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욱
분류
잎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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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가을
파종
씨앗
잎채소

아욱

Malva verticillata · 葵(규)·冬葵(동규, 겨울아욱)·동규자(冬葵子, 아욱씨)·아옥

칼슘·점액질 · 국에 끓이면 부드러운 잎


아욱은 '가을 아욱국은 사위만 준다'는 말이 있을 만큼 예부터 귀하게 여긴 잎채소입니다. 잎채소 가운데 칼슘이 많은 편이고, 물에 풀리면 미끈해지는 점액질 다당류가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을 냅니다. 흔히 '뮤신'이라 부르지만 뮤신은 동물의 점막이 만드는 당단백질이어서, 식물의 점액질과는 다른 물질입니다. 된장을 풀어 아욱국으로 끓이면 부드럽고 구수합니다. 봄·가을에 키우며 서늘한 가을 아욱이 특히 부드럽습니다.

자라는 곳

중국한국일본러시아
주산지 자생 적온 18~23℃ 위도대 확대·이동해 볼 수 있습니다 · 기온은 위도대의 대략치입니다
  • 주산지 쓰촨·후난·장시에서 동한채(冬寒菜)라는 이름의 잎채소로 기른다. 중국 북부는 이 풀의 자생 범위이기도 하다.
  • 주산지 삼국시대 이전부터 심어 온 텃밭 채소로 전국에서 기른다. 거두는 때 6·10·11월
    1. 6
    2. 10
    3. 11
  • 자생 들에 퍼져 자라지만 채소로 기르는 일은 드물다.
  • 자생 시베리아 남부의 들과 길가에 자생한다.

중국 북부에서 시베리아 남부에 걸친 온대 동아시아가 원산이고, 채소로 기르는 곳은 중국과 한국이 사실상 전부다. 세계 생산 통계가 잡히지 않는 작물이라 산지를 생산량 순위로 세울 수 없어, 원산지와 채소로 기르는 나라, 야생 개체가 남은 나라만 넣고 네 행에서 끊었다.

생육 적온
18~23℃
자라는 범위
8~30℃
추위
반내한성

서늘하고 물기가 넉넉한 곳에서 잘 자란다. 한여름 고온에서는 잎이 억세지고 꽃대가 빨리 서며, 가을에 뿌린 것이 서늘한 기온에서 천천히 자라 잎이 부드럽다. 어린 포기는 가벼운 서리를 견디지만 한겨울 노지 월동은 어렵다.

국내 재배 전국

봄(3~4월)과 가을(8~9월) 두 번 뿌린다. 봄에 뿌린 것은 6월에, 가을에 뿌린 것은 10~11월에 거두며 서늘한 기온에서 자란 가을 아욱이 더 부드럽다. 큰 상업 산지가 따로 없이 텃밭과 근교 채소밭에서 나온다.

키우는 법

볕이 잘 드는 곳
흙·깊이
깊이 20cm
심는 간격
20cm
물주기
물을 좋아한다. 마르지 않게
거름
밑거름 + 2~3주 간격 웃거름
수확
줄기 끝 연한 순을 따면 곁순이 계속 올라온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된장국용은 부드러운 순만. 억센 잎은 국물이 텁텁해진다

자주 오는 병해충

  • 진딧물 이럴 때 새순이 끈적 이렇게 물로 씻어낸다

작물의 재배와 이용을 소개하는 정보이며, 특정 식품의 효능을 주장하거나 질병의 예방·치료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분·연구 내용은 참고 자료일 뿐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효능·건강

점액질이 만드는 성질. 아욱의 미끄러운 질감은 아욱과 식물이 공통으로 지닌 점액질 다당류에서 나온다. 물에 풀리면 걸쭉해지는 성질까지가 지금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이다.

약리 연구는 다른 종·추출물을 다뤘다. 지금까지 알려진 약리 연구는 대부분 당아욱(Malva sylvestris) 추출물이나 그것을 가공한 소재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밭에서 길러 국으로 끓이는 아욱(Malva verticillata)과는 종도 다르고 먹는 조건도 달라, 그 결과를 식품에 그대로 옮길 수 없다.

사람에게서 확인된 것. 아욱을 음식으로 먹었을 때를 사람에게서 살핀 연구는 드물다. 현대적으로 확인된 것은 성분 조성까지이며,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와는 관계가 없다.

동의보감 — 전통 본초 冬葵子

《동의보감》 탕액편 채부에 아욱은 씨의 이름인 冬葵子(동규자)로 올라 있고, 그 아래에 잎과 뿌리를 따로 나누어 적었습니다. 씨는 성질이 차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고 했습니다. 이름의 유래가 남아 있습니다. 가을에 심어 덮어 기르며 겨울을 나고 봄에 맺은 씨를 동규라 부른다고 했고, 봄에 심어 맺은 씨는 이와 구별해 두었습니다. 잎에 대해서는 온갖 채소의 으뜸이라 하며 나물로 만들면 매우 달고 맛있다고 적었습니다. 금기도 분명합니다. 서리가 내린 뒤의 아욱은 먹지 말라고 단서를 달아 두었습니다. 오늘날 아욱은 된장을 풀어 끓이는 국거리 잎채소로 남았고, 서늘해진 가을 아욱을 맛있게 치는 말이 우리 속담에도 전합니다. 옛 의서의 기록이며, 오늘날의 진단·치료와는 다릅니다.

동의보감에서 자세히 보기 →

영양 성분

  • 칼슘 (잎채소 중 높음) — 뼈와 치아를 이루는 무기질
  • 점액질(mucilage) (함유) — 물에 풀리면 미끈해지는 다당류
  • 비타민A·C (풍부) — 잎채소에 흔한 비타민

점액질·식이섬유(mucilage) 아욱과(Malvaceae) 식물이 공통으로 함유한 점액질 다당류는 물에 풀리면 미끈한 질감을 낸다. 아욱국이 부드럽고 미끄러운 식감을 갖는 것이 바로 이 점액질에서 비롯된다.

다당류(polysaccharides) 아욱속(Malva) 식물의 다당류는 실험실 연구에서 자주 다뤄지는 성분 계열이다. 다만 그 연구는 대부분 추출물을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나물로 먹는 아욱에 그대로 옮길 수는 없다.

칼슘·철·비타민 A·C·K 칼슘·철과 비타민 A·C·K가 두루 들어 있어 한국 잎채소 중에서도 칼슘 함량이 상위에 속한다. 산모의 회복식에 아욱국이 오르던 것은 오래된 식습관이다.

플라보노이드·페놀산 아욱에는 플라보노이드와 페놀산이 들어 있다. 항산화 연구에서 자주 함께 묶여 다뤄지는 폴리페놀 계열 성분이다.

점액질과 '뮤신' 아욱의 미끄러운 성질을 두고 '뮤신'이라 부르는 일이 있으나, 뮤신은 동물의 점막이 만들어 내는 당단백질이다. 식물의 점액질은 당이 길게 이어진 다당류이며, 아욱의 미끈함도 여기서 나온다. 같은 부피의 다른 잎채소보다 점성이 강해 국에 쓰기 알맞다.

궁합

○ 된장 — 아욱국에 된장을 풀어 끓이는 방식은 한국 식탁의 정설이다. 된장의 짭짤하고 구수한 풍미가 아욱의 단맛과 점성과 어우러져 한국 대표 국이 완성되며, 콩 발효 단백질과 잎채소 미네랄이 영양 균형을 이룬다.

○ 마른 새우·말린 멸치 — 아욱국에 마른 새우·말린 멸치를 더하면 칼슘 시너지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 아욱과 새우, 된장의 세 가지가 어우러진 국은 한국 가정에서 가장 흔히 끓이는 형태이다.

○ 보리쌀·잡곡밥 — 아욱국과 보리쌀·잡곡밥의 조합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한 끼 식사가 된다. 두 가지의 섬유가 함께 변비를 예방하고 식후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완만하게 만든다. 보리

○ 생강 — 아욱은 성질이 다소 차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생강 한 쪽을 더하면 따뜻한 균형을 잡을 수 있다. 위가 약한 사람의 아욱국에 생강을 함께 끓이는 방식이 전통적으로 권장된다. 생강

○ 산모 회복식 — 아욱국·미역국·잡곡밥의 조합은 산모 회복식의 정설로 자리 잡았다. 칼슘·철·식이섬유·점액질이 함께 보충되어 산후 회복기 영양 관리에 두루 기여한다.

△ 위장 약화·설사 기미 — 위장이 약하거나 설사 기미가 있는 사람은 차가운 성질의 아욱이 부담이 될 수 있다. 양념을 따뜻한 쪽(생강·된장·고추장)으로 보완해 균형을 잡는 것이 권장된다.

△ 경구약 복용 직후 — 아욱의 점액질은 약물 흡수를 늦출 가능성이 있으므로, 경구약 복용 직후에 다량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1~2시간 정도 간격을 두는 편이 안전하다.

△ 아욱씨(冬葵子) — 《동의보감》 菜部는 아욱씨를 冬葵子라 하여 약에 많이 쓴다(多入藥用)고 적었고, 성질이 몹시 미끄럽다(性至滑利)고 했다. 먹는 부위는 잎과 줄기이며 씨는 국거리로 쓰는 부위가 아니다.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이라면 씨는 쓰지 않는다.

품종

  • 재래 아욱(둥근 잎 계통) (씨앗) — 잎이 넓고 둥글며 줄기가 연하다. 텃밭에서 국거리로 가장 흔히 심는 기본 갈래다.
  • 주름잎 계통(축면 아욱) (씨앗) — 잎 가장자리가 오글오글 주름져 잎이 도톰해 보인다. 어린잎으로 딸수록 훨씬 부드럽다.

자료: 식품 영양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