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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액편 · 목부 (나무)

皂莢 주엽나무 (조협)

조협은 주엽나무의 꼬투리 열매다. 거품이 잘 이는 성분이 들어 있어 예부터 머리 감는 물과 빨래에 썼고, 《동의보감》도 때를 씻어내는 데 쓴다고 적었다. 긴 조협과 저아조협 두 가지를 나누었으며, 가지 사이에 큰 가시가 돋는 나무라고 덧붙였다.

원문 풀이 東醫寶鑑 · 탕액편 권3

  1. 性溫, 味辛醎, 有小毒. 通關節, 除頭風, 利九竅, 消痰涎, 止咳嗽, 療脹滿, 破堅癥, 能墮胎.

    성온, 미신함, 유소독. 통관절, 제두풍, 이구규, 소담연, 지해수, 요창만, 파견징, 능타태.

    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맵고 짜며 독이 조금 있습니다. 관절을 통하게 하고 두풍(頭風)을 없애며, 구규를 잘 통하게 하고 담과 침을 삭이며, 기침을 그치게 하고 창만을 다스리며, 굳은 징(癥)을 깨뜨리고 태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호미클럽 풀이조협은 주엽나무의 꼬투리 열매입니다. 콩과 큰키나무로 가지 사이에 굵은 가시가 돋고, 꼬투리는 낫처럼 굽어 비틀린 모양으로 달립니다.

  2. 治中風口噤, 殺勞蟲.

    치중풍구금, 살노충.

    중풍으로 입이 다물어진 것을 다스리고 노충(勞蟲)을 죽입니다.

  3. 在處有之, 樹高枝間生大刺. 九月十月採莢, 陰乾.

    재처유지, 수고지간생대자. 구월시월채협, 음건.

    곳곳에 있으며 나무가 높고 가지 사이에 큰 가시가 납니다. 구월과 시월에 꼬투리를 따서 그늘에 말립니다.

  4. 有長皂莢ㆍ猪牙皂莢二種. 今醫家作疏風氣丸散, 多用長皂莢.

    유장조협ㆍ저아조협이종. 금의가작소풍기환산, 다용장조협.

    긴 조협과 저아조협 두 가지가 있습니다. 지금 의가에서 풍기(風氣)를 트는 환약과 가루약을 만들 때는 긴 조협을 많이 씁니다.

  5. 治齒及取積藥, 多用猪牙皂莢. 大抵性味不相遠.

    치치급취적약, 다용저아조협. 대저성미불상원.

    이를 다스리는 약과 적(積)을 없애는 약에는 저아조협을 많이 씁니다. 대저 성질과 맛은 서로 멀지 않습니다.

    호미클럽 풀이저아조협은 씨가 여물지 않아 짧고 굽은 꼬투리로, 그 생김새가 돼지 어금니를 닮았다 하여 붙은 이름입니다. 한 나무에서도 여문 꼬투리와 이런 쭉정이 꼬투리가 함께 달립니다.

  6. 不蛀而肥者佳, 可爲沐湯, 去垢甚妙. 《本草》

    부주이비자가, 가위목탕, 거구심묘. 《본초》

    좀먹지 않고 살진 것이 좋으며, 머리 감는 물로 삼을 수 있으니 때를 없애는 것이 몹시 묘합니다. 《본초》

    호미클럽 풀이꼬투리를 물에 풀면 거품이 이는 것은 그 안에 든 사포닌 성분 때문입니다. 비누가 흔해지기 전까지 이 물로 머리를 감고 빨래를 했습니다.

  7. 引入厥陰經藥也. 去皮及子, 酥灸或蜜灸用. 《入門》

    인입궐음경약야. 거피급자, 수구혹밀구용. 《입문》

    궐음경으로 이끌어 들이는 약입니다. 껍질과 씨를 버리고 연유를 발라 굽거나 꿀을 발라 구워 씁니다. 《입문》

  8. 鐵碪以鍜金銀, 雖千百年不壞, 以槌皂莢則卽碎. 一名皂角. 《丹心》

    철침이단금은, 수천백년불괴, 이퇴조협즉즉쇄. 일명조각. 《단심》

    쇠 모루로 금과 은을 두드리면 천백 년이 지나도 무너지지 않으나, 그 모루로 조협을 찧으면 곧 부서집니다. 다른 이름은 조각입니다. 《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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