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분류
- 덩이줄기·덩이뿌리
- 난이도
- 쉬움
- 제철
- 봄·가을
- 파종
- 포기 나눔
맥문동
Liriope platyphylla · 麥門冬(맥문동) · 언해 이름 '겨으사리 불휘'
스테로이드 사포닌·호모이소플라본 · 나무 밑 그늘을 덮는 지피식물
맥문동은 나무 밑과 화단 가장자리를 덮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가로수 아래 줄지어 심긴 좁고 긴 잎이 대개 이 풀이고, 늦여름이면 보랏빛 꽃대가 곧게 올라와 알아보기 쉽습니다. 겨울에도 잎이 시들지 않아 《동의보감》도 사철 시들지 않는다고 적었습니다. 뿌리 곳곳이 구슬을 꿴 듯 부풀어 덩이를 이루는데, 그 모양이 겉보리 낟알을 닮아 맥문동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약령시와 재래시장에서는 이 덩이뿌리를 말려 팔고, 물에 달여 맥문동차로 마시거나 대추·배와 함께 끓여 냅니다. 예부터 쓸 때는 덩이 가운데를 세로로 지나는 가는 심을 뽑아내고 썼습니다. 《동의보감》은 우리나라 경상·전라·충청도에서 나며 기름진 흙과 섬에서 자란다고 적어 두었습니다.
한 해 농사 달력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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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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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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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지
충남 청양·부여와 경남 밀양이 재배 중심이다. 자생은 중부 이남 숲 바닥에 있다. 거두는 때 10·11월
- 10
- 11
- 주산지 쓰촨 몐양과 저장 츠시가 산지다. 다만 중국에서 맥문동으로 가장 많이 쓰는 것은 소엽맥문동(Ophiopogon japonicus)으로 속(屬)부터 다른 식물이고, 맥문동속(Liriope)의 것은 산맥동이라 하여 따로 나눈다.
- 자생 혼슈 이남 숲 바닥에 자라고 화단과 가로수 밑에 심는다.
한국·중국·일본에 걸친 동아시아 온대 숲이 분포권이다. 한 지도에 칠할 때 주의할 것은 이름이 겹치는 두 식물이 속부터 다르다는 점이다. 우리가 맥문동이라 부르는 것은 맥문동속(Liriope platyphylla)이고 중국에서 대량으로 다루는 것은 소엽맥문동속(Ophiopogon japonicus)이다.
- 생육 적온
- 15~25℃
- 자라는 범위
- 5~35℃
- 추위
- 내한성
온대 낙엽수림 바닥의 그늘에 자라는 상록 여러해살이풀이다. 겨울에도 잎이 시들지 않고 영하 20℃ 안팎까지 견딘다. 볕이 적어도 자라기 때문에 나무 밑을 덮는 자리에 쓰인다. 물이 고이면 덩이뿌리가 썩는다.
심어서 3~4해 뒤에 거둡니다. 포기를 나눠 심은 뒤 덩이뿌리가 앉기까지 서너 해가 걸려 10~11월에 캔다. 심은 해와 이듬해에는 캘 것이 거의 없다. 캘 때 포기를 나눠 다시 심으면 같은 자리에서 이어 간다.
국내 재배 중부이남
자생지와 재배지가 모두 중부 이남이다. 충남 청양·부여, 경남 밀양이 알려져 있다. 늦여름에 보랏빛 꽃대가 서고 덩이뿌리는 10~11월에 캔다.
키우는 법
- 볕
- 그늘에서도 잘 자란다. 나무 밑이나 건물 북쪽처럼 볕이 적은 자리를 채우는 데 쓴다
- 흙·깊이
- 물 잘 빠지는 흙, 깊이 20cm 이상. 덩이뿌리가 앉으려면 흙이 너무 굳지 않아야 한다
- 심는 간격
- 포기 사이 20~25cm. 몇 해 지나면 포기가 벌어져 서로 닿는다
- 물주기
- 자리를 잡은 뒤에는 자연 강우로 버틴다. 심은 첫해 여름 가뭄에만 살핀다
- 거름
- 이른 봄에 퇴비를 얇게 덮어 준다. 거름이 지나치면 잎만 무성하고 덩이가 앉지 않는다
- 수확
- 심은 지 서너 해 지난 포기를 양력 10~11월에 캔다. 포기를 통째로 들어내 덩이뿌리만 훑어 떼고, 나머지 포기는 나누어 다시 심는다. 《동의보감》은 음력 2~3월과 9~10월에 뿌리를 캔다고 적었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캔 덩이뿌리는 씻어 살짝 데친 뒤 볕에 말린다. 가운데 심은 물에 축여 불린 다음 뽑아낸다
어려운 이유. 덩이가 앉기까지 서너 해가 걸린다. 첫해와 이듬해에는 캘 것이 거의 없으므로, 지피식물로 두고 기다린다는 생각으로 심는 편이 낫다
자주 오는 병해충
- 탄저병 이럴 때 잎에 갈색 반점이 생기고 끝부터 마른다 이렇게 비 온 뒤 습이 오래가면 번진다. 병든 잎은 잘라 내고 포기 사이를 솎아 통풍을 낸다
- 뿌리썩음 이럴 때 포기 가운데가 누렇게 뜨고 뽑으면 뿌리가 물러 있다 이렇게 물이 고이는 자리를 피하고 두둑을 높인다. 썩은 포기는 캐 내고 그 자리에 다시 심지 않는다
- 민달팽이 이럴 때 새로 난 잎에 구멍이 뚫리고 은빛 자국이 남는다 이렇게 저녁에 손으로 잡고 포기 둘레의 낙엽을 걷어 숨을 자리를 없앤다
작물의 재배와 이용을 소개하는 정보이며, 특정 식품의 효능을 주장하거나 질병의 예방·치료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분·연구 내용은 참고 자료일 뿐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효능·건강
옛 기록 — 맥문동(麥門冬). 《동의보감》 草部에 麥門冬으로 실려 있고 언해는 '겨으사리 불휘'라 적었다. 성질이 조금 차고 평하다는 말도 있다고 했으며, 맛이 달고 독이 없다고 했다. 잎이 푸르고 사초를 닮아 사철 시들지 않으며, 뿌리가 구슬을 꿴 듯 이어지고 그 모양이 겉보리 낟알을 닮아 맥문동이라 이름했다고 적었다. 음력 2~3월과 9~10월에 뿌리를 캐어 그늘에 말리고, 굵고 실한 것을 좋은 것으로 쳤으며, 쓸 때는 물에 축여 심을 뽑아냈다. 우리나라 경상·전라·충청도에서 나고 기름진 흙과 섬에서 자란다고 俗方을 들어 남겼다. 옛 의서의 기록이며 현대 의학의 판단과는 다르다.
맥문동 무리의 사포닌 분석. 맥문동과 소엽맥문동의 덩이뿌리에서 오피오포고닌 계열 스테로이드 사포닌이 분리되었다는 분석이 여러 차례 보고되었다. 같은 분석에서 호모이소플라본 계열 화합물도 함께 확인되었다. 성분 조성에 관한 분석이며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와는 관계가 없다.
이름이 겹치는 풀. 맥문동(Liriope platyphylla)과 소엽맥문동(Ophiopogon japonicus)은 속이 다른 풀인데 시장에서 같은 이름으로 오가는 일이 있다. 두 풀에서 성분 조성이 겹치는 대목이 보고되어 있으나 같은 것으로 다루지는 않는다. 사올 때 학명을 함께 확인하는 근거가 되는 대목이다.
동의보감 — 전통 본초 麥門冬
영양 성분
- 스테로이드 사포닌(오피오포고닌 계열) (덩이뿌리에 분포) — 맥문동 무리에서 보고되는 스테로이드 배당체
- 호모이소플라본 (덩이뿌리에서 보고) — 맥문동 무리에서 분리된 플라보노이드 계열 화합물
- 다당류 (덩이뿌리의 점질을 이룬다) — 달일 때 국물을 부드럽게 만드는 성분
심을 뽑고 쓰는 이유 말린 맥문동에는 덩이 가운데를 세로로 지나는 가는 심이 있다. 예부터 물에 축여 불린 뒤 이 심을 뽑아내고 썼고, 지금 시중에 나오는 것도 대개 심을 뺀 상태다. 심이 남아 있으면 달일 때 국물이 텁텁해진다. 손질에 관한 오래된 관행이다.
스테로이드 사포닌 맥문동 무리의 덩이뿌리에서 오피오포고닌 계열 스테로이드 사포닌이 분리되었다는 분석이 여러 차례 보고되었다. 사포닌은 물에 우러나면 거품이 이는 성질이 있어, 달일 때 표면에 뜨는 거품도 여기서 온다. 도감에서는 조성에 관한 기록까지만 적는다.
호모이소플라본 맥문동과 소엽맥문동에서 호모이소플라본이라 부르는 플라보노이드 계열 화합물이 보고되었다. 두 풀은 속이 다르지만 성분 조성이 겹치는 대목이 있어 시장에서 섞여 오가기도 한다. 사올 때 이름과 학명을 함께 확인하는 편이 낫다.
달일 때의 점질 맥문동을 오래 달이면 국물이 조금 걸쭉해진다. 덩이뿌리에 든 다당류가 우러난 것이다. 대추나 배를 함께 넣어 끓이면 단맛이 붙어 마시기 수월해지고, 오래 끓일수록 색이 진해진다.
궁합
○ 대추·배 — 말린 맥문동에 대추와 배를 넣어 함께 끓이면 단맛이 붙어 마시기 수월해진다. 배는 껍질째 큼직하게 썰어 넣고,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여 오래 달인다. 대추 · 배
○ 생강·꿀 — 달인 물에 저민 생강을 잠깐 담갔다 건지고 꿀을 조금 풀면 향이 또렷해진다. 생강은 오래 끓이면 매운맛이 앞으로 나오므로 마지막에 넣는다. 생강
○ 보리차 대신 — 연하게 달여 식혀 두면 물처럼 마시기 좋은 농도가 된다. 진하게 달인 것과는 다른 쓰임이니, 마시는 물로 쓸 때는 양을 줄여 우린다. 보리
△ 화단의 맥문동을 캐서 쓰기 — 가로수 밑과 공원 화단의 맥문동은 조경용으로 심은 것이라 제초제와 살충제가 뿌려졌을 수 있고, 길가 흙에는 매연과 배설물이 쌓인다. 먹을 것은 재배지에서 나온 것을 사서 쓴다. 남의 화단에서 캐는 일은 그 자체로 문제가 된다.
△ 열매와 씨 — 늦여름 꽃 뒤에 검은 열매가 달리지만 먹는 부위가 아니다. 이 도감이 다루는 부위는 덩이뿌리뿐이며, 아이가 드나드는 화단이라면 열매를 미리 훑어 둔다.
△ 날마다 진하게 달여 마시기 — 말린 뿌리를 진하게 달여 날마다 마시는 방식은 식품이라기보다 습관에 가깝다.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마시는 양과 시기를 담당 의사·약사와 정해 둔다. 임신 중이라면 옛 기록에 오른 뿌리를 습관으로 마시는 일은 피한다.
품종
- 맥문동 (포기) — 잎이 넓고 꽃대가 굵다. 화단과 가로수 밑에 가장 흔히 심는다
- 개맥문동 (포기) — 잎과 덩이가 더 잘고 옆으로 뻗는 줄기를 낸다
- 소엽맥문동 (포기) — 맥문동과는 속이 다른 풀이다. 잎이 훨씬 가늘어 잔디처럼 보인다
자료: 《동의보감》 草部 麥門冬 ·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