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액편 · 초부 (풀)

卷柏 부텨손 (권백)

권백은 바위에 붙어 무리 지어 자라는 부처손이다. 싹이 측백 잎처럼 잘게 갈라지고 주먹을 쥔 듯 닭발 모양으로 오그라들어 이런 이름이 붙었으며, 꽃도 씨도 없다. 오월과 칠월에 캐어 그늘에 말렸다.

원문 풀이 東醫寶鑑 · 탕액편 권2

  1. 性溫平一云微寒, 味辛甘, 無毒.

    성온평일운미한, 미신감, 무독.

    성질은 따뜻하고 평하며 일설에는 조금 차다고 하고, 맛은 매우며 달고 독이 없습니다.

    호미클럽 풀이권백은 부처손입니다. 꽃도 씨도 없이 홀씨로 번지는 부처손과 여러해살이풀로, 바위 겉에 무리 지어 붙어 삽니다.

  2. 主女子陰中寒熱痛, 血閉絶子. 治月經不通, 去百邪鬼魅, 鎭心.

    주여자음중한열통, 혈폐절자. 치월경불통, 거백사귀매, 진심.

    여자의 음부 속이 차고 뜨거우며 아픈 것과 혈폐(血閉)로 자식이 끊어지는 것을 주로 다스립니다. 월경이 통하지 않는 것을 다스리고 온갖 사기(邪氣)와 도깨비를 물리치며 마음을 진정시킵니다.

  3. 治邪啼泣, 療脫肛痿躄. 煖水藏. 生用破血, 灸用止血.

    치사제읍, 요탈항위벽. 난수장. 생용파혈, 구용지혈.

    사기(邪氣)로 울부짖는 것을 다스리고 탈항과 다리를 쓰지 못하는 것을 다스립니다. 수장(水藏)을 덥힙니다. 날것으로 쓰면 피를 깨뜨리고 구워서 쓰면 피를 멎게 합니다.

  4. 生山中, 叢生石上. 苗似柏葉而細碎, 拳屈如雞足, 靑黃色, 無花子.

    생산중, 총생석상. 묘사백엽이세쇄, 권굴여계족, 청황색, 무화자.

    산에서 나며 바위 위에 무리 지어 납니다. 싹은 측백 잎을 닮았으나 잘게 부서지고, 주먹 쥔 듯 오그라들어 닭발 같으며, 푸르고 누런빛이고 꽃과 씨가 없습니다.

    호미클럽 풀이부처손은 마르면 잎이 안으로 말려 주먹처럼 오그라들고, 비가 오면 다시 활짝 펴집니다. 이 성질 때문에 마르고 펴기를 되풀이하는 풀로 알려져 있고, 원문의 '주먹 쥔 듯 오그라든다'는 대목이 바로 그 모습입니다.

  5. 五月七月採, 陰乾. 去下近石有沙土處, 用之. 《本草》

    오월칠월채, 음건. 거하근석유사토처, 용지. 《본초》

    오월과 칠월에 캐어 그늘에 말립니다. 아래쪽 바위에 닿아 모래와 흙이 묻은 데를 떼어 내고 씁니다. 《본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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