 올라와 오래 남는 점이 설탕과 다르다. 열에 잘 견뎌 오래 끓여도 단맛이 남는다.

많이 오래 먹었을 때 보고된 것 글리시리진을 많이, 오래 먹었을 때 혈압이 오르거나 혈중 칼륨이 낮아진 사례가 국내외에서 보고되어 왔다. 여러 나라의 식품 당국이 하루 섭취량에 관한 권고를 두고 있는 성분이다. 한방차·건강음료·사탕에 두루 들어 있어 겹치는 총량을 셈해 두는 편이 낫다.

국물에 넣는 몇 조각 감초는 배를 채우는 재료가 아니라 국물에 단맛과 향을 얹는 재료다. 두어 조각이면 냄비 하나의 맛이 달라진다. 우러난 뒤 뿌리는 질기므로 건져 낸다.

리코리스 사탕 유럽의 검은 리코리스 사탕은 감초 추출물로 향과 단맛을 낸 과자다. 한 봉지에 든 양이 차 한 잔에 든 양과는 자릿수가 다르므로, 한 자리에서 계속 집어 먹지 않는다. 아이에게는 양을 정해 준다.

궁합

○ 대추·생강 — 한방차의 기본 조합이다. 생강의 매운 향과 대추의 단맛에 감초의 늦은 단맛이 겹쳐 뒷맛이 길어진다. 감초는 두어 조각이면 충분하다. 생강 · 대추

○ 고기 삶는 물 — 수육이나 족발을 삶는 물에 감초 몇 조각을 넣으면 누린내가 눅고 국물에 단맛이 얹힌다. 다 삶은 뒤에는 건져 낸다.

○ 쓴맛이 앞서는 재료 — 쓴맛이 강한 뿌리나 잎을 달일 때 감초를 한 조각 넣으면 마시기 편해진다. 많이 넣을수록 좋은 것이 아니므로 한 조각에서 시작한다.

△ 매일, 진하게, 오래 — 글리시리진은 많이 오래 먹었을 때 혈압이 오르거나 혈중 칼륨이 낮아진 사례가 보고되어 온 성분이다. 감초차를 물처럼 계속 마시지 않고 하루에 마시는 양과 기간을 정해 둔다. 몸이 붓거나 힘이 빠지는 느낌이 이어지면 먼저 끊고 의료진과 상의한다.

△ 고혈압·신장 질환·부종 — 혈압이 높거나 신장에 문제가 있거나 잘 붓는 사람은 감초를 상시로 먹지 않는다. 이뇨제처럼 칼륨과 관련된 약을 먹는 중이라면 특히 그렇다. 먹고 있는 것을 담당 의료진에게 알린다.

△ 임신 중 — 임신 중에는 감초를 넣은 차와 사탕을 상시로 먹지 않는다. 국물에 두어 조각 들어간 것과 매일 진하게 달여 마시는 것은 다르다. 양을 정하기 어려우면 넣지 않는 쪽을 택한다.

△ 겹쳐 들어가는 감초 — 감초는 한방차·건강음료·사탕·과자에 두루 들어간다. 각각은 적어도 하루 동안 합치면 적지 않을 수 있다. 포장의 원재료명을 보고 겹치는 것을 셈한다.

품종

  • 만주감초(Glycyrrhiza uralensis) (뿌리) — 동아시아에서 가장 널리 쓰는 종. 감초라 하면 대개 이것이다
  • 유럽감초(Glycyrrhiza glabra) (뿌리) — 리코리스 사탕과 향료의 원료가 되는 종. 서아시아·지중해에서 기른다
  • 창과감초(Glycyrrhiza inflata) (뿌리) — 중앙아시아에 자라는 종. 꼬투리가 부풀어 이런 이름이 붙었다
  • 절편(썬 것) (건재) — 뿌리를 어슷하게 썰어 말린 유통 형태. 국물과 차에 흔히 쓴다
  • 자감초(구운 것) (건재) — 뿌리를 볶아 낸 형태. 색이 짙고 향이 다르다

자료: 《동의보감》 草部 甘草 · 농촌진흥청 농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