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액편 · 초부 (풀)

景天 집우디기 (경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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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천은 꿩의비름 무리의 여러해살이풀로, 옛 한글 이름은 '집우디기'다. 잎이 쇠비름처럼 도톰한 다육식물이며, 오늘날 화단과 옥상에 심는 세덤이 같은 무리다. 지붕에 올려 불을 막는다 하여 신화초라고도 불렀다.

원문 풀이 東醫寶鑑 · 탕액편 권2

  1. 性平一云冷, 味苦酸, 無毒一云小毒. 治心煩熱狂, 赤眼頭痛, 遊風丹腫, 及大熱火瘡, 婦人帶下, 小兒丹毒.

    성평일운랭, 미고산, 무독일운소독. 치심번열광, 적안두통, 유풍단종, 급대열화창, 부인대하, 소아단독.

    성질은 평하며 일설에는 차다고 하고, 맛은 쓰고 시며 독이 없으나 일설에는 독이 조금 있다고 합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열이 나며 미친 듯한 것과 눈이 붉고 머리가 아픈 것, 유풍(遊風)과 단종(丹腫), 심한 열로 인한 화창(火瘡), 부인의 대하, 어린아이의 단독(丹毒)을 다스립니다.

    호미클럽 풀이경천은 꿩의비름 무리의 여러해살이풀로, 옛 한글 이름은 '집우디기'입니다. 잎이 쇠비름처럼 도톰한 다육식물이며, 요즘 화단과 옥상 정원에 흔히 심는 세덤이 같은 무리입니다.

  2. 苗葉似馬齒莧而大, 作層而生, 莖極脆弱, 夏中開紅紫碎花, 秋後枯死.

    묘엽사마치현이대, 작층이생, 경극취약, 하중개홍자쇄화, 추후고사.

    싹과 잎은 쇠비름을 닮았으나 크고 층을 이루며 나며, 줄기는 몹시 무르고 약하고, 한여름에 붉은 자줏빛 잔 꽃이 피며 가을이 지나면 말라 죽습니다.

    호미클럽 풀이줄기가 무르고 잘 부러지는 것은 물기를 머금은 다육질이기 때문입니다. 잎이 마디마다 층을 이루며 돌려나는 모양이 이 무리를 알아보는 실마리입니다.

  3. 四月四日, 七月七日採, 陰乾.

    사월사일, 칠월칠일채, 음건.

    사월 나흗날과 칠월 이렛날에 거두어 그늘에 말립니다.

  4. 今人以盆盛植屋上以辟火, 故謂之愼火草. 《本草》

    금인이분성식옥상이벽화, 고위지신화초. 《본초》

    지금 사람들은 화분에 심어 지붕 위에 올려 불을 막으므로 신화초(愼火草)라 이릅니다. 《본초》

    호미클럽 풀이물기를 잔뜩 머금은 다육 잎을 지붕에 올려 두던 풍습에서 나온 이름입니다. 유럽에서도 같은 무리의 집웅지기를 지붕에 올려 심는 오랜 관습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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