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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지
분류
나무·덩굴
난이도
보통
제철
여름
파종
묘목 식재
나무·덩굴

이스라지

Prunus japonica · 郁李仁(욱리인) — 씨 알맹이의 이름 · 車下李(차하리) · 千金藤(천금등) · 언해 '묏이스랏 ᄡᅵ'

안토시아닌·유기산 · 앵두만 한 붉은 열매가 달리는 산기슭 떨기나무


이스라지는 산기슭과 볕 드는 비탈에 자라는 작은 떨기나무입니다. 봄에 연분홍 꽃이 잎과 함께 피고, 여름이면 앵두만 한 붉은 열매가 가지에 촘촘히 달립니다. 가지와 꽃과 잎이 자두나무를 닮았으나 열매만 훨씬 잘아서, 《동의보감》도 가지와 꽃과 잎은 모두 자두 같고 열매만 앵두만 하다고 적었습니다. 열매는 달고 시며 떫은맛이 조금 돌아, 그대로 따 먹기도 하고 술이나 청으로 담급니다. 《동의보감》 木部에는 열매가 아니라 씨 알맹이가 郁李仁(욱리인)으로 실려 있고, 언해는 '묏이스랏 ᄡᅵ'라 적었습니다. 다만 씨 알맹이는 벚나무속 씨에 흔한 청산배당체를 품고 있어 날로 씹어 먹는 부위가 아니며, 이 도감이 먹는 부위로 다루는 것은 붉게 익은 과육뿐입니다. 마당에 심으면 키가 크지 않아 울타리 안쪽에도 앉힐 수 있고, 열매가 익을 무렵이면 새가 먼저 찾아옵니다.

자라는 곳

한국중국일본
자생 적온 15~25℃ 위도대 확대·이동해 볼 수 있습니다 · 기온은 위도대의 대략치입니다
  • 자생 전국 산기슭과 볕 드는 비탈에 자생한다. 밭에 심어 파는 과일이 아니라 산에서 딴다. 거두는 때 6·7월
    1. 6
    2. 7
  • 자생 둥베이와 화베이 산지에 자생하며 씨를 郁李仁 이라는 이름으로 거둔다.
  • 자생 혼슈 중부 이북의 산지에 자생한다.

한반도와 중국 동북부, 일본에 걸친 동아시아 온대 산지가 자생지다. 밭작물이 아니라 산에서 뜯어 쓰는 나무여서 나라별 생산 통계 자체가 없고, 그래서 행을 셋으로 끊었다. 중국에서 郁李仁 이라는 이름으로 거래되는 씨앗은 이스라지(Prunus japonica) 말고도 산앵도 계통(P. humilis 등) 여러 종에서 나오므로 한 종의 분포로 읽으면 안 된다.

생육 적온
15~25℃
자라는 범위
5~30℃
추위
내한성

볕이 드는 산기슭 비탈과 돌이 섞인 마른 땅에 자란다. 추위에 강해 중부 내륙에서도 노지에서 겨울을 나고, 물이 고이는 자리에서는 뿌리가 상한다.

심어서 3~4해 뒤에 거둡니다. 묘목을 심으면 서너 해가 지나야 딸 만큼 열매가 앉는다. 그 사이에는 봄꽃을 보는 나무로 둔다.

국내 재배 전국

전국 산기슭과 볕 드는 비탈에 자생한다. 심어 기르는 경우는 드물고 대개 산에서 딴다. 한꺼번에 익지 않아 6~7월에 며칠 간격으로 나누어 딴다.

키우는 법

볕이 잘 드는 곳. 그늘에서는 꽃이 적고 열매도 덜 앉는다
흙·깊이
물 잘 빠지는 흙, 깊이 40cm 이상. 물이 고이면 뿌리가 상한다
심는 간격
포기 사이 1.5~2m. 키는 사람 가슴 높이에 머물지만 옆으로 벌어진다
물주기
심은 첫해에만 마르지 않게 살핀다. 자리를 잡은 뒤에는 자연 강우로 버틴다
거름
낙엽이 진 11~12월에 퇴비를 둘레에 넣는다. 질소가 많으면 가지만 자라고 꽃눈이 덜 앉는다
수확
양력 6~7월, 붉게 오르고 꼭지가 쉽게 떨어지는 것만 딴다. 한꺼번에 익지 않으므로 며칠 간격으로 나누어 딴다. 《동의보감》은 음력 6월에 거둔다고 적었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청이나 술로 담글 때 씨가 으깨지지 않게 다룬다. 씨 알맹이는 먹는 부위가 아니므로 깨진 씨는 걸러 낸다

어려운 이유. 심은 해에는 열매가 거의 앉지 않고 서너 해는 지나야 딸 만큼 달린다. 그 사이에는 봄꽃을 보는 나무로 두고 기다린다

자주 오는 병해충

  • 진딧물 이럴 때 새 가지 끝이 오그라들고 끈적해진다 이렇게 물줄기로 씻어내고 반복되면 난황유를 친다. 열매를 딸 예정이면 약제의 수확 전 사용 기간을 지킨다
  • 이럴 때 붉게 오른 열매가 하루 사이에 사라진다 이렇게 붉은 기가 돌기 시작할 때 그물을 씌운다. 다 씌우기 어렵다면 몇 가지만 골라 덮는다
  • 잿빛무늬병 이럴 때 익어 가는 열매에 갈색 무름이 생기고 그 위에 잿빛 곰팡이가 앉는다 이렇게 비가 잦은 해에 번진다. 상한 열매는 따서 밭 밖으로 치우고 가지를 솎아 통풍을 낸다

작물의 재배와 이용을 소개하는 정보이며, 특정 식품의 효능을 주장하거나 질병의 예방·치료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분·연구 내용은 참고 자료일 뿐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효능·건강

옛 기록 — 욱리인(郁李仁). 《동의보감》 木部에 郁李仁으로 실려 있고 언해는 '묏이스랏 ᄡᅵ'라 적었다. 실린 것은 열매가 아니라 씨 알맹이다. 성질이 평하고 맛이 쓰고 매우며 독이 없다고 했다. 곳곳에 있다고 하면서, 가지와 꽃과 잎은 모두 자두 같으나 열매만 앵두만 하고, 붉으며 맛이 달고 시고 조금 떫으며 씨는 열매가 익을 때 함께 여문다고 생김새를 적었다. 음력 6월에 열매와 뿌리를 함께 거둔다고 했고, 車下李·千金藤이라는 딴 이름도 남겼다. 옛 의서의 기록이며 현대 의학의 판단과는 다르다.

벚나무속 씨의 청산배당체. 살구씨·매실씨를 비롯한 벚나무속 씨의 알맹이에 아미그달린 같은 청산배당체가 들어 있다는 것은 성분 분석으로 확인되어 있다. 이스라지 씨도 같은 속에 속한다. 씨를 먹는 부위로 다루지 않는 근거이며, 성분 조성에 관한 기록이다.

붉은 열매의 색소. 붉게 익은 열매 껍질에서 안토시아닌 계열 색소가 확인된다. 익는 동안 초록에서 붉은빛으로 넘어가는 변화가 곧 딸 때를 가리는 기준이 된다.

동의보감 — 전통 본초 郁李仁

《동의보감》 탕액편 木部에 郁李仁(묏이스랏 ᄡᅵ)(으)로 실려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 자세히 보기 →

영양 성분

  • 안토시아닌 (붉게 익은 열매 껍질의 색소) — 열매의 붉은 빛깔을 이루는 색소
  • 유기산 (익은 과육에 분포) — 신맛을 내는 성분
  • 아미그달린 (씨 알맹이에 분포) — 벚나무속 씨에 흔한 청산배당체

먹는 부위는 과육뿐 이스라지에서 먹는 부위는 붉게 익은 과육이다. 씨 알맹이는 벚나무속 씨에 흔한 청산배당체를 품고 있어 날로 씹어 먹지 않는다. 열매를 담글 때도 씨가 부서지지 않게 다루고, 술이나 청에서 건져 낼 때 깨진 씨는 걸러 낸다.

익은 열매의 색과 신맛 붉게 익은 껍질의 빛깔은 안토시아닌 계열 색소에서 온다. 과육에는 유기산이 있어 단맛과 함께 신맛이 돌고, 덜 익은 것은 떫은맛이 더 강하다. 《동의보감》도 붉고 맛이 달고 시며 조금 떫다고 적었다.

열매가 잘다 열매 하나가 앵두 정도여서 한 줌을 따도 과육의 양은 많지 않다. 한 번에 배를 채우는 과일이 아니라 산길에서 몇 알씩 따 먹거나 모아서 담그는 쪽에 가깝다. 씨가 과육에 비해 커서 발라내는 데 손이 많이 간다.

담글 때의 당 청이나 술로 담글 때 설탕과 술이 과육의 즙을 끌어낸다. 열매가 잘아 껍질 비율이 높은 만큼 색이 잘 나오는 편이고, 담근 지 오래되면 색이 갈색 쪽으로 돌아선다. 씨가 깨지지 않도록 눌러 으깨지 않는다.

궁합

○ 설탕 — 열매청 — 씻어 물기를 말린 열매를 설탕과 켜켜이 담아 둔다. 껍질 비율이 높아 색이 곱게 나온다. 씨가 깨지지 않도록 눌러 다지지 않는다.

○ 담금주 — 열매를 통째로 넣고 술을 부어 서늘한 곳에 둔다. 색이 우러나면 열매를 건져 내고 맑은 술만 남긴다. 건질 때 깨진 씨가 있으면 함께 걸러 낸다.

○ 탄산수·얼음 — 담근 청을 찬물이나 탄산수에 타면 신맛이 또렷하게 살아난다. 여름 한철 재료라 그해 안에 쓰는 편이 색과 향이 낫다.

△ 씨 알맹이 — 날로 씹지 않는다 — 이스라지의 씨 알맹이에는 벚나무속 씨에 흔한 청산배당체가 들어 있다. 살구씨·매실씨와 같은 무리이며, 날로 씹어 먹거나 갈아 마시는 부위가 아니다. 열매를 담글 때 씨가 으깨지지 않게 다루고 깨진 씨는 걸러 낸다.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씨를 발라 두고 과육만 낸다.

△ 덜 익은 열매 — 붉게 오르지 않은 열매는 떫고 신맛이 강해 먹기 어렵다. 익어 물러지고 꼭지가 쉽게 떨어지는 것만 딴다. 한꺼번에 익지 않으므로 며칠 간격으로 나누어 딴다.

△ 산에서 딸 때 — 닮은 나무 — 산에서 딸 때는 벚나무속의 다른 나무와 헷갈리기 쉽다. 이스라지는 키가 사람 허리에서 가슴 높이에 머무는 떨기나무이고, 열매가 앵두만 하며 잎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종을 확신할 수 없는 열매는 따지 않는다. 어떤 열매든 씨는 먹지 않는다는 원칙은 그대로 지킨다.

품종

  • 이스라지 (묘목) — 산기슭에 자라는 기본 종. 열매가 붉게 익는다
  • 산이스라지 (묘목) — 잎과 열매가 더 잘고 높은 산에 자란다

자료: 《동의보감》 木部 郁李仁 ·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