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분류
- 향채·약초
- 난이도
- 쉬움
- 제철
- 봄·여름
- 파종
- 모종 식재
약모밀
Houttuynia cordata · 蕺菜(즙채)·魚腥草(어성초)
플라보노이드 · 비린내 나는 반그늘 풀
약모밀은 삼백초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잎을 문지르면 생선 비린내에 가까운 냄새가 나 어성초라고도 부릅니다. 심장 모양 잎이 어긋나게 붙고 5~6월에 흰 포 넉 장이 십자로 벌어진 꽃차례가 올라옵니다. 땅속줄기로 사방에 뻗는 힘이 세서 마당에 그냥 심으면 몇 해 만에 한쪽을 다 차지하므로, 도시에서는 반그늘에 둔 화분이나 뿌리막이를 두른 자리에서 기릅니다. 《동의보감》 菜部에 멸이라는 우리말 이름과 함께 蕺菜로 실려 있고, 성질이 조금 따뜻하고 맛이 매우며 독이 있다고 적었습니다. 같은 항목은 사람들이 날로 즐겨 먹는다고 하면서도 오래 먹지는 말라는 경계를 함께 남겼습니다.
한 해 농사 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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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는 곳
- 주산지 구이저우·쓰촨에서 절이근(折耳根)이라 하여 땅속줄기와 잎을 채소로 밭에서 기른다.
- 주요 생산국 북부와 홍강 삼각주에서 생채소로 기르며 시장에 늘 나온다.
- 자생 혼슈 이남의 그늘지고 물기 있는 자리에 넓게 자생한다.
- 자생 남부 지방과 제주의 물기 있는 반그늘에 자생한다.
동아시아에서 히말라야·동남아시아에 걸친 아열대~온대 습지가 원산이며 나라 하나로 특정되지 않는다. 중국 서남부와 베트남에서는 밭에서 기르는 채소이고, 한국·일본에서는 자생하는 것을 뜯어 말려 쓰는 쪽이 많다.
- 생육 적온
- 20~28℃
- 자라는 범위
- 10~32℃
- 추위
- 내한성
물기를 오래 머금는 반그늘의 습지 식물이다. 땅속줄기로 겨울을 나 중부에서도 월동하지만, 자생 분포는 겨울이 덜 추운 남부에 치우친다. 종일 직사광을 받으면 잎이 두꺼워지고 가장자리가 마른다.
국내 재배 중부이남
남부 지방과 제주의 개울가·논둑 그늘에 자생한다. 땅속줄기가 얼지 않으면 중부에서도 월동하나, 화분은 흙이 얼었다 녹기를 되풀이하면 뿌리가 상한다.
키우는 법
- 볕
- 하루 2~4시간 볕이 드는 반그늘. 종일 직사광에서는 잎이 두꺼워지고 가장자리가 마른다
- 흙·깊이
- 물기를 오래 머금는 흙. 화분흙에 부엽토를 3할쯤 섞으면 잎이 넓게 난다
- 심는 간격
- 포기 사이 20~30cm. 지름 25cm 화분에는 한두 포기만 심는다
- 물주기
- 겉흙이 마르면 바로 준다. 물을 좋아해서 화분 받침에 물을 조금 받아 두어도 견딘다
- 거름
- 봄에 완숙 퇴비 한 줌이면 충분하다. 거름이 많으면 잎만 크고 냄새와 향은 오히려 옅어진다
- 수확
- 6~8월 꽃이 필 무렵 잎과 줄기가 가장 무성하다. 밑에서 10cm를 남기고 가위로 벤다. 한 해 두 번까지 벨 수 있고, 땅속줄기는 가을에 화분을 엎어 캔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번지는 힘이 세다. 마당에 심을 때는 밑을 도려낸 화분을 땅에 묻고 그 안에 심어 땅속줄기를 가둔다. 화분째 기르면 3년에 한 번은 포기를 갈라 주어야 가운데가 비지 않는다
어려운 이유. 냄새가 호불호를 크게 가른다. 생잎이 부담스러우면 말린 잎이나 덖은 잎부터 써 보고, 그래도 맞지 않으면 잎차 대신 무늬가 예쁜 삼색종을 관상용으로 두는 선택도 있다
자주 오는 병해충
- 민달팽이 이럴 때 새로 난 잎에 구멍이 나고 아침에 은빛 점액 자국이 보인다 이렇게 해 진 뒤 손으로 잡고 화분 둘레의 낙엽과 잡초를 걷어 낸다
- 응애 이럴 때 볕이 세고 건조하면 잎 뒷면이 까슬해지고 색이 뿌옇게 바랜다 이렇게 잎 뒷면에 물을 뿌리고 화분을 더 그늘진 자리로 옮긴다
- 뿌리파리 이럴 때 흙 표면에 작은 검은 날파리가 날아다닌다. 늘 축축한 화분에서 는다 이렇게 겉흙 1cm가 마르도록 물 주기를 조절하고 노란 끈끈이를 꽂아 둔다
작물의 재배와 이용을 소개하는 정보이며, 특정 식품의 효능을 주장하거나 질병의 예방·치료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분·연구 내용은 참고 자료일 뿐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효능·건강
《동의보감》의 기록 — 이름과 性味. 《동의보감》 菜部에 멸이라는 우리말 이름과 함께 蕺菜로 실려 있다. 성질이 조금 따뜻하고 맛이 매우며 독이 있다고 적었다. 곳곳에 있고 산속과 들 사이에 나며 사람들이 날로 즐겨 먹는다고 하면서도, 오래 먹지는 말라는 경계를 덧붙였다. 옛 의서의 기록이며 현대 의학의 판단과는 다르다.
냄새 성분 분석. 약모밀 잎의 휘발성 성분을 분석한 자료에서 데카노일아세트알데하이드가 특유의 냄새를 내는 주된 성분으로 보고되었다. 같은 자료는 건조와 가열을 거치면 이 성분이 크게 줄어든다는 결과를 함께 실었다. 성분 조성에 관한 분석이며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와는 관계가 없다.
동의보감 — 전통 본초 蕺菜
영양 성분
- 데카노일아세트알데하이드 (잎을 문질렀을 때 나는 냄새의 주성분) — 휘발성이 커서 말리면 크게 줄어든다
- 쿠에르시트린·루틴 (잎에 들어 있는 플라보노이드 배당체) — 잎차의 색과 떫은맛에 관여한다
- 칼륨 (잎을 말리는 과정에서 농축된다) — 잎채소에 흔한 무기질
냄새 성분은 날아간다 약모밀 특유의 냄새는 데카노일아세트알데하이드를 비롯한 휘발성 성분에서 나온다. 휘발성이라는 말 그대로 잎을 그늘에 말리거나 팬에 덖으면 상당 부분이 날아간다. 생잎을 씹었을 때와 말린 잎으로 우린 차의 냄새가 전혀 다른 이유가 여기에 있다. 냄새가 부담스러우면 말린 잎부터 시작하는 편이 낫다.
잎의 플라보노이드 잎에는 쿠에르시트린과 루틴 같은 플라보노이드 배당체가 들어 있다고 보고되었다. 이 성분들이 우려낸 물의 노르스름한 색과 끝에 남는 떫은맛에 관여한다. 물이 지나치게 뜨거우면 떫은맛이 강하게 나오므로 90도 안팎에서 3분쯤 우린다. 여러 번 우려 마시면 뒤로 갈수록 색과 맛이 옅어진다.
먹는 부위와 먹는 양 국내에서는 주로 잎과 줄기를 말려 차로 마신다. 중국 윈난과 베트남에서는 땅속줄기를 식초와 고춧가루에 무쳐 반찬으로 먹는 방식이 흔하다. 어느 쪽이든 한 번에 많은 양을 먹는 채소는 아니다. 옛 기록이 독이 있다고 적고 오래 먹지 말라는 경계를 붙여 둔 만큼, 양을 정해 두고 쓰는 편이 무난하다.
궁합
○ 덖어 만든 잎차 — 6~7월 잎을 따서 그늘에 널어 말리거나 마른 팬에 낮은 불로 덖는다. 덖으면 비린내가 줄고 구수한 향이 올라온다. 90도 안팎 물에 3분쯤 우려 마시고, 남은 잎은 밀폐 용기에 넣어 서늘한 곳에 둔다.
○ 레몬·매실청 — 산미가 비린내를 눌러 준다. 우린 차를 식혀 레몬 한 조각이나 매실청 한 술을 넣으면 처음 마시는 사람도 부담이 덜하다. 뜨거울 때 넣으면 향이 날아가니 식힌 뒤에 넣는다. 매실
○ 고기 쌈과 초무침 — 베트남과 윈난에서는 어린잎을 고기와 함께 쌈으로 먹는다. 식초·설탕·고춧가루에 무치면 냄새가 크게 누그러진다. 무침에는 잎보다 아삭한 땅속줄기가 어울린다.
△ 산에서 캔 심장형 잎 — 심장 모양 잎을 가진 풀은 여럿이라 잎 모양만 보고 캐면 안 된다. 쥐방울덩굴과 박주가리는 덩굴로 다른 것을 감고 올라가지만 약모밀은 곧게 서고 덩굴지지 않으며, 잎을 문지르면 바로 비린내가 난다. 쥐방울덩굴에 든 아리스톨로크산은 국내외에서 식품과 의약품에 쓰는 것이 금지된 성분이다. 덩굴로 감고 올라가는 것은 따지 않고, 기르는 화분에서 딴 것만 쓴다.
△ 많은 양을 오래 — 《동의보감》은 이 풀에 독이 있다고 적었고, 사람들이 날로 즐겨 먹는다고 하면서도 오래 먹지는 말라는 경계를 함께 남겼다. 잎차도 하루에 몇 잔씩 습관으로 삼기보다 양을 정해 두는 편이 낫다. 약을 복용 중이거나 임신·수유 중이라면 마시기 전에 의사나 약사와 상의한다.
△ 길가·밭둑에서 캔 것 — 약모밀은 땅속줄기로 번져 도로변이나 제초제를 친 밭둑에서도 흔히 눈에 띈다. 흙에서 빨아들인 것이 땅속줄기에 그대로 남는다. 잎차나 무침에 쓸 것은 화분이나 자기 마당에서 기른 포기에서만 딴다.
품종
- 재래 약모밀 (모종 식재) — 잎이 짙은 녹색이고 냄새가 가장 진하다. 잎차용으로 심는 것이 이 계통이다
- 삼색종(카멜레온) (모종 식재) — 잎에 붉은색과 노란색 무늬가 든다. 관상용으로 나오며 무늬가 있는 만큼 세력이 약하다
- 겹꽃종 (모종 식재) — 흰 포가 여러 겹으로 겹쳐 핀다. 꽃을 보는 용도이고 잎은 재래종보다 적게 난다
자료: 《동의보감》 菜部 蕺菜 · 농촌진흥청 농사로 ·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