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나무
분류
베리
난이도
보통
제철
봄·가을
파종
묘목 식재
베리

찔레나무

Rosa multiflora · 營實(영실)·野薔薇(야장미)·딜위 여ᄅᆞᆷ

비타민 C·카로티노이드 · 봄에는 순, 가을에는 붉은 열매


찔레나무는 산기슭과 길가, 냇가 둔덕에 흔한 장미과 덤불입니다. 5월이면 흰 꽃이 무더기로 피고 향이 멀리까지 갑니다. 봄에는 붉게 올라온 새순의 껍질을 벗겨 먹었고, 가을에는 붉게 익은 열매를 땄습니다. 이 열매가 서양에서 로즈힙이라 부르는 것과 같은 무리로, 장미속 열매에 비타민 C가 들어 있다는 분석이 여러 차례 보고되었습니다. 다만 씨를 감싼 잔털이 목과 피부를 자극하므로, 반으로 갈라 씨와 잔털을 남김없이 긁어내고 말린 뒤 우린 차도 촘촘한 체에 한 번 더 거릅니다. 《동의보감》 草部에는 영실(營實)로 실려 있고 한글로 '딜위 여ᄅᆞᆷ'이라 적었습니다. 곧 들장미의 씨라 했고, 줄기에 가시가 많고 덩굴로 자라며 붉은 꽃과 흰 꽃이 있는데 흰 꽃이 피는 것을 좋게 쳤다고 했습니다. 음력 8~9월에 열매를 따 장수에 버무려 찐 뒤 볕에 말려 썼다고 적었습니다.

자라는 곳

한국일본중국
자생 적온 15~25℃ 위도대 확대·이동해 볼 수 있습니다 · 기온은 위도대의 대략치입니다
  • 자생 전국의 산기슭·길가·냇가 둔덕에 흔하다. 거두는 때 9·10월
    1. 9
    2. 10
  • 자생 혼슈에서 규슈까지 들과 산기슭에 흔하다.
  • 자생 화중·화둥의 산기슭과 하천가에 난다.

한국·일본·중국에 걸친 동아시아가 원산이며 밭작물이 아니라 자란 것을 뜯으므로 나라별 생산 통계가 없다. 19세기 이후 북아메리카와 유럽에 장미 대목과 울타리용으로 들어가 지금은 침입종으로 다루는 곳이 많아 그 나라들은 산지에 넣지 않았다.

생육 적온
15~25℃
자라는 범위
5~30℃
추위
내한성

볕이 드는 산기슭과 길가, 냇가 둔덕에 나는 낙엽 덤불이다. 추위에 강해 중부 내륙의 겨울도 견디고 자갈 섞인 메마른 땅에서도 자라나, 그늘에서는 꽃과 열매가 눈에 띄게 준다.

심어서 2~3해 뒤에 거둡니다. 묘목을 심으면 두세 해 뒤부터 꽃과 열매가 제대로 달린다. 땅에 닿은 가지에서 뿌리가 내려 해마다 덤불이 넓어지므로 겨울에 묵은 줄기를 잘라 범위를 잡는다.

국내 재배 전국

전국의 산기슭·길가·냇가 둔덕에 흔하다. 순은 4~5월, 열매는 9~10월에 딴다.

키우는 법

볕이 잘 드는 곳. 그늘에서는 꽃과 열매가 눈에 띄게 줄어든다
흙·깊이
물 잘 빠지는 흙이면 땅을 크게 가리지 않는다. 냇가 둔덕처럼 자갈이 섞인 땅에서도 잘 자란다
심는 간격
포기 사이 1.5~2m. 줄기가 옆으로 길게 뻗어 덤불을 이루므로 처음부터 넉넉히 잡는다
물주기
심은 첫해에만 마르지 않게 살핀다. 자리 잡은 뒤에는 자연 강우로 버틴다
거름
이른 봄에 퇴비를 한 삽씩 둘레에 넣는다. 거름이 많으면 가지만 웃자라고 열매가 적어진다
수확
순은 양력 4~5월, 붉게 올라온 새순이 손으로 툭 부러질 때 꺾는다. 열매는 양력 9~10월, 붉게 익은 뒤 딴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열매는 반으로 갈라 씨와 잔털을 숟가락으로 긁어내고 말린다. 잔털을 남기면 목이 따갑다. 순은 껍질을 벗겨 먹는다

어려운 이유. 줄기가 사방으로 뻗고 땅에 닿은 가지에서 뿌리가 내려 덤불이 해마다 넓어진다. 겨울에 묵은 줄기를 잘라 범위를 줄이고, 담장이나 경계 쪽으로만 뻗게 잡아 준다

자주 오는 병해충

  • 진딧물 이럴 때 새 가지 끝과 꽃봉오리에 떼로 붙고 끈적해진다 이렇게 물줄기로 씻어내고 되풀이되면 난황유를 친다. 순을 꺾을 나무라면 약제의 수확 전 사용 기간을 지킨다
  • 흰가루병 이럴 때 잎과 새 가지에 흰 가루를 뿌린 듯한 자국이 앉는다 이렇게 가지를 솎아 바람이 지나게 하고 병든 잎은 모아 버린다. 물을 잎 위로 뿌리지 않는다
  • 검은무늬병 이럴 때 잎에 검은 반점이 앉고 누렇게 변해 일찍 떨어진다 이렇게 떨어진 잎을 그때그때 치운다. 비가 잦은 해에 심해지므로 아래쪽 가지를 들어 올려 흙이 튀지 않게 한다

작물의 재배와 이용을 소개하는 정보이며, 특정 식품의 효능을 주장하거나 질병의 예방·치료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분·연구 내용은 참고 자료일 뿐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효능·건강

옛 기록 — 영실(營實). 《동의보감》 草部에 영실(營實)로 실려 있고 한글로 '딜위 여ᄅᆞᆷ'이라 적었다. 성질이 따뜻하다 하면서 조금 차다는 말도 있다고 덧붙였고, 맛이 시다 하면서 쓰다는 말도 있다고 했으며 독이 없다고 적었다. 곧 들장미의 씨라 했고 줄기에 가시가 많으며 덩굴로 자란다고 했다. 열매가 두당(杜棠)의 열매를 닮았고 꽃잎이 다섯이며 잎은 여덟 또는 여섯으로 난다고 했다. 붉은 꽃과 흰 꽃이 있고 곳곳에 있으며 흰 꽃이 피는 것을 좋게 쳤다. 음력 8~9월에 열매를 따 장수에 버무려 찐 뒤 볕에 말려 썼다. 옛 의서의 기록이며 오늘날의 판단과는 다르다.

로즈힙과 비타민 C. 장미속 열매에 비타민 C가 들어 있다는 분석이 여러 차례 보고되었다. 다만 종과 산지, 익은 정도에 따라 차이가 커서 하나의 숫자로 옮기기 어렵고, 열에 약해 오래 끓이면 줄어든다는 결과가 함께 실렸다. 성분 조성에 관한 분석이다.

씨를 감싼 잔털. 장미속 열매 속에는 씨를 감싼 짧고 뻣뻣한 털이 빽빽하다. 이 털이 피부와 목을 자극한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어, 서양에서도 로즈힙을 다룰 때 반드시 긁어내고 걸러 쓴다. 손질에 관한 설명이다.

동의보감 — 전통 본초 營實

《동의보감》 탕액편 草部에 營實(딜위 여ᄅᆞᆷ)(으)로 실려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 자세히 보기 →

영양 성분

  • 비타민 C (장미속 열매에서 보고된다) — 물에 녹고 열에 약한 수용성 비타민
  • 카로티노이드 (익은 열매의 붉은빛) — 붉고 주황빛을 내는 지용성 색소 무리
  • 식이섬유 (말린 열매의 껍질) — 껍질의 질긴 결을 이루는 성분

비타민 C 장미속 열매에 비타민 C가 들어 있다는 분석이 여러 차례 보고되었다. 다만 종과 산지, 익은 정도에 따라 함량 차이가 커서 하나의 숫자로 말하기 어렵다. 열에 약한 성분이라 오래 끓이면 줄어든다. 도감에서는 조성에 관한 기록까지만 적는다.

붉은 색소 익은 열매의 붉은빛은 카로티노이드 계열 색소에서 온다. 말리면 색이 짙어지고 오래 두면 갈색으로 바랜다. 갈색으로 바랜 것은 향도 함께 약해져 있으므로 그해 것을 쓴다.

씨를 감싼 잔털 열매를 갈라 보면 씨 둘레에 짧고 뻣뻣한 털이 빽빽하다. 이 털이 피부와 목에 닿으면 따갑다. 손질할 때 숟가락으로 남김없이 긁어내고, 우린 차는 촘촘한 체나 거름망으로 한 번 더 거른다.

봄에 꺾는 순 봄에 붉게 올라온 새순은 아직 목질이 되기 전이라 껍질을 벗기면 속이 연하다. 손으로 툭 부러지는 동안까지가 꺾을 때이고, 손끝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하면 이미 질기다. 껍질에는 가시가 남아 있으므로 벗겨서 쓴다.

궁합

○ 뜨거운 물 — 로즈힙차 — 잔털을 긁어내고 말린 열매를 굵게 부수어 뜨거운 물에 우린다. 오래 끓이지 말고 5분 안팎 우려 낸다. 우린 뒤에는 촘촘한 체로 한 번 더 거른다.

○ 히비스커스와 사과 — 신맛끼리 어울려 색도 붉게 오른다. 말린 사과를 조금 넣으면 단맛이 붙어 신맛이 눅는다. 유리 주전자에 우리면 색이 보여 우러난 정도를 가늠하기 쉽다.

○ 꿀 — 찔레 열매 차는 신맛이 앞서므로 꿀을 조금 타면 마시기 수월해진다. 뜨거울 때 넣지 말고 조금 식힌 뒤 넣는다. 말린 열매를 꿀에 재워 두었다가 물에 타 마시기도 한다.

△ 씨를 감싼 잔털 — 열매를 통째로 우리거나 통째로 먹지 않는다. 반으로 갈라 씨와 잔털을 숟가락으로 남김없이 긁어낸 뒤 말린다. 잔털이 목과 피부에 닿으면 따갑기 때문이다. 우린 차도 촘촘한 체나 거름망으로 한 번 더 거른다.

△ 도로변과 밭 가장자리 — 차가 지나는 길가와 농약이 닿는 밭 둘레의 것은 따지 않는다. 찔레는 길가에 가장 흔한 덤불이라 오히려 자리를 가려야 한다. 산기슭 안쪽이나 직접 심은 것을 쓴다.

△ 가시 — 줄기에 굽은 가시가 촘촘하다. 두꺼운 장갑을 끼고 가위로 자르며, 자른 가지는 바닥에 두지 말고 바로 치운다. 아이가 오가는 자리라면 통행로에서 떨어뜨려 심는다.

품종

  • 찔레나무 (종) — 흰 꽃이 무더기로 피고 열매가 작다. 산기슭과 길가에 가장 흔하다
  • 해당화 (종) — 바닷가 모래땅에 자라는 같은 속. 꽃이 크고 열매가 훨씬 굵다
  • 도그로즈 (종) — 유럽의 들장미. 서양에서 로즈힙 차의 주 재료로 쓴다

자료: 《동의보감》 草部 營實 ·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