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분류
- 나무·덩굴
- 난이도
- 어려움
- 제철
- 봄·여름
- 파종
- 묘목 식재
두충나무
Eucommia ulmoides · 杜仲(두충)·思仙木(사선목)·石思仙(석사선)
구타페르카 실·클로로겐산 · 껍질을 우려 마시는 나무
두충나무는 잎이 지는 큰키나무이고, 차로 마시는 것은 그 껍질과 잎입니다. 껍질을 꺾으면 끊어진 자리에서 흰 실이 늘어나며 이어지는데, 이 실은 구타페르카라 부르는 고무질이어서 두충을 알아보는 표가 됩니다. 두충과에 속하는 나무는 이 한 종뿐이라, 식물 분류에서도 홀로 선 자리에 놓입니다. 성분으로는 클로로겐산과 아우쿠빈, 게니포시드산 같은 화합물이 껍질과 잎에서 보고되었고, 차나무가 아니므로 카페인은 들어 있지 않습니다. 《동의보감》 木部에 두충(杜仲)으로 실려 있고, 성질이 평하면서 따뜻하고 맛이 맵고 달며 독이 없다고 적었습니다. 생김새가 후박(厚朴)을 닮았고 꺾었을 때 안에서 흰 실이 이어져 나오는 것을 좋은 것으로 쳤으며, 겉껍질을 깎아 내고 결을 가로질러 썰어 실이 끊어지게 한다는 손질법을 남겼습니다. 사선목(思仙木)과 석사선(石思仙)이라는 딴 이름도 함께 실었습니다. 국내에도 심어 기르는 나무지만 껍질을 거두려면 여러 해를 기다려야 하고, 살아 있는 나무의 껍질을 빙 둘러 벗기면 나무가 죽습니다.
한 해 농사 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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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는 곳
- 원산지 쓰촨·구이저우·후난·산시의 산지가 원산이며 세계에 도는 두충 껍질은 거의 전부 여기서 난다. 야생 개체는 매우 드물어 지금 나는 것은 대부분 심어 기른 나무다.
- 주요 생산국 1970년대 이후 충북·경북·전남 등지에 심어 잎과 껍질을 거둔다. 규모는 중국에 견줄 바가 못 된다.
- 주요 생산국 잎을 차로 쓰려고 나가노와 규슈 등지에 밭을 이뤄 심는다.
중국 중부 산지에만 나던 나무이고 두충과에 이 한 종만 남아 있다. 한국과 일본에는 심어 들여온 것이라 야생으로는 나지 않는다. 중국에서도 야생 개체군은 거의 사라져 유통되는 물량은 모두 심어 기른 나무에서 나온다.
- 생육 적온
- 15~25℃
- 자라는 범위
- 5~30℃
- 추위
- 내한성
따뜻한 온대 산지의 잎지는 큰키나무다. 영하 20℃ 안팎의 겨울을 견뎌 중부 이남에서 잘 자라고, 물이 고이는 자리를 싫어한다. 껍질이 잘 벗겨지는 때는 형성층이 움직이는 늦봄에서 초여름 사이로 한 해에 몇 주뿐이다.
심어서 2~15해 뒤에 거둡니다. 봄에 묘목을 심어 두어 해면 잎을 딸 만하고, 껍질을 벗기려면 줄기가 굵어질 때까지 열 해 넘게 기다린다. 잎은 여름에, 껍질은 늦봄에서 초여름 사이에 거둔다.
국내 재배 중부이남
추위에 강해 중부에서도 월동하나 잘 자라는 곳은 중부 이남이다. 충북·경북·전남에 심는다.
키우는 법
- 볕
- 하루 대여섯 시간 이상 볕이 드는 자리. 큰키나무로 자라므로 처음부터 자란 뒤의 그늘을 생각해 둔다
- 흙·깊이
- 물이 잘 빠지는 걸고 깊은 흙. 물이 고이는 자리는 피한다
- 심는 간격
- 포기 사이 4~5m. 다 자라면 10m를 넘기므로 담이나 건물에서 충분히 떼어 심는다
- 물주기
- 심은 첫해와 이듬해까지만 마르지 않게 살핀다. 뿌리를 내린 뒤에는 대체로 자연 강우로 버틴다
- 거름
- 낙엽이 진 늦가을에 퇴비를 둘레에 넣는다. 질소를 많이 주면 가지만 길어지고 껍질이 얇아진다
- 수확
- 잎은 여름에 따서 덖는다. 껍질은 나무가 굵어진 뒤 형성층이 활동하는 늦봄에서 초여름 사이에 벗겨야 잘 떨어진다. 줄기를 한 바퀴 돌려 벗기지 말고 세로로 좁게 띠를 내어 한쪽만 벗긴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벗긴 껍질은 겉의 거친 부분을 깎아 내고 볕에 말린다. 마른 껍질을 결을 가로질러 썰어 마른 팬에 볶으면 흰 실이 끊겨 달이기 쉬워진다. 고를 때는 꺾어서 흰 실이 촘촘히 이어지는 것을 고른다
어려운 이유. 껍질을 거두려면 나무가 굵어질 때까지 여러 해를 기다려야 한다. 잎은 심은 지 두어 해면 딸 수 있으므로, 마당에 한 그루 두고 잎차부터 시작하는 편이 현실적이다. 암수딴그루라 열매를 보려면 두 그루 이상이 필요하다
자주 오는 병해충
- 진딧물 이럴 때 봄에 새순과 잎 뒷면에 떼로 붙고 잎이 끈적해진다 이렇게 물줄기로 씻어내고 반복되면 난황유를 친다. 잎을 차로 쓸 것이라면 약제를 치지 않는다
- 뿌리썩음 이럴 때 장마 뒤 잎이 누렇게 뜨고 가지 끝부터 마른다 이렇게 물이 고이는 자리를 피하고 두둑을 높인다. 이미 썩은 나무는 캐 내고 그 자리에 다시 심지 않는다
작물의 재배와 이용을 소개하는 정보이며, 특정 식품의 효능을 주장하거나 질병의 예방·치료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분·연구 내용은 참고 자료일 뿐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효능·건강
옛 기록 — 두충(杜仲). 《동의보감》 木部에 두충(杜仲)으로 실려 있다. 성질이 평하면서 따뜻하고 맛이 맵고 달며 독이 없다고 적었다. 생김새가 후박(厚朴)을 닮았고, 꺾었을 때 안에서 흰 실이 이어져 나오는 것을 좋은 것으로 쳤다. 겉껍질을 깎아 내고 결을 가로질러 썰어 실이 끊어지게 한다는 손질법을 남겼다. 사선목(思仙木)·석사선(石思仙)이라는 딴 이름도 실었다. 옛 의서가 남긴 서술이며 오늘날의 판단과는 다르다.
흰 실의 정체. 옛 기록이 좋은 두충을 가리는 표로 삼은 흰 실은 오늘날 구타페르카라 부르는 고무질로 밝혀져 있다. 두충나무가 이 물질을 만들어 껍질과 잎에 쌓아 둔다는 것이 성분 분석으로 확인되어 있다. 물질의 성상에 관한 기록이다.
껍질과 잎의 성분 분석. 두충의 껍질과 잎에서 클로로겐산, 아우쿠빈, 게니포시드산 같은 화합물이 분리되었다는 분석이 여러 차례 보고되었다. 같은 분석에서 껍질과 잎의 조성이 서로 다르다는 결과가 함께 실렸다. 성분 조성에 관한 분석이다.
동의보감 — 전통 본초 杜仲
영양 성분
- 구타페르카(gutta-percha) (껍질과 잎을 꺾으면 실로 늘어난다) — 두충을 알아보는 표가 되는 고무질
- 클로로겐산 (껍질과 잎에서 보고된다) — 여러 식물에 널리 퍼진 폴리페놀
- 아우쿠빈·게니포시드산 (잎과 껍질에서 분리된다) — 이리도이드 계열 배당체
- 카페인 없음 (차나무가 아니다) — 잎을 덖어 우려도 카페인이 들어오지 않는다
흰 실 — 구타페르카 두충의 껍질과 잎을 반으로 꺾으면 끊어진 자리에서 흰 실이 늘어나며 이어진다. 이 실은 구타페르카라는 고무질로, 두충나무가 만들어 내는 특징적인 물질이다. 실이 촘촘하고 잘 끊어지지 않는 것을 좋은 껍질로 쳐 온 것도 이 때문이다. 차로 우렸을 때 물에 녹아 나오는 성분은 아니다.
클로로겐산과 이리도이드 껍질과 잎에서 클로로겐산, 아우쿠빈, 게니포시드산 같은 화합물이 보고되었다. 껍질과 잎은 조성이 같지 않아, 같은 두충차라도 무엇으로 우렸는지에 따라 들어오는 것이 다르다. 도감에서는 조성에 관한 기록까지만 적는다.
카페인이 없는 차 두충차는 차나무 잎이 아니라 두충나무의 껍질이나 잎을 우린 것이라 카페인이 들어 있지 않다. 저녁에 마셔도 잠을 방해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늦은 시간의 차로 자리를 잡았다. 맛은 옅게 구수하고 뒤에 약한 떫은맛이 남는다.
우리는 법에 따라 달라지는 것 껍질은 단단해서 짧게 우려서는 잘 나오지 않아 물에 넣고 20분 안팎 끓이는 방식으로 달인다. 잎은 덖어 두고 뜨거운 물을 부어 3분쯤 우린다. 오래 끓인 껍질 차가 더 진해 보이지만, 그만큼 떫은맛도 함께 나온다.
궁합
○ 대추·생강 — 껍질을 달일 때 대추를 함께 넣으면 단맛이 돌아 마시기 수월해진다. 생강 두어 쪽을 마지막에 넣으면 향이 붙는다. 물 1.5리터에 껍질 한 줌이면 하루치로 넉넉하다. 생강 · 대추
○ 볶아서 쓰기 — 껍질을 썰어 마른 팬에 볶으면 흰 실이 끊어져 달이기 쉬워지고 구수한 향이 붙는다. 《동의보감》이 적은 손질법도 결을 가로질러 썰어 실을 끊는 것이었다. 태우지 말고 색이 조금 짙어질 때까지만 볶는다.
○ 여름 잎 덖기 — 여름에 딴 잎을 씻어 물기를 뺀 뒤 팬에 낮은 불로 덖어 말리면 잎차가 된다. 껍질을 벗기지 않고도 해마다 거둘 수 있는 부위가 잎이다. 완전히 마른 뒤 밀폐 용기에 담아 서늘한 곳에 둔다.
△ 살아 있는 나무의 껍질을 빙 둘러 벗기지 않는다 — 줄기를 한 바퀴 돌아 껍질을 벗기면 물과 양분이 오르내리는 길이 끊겨 나무가 죽는다. 껍질을 거둘 때는 세로로 좁게 띠를 내어 한쪽만 벗기고, 나머지 면은 남긴다. 남의 산이나 공원에 심긴 나무의 껍질은 벗기지 않는다.
△ 잎차와 껍질차를 같은 것으로 보지 않는다 — 두충 잎과 껍질은 성분 조성이 같지 않다. 시중 제품도 잎 100%인 것과 껍질을 섞은 것이 나뉘어 있으므로 무엇으로 만든 차인지 표시를 본다. 껍질 차를 상상하며 잎차를 사거나 그 반대로 사면 맛부터 달라진다.
△ 약처럼 진하게 오래 마시지 않는다 — 두충을 다룬 연구는 대부분 껍질이나 잎에서 뽑아낸 추출물을 쓴 것이라, 물에 우려 마시는 차와는 양도 형태도 다르다. 진하게 달여 하루에 여러 잔씩 오래 마실 생각이라면 복용 중인 약과 겹치는지 먼저 확인한다. 특히 혈압과 관련해 처방받은 약이 있다면 임의로 더하지 않는다.
품종
- 두충(껍질) (부위) — 줄기 껍질을 벗겨 말린 것. 꺾어 흰 실이 촘촘히 이어지는 것을 좋게 친다
- 두충엽(잎) (부위) — 여름 잎을 덖어 차로 우린다. 껍질과 성분 조성이 같지 않다
- 초두충(볶은 것) (가공) — 껍질을 썰어 볶아 실을 끊어 놓은 것. 옛 손질법을 그대로 따른 형태다
자료: 《동의보감》 木部 杜仲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