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분류
- 나무·덩굴
- 난이도
- 어려움
- 제철
- 가을·겨울
- 파종
- 묘목 식재
귤피
Citrus reticulata · 橘皮(귤피)·陳皮(진피, 해를 넘겨 묵힌 것). 靑皮(청피)는 덜 익은 열매의 껍질로 별개의 약재다
헤스페리딘·리모넨 · 귤의 말린 껍질
귤피는 귤나무 열매의 껍질입니다. 갓 벗긴 것을 귤피, 해를 넘겨 묵힌 것을 진피(陳皮)라 부르는데, 《동의보감》은 오래 묵은 것이 좋아 陳皮라 한다고 적었습니다. 귤피와 진피는 서로 다른 나무나 품종이 아니라 같은 껍질을 얼마나 묵혔느냐의 차이이니, 진피용 묘목을 따로 구할 일은 없습니다. 같은 책은 안쪽 흰 부분을 남길지 벗길지에 따라 쓰임을 둘로 나누어 두었고, 우리나라에서는 오직 제주에서만 난다는 기록도 덧붙였습니다. 제주에서 겨울에 귤을 먹고 남은 껍질을 말려 차로 쓰는 방식은 지금도 이어집니다. 다만 껍질은 잔류 농약과 코팅 왁스가 가장 많이 남는 부위이니, 가능하면 무농약이거나 왁스를 입히지 않은 감귤을 고르고, 굵은소금이나 베이킹소다로 문질러 흐르는 물에 씻은 뒤 물기를 닦아 냅니다. 그다음에 껍질을 얇게 저며 창가에 널어 말리면 됩니다.
한 해 농사 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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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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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남부 난링 산맥 일대가 귤의 고향이며 지금도 세계 감귤 생산의 절반 가까이를 낸다. 껍질을 묵혀 쓰는 진피는 광둥 신후이의 것을 예부터 따로 친다. 거두는 때 10·11·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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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생산국
발렌시아와 안달루시아가 유럽 겨울 물량을 낸다. 거두는 때 10·11·12·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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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생산국 지중해 연안의 아다나·메르신이 중심이다.
- 주요 생산국 나일 삼각주에서 겨울에 거두어 수출한다.
- 주요 생산국 수스 계곡과 가르브 평야가 산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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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생산국
온주밀감을 와카야마·에히메·시즈오카에서 기른다. 거두는 때 10·11·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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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Citrus reticulata)은 중국 남부에서 인도 북동부에 이르는 아시아 동남부가 고향이고, 지금은 온대 남부와 아열대의 겨울이 온화한 해안 지대를 따라 퍼져 있다. 다만 껍질을 목적으로 기르는 곳은 드물어 대부분은 과육을 먹고 남은 껍질을 말린다. 껍질을 위해 산지와 계통을 따로 두는 곳은 중국 광둥 신후이 정도다. 시장의 만다린은 잡종이 많아 통계상 감귤류와 종을 일대일로 맞추기 어렵다.
- 생육 적온
- 20~30℃
- 자라는 범위
- 10~35℃
- 추위
- 반내한성
겨울이 온화한 아열대의 상록 과수다. 연평균기온 15℃ 안팎이 적지이며 영하 5℃ 아래로 내려가면 잎과 가지가 언다. 익는 동안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있어야 껍질에 향과 색이 짙게 앉고, 비가 잦으면 껍질이 두꺼워지고 갈라진다.
심어서 3~4해 뒤에 거둡니다. 묘목을 심어 서너 해가 지나야 껍질을 쓸 만큼 열매가 달린다. 심는 달과 처음 따는 달은 같은 해가 아니다.
국내 재배 제주·남해안
제주가 국내 생산의 거의 전부이고 전남 고흥·완도, 경남 거제 일부에서 노지 월동이 된다. 중부에서는 화분에 심어 겨울에 실내로 들여야 한다.
키우는 법
- 볕
- 하루 6시간 이상 볕. 껍질을 쓸 나무일수록 볕을 충분히 받아야 향이 짙어진다.
- 흙·깊이
- 물 빠짐이 좋은 약산성 흙(pH 5.5~6.5). 화분이면 마사토를 3할 섞고 바닥에 굵은 자갈을 깐다.
- 심는 간격
- 노지 3~4 m. 화분은 지름 45 cm 이상에 한 그루만 심는다.
- 물주기
- 겉흙이 마르면 흠뻑 준다. 물이 자주 끊기면 껍질이 두꺼워지고 갈라진다.
- 거름
- 3월과 10월에 유기질 비료를 준다. 껍질을 쓸 나무라면 화학 농약과 엽면 시비를 최소로 줄인다.
- 수확
- 10~12월 껍질이 노랗게 물들면 딴다. 껍질만 쓸 때는 덜 익은 초록 껍질을 9~10월에 따로 거둬 청피로 쓴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껍질은 과육을 분리한 뒤 흰 속을 살린 채 3~4 mm로 저며 통풍 좋은 그늘에서 3~5일 말린다. 볕에 직접 널면 향이 날아간다. 완전히 마른 뒤 유리병에 담아 1년 이상 두면 진피가 된다.
어려운 이유. 노지 월동은 제주와 남해안뿐이다. 중부에서는 겨울마다 실내로 들여야 하고, 껍질을 쓸 만큼 열매가 달리기까지 3~4년이 걸린다.
자주 오는 병해충
- 귤응애 이럴 때 잎이 하얗게 바래고 뒷면에 붉은 점이 보인다 이렇게 잎 뒷면에 물을 세게 뿌리고, 껍질을 쓸 나무는 약제 대신 물리적 방제를 택한다
- 깍지벌레 이럴 때 가지와 열매 꼭지에 흰 껍질이 붙고 그을음이 낀다 이렇게 칫솔로 긁어내고 겨울에 기계유 유제를 바른다
- 검은점무늬병 이럴 때 껍질 표면에 검은 점이 흩뿌려진다 이렇게 죽은 가지를 잘라 태우고 비 온 뒤 잘 마르도록 가지를 솎는다
작물의 재배와 이용을 소개하는 정보이며, 특정 식품의 효능을 주장하거나 질병의 예방·치료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분·연구 내용은 참고 자료일 뿐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효능·건강
옛 기록. 《동의보감》 果部에 橘皮로 실려 있다. 안쪽 흰 부분을 남길지 벗길지를 쓰임에 따라 나누어 둔 손질법이 함께 실려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오직 제주에서만 난다는 기록도 있다. 옛 의서의 기록이며 현대 의학의 판단과는 다르다.
헤스페리딘 관련 연구. 귤 껍질에서 뽑은 헤스페리딘을 대상으로 항산화 지표를 측정한 연구가 시험관과 동물 모델에서 보고되었다. 껍질을 차로 우려 마셔 얻는 양은 연구에 쓰인 양보다 훨씬 적다.
동의보감 — 전통 본초 橘皮
영양 성분
- 헤스페리딘 (속껍질 흰 부분에 집중) — 항산화 연구 대상
- d-리모넨 (껍질 정유의 90 % 안팎) — 감귤 특유의 향
- 펙틴 (흰 속껍질의 수용성 섬유) — 점성·잼이 굳는 성질
- 노빌레틴·탄제레틴 (미량 플라보노이드) — 쓴맛과 향의 일부
헤스페리딘 귤피의 헤스페리딘 함량은 과육보다 훨씬 높다. 특히 안쪽 흰 부분에 몰려 있어, 흰 껍질을 깎아낼수록 이 성분은 줄어든다. 《동의보감》도 흰 부분을 남길지 벗길지에 따라 쓰임을 나누어 두었다. 층마다 성분이 다르다는 것은 오늘의 분석이 말해 주는 것이지, 원문이 그 이유를 적어 둔 것은 아니다. 시험관과 동물 모델에서 항산화 지표를 살핀 연구가 여러 건 보고되어 있다.
정유와 향 껍질 표면의 오돌토돌한 알갱이가 정유가 담긴 주머니다. 여기 든 d-리모넨이 감귤 향의 대부분을 만든다. 정유는 휘발성이라 오래 말리면 향이 빠지므로, 향을 쓰려면 갓 말린 것을, 쓴맛을 눅이려면 묵힌 것을 쓴다.
펙틴 흰 속껍질에는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이 많다. 잼이나 마멀레이드를 끓일 때 따로 응고제를 넣지 않아도 굳는 이유가 여기 있다. 물에 우려 마실 때는 이 성분이 거의 넘어오지 않는다.
궁합
○ 생강 — 말린 귤피와 생강을 함께 끓이면 매운 향과 감귤 향이 겹쳐 겨울 차가 된다. 각각 3 g 정도를 물 500 mL에 10분쯤 끓이면 알맞다. 설탕 대신 대추를 넣어 단맛을 잡는 방법도 있다. 생강
○ 대추 — 귤피의 쌉쌀한 맛을 대추의 단맛이 덮어 준다. 옛 처방에서도 두 가지를 함께 달이는 조합이 흔하게 나온다. 대추는 갈라서 넣어야 맛이 잘 우러난다. 대추
○ 기름진 고기 요리 — 돼지고기 수육이나 삼겹살을 삶을 때 귤피 한 조각을 넣으면 누린내가 눅는다. 정유 성분이 지방 냄새와 어우러진 결과다. 너무 많이 넣으면 쓴맛이 남으니 한 냄비에 손톱만 한 두세 조각이면 된다.
△ 농약과 왁스 — 껍질은 농약과 코팅 왁스가 가장 많이 남는 부위다. 껍질을 쓸 거라면 무농약이나 저농약 표시가 있는 것을 고르고, 굵은소금이나 베이킹소다로 문질러 흐르는 물에 씻은 뒤 말린다. 광택이 지나치게 도는 수입 감귤은 껍질 용도로 권하지 않는다.
△ 곰팡이 — 말리다가 눅눅해지면 흰 곰팡이가 먼저 핀다. 곰팡이가 보이면 그 부분만 떼지 말고 전부 버린다. 완전히 마른 뒤 밀폐 용기에 건조제와 함께 담아야 진피로 묵힐 수 있다.
△ 약재로 상용할 때 — 진피는 한약재로 쓰이며, 처방에서는 하루 몇 g 단위로 양을 정한다. 차로 가볍게 마시는 정도를 넘어 매일 다량을 오래 복용할 생각이라면 한의사나 약사와 상의하는 편이 낫다. 임신 중이거나 복용 중인 약이 있으면 더 그렇다.
품종
- 온주밀감 껍질 (묘목) — 가장 흔한 귤피. 껍질이 얇고 잘 마른다
- 청귤 껍질 (묘목) — 덜 익은 초록 껍질. 옛 기록의 靑皮에 해당한다
- 병귤 껍질 (묘목) — 제주 재래귤. 향이 강하고 껍질이 두껍다
- 진피 (묘목) — 1년 이상 묵힌 껍질. 쓴맛이 가라앉고 향이 깊어진다
자료: 《동의보감》 果部 橘皮 원문·농촌진흥청 농사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