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
분류
콩과
난이도
쉬움
제철
봄·여름
파종
씨앗
콩과

편두

Lablab purpureus · 藊豆(변두)·白扁豆(백편두)·鵲豆(작두)

단백질·안토시아닌 · 그늘시렁 올리는 덩굴콩


편두는 콩과의 덩굴성 한해살이로, 자주색 꽃과 납작한 꼬투리가 서리 내릴 때까지 이어집니다. 덩굴이 3m 넘게 뻗어 마당 시렁이나 베란다 난간에 올리면 여름 그늘이 만들어지고, 그늘막과 먹을거리를 한 그루에서 얻습니다. 다만 여문 씨는 반드시 불려서 충분히 삶아야 하며, 이 손질을 건너뛰면 안 되는 콩입니다. 《동의보감》 穀部에 藊豆로 실려 있고 우리말 이름을 '변두콩'이라 적었습니다. 검은 바탕에 흰 줄이 있어 까치를 닮았다 하여 鵲豆, 곧 까치콩이라 부른다는 이름 풀이와 껍질을 벗기고 생강즙에 버무려 볶아 쓴다는 손질법이 함께 남아 있습니다.

자라는 곳

인도방글라데시케냐탄자니아
주산지 주요 생산국 적온 22~30℃ 위도대 확대·이동해 볼 수 있습니다 · 기온은 위도대의 대략치입니다
  • 주산지 카르나타카·타밀나두 등 남부에서 가장 많이 기른다. 4천 년 넘게 이어져 온 밭작물이다.
  • 주요 생산국 셈이라 부르며 서늘한 건기에 울타리와 시렁에 올려 기른다.
  • 주요 생산국 은자히라는 이름으로 중부 고원에서 기른다.
  • 주요 생산국 옥수수 사이에 섞어 심고 가축 먹이로도 쓴다.

아프리카에서 재배화된 것으로 보며 아주 이른 시기에 인도로 건너가 그곳에서 주 작물이 되었다. 원산이 나라 하나로 특정되지 않아 원산지 행은 세우지 않았다. 동아시아에는 그 뒤 중국을 거쳐 들어왔다. 통계에서는 여러 콩류에 묶여 잡혀 편두만 따로 세기 어렵다.

생육 적온
22~30℃
자라는 범위
15~35℃
추위
비내한성
해 길이
단일성

열대 원산의 덩굴콩으로 늦서리 한 번에 죽는다. 더위와 가뭄에는 강한 편이고, 해가 짧아지는 늦여름부터 꽃이 몰려 피는 단일성 콩이다.

국내 재배 전국

5월에 땅이 데워진 뒤 씨를 넣어 첫서리 전까지 딴다. 노지에서 겨울을 나지 못하는 한해살이다.

키우는 법

하루 6시간 이상 볕. 볕이 좋아야 꽃이 많이 달린다
흙·깊이
물 잘 빠지는 밭흙. 화분에 심으면 깊이 30cm 이상인 것을 쓴다
심는 간격
포기 사이 40~50cm. 덩굴이 크게 벌어지므로 좁게 심지 않는다
물주기
여름에 겉흙이 마르면 준다. 화분은 하루 한 번 살핀다
거름
밑거름 위주로 한다. 질소가 많으면 잎만 무성하고 꽃이 적게 달린다
수확
풋꼬투리는 납작하고 아직 씨가 도드라지지 않은 8~9월에 딴다. 씨로 거둘 것은 꼬투리가 마르고 딱딱해지는 10월까지 둔다. 서리가 오면 덩굴이 한 번에 주저앉으니 그 전에 남은 꼬투리를 걷는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지주를 먼저 세우고 씨를 넣는다. 덩굴이 자란 뒤에 지주를 꽂으면 뿌리를 상하게 한다

어려운 이유. 심는 시기를 서두르면 안 된다. 열대 원산이라 늦서리 한 번에 그대로 죽는다. 5월에 들어 땅이 충분히 데워진 뒤 씨를 넣는다

자주 오는 병해충

  • 진딧물 이럴 때 새순과 꽃대에 떼로 붙고 잎이 오그라든다 이렇게 물줄기로 씻어 내고 반복되면 난황유를 뿌린다
  •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이럴 때 꼬투리는 달렸는데 알이 안 차고 쭈그러든다 이렇게 서늘한 아침에 손으로 잡는다. 꼬투리 차는 시기에 집중해서 본다
  • 흰가루병 이럴 때 잎에 밀가루를 뿌린 듯한 흰 자국이 번진다 이렇게 아래쪽 잎을 솎아 바람이 통하게 하고 저녁 물주기를 피한다

작물의 재배와 이용을 소개하는 정보이며, 특정 식품의 효능을 주장하거나 질병의 예방·치료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분·연구 내용은 참고 자료일 뿐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효능·건강

《동의보감》의 기록 — 性味와 까치콩이라는 이름. 《동의보감》 穀部에 藊豆로 실려 있고 우리말 이름을 '변두콩'이라 적었다. 성질이 약간 따뜻하다 하고 약간 차다고도 하며 평하다고도 하고, 맛이 달고 독이 없다고 했다. 열매에 검은 것과 흰 것 두 가지가 있어 흰 것은 따뜻하고 검은 것은 조금 차며 약에는 흰 것을 쓴다고 갈라 두었고, 검은 바탕에 흰 줄이 있어 까치를 닮았으므로 鵲豆라 부른다는 이름 풀이를 남겼다. 쓸 때는 껍질을 벗기고 생강즙에 버무려 볶는다는 손질법과, 한열을 앓는 사람은 먹지 말라는 금기도 함께 실려 있으며, 곧 白扁豆가 이것이라고 적었다. 옛 의서의 기록이며 현대 의학의 판단과는 다르다.

가열 조건에 따른 항영양 성분 변화 분석. 편두 종자의 렉틴과 트립신 저해제 함량이 침지와 가열 조건에 따라 크게 줄어든다는 분석이 보고되었다. 낮은 온도에서 짧게 익히는 조건에서는 잔류량이 높게 남았다는 결과도 함께 실렸다. 조리 조건에 따른 성분 변화에 관한 분석이며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와는 관계가 없다.

안토시아닌 조성 보고. 짙은 자주색 꼬투리와 꽃에서 안토시아닌 계열 색소가 확인되었고 계통에 따라 함량 차이가 크다는 분석이 보고되었다. 삶는 동안 색소가 물로 빠져나온다는 관찰도 함께 실렸다. 색소 조성에 관한 보고이며 건강 효과를 뜻하지 않는다.

동의보감 — 전통 본초 藊豆

《동의보감》 탕액편 穀部에 藊豆(변두콩)(으)로 실려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 자세히 보기 →

영양 성분

  • 단백질 (말린 씨 100g당 20~25g) — 콩과의 식물성 단백질
  • 안토시아닌 (자주색 꽃과 꼬투리에 분포) — 붉은보라 색을 내는 폴리페놀
  • 렉틴·트립신 저해제 (생 씨앗에 들어 있다) — 충분한 가열로 크게 줄어드는 항영양 성분
  • 식이섬유 (두꺼운 껍질 쪽에 많다) — 대장에서 발효되는 다당류

단백질 말린 편두 씨는 100g당 단백질이 20~25g으로 콩과 작물의 일반적인 범위에 든다. 다만 이 수치는 충분히 익힌 뒤에야 의미가 있다. 생 씨앗에는 소화를 방해하는 단백질이 함께 들어 있기 때문이다. 풋꼬투리로 먹을 때는 수분과 섬유가 대부분이고 단백질 값은 낮다.

안토시아닌 자주색 꽃과 꼬투리의 색은 안토시아닌 계열 색소에서 나온다. 삶으면 색소가 물로 빠져 꼬투리가 초록으로 돌아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색이 진한 계통일수록 함량이 높다는 분석이 보고되었다. 관상용으로 파는 계통이 대체로 색이 짙다.

생 씨앗의 항영양 성분 생 편두 씨에는 렉틴과 트립신 저해제, 그리고 시안배당체가 보고되어 있다. 물에 불려 그 물을 버리고 팔팔 끓는 물에 충분히 삶으면 대부분 줄어든다. 낮은 온도에서 오래 끓이는 방식은 대체가 되지 않는다. 이 손질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식이섬유 편두는 껍질이 두꺼워 식이섬유 비율이 높다. 삶은 뒤 껍질째 먹으면 배가 오래 든든하지만 가스가 차기도 한다. 원문이 껍질을 벗겨 쓰라고 적어 둔 것도 이 두꺼운 껍질과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 불린 물을 버리면 부담이 줄어든다.

궁합

○ 풋꼬투리 데침·볶음 — 아직 씨가 여물지 않은 풋꼬투리는 강낭콩 꼬투리처럼 쓴다. 심줄을 훑어 내고 끓는 물에 3~4분 데친 뒤 볶는다. 데치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으면 색이 산다.

○ 밥에 섞기 — 충분히 삶은 씨는 밥에 섞어 먹는다. 하룻밤 불린 뒤 따로 삶아 익힌 것을 뜸 들일 때 얹는 방식이 안전하다. 생 씨를 그대로 쌀과 안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 생강 — 원문은 껍질을 벗기고 생강즙에 버무려 볶아 쓴다고 적었다. 지금도 편두를 볶을 때 생강을 조금 넣으면 콩 비린내가 덜하다. 옛 손질법이 조리 감각으로 남은 예다. 생강

△ 덜 익힌 씨앗과 생식 — 편두의 여문 씨에는 렉틴과 시안배당체가 보고되어 있어 날로 먹거나 덜 익히면 구역질·복통·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 하룻밤 불려 그 물을 버리고, 뚜껑을 열어 둔 채 팔팔 끓는 물에서 충분히 삶는다. 슬로쿠커처럼 낮은 온도로 오래 익히는 방식은 안전한 대체가 아니다. 텃밭에서 딴 것을 맛본다고 생으로 집어 먹지 않는다.

△ 관상용으로 산 씨앗 — 꽃을 보려고 파는 종자에는 살균제나 착색제를 입힌 것이 있다. 먹을 것이라면 식용 종자로 표시된 것을 사고, 관상용 봉지의 씨는 심기만 하고 먹지 않는다. 그해 밭에서 직접 거둔 씨는 이 문제가 없다.

△ 콩 알레르기와 처음 먹을 때 — 편두는 콩과 작물이라 다른 콩에 반응하는 사람이 함께 반응할 수 있다. 익숙하지 않은 콩이니 처음에는 적은 양으로 시작한다. 《동의보감》도 한열을 앓는 사람은 먹지 말라는 금기를 남겼다. 옛 의서의 기록이며 현대 의학의 판단과는 다르다.

품종

  • 백편두(흰꽃·흰씨) (씨앗) — 꽃과 씨가 모두 흰 계통. 원문이 약에는 흰 것을 쓴다고 갈라 둔 쪽이다
  • 까치콩(자주꽃·검은씨) (씨앗) — 검은 씨에 흰 줄이 도드라진다. 鵲豆라는 이름이 여기서 나왔다
  • 루비문(Ruby Moon) (씨앗) — 꼬투리가 진한 자주색으로 물드는 관상 계통. 그늘시렁용으로 많이 심는다

자료: 《동의보감》 穀部 藊豆 · 농촌진흥청 농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