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분류
- 나무·덩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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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가을
- 파종
- 묘목 식재
능금(林檎)
Malus asiatica · 林檎(임금)·來禽(내금)·능금
펙틴·폴리페놀 · 사과 이전의 작은 붉은 열매
능금은 서양 사과가 들어오기 전에 우리 땅에서 흔히 먹던 작은 붉은 열매입니다. 지름 3~5 cm로 사과보다 훨씬 작고, 단맛보다 신맛과 떫은맛이 앞섭니다. 《동의보감》은 林檎을 두고 나무가 柰나무를 닮았고 열매가 둥글며 음력 6~7월에 익는다고 적었고, 맛이 쓰고 떫으니 많이 먹지 말라는 경고까지 함께 달았습니다. 절반쯤 익은 것을 약으로 쓰고 완전히 무르익으면 맛이 없어진다는 대목도 있습니다. 지금은 상업 재배가 거의 끊겨 시장에서 보기 어렵고, 대구·경산 일대에서 옛 나무가 드물게 남아 있습니다. 아그배나무와 야광나무는 능금과 같은 사과속에 들지만 각각 별개의 종이고, 지금 시장에 나오는 사과도 서양에서 들어온 또 다른 종입니다. 능금의 품종으로 묶을 수 있는 나무들이 아니니, 묘목을 고를 때는 종 이름을 확인하십시오.
한 해 농사 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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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는 곳
- 주산지 사궈(沙果)·화훙(花红)이라 하며 화북과 동북에서 지금도 기른다. 능금을 상업적으로 남긴 곳은 사실상 여기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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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산지
서양 사과가 들어오기 전 전국에서 심었고 대구 분지와 경산 일대가 이름난 산지였다. 지금은 상업 재배가 거의 끊겼다. 거두는 때 8·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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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산지 와링고(和林檎)라 하여 오래 길렀으나 서양 사과에 밀려 지금은 보존용으로 소량만 남았다.
중국 북부에서 한반도에 이르는 동아시아가 원산이며 나라 하나로 특정되지 않아 원산지 행을 세우지 않았다. 20세기 들어 서양 사과(Malus domestica)가 들어오면서 밀려났고, 오늘날 사과 산지로 알려진 나라들이 기르는 것은 능금이 아니라 그 서양 사과다. 같은 사과나무속이지만 종이 다르므로 두 지도를 겹쳐 읽지 않도록 주의한다.
- 생육 적온
- 15~22℃
- 자라는 범위
- 5~30℃
- 추위
- 내한성
온대 낙엽 나무다. 겨울에 일정 기간 추위를 겪어야 이듬해 봄에 꽃눈이 고르게 트고, 영하 30℃ 안팎의 추위도 견딘다. 여름이 너무 덥고 밤 기온이 내려가지 않으면 껍질에 색이 들지 않고 신맛만 남는다.
심어서 3~5해 뒤에 거둡니다. 묘목은 3월이나 11월에 심고 심은 해에는 열매가 달리지 않는다. 서너 해에서 대여섯 해를 자란 뒤부터 8~9월에 익는 열매를 딴다. 자기 꽃가루로는 열매가 잘 앉지 않아 근처에 다른 사과나무속 나무가 있어야 한다.
국내 재배 전국
본래 전국에서 심었고 대구 분지와 경산 일대가 이름난 산지였다. 지금은 상업 재배가 사실상 끊겨 옛 나무와 보존용 과원에만 남아 있다.
키우는 법
- 볕
- 하루 6시간 이상 볕이 드는 곳. 볕이 모자라면 색이 들지 않고 신맛만 남는다.
- 흙·깊이
- 물이 잘 빠지는 참흙. pH 6.0~6.5가 알맞고, 물이 고이는 자리는 뿌리가 썩는다.
- 심는 간격
- 노지는 4~5 m 간격. 화분이라면 왜성 대목 묘목을 지름 50 cm 이상 화분에 한 그루만 심는다.
- 물주기
- 심은 뒤 2~3년은 여름 가뭄에 물을 댄다. 열매가 굵어지는 7~8월에 물이 끊기면 열매가 잘게 남는다.
- 거름
- 이른 봄 퇴비를 그루 둘레에 두르고, 6월에 한 번 더 얇게 준다. 질소를 많이 주면 가지만 벋고 꽃눈이 덜 생긴다.
- 수확
- 8~9월 껍질에 붉은 기가 돌고 꼭지가 쉽게 떨어질 때 딴다. 완전히 무르익히면 원문 그대로 맛이 밋밋해지므로 조금 이르게 따는 편이 낫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능금은 자기 꽃가루로는 열매가 잘 앉지 않는다. 근처에 사과나 꽃사과 같은 다른 사과속 나무가 있어야 결실이 안정된다. 겨울에 웃자란 가지를 잘라 볕이 안쪽까지 들게 한다.
어려운 이유. 그대로 두면 3~6 m 나무가 된다. 왜성 대목에 접붙인 묘목이라야 큰 화분에서 겨우 기를 수 있고, 그마저 매년 가지치기가 필요하다.
자주 오는 병해충
- 진딧물 이럴 때 새순이 오그라들고 잎 뒷면이 끈적해진다 이렇게 물로 씻어 내리고 심하면 친환경 유기농자재를 쓴다
- 복숭아심식나방 이럴 때 열매에 바늘구멍 같은 자국이 나고 속이 갉혀 있다 이렇게 6월에 봉지를 씌우고 떨어진 열매를 모아 없앤다
- 붉은별무늬병 이럴 때 잎에 주황색 반점이 생기고 뒷면에 털 같은 돌기가 돋는다 이렇게 주변 향나무와 2 km 이상 떨어뜨리고 병든 잎을 걷어낸다
작물의 재배와 이용을 소개하는 정보이며, 특정 식품의 효능을 주장하거나 질병의 예방·치료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분·연구 내용은 참고 자료일 뿐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효능·건강
옛 기록. 《동의보감》 果部에 林檎으로 실려 있다. 많이 먹으면 안 된다는 주의와, 절반쯤 익은 것을 약에 썼다는 단서를 함께 남겼다. 옛 의서의 기록이며 현대 의학의 판단과는 다르다.
폴리페놀 관련 연구. 사과속 열매의 폴리페놀을 대상으로 항산화 활성을 측정한 연구가 시험관과 동물 모델에서 보고되었다. 능금 자체를 대상으로 한 사람 대상 연구는 거의 없다.
동의보감 — 전통 본초 林檎
영양 성분
- 펙틴 (껍질과 과육의 수용성 섬유) — 물에 녹아 점성을 내는 섬유
- 폴리페놀 (클로로겐산·프로시아니딘) — 떫은맛을 내는 성분
- 사과산 (유기산) — 신맛
- 칼륨 (100 g당 100 mg 안팎) — 과일에 흔한 무기질
펙틴 능금은 사과보다 알이 작아 껍질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고, 그만큼 펙틴이 많다. 펙틴은 물에 녹는 식이섬유로, 물을 머금으면 점성이 생긴다. 설탕과 함께 졸이면 응고제를 넣지 않아도 잼이 굳는다.
폴리페놀 떫은맛의 정체는 클로로겐산과 프로시아니딘 같은 폴리페놀이다. 껍질 바로 아래에 몰려 있어 깎아 먹으면 크게 줄어든다. 사과속 열매의 폴리페놀을 대상으로 항산화 활성을 측정한 연구가 여러 건 보고되어 있다. 자른 단면이 갈색으로 변하는 것도 이 성분이 산화하는 과정이다.
사과산과 칼륨 신맛은 대부분 사과산에서 온다. 덜 익은 열매일수록 함량이 높고, 익어 갈수록 당으로 상쇄된다. 칼륨은 100 g당 100 mg 안팎으로 과일 가운데 평범한 수준이다.
궁합
○ 설탕에 절인 청 — 신맛과 떫은맛이 강해 생으로 먹기 어려운 만큼 청으로 담그면 쓰임이 넓어진다. 씨를 빼고 얇게 썰어 같은 무게의 설탕과 켜켜이 재운다. 두 주 뒤부터 물에 타 마시거나 드레싱에 쓴다.
○ 돼지고기·오리고기 — 사과속 열매의 산미는 기름진 고기와 잘 맞는다. 얇게 썰어 함께 굽거나 갈아 소스에 섞으면 느끼함이 줄어든다. 갈아 넣으면 고기가 부드러워지는 효과도 있다.
○ 계피·정향 — 졸이거나 구울 때 계피와 정향을 함께 넣으면 떫은맛이 향에 묻힌다. 설탕을 조금 덜 넣어도 단맛이 도는 것처럼 느껴진다. 통계피 한 조각과 정향 두세 개면 충분하다. 계피 · 정향
△ 씨앗 — 사과속 열매의 씨에는 아미그달린이라는 청산배당체가 들어 있다. 통째로 삼키면 대부분 그대로 나가지만, 여러 개를 잘게 씹어 먹는 것은 피한다. 통째로 갈아 주스를 낼 때는 씨를 미리 빼는 편이 안전하다.
△ 덜 익은 것을 많이 먹기 — 덜 익은 능금은 탄닌이 많아 떫고, 많이 먹으면 속이 불편해진다. 원문도 맛이 쓰고 떫어 많이 먹으면 안 되며 백맥을 막고 잠이 많아지게 한다고 적었다. 청이나 잼처럼 가공해 먹는 편이 낫다.
△ 위가 약한 사람 — 유기산이 많아 빈속에 여러 개를 먹으면 속쓰림이 생길 수 있다. 위염이나 역류가 잦다면 생과보다 익혀 먹는 쪽을 택한다. 청으로 담근 것도 원액 그대로가 아니라 물에 충분히 타 마신다.
품종
- 재래 능금 (묘목) — 옛 마을 어귀에 남은 재래 계통. 알이 작고 시다
- 아그배나무 (묘목) — 산에 자생하는 근연종. 열매가 콩알만 하다
- 야광나무 (묘목) — 자생 근연종. 대목으로 흔히 쓴다
- 현대 사과 (묘목) — 능금 자리를 대체한 재배종. 알이 크고 달다
자료: 《동의보감》 果部 林檎 원문·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