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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쑥
Artemisia annua · 草蒿(초호)·靑蒿(청호) — 《동의보감》은 우리말 이름을 제비쑥으로 적었으나, 그 이름이 오늘의 개똥쑥을 가리키는지 단정하기는 어렵다
아르테미시닌·정유 · 빈터에 절로 나는 잔잎 쑥
개똥쑥은 빈터와 길가, 강둑에 절로 나는 한해살이 쑥입니다. 잎이 아주 잘게 세 번씩 갈라져 레이스처럼 보이고, 손으로 비비면 다른 쑥과 뚜렷이 다른 냄새가 확 올라옵니다. 이름도 그 냄새에서 왔습니다. 잎을 말려 덖어 차로 우려 마시는 쓰임이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 풀의 잎에서 아르테미시닌이라는 세스퀴테르페노이드 락톤이 분리되었고, 그 화합물을 찾아낸 연구에 2015년 노벨 생리의학상이 주어졌습니다. 다만 의약품으로 쓰이는 것은 정제한 단일 화합물이며, 잎을 우려 마시는 차와는 조건도 양도 전혀 다릅니다. 《동의보감》 草部에는 초호(草蒿)라는 항목이 있고 우리말 이름을 제비쑥으로 적었는데, 원문이 이것이 곧 지금의 청호(靑蒿)라 밝혔고 오늘날 개똥쑥으로 보는 견해가 널리 쓰입니다. 다만 그 이름이 오늘의 개똥쑥을 가리키는지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한 해 농사 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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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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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지
원산지이자 최대 산지다. 충칭·쓰촨·후베이의 구릉지에서 성분 추출용으로 대규모로 기른다. 거두는 때 7·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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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생산국 북부 홍강 삼각주와 산간에서 추출용으로 기른다.
- 주요 생산국 중부 고원의 서늘한 기후에서 기른다.
- 주요 생산국 북부 아루샤 고지대가 산지다.
- 주요 생산국 중부 고원에서 기른다.
- 주요 생산국 고도가 높은 남서부에서 기른다.
온대 아시아, 좁게는 중국 북부에서 나서 지금은 유럽·북미까지 온대 전역에 귀화한 풀이다. 산지가 중국과 동아프리카 고원으로 갈리는 것은 성분 함량이 서늘한 고지대에서 높기 때문이며, 아프리카 산지는 20세기 말 이후에 새로 생긴 것이다. 한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에서는 밭에 심기보다 빈터에 절로 난 것을 거둔다.
- 생육 적온
- 20~25℃
- 자라는 범위
- 5~35℃
- 추위
- 비내한성
- 해 길이
- 단일성
빈터와 강둑에 절로 나는 한해살이 쑥이다. 해가 짧아지면 꽃이 앉는 단일성이어서 위도에 따라 꽃 피는 때가 달라지고, 저위도에서는 키가 덜 자란 채 일찍 꽃대가 선다. 메마른 땅에서 향이 진해지고 물이 잦으면 잎만 크고 향이 옅어진다. 서리에 죽는다.
국내 재배 전국
전국 빈터·길가·강둑에 절로 난다. 4~5월에 뿌려 꽃이 피기 전인 6~8월에 줄기째 벤다.
키우는 법
- 볕
- 볕이 온종일 드는 자리. 그늘에서는 키만 크고 잎이 성기다
- 흙·깊이
- 흙을 가리지 않는다. 오히려 메마른 빈터에서 향이 진하다
- 심는 간격
- 포기 사이 40~50cm. 사람 키만큼 자라므로 좁게 두면 아랫잎이 진다
- 물주기
- 자리를 잡은 뒤에는 따로 주지 않는다. 물이 잦으면 잎만 크고 향이 옅어진다
- 거름
- 거름을 주지 않는다. 걸면 줄기가 웃자라 쓰러진다
- 수확
- 양력 6~8월, 꽃이 피기 전 잎이 가장 짙푸를 때 줄기째 벤다. 꽃이 핀 뒤에는 잎이 성겨지고 향이 달라진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벤 줄기는 씻어 물기를 털고 그늘에서 말린다. 볕에 오래 널면 향을 이루는 성분이 날아간다
어려운 이유. 씨가 아주 잘아 한 포기만 두어도 이듬해 사방에서 올라온다. 꽃이 피기 전에 베는 것이 차를 얻는 방법이자 퍼지는 것을 막는 방법이다. 꽃가루가 많아 국화과 꽃가루에 반응하는 사람은 꽃이 핀 포기를 가까이 두지 않는다
자주 오는 병해충
- 진딧물 이럴 때 새 순 끝에 떼로 붙는다 이렇게 물줄기로 씻어낸다. 차로 우릴 잎이므로 약제는 쓰지 않는다
- 응애 이럴 때 잎이 부옇게 바래고 아주 가는 거미줄이 낀다 이렇게 잎 뒷면까지 물을 뿌리고 마르고 더운 자리를 피한다
- 흰가루병 이럴 때 장마 뒤 아랫잎에 흰 가루가 앉는다 이렇게 아랫가지를 훑어 통풍을 내고 병든 잎은 걷어 버린다
작물의 재배와 이용을 소개하는 정보이며, 특정 식품의 효능을 주장하거나 질병의 예방·치료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분·연구 내용은 참고 자료일 뿐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효능·건강
옛 기록 — 초호(草蒿). 《동의보감》 草部에 초호(草蒿)로 실려 있고 우리말 이름을 제비쑥으로 적었다. 곳곳에 있다고 산지를 적었고, 이것이 곧 지금의 청호(靑蒿)라고 밝혔다. 봄기운을 가장 일찍 받으며, 줄기와 잎이 보통 쑥과 같으나 빛이 짙푸르고 그래서 향이 짙으니 짙푸른 것을 낫게 친다고 고르는 법을 적었다. 이 항목에는 성질과 맛을 적은 대목이 없다. 이 이름이 오늘의 개똥쑥을 가리키는지 단정하기 어려우며, 옛 의서가 남긴 서술은 오늘날의 판단과는 다르다.
아르테미시닌의 분리. 개똥쑥 잎에서 아르테미시닌이라는 세스퀴테르페노이드 락톤이 분리되었고, 그 화합물을 찾아낸 연구에 2015년 노벨 생리의학상이 주어졌다. 의약품으로 쓰이는 것은 정제한 단일 화합물이며, 들에서 벤 잎을 우려 마시는 차와는 조건도 양도 다르다. 성분에 관한 기록이다.
함량의 폭. 자란 곳과 벤 시기, 말린 방법에 따라 성분 함량이 크게 달라진다는 분석이 여러 차례 보고되었다. 들에서 벤 풀의 함량을 하나의 수치로 말할 수 없다는 뜻이다. 성분 조성에 관한 분석이다.
동의보감 — 전통 본초 草蒿
영양 성분
- 아르테미시닌 (잎과 꽃봉오리에서 분리) — 개똥쑥에서 얻은 세스퀴테르페노이드 락톤
- 정유 (잎을 비비면 올라온다) — 특유의 냄새를 이루는 휘발성 성분 무리
- 플라보노이드 (잎에 함유) — 쑥속에서 널리 보고되는 페놀 화합물
아르테미시닌이라는 이름 개똥쑥 잎에서 아르테미시닌이라는 세스퀴테르페노이드 락톤이 분리되었고, 그 화합물을 찾아낸 연구에 2015년 노벨 생리의학상이 주어졌다. 의약품으로 쓰이는 것은 정제한 단일 화합물이며, 잎을 우려 마시는 차와는 조건도 양도 다르다. 도감은 조성에 관한 기록까지만 적는다.
함량은 자란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같은 개똥쑥이라도 자란 곳과 벤 시기에 따라 성분 함량이 크게 달라진다는 분석이 보고되어 있다. 들에서 벤 풀의 함량을 하나의 수치로 못 박아 말할 수 없는 이유다.
정유와 냄새 잎을 비비면 올라오는 냄새는 휘발성 정유에서 온다. 볕에 오래 말리면 이 성분이 날아가 냄새가 옅어지므로, 차로 쓸 잎은 그늘에서 말린다.
차로 마시는 양 덖은 잎은 연하게 우려 하루 한두 잔 몫으로 마신다. 진하게 달여 물 대신 종일 마시는 방식은 피한다. 쓴맛이 강해 처음에는 다른 차와 섞어 우리는 사람이 많다.
궁합
○ 그늘 말림과 덖기 — 벤 잎은 씻어 물기를 털고 그늘에서 말린 뒤 마른 팬에 약한 불로 덖는다. 덖으면 풋내가 가시고 쓴맛이 눅는다.
○ 대추·볶은 현미 — 쓴맛이 강해 대추 몇 알이나 볶은 현미를 함께 넣어 우리면 마시기 낫다. 물을 넉넉히 잡고 우리는 시간을 짧게 잡는다. 대추
○ 다발로 묶어 걸어 두기 — 벤 줄기를 다발로 묶어 처마나 창가에 걸어 두던 쓰임이 있다. 마르면서도 냄새가 오래 남는다. 먹는 쓰임과는 별개다.
△ 국화과 알레르기 — 개똥쑥은 국화과 쑥속 식물이다. 쑥이나 돼지풀 꽃가루에 반응한 적이 있다면 차로 마실 때도 조심하고, 처음에는 아주 연하게 한 모금으로 시작한다. 잎을 다룰 때 손과 팔에 발진이 나는 사람도 있다.
△ 임신 중·수유 중 — 임신 중과 수유 중에는 개똥쑥 차를 마시지 않는다. 쑥속 식물을 진하게 우려 마시는 방식은 피하고, 아이에게도 어른과 같은 농도로 주지 않는다.
△ 베는 자리와 돼지풀 혼동 — 길가·둑·공터는 제초제와 매연이 닿기 쉬워 베지 않는다. 도로변에 흔한 돼지풀은 잎이 비슷하게 잘게 갈라져 개똥쑥과 헷갈리기 쉽다. 개똥쑥은 손으로 비비면 강한 냄새가 나고, 잎 뒷면이 흰 여러해살이 쑥과도 다르다. 냄새와 잎 뒷면을 함께 확인하고 확신이 서지 않으면 베지 않는다.
품종
- 개똥쑥 (씨앗) — 잎이 아주 잘게 갈라진 한해살이 쑥. 이 항목이 다루는 종
- 쑥(참쑥·황해쑥 무리) (포기나눔) — 여러해살이로 잎이 크고 뒷면이 희다. 떡과 국에 넣는 그 쑥이다
- 제비쑥 (씨앗) — 《동의보감》 항목에 적힌 우리말 이름과 같은 이름을 쓰는 다른 종이다. 잎이 주걱 모양으로 갈라진다
- 사철쑥 (씨앗) — 물가 자갈밭에 나는 여러해살이. 겨울에도 줄기가 남는다
자료: 《동의보감》 草部 草蒿 · 국립수목원 국가표준식물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