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액편 · 목부 (나무)

蓽澄茄 필징가 (필징가)

필징가는 남쪽 바다 건너에서 들여오던 후추 무리의 열매로, 원문은 '어린 후추'라 적었다. 오늘날 큐베브라 부르는 향신료가 바로 이 열매다. 《동의보감》은 자루를 떼고 술에 담가 반나절 찐 뒤 곱게 찧어 쓰라고 했다.

원문 풀이 東醫寶鑑 · 탕액편 권3

  1. 性溫, 味辛, 無毒. 主下氣, 消食.

    성온, 미신, 무독. 주하기, 소식.

    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매우며 독이 없습니다. 기를 내리고 음식을 삭이는 것을 주로 합니다.

    호미클럽 풀이필징가는 후추속 덩굴의 열매로, 오늘날 큐베브라 부르는 향신료입니다. 인도네시아 자바섬 일대가 본디 산지이며, 알갱이마다 가는 자루가 붙어 있어 후추와 갈라 볼 수 있습니다.

  2. 治霍亂泄瀉, 肚腹痛, 幷腎氣, 膀胱冷. 能染髮及香身.

    치곽란설사, 두복통, 병신기, 방광랭. 능염발급향신.

    곽란과 설사, 배가 아픈 것, 아울러 신기(腎氣)와 방광이 찬 것을 다스립니다. 머리털을 물들이고 몸을 향기롭게 할 수 있습니다.

  3. 生南海, 嫩胡椒也. 似梧桐子及蔓荊子, 而微大.

    생남해, 눈호초야. 사오동자급만형자, 이미대.

    남해에서 나며 어린 후추입니다. 오동 씨와 만형자를 닮았으나 조금 큽니다.

  4. 靑時就樹採摘, 有柄麄而蔕圓, 是也. 《本草》

    청시취수채적, 유병추이체원, 시야. 《본초》

    푸를 때 나무에 나아가 따며, 자루가 굵고 꼭지가 둥근 것이 이것입니다. 《본초》

  5. 去柄, 酒浸蒸半日, 杵細用. 《入門》

    거병, 주침증반일, 저세용. 《입문》

    자루를 떼고 술에 담가 반나절 찐 뒤 곱게 찧어 씁니다. 《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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