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버섯
분류
버섯
난이도
보통
제철
봄·가을
파종
종균
버섯

상황버섯

Phellinus linteus · 桑耳(상이)·桑黃(상황) — 《동의보감》은 菜部에 桑耳로 싣고 딴이름을 桑黃이라 했다

베타글루칸·목질 다당류 · 뽕나무에 돋는 딱딱한 층버섯


상황버섯은 나무 줄기에 여러 해에 걸쳐 층층이 자라는 딱딱한 버섯입니다. 표고나 느타리처럼 무르지 않고 나무토막처럼 단단해서, 썰어 먹는 것이 아니라 물에 오래 달여 그 물만 마십니다. 갓의 윗면은 검게 갈라지고 아랫면은 노란빛이 도는 관공으로 덮여 있습니다. 재래시장과 약령시에서는 말려 썰어 놓은 것을 봉지째 팔고, 농가에서는 뽕나무 원목에 종균을 넣어 여러 해 키운 뒤 거둡니다. 시장에서 상황버섯이라는 이름으로 팔리는 것에는 여러 종이 섞여 있어, 포장에 적힌 학명을 보는 편이 이름만 보는 것보다 확실합니다. 《동의보감》 菜部에는 桑耳가 실려 있는데 뽕나무에 돋은 버섯이라는 뜻이고, 상황(桑黃)이라는 딴이름도 함께 적어 두었습니다. 성질이 평하다고 하면서 따뜻하다는 말도 있다 하였고, 맛이 달며 약간의 독이 있다고 했습니다.

자라는 곳

한국중국일본
주산지 주요 생산국 적온 25~30℃ 위도대 확대·이동해 볼 수 있습니다 · 기온은 위도대의 대략치입니다
  • 주산지 재배사에서 원목에 종균을 넣어 기르는 방식이 먼저 자리 잡은 나라다. 거두는 때 9·10·11월
    1. 9
    2. 10
    3. 11
  • 주산지 桑黄 이라 하며 저장·헤이룽장·지린을 중심으로 재배 규모를 키웠다.
  • 주요 생산국 메시마고부라 부르며, 이 이름은 나가사키 메시마섬에서 왔다. 자생과 재배가 함께 있다.

동아시아 온대 숲의 뽕나무·개회나무·사시나무 고목에 자생하며 한국·중국·일본이 자생지이자 산지다. 상황이라는 한 이름에 여러 종이 섞이므로 갈라 읽어야 한다 — 뽕나무에 나는 Sanghuangporus sanghuang, 개회나무에 나는 S. baumii, 사시나무에 나는 S. vaninii 가 대표이고, 국내에서 오래 Phellinus linteus 로 적어 온 재배품은 S. baumii 계통으로 보고되었다. 밝히지 않으면 지도가 한 종의 분포를 그리는 것처럼 보인다.

생육 적온
25~30℃
자라는 범위
10~35℃
추위
내한성
해 길이
해당없음

살아 있는 나무나 잘라 둔 원목에 붙어 여러 해에 걸쳐 층을 쌓는 버섯이다. 균사는 25~30℃에서 가장 잘 뻗고, 갓은 나무에 붙은 채로 겨울을 난다. 꽃이 없으니 해 길이 반응이라는 개념 자체가 서지 않는다.

심어서 2~4해 뒤에 거둡니다. 원목에 종균을 넣고 두 해에서 네 해를 키워야 갓이 거둘 만큼 두꺼워진다. 그 뒤에도 같은 원목에서 해마다 자란 층을 거둔다.

국내 재배 전국

재배사에서 뽕나무 원목에 종균을 넣어 기르는 것이 대부분이다. 자생한 것은 산속 뽕나무·참나무 고목에서 드물게 나온다.

키우는 법

볕에 바로 두지 않는다. 농가에서는 그늘막을 친 재배사 안에서 원목을 세워 기른다
흙·깊이
흙에 심지 않는다. 나무 줄기나 잘라 둔 뽕나무 원목이 흙 자리를 대신한다
심는 간격
원목끼리 붙이지 않고 사이를 띄워 사방으로 바람이 지나게 둔다. 붙여 두면 다른 곰팡이가 먼저 자리를 잡는다
물주기
재배사 안의 습도를 지키되 물이 고이지 않게 한다. 말린 버섯은 물기가 닿지 않게 밀폐 용기에 담는다
거름
따로 거름을 주지 않는다. 원목에 든 양분만으로 여러 해에 걸쳐 자란다
수확
농가에서는 원목에 종균을 넣고 여러 해 키운 뒤 갓이 두껍게 앉으면 거둔다. 거둔 것은 썰어 볕이나 건조기에 말린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고를 때는 윗면이 검게 갈라지고 아랫면 관공이 노란빛으로 고른 것을 본다. 손으로 눌러 물렁하거나 눅눅한 것, 곰팡이 냄새가 나는 것은 피한다

어려운 이유. 집에서 기를 수 있는 버섯이 아니다. 원목에 종균을 넣고 갓이 앉기까지 여러 해가 걸려, 표고처럼 배지 키트로 열흘 만에 거두는 일과는 성격이 다르다

자주 오는 병해충

  • 푸른곰팡이 이럴 때 원목이나 말린 버섯에 초록빛 가루 같은 곰팡이가 앉는다 이렇게 번진 원목과 봉지는 따로 빼내 버린다. 남은 것은 마른 곳으로 옮기고 습도를 낮춘다
  • 딱정벌레 애벌레 이럴 때 자실체 아랫면 관공에 구멍이 뚫리고 가루가 떨어진다 이렇게 구멍이 난 것은 골라 낸다. 말린 것은 밀폐 용기에 담아 벌레가 드나들지 못하게 한다
  • 섞여 든 다른 층버섯 이럴 때 봉지 안에 갓 색과 관공 색이 다른 조각이 함께 들어 있다 이렇게 파는 곳에 종과 재배 방식을 묻고 학명이 적힌 것을 고른다. 조각마다 생김새가 제각각이면 사지 않는다

작물의 재배와 이용을 소개하는 정보이며, 특정 식품의 효능을 주장하거나 질병의 예방·치료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분·연구 내용은 참고 자료일 뿐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효능·건강

옛 기록 — 상이(桑耳). 《동의보감》 菜部에 桑耳로 실려 있고, 뽕나무에 돋은 버섯이라는 뜻의 이름이다. 성질이 평하다고 하면서 따뜻하다는 말도 있다고 덧붙였고, 맛이 달며 약간의 독이 있다고 했다. 딴이름을 桑黃이라 적었는데, 오늘날 달여 마시는 상황버섯이 같은 이름을 쓴다. 짧은 항목이며, 옛 의서가 남긴 서술은 오늘날의 판단과는 다르다.

진흙버섯속의 다당류 분석. 진흙버섯속 버섯의 자실체에서 베타글루칸을 비롯한 다당류가 확인된다는 분석이 여러 차례 보고되었다. 종과 재배 바탕에 따라 조성이 다르다는 결과도 함께 실렸다. 성분 조성에 관한 분석이며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와는 관계가 없다.

한 이름 아래 여러 종이 유통된다. 상황버섯이라는 이름 아래에는 진흙버섯속의 여러 종이 함께 유통된다. 종에 따라 성분 조성이 다르다는 분석이 보고되어 있어, 이름만으로는 무엇을 달이는지 정해지지 않는다. 이름과 종에 관한 정리다.

동의보감 — 전통 본초 桑耳

《동의보감》 탕액편 菜部에 桑耳(뽕나무에 돋은 버섯)(으)로 실려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 자세히 보기 →

영양 성분

  • 베타글루칸 (자실체 세포벽을 이룬다) — 진흙버섯속에서 보고되는 다당류
  • 목질 섬유 (자실체의 대부분) — 버섯을 나무처럼 단단하게 만드는 구조 성분
  • 페놀 화합물 (달인 물에 우러난다) — 달인 물의 색과 떫은맛을 이루는 성분
  • 에르고스테롤 (버섯류에 흔히 들어 있다) — 버섯 세포막을 이루는 스테롤

달인 물만 쓴다 상황버섯은 목질이라 표고처럼 썰어 볶거나 국에 넣는 재료가 아니다. 말려 썬 것을 물에 넣고 오래 달여 우러난 물만 마신다. 건더기는 건져 낸다. 두세 번 다시 달여 쓰기도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색이 옅어진다.

세포벽의 다당류 진흙버섯속 버섯의 자실체 세포벽에서 베타글루칸을 비롯한 다당류가 확인된다는 분석이 보고되어 있다. 물에 오래 달일 때 우러나는 성분의 하나다. 도감에서는 조성에 관한 기록까지만 적는다.

달인 물의 색과 떫은맛 상황버섯을 달이면 물이 노란빛에서 붉은 갈색으로 짙어진다. 이 색과 떫은맛은 목질에 든 페놀 화합물에서 나온다. 오래 달일수록 떫은맛이 강해지므로 색이 나면 멈춘다.

이름과 종이 갈리는 문제 시장에서 상황버섯이라는 이름으로 팔리는 것에는 여러 종이 섞여 있다. 진흙버섯속 안에서도 종에 따라 성분 조성이 다르다는 분석이 보고되어 있다. 포장에 적힌 학명과 재배 방식을 확인하는 편이 이름만 보는 것보다 확실하다.

궁합

○ 오래 달이는 물 — 말려 썬 상황버섯을 찬물에 넣고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여 은근히 달인다. 목질이 단단해 짧게 우려서는 색이 나지 않는다. 물이 붉은 갈색을 띠면 건더기를 건져 낸다.

○ 대추 — 달인 물은 떫은맛이 앞선다. 대추를 갈라 함께 넣으면 단맛이 붙어 마시기 편해진다. 대추는 나중에 넣고 짧게 끓인다. 대추

○ 볶은 보리·둥굴레 — 볶은 보리나 둥굴레를 함께 달이면 구수한 향이 얹혀 떫은 뒷맛이 덮인다. 식은 뒤에는 냉장고에 두고 하루 이틀 안에 마신다. 보리

△ 야생에서 딴 층버섯 — 나무에 층으로 붙어 자라는 버섯은 종류가 많고, 갓 색과 모양만으로 가릴 수 있는 차이가 아니다. 상황버섯으로 알고 다른 종을 달여 마시는 일이 되풀이된다. 종을 확신할 수 없는 야생 버섯은 따지도 달이지도 않는다.

△ 씹어 먹기 — 상황버섯은 목질이라 아무리 오래 끓여도 부드러워지지 않는다. 달인 뒤 건더기는 건져 내고 물만 마신다. 갈아서 가루로 삼키는 방식은 소화되지 않는 섬유질을 그대로 넘기는 셈이라 권하지 않는다.

△ 약을 먹는 중이거나 임신 중 — 상황버섯은 오래 달여 매일 마시는 방식으로 쓰이는 재료다. 약을 먹는 중이거나 임신·수유 중이라면 하루에 마시는 양을 정하고 진하게 오래 마시지 않는다. 먹고 있는 것을 담당 의료진에게 알린다.

△ 곰팡이가 핀 건재 — 말린 상황버섯이 눅눅해지면 곰팡이가 앉는다. 흰 가루나 푸른 반점이 보이거나 눅눅한 냄새가 나면 그 봉지는 버린다. 밀폐 용기에 담아 서늘하고 마른 곳에 둔다.

품종

  • 상황버섯(Phellinus linteus) (종균) — 뽕나무에 나는 것을 가리키던 이름. 시장에서 상황이라 하면 대개 이 이름을 쓴다
  • 장수상황버섯(Phellinus baumii) (종균) — 국내 농가 재배로 널리 보급된 무리. 시장의 '상황'에 많이 섞여 있다
  • 말굽버섯 무리 (야생) — 나무에 나는 다른 층버섯. 상황버섯과 다른 종이며 갓 모양과 관공 색이 다르다
  • 원목 재배품·톱밥 재배품 (재배 방식) — 뽕나무 원목에서 키운 것과 톱밥 배지에서 기른 것으로 나뉜다. 자란 바탕이 달라 굳기와 층의 모양이 다르다

자료: 《동의보감》 菜部 桑耳 · 농촌진흥청 농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