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련초
분류
향채·약초
난이도
보통
제철
여름
파종
씨앗
향채·약초

한련초

Eclipta prostrata · 鱧腸(예장)·蓮子草(연자초)·旱蓮子(한련자)·墨旱蓮(묵한련)

웨델올락톤 · 자르면 즙이 검어지는 논둑 풀


한련초는 논둑과 도랑가처럼 물기가 마르지 않는 자리에 흔한 국화과 한해살이풀입니다. 여름이면 작고 흰 두상화가 잎겨드랑이마다 하나씩 올라옵니다. 줄기나 잎을 꺾으면 나오는 즙이 공기에 닿아 잠깐 사이에 검게 변하는데, 이 성질 때문에 예부터 검은 물을 들이는 데 썼습니다. 《동의보감》 草部에는 鱧腸(예장)으로 실려 있고 곧 연자초라 했으며, 민간에서는 한련자라 불렀다고 적었습니다. 열매가 작은 연밥 같다는 생김새 묘사와, 싹을 뜯으면 즙이 나와 잠깐 사이에 검어진다는 관찰이 원문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이름이 한 글자 닮은 한련은 남미 원산의 전혀 다른 풀이니, 씨앗이나 말린 재료를 살 때 학명을 함께 확인합니다. 오늘날 성분 분석에서는 웨델올락톤을 비롯한 쿠마레스탄 계열 물질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뜯을 자리가 논둑인 만큼, 제초제와 농약이 닿는 자리를 피하는 것이 무엇보다 먼저입니다.

자라는 곳

중국인도한국
자생 적온 20~30℃ 위도대 확대·이동해 볼 수 있습니다 · 기온은 위도대의 대략치입니다
  • 자생 화중·화남의 논둑과 물가에 흔하며 베어 말린 것이 시장에 돈다.
  • 자생 전역의 논과 물가에 흔하고 말린 것을 거래한다.
  • 자생 전국의 논둑·도랑가에 난다. 거두는 때 7·8·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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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8
    3. 9

열대에서 온대에 걸쳐 세계 곳곳의 물가에 나는 풀이라 원산을 한 곳으로 특정하기 어렵고, 아메리카 열대를 원산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밭에 기르는 작물이 아니라 자란 것을 베어 쓰므로 나라별 생산 통계가 없고, 위 목록은 순위가 아니라 채취와 거래가 실제로 이어지는 곳을 모은 것이다.

생육 적온
20~30℃
자라는 범위
15~35℃
추위
비내한성

물기가 마르지 않는 논둑과 도랑가에 나는 한해살이풀이다. 더위와 습기에 강한 대신 흙이 마르면 바로 잎이 처지고, 서리가 내리면 그해로 끝나며 떨어진 씨로 이듬해 다시 난다.

국내 재배 전국

전국의 논둑·도랑가·물웅덩이 가장자리에 흔하다. 7~9월 흰 꽃이 필 무렵 밑동을 남기고 벤다.

키우는 법

볕이 잘 드는 자리. 반그늘에서도 자라지만 꽃이 덜 앉는다
흙·깊이
물기가 마르지 않는 흙. 논둑처럼 축축한 자리를 좋아해 화분이라면 물받이에 물을 조금 받아 둔다
심는 간격
포기 사이 20cm. 가지를 옆으로 뻗으며 낮게 퍼진다
물주기
겉흙이 마르기 전에 준다. 물을 좋아하는 풀이라 마르면 바로 잎이 처진다
거름
거름이 많이 필요하지 않다. 심을 때 퇴비를 조금 섞는 정도로 충분하다
수확
양력 7~9월, 흰 꽃이 필 무렵 밑동을 남기고 베어 낸다. 《동의보감》은 음력 삼월과 팔월에 캔다고 적었다. 벤 것은 흙을 털고 씻어 물기를 뺀 뒤 말린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줄기를 베면 나온 즙이 손끝과 옷에 검게 남으므로 장갑을 낀다. 볕에 바로 널면 빛이 바래니 바람이 통하는 그늘에 널고, 완전히 마르면 밀폐 용기에 담아 서늘한 곳에 둔다

어려운 이유. 한해살이지만 씨가 잘 떨어져 이듬해 화분 여기저기에서 싹이 튼다. 범위를 정하고 싶으면 씨가 여물기 전에 꽃대를 잘라 낸다

자주 오는 병해충

  • 진딧물 이럴 때 새 가지 끝에 떼로 붙고 끈적해진다 이렇게 물줄기로 씻어낸다. 전초를 거둘 풀이므로 약제는 되도록 쓰지 않는다
  • 흰가루병 이럴 때 잎에 밀가루를 뿌린 듯한 흰 얼룩이 앉는다 이렇게 포기 사이를 벌려 바람이 지나게 하고 병든 잎은 따서 버린다. 물을 위에서 끼얹지 않는다

작물의 재배와 이용을 소개하는 정보이며, 특정 식품의 효능을 주장하거나 질병의 예방·치료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분·연구 내용은 참고 자료일 뿐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효능·건강

옛 기록 — 예장(鱧腸). 《동의보감》 草部에 鱧腸(예장)으로 실려 있고 곧 연자초라 했으며, 민간에서 한련자라 부른다고 적었다. 성질이 평하고 맛이 달며 시고 독이 없다고 했다. 곳곳에 있다고 산지를 적었고 음력 삼월과 팔월에 캐어 그늘에 말린다고 했다. 열매가 작은 연밥 같다는 생김새와, 싹을 뜯으면 즙이 나와 잠깐 사이에 검어진다는 관찰도 함께 남겼다. 옛 의서의 기록이며 오늘날의 판단과는 다르다.

웨델올락톤 분석. 한련초 전초에서 웨델올락톤과 데메틸웨델올락톤이 분리되었다는 분석이 여러 차례 보고되었다. 쿠마레스탄이라 부르는 계열의 물질이며, 한련초의 성분 조성을 가리키는 지표로 다루어진다. 성분 조성에 관한 분석이며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와는 관계가 없다.

동의보감 — 전통 본초 鱧腸

《동의보감》 탕액편 草部에 鱧腸(한련초)(으)로 실려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 자세히 보기 →

영양 성분

  • 웨델올락톤 (전초에서 보고된다) — 쿠마레스탄 계열 물질의 하나
  • 데메틸웨델올락톤 (웨델올락톤과 함께 확인된다) — 같은 계열의 유사 물질
  • 사포닌 (전초에 분포) — 한련초속에서 보고된 트리테르펜 배당체

즙이 검어지는 까닭 싹이나 줄기를 꺾으면 나오는 즙이 공기에 닿아 잠깐 사이에 검게 변한다. 《동의보감》이 그대로 적어 둔 관찰이고, 오늘날에도 손끝이나 흰 천에 대면 같은 일이 일어난다. 잘린 자리에서 성분이 공기와 만나 산화하기 때문으로 본다. 이 성질 때문에 검은 물을 들이는 데 쓰였다.

웨델올락톤 한련초 전초에서 웨델올락톤과 데메틸웨델올락톤이 분리되었다는 분석이 여러 차례 보고되었다. 쿠마레스탄이라 부르는 계열의 물질이다. 도감에서는 조성에 관한 기록까지만 적는다.

말려서 달이는 법 꽃이 필 무렵 전초를 베어 그늘에 말린 뒤 잘게 썰어 물에 달인다. 볕에 바로 널면 빛이 바래므로 바람이 통하는 그늘에 넌다. 완전히 마르면 밀폐 용기에 담아 서늘한 곳에 둔다. 달인 물은 빛이 짙고 풀내가 강해 처음에는 연하게 잡는다.

궁합

○ 대추·감초 — 풀내가 강해 그대로 달이면 마시기 힘들다. 대추 두어 개나 감초 한 조각을 함께 넣으면 단맛이 붙어 수월해진다. 재료를 넣고 끓어오른 뒤에는 불을 줄인다. 대추 · 감초

○ 마른 팬에 볶기 — 말린 전초를 마른 팬에 살짝 볶아 쓰면 풀내가 줄고 구수한 맛이 붙는다. 태우면 쓴맛만 남으므로 빛이 조금 짙어질 때까지만 볶는다.

○ 검은 물들이기 — 생즙이 검어지는 성질은 천연 염색에 쓰인다. 갓 뜯은 줄기와 잎을 찧어 즙을 내고 천에 문지르면 색이 앉는다. 먹는 쓰임과 물들이는 쓰임이 같은 성질에서 나온다.

△ 논둑·수로에서 뜯기 — 한련초가 가장 흔한 논둑과 수로 가장자리는 제초제와 농약이 닿는 자리다. 남의 논이나 밭 가장자리에서 뜯지 않고, 방제한 자리는 피한다. 물이 고인 도랑가에서 뜯은 것은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군다.

△ 이름이 닮은 한련과 가리기 — 한련초와 한련은 이름이 한 글자 차이지만 전혀 다른 식물이다. 한련은 남미 원산으로 잎이 둥근 방패 모양이고 주황빛 꽃이 크게 핀다. 한련초는 국화과이며 잎이 길쭉하고 흰 두상화가 작게 핀다. 씨앗이나 말린 재료를 살 때 학명과 한자 이름을 함께 확인한다.

△ 오래 달여 이어 마시기 — 한련초는 약재로도 다루어 온 풀이다. 차로 몇 번 달여 마시는 것과, 정해진 양을 오래 이어 먹는 것은 다른 일이다. 뒤쪽은 이 도감의 범위를 넘으므로 한의사나 약사에게 묻는다. 국화과 식물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처음부터 조심한다.

품종

  • 한련초 (야생) — 국내에 나는 한련초속 풀. 논둑과 도랑가, 물가에 흔하다
  • 말린 전초 (가공) — 꽃 필 무렵 베어 그늘에 말린 것. 약재상에서는 묵한련이라는 이름으로도 부른다. 품종이 아니라 가공 구분이다

자료: 《동의보감》 草部 鱧腸 · 국가표준식물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