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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태
분류
바닷말
난이도
보통
제철
겨울
파종
갯벌 채취
바닷말

감태

Ulva prolifera · 甘苔(감태) · 靑苔(청태) · 가시파래

클로로필·식이섬유 · 겨울 갯벌에서 매는 파래 무리


감태는 겨울 서해 갯벌에서 매어 올리는 파래 무리의 녹조입니다. 실처럼 가는 잎이 엉켜 자라 손으로 훑어 걷고, 민물이 드나드는 갯벌에서만 잘 나기 때문에 나는 곳과 철이 좁습니다. 걷은 것은 김처럼 발에 떠서 말리면 감태김이 되고, 생것은 새콤한 초무침으로 먹습니다. 씹으면 살짝 쌉쌀한 맛이 도는데 이것이 감태의 표시이며, 파래보다 가늘고 부드럽습니다. 이름 때문에 헷갈리기 쉬운 것이 하나 있습니다 —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원료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감태는 제주 바다의 갈조류 Ecklonia cava로, 이 항목의 파래 무리와는 전혀 다른 해조입니다. 《동의보감》 菜部에도 甘苔로 실려 있고, 청태(靑苔)라는 딴 이름과 함께 바다에서 나며 포처럼 널어 말려 먹는다고 적었습니다. 12월에서 3월 사이가 제철이라, 이 무렵 서해안 재래시장에 생감태와 감태김이 함께 나옵니다.

자라는 곳

한국일본중국
주산지 주요 생산국 자생 적온 5~15℃ 위도대 확대·이동해 볼 수 있습니다 · 기온은 위도대의 대략치입니다
  • 주산지 식용 감태의 사실상 유일한 산지다. 충남 서천·태안과 전남 무안·신안·해남 등 서해 갯벌에서 겨울에 걷는다. 거두는 때 12·1·2·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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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생산국 시코쿠 시만토강 하구 등에서 스지아오노리라는 이름으로 걷어 말린다. 거두는 때 12·1·2·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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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생 황해와 동중국해 연안에 널리 분포한다. 다만 여름에 대량으로 번져 녹조를 일으키는 종으로 다루고 식용 산지로는 세지 않는다.

동아시아 연안의 기수역, 곧 민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하구 갯벌에 붙어 자란다. 같은 종이 나라마다 다른 자리에 있어 한국 서해에서는 겨울 갯벌에서 걷어 먹는 해조이고 중국 황해에서는 여름 녹조 대발생의 원인으로 다룬다. 이름이 겹치는 감태(대황속 Ecklonia cava)는 갈조류로 전혀 다른 해조다.

생육 적온 수온
5~15℃
자라는 범위
0~25℃
추위
해당없음
해 길이
해당없음

자라는 때를 정하는 것은 기온이 아니라 수온과 물때다. 수온이 15℃ 아래로 내려가는 늦가을부터 갯벌 바닥과 돌에 붙어 자라 한겨울에 가장 두껍게 깔리고, 봄에 수온이 오르면 삭아 없어진다. 민물이 섞여 염분이 낮아지는 하구 갯벌을 좋아한다.

국내 재배 해안

서해안 갯벌에 한정된다. 충남 서천·태안, 전남 무안·신안·해남이 알려져 있고, 민물이 드나드는 하구 쪽 갯벌에서만 잘 난다.

키우는 법

기르는 작물이 아니다. 겨울 갯벌에서 걷어 올린 것이 나오며, 볕이 아니라 물때와 수온이 시기를 정한다
흙·깊이
흙에 심지 않는다. 민물이 드나드는 갯벌 바닥과 돌에 붙어 자란다
심는 간격
한 자리에서 다 훑지 않는다. 갯벌마다 걷을 수 있는 시기와 구역이 정해져 있으니 지역의 규칙을 따른다
물주기
손질할 때가 물을 다루는 대목이다. 큰 그릇에 물을 받아 흔들어 헹구고, 가라앉은 모래를 버리며 물을 여러 번 간다
거름
따로 거름을 주지 않는다. 갯벌과 바닷물에 녹아 있는 것만으로 자란다
수확
생감태는 12~3월에 나온다. 진한 초록에 잎이 실처럼 가늘고 살아 있는 것, 뭉친 덩이가 질척하지 않은 것을 고른다. 감태김은 고르게 얇게 떠지고 구멍이 적은 것을 고른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사 온 날 씻어 물기를 짜서 한 번 쓸 만큼씩 나누어 냉동에 넣는다. 마른 감태김은 밀폐해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둔다

어려운 이유. 제철이 겨울 석 달로 짧고 나는 곳도 좁다. 철이 지나면 마른 감태김으로만 만나게 되므로, 생것으로 먹을 생각이라면 12~3월에 서해안 재래시장을 살핀다

자주 오는 병해충

  • 모래·뻘 이럴 때 씹을 때 모래가 서걱거린다 이렇게 물을 갈아 가며 여러 번 흔들어 헹군다. 마지막 물이 맑아질 때까지 되풀이한다
  • 색이 바랜 것 이럴 때 초록이 누렇게 뜨고 향이 없다 이렇게 오래되었거나 열을 받은 것이다. 생것은 진한 초록에 잎이 실처럼 살아 있는 것을 고른다
  • 눅눅해진 감태김 이럴 때 감태김이 축 늘어지고 서로 붙는다 이렇게 습기를 먹은 것이다. 밀폐 용기에 방습제를 넣어 두고, 냄새가 변한 것은 쓰지 않는다

작물의 재배와 이용을 소개하는 정보이며, 특정 식품의 효능을 주장하거나 질병의 예방·치료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분·연구 내용은 참고 자료일 뿐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효능·건강

옛 기록 — 감태(甘苔). 《동의보감》 菜部에 甘苔로 실려 있고 우리말 이름도 그대로 '감태'라 적었다. 성질이 차고 맛이 짜다고 했다. 이 항목에는 독이 없다는 말은 적혀 있지 않다. 청태(靑苔)라는 딴 이름을 함께 적었고, 바다에서 나며 포(脯)처럼 널어 말려 먹을 만하다고 했다. 옛 의서의 기록이며 현대 의학의 판단과는 다르다.

이름이 겹치는 해조. 감태라는 이름은 오늘날 서해 갯벌의 파래 무리(Ulva prolifera)와 제주 바다의 갈조류(Ecklonia cava)에 함께 쓰인다. 같은 이름이 서로 다른 종에 붙어 있다는 사실 자체가, 해조를 사거나 자료를 찾을 때 학명을 함께 보아야 하는 이유다.

말려 먹는 방식. 《동의보감》이 적은 포처럼 널어 말려 먹는다는 서술은 오늘날 감태김을 뜨는 방식과 이어진다. 걷은 해조를 발에 얇게 펴 널어 말리는 손질이 오래된 방식임을 보여 주는 기록이다.

동의보감 — 전통 본초 甘苔

《동의보감》 탕액편 菜部에 甘苔(감태)(으)로 실려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 자세히 보기 →

영양 성분

  • 클로로필 (녹조 특유의 진한 초록 색소) — 잎을 초록으로 물들이는 색소
  • 식이섬유 (잎을 이루는 다당류) — 물에 녹는 것과 녹지 않는 것이 섞여 있다
  • 무기질(칼륨·칼슘 등) (바닷물에서 모인다) — 해조에 흔한 무기질

쌉쌀한 맛이 표시다 감태는 씹으면 살짝 쌉쌀한 맛이 돈다. 파래는 이 쓴맛이 거의 없고 잎이 더 넓적하며 억세다. 감태김을 살 때 파래김과 헷갈리면 잎의 굵기와 이 뒷맛으로 가린다.

씻는 정도 갯벌에서 걷은 것이라 모래와 뻘이 섞여 있다. 큰 그릇에 물을 받아 여러 번 흔들어 헹구고, 가라앉은 모래를 버리며 물을 갈아 준다. 너무 세게 주무르면 실 같은 잎이 끊어져 물러지므로 흔들어 씻는다.

색과 클로로필 감태의 진한 초록은 클로로필 색소에서 온다. 오래 두거나 열을 세게 받으면 색이 누렇게 바래고 향도 함께 빠진다. 무침은 불을 쓰지 않고, 말린 것도 굽기보다 그대로 뜯어 먹는 편이 색과 향을 지킨다.

식이섬유와 무기질 해조인 만큼 식이섬유와 무기질이 들어 있다. 다만 한 번에 먹는 양이 적은 반찬이라 성분표의 100g 숫자를 그대로 한 끼로 옮기지 않는다. 도감에서는 조성에 관한 기록까지만 적는다.

궁합

○ 식초·설탕 — 감태 초무침 — 씻어 물기를 짠 생감태에 식초와 설탕, 간장을 조금 넣어 무친다. 불을 쓰지 않아 색이 그대로 남는다. 무친 날 안에 먹는다.

○ 참기름·간장 — 감태김 — 말린 감태김에 참기름을 얇게 바르고 간장을 곁들인다. 굽지 않아도 향이 살아 있어, 밥에 싸 먹으면 쌉쌀한 맛이 그대로 온다. 구울 때는 아주 짧게 스치듯 한다.

○ 굴·무 — 겨울 제철끼리 맞춘 조합이다. 무를 채 썰어 절였다가 물기를 짜고 굴과 감태를 함께 무친다. 굴은 흐르는 물에 헹구고 마지막에 넣어 부서지지 않게 한다.

△ 이름이 같은 다른 해조 — 갈조류 감태 — 감태라는 이름은 제주 바다의 갈조류 Ecklonia cava에도 붙는다.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원료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쪽은 대개 이 갈조류이고, 이 항목이 다루는 것은 서해 갯벌의 파래 무리다. 두 해조는 생김새도 나는 곳도 다르므로, 살 때 학명이나 산지·형태를 함께 확인한다.

△ 모래를 덜 씻은 것 — 갯벌에서 걷은 해조라 뻘과 모래가 섞여 있다. 물을 갈아 가며 여러 번 흔들어 헹구고, 마지막 물이 맑아질 때까지 되풀이한다. 모래가 남으면 씹히는 순간 반찬을 통째로 버리게 된다.

△ 두고 쓰기 — 생감태는 냉장에서도 빨리 무르고 색이 바랜다. 사 온 날 씻어 물기를 짜서 한 번 쓸 만큼씩 나누어 냉동에 넣는다. 마른 감태김은 습기를 먹으면 눅눅해지므로 밀폐해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둔다.

품종

  • 감태(가시파래) (해조) — 실처럼 가늘고 부드럽다. 쌉쌀한 맛이 표시다
  • 매생이 (해조) — 감태보다 더 가늘고 미끈거린다. 주로 국으로 끓인다
  • 파래 (해조) — 잎이 넓적하고 감태보다 억세다. 김에 섞거나 무쳐 먹는다

자료: 《동의보감》 菜部 甘苔 · 국립수산과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