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분류
- 나무·덩굴
- 난이도
- 어려움
- 제철
- -
- 파종
- 묘목 식재
필발
Piper longum · 蓽撥(필발)
피페린 · 후추와 같은 무리의 긴 열매이삭
필발은 후추과 덩굴이 맺는 긴 열매이삭을 말린 것으로, 오늘날 롱페퍼라 부르며 향신료로 다시 쓰이고 있습니다. 새끼손가락만 한 이삭 하나가 아주 작은 열매 수백 개가 축에 붙어 이루어진 것이라, 후추처럼 알로 세지 않고 이삭째 세거나 부러뜨려 씁니다. 매운맛은 후추와 같은 피페린 계열에서 나오고, 향은 후추보다 달고 뒤끝이 길게 남습니다. 유럽에서는 중세까지 후추보다 귀하게 다루다가 검은 후추에 자리를 내주었고, 인도에서는 피팔리라는 이름으로 끊이지 않고 써 왔습니다. 《동의보감》 草部는 필발(蓽撥)을 【唐】 표시를 붙인 수입 약재로 실었고, 성질이 몹시 따뜻하고 맛이 맵고 독이 없다고 적었습니다. 남방에서 나며 새끼손가락만 하고 푸르스름한 검은빛을 띤다고 생김새를 밝혔고, 음력 구월에 거두어 재를 묻혀 볕에 말린다고 했습니다. 꼭지를 떼고 식초에 하룻밤 담갔다 불에 말려 쓴다는 손질법도 함께 남겼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약령시에서 약재로 만나므로, 음식에 쓰는 양과 약으로 달이는 양을 섞지 않는 것이 먼저입니다.
자라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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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인도 아대륙이 원산이다. 아삼·서벵골·메갈라야와 서고츠의 케랄라·카르나타카에서 기르거나 숲에서 채취하며, 이삭은 건기 한겨울에 아직 푸를 때 훑어 볕에 말린다. 거두는 때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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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생산국 히말라야 남쪽 타라이 저지대에서 기르며 인도로 넘긴다.
- 주요 생산국 습윤 저지대에서 다른 작물과 섞어 기른다.
- 주요 생산국 자바에서 기르는 것은 자바롱페퍼(Piper retrofractum)로 종이 다르다.
인도 아대륙이 원산이며 히말라야 남쪽 기슭에서 인도 남부·스리랑카에 걸쳐 자란다. 로마 시대의 유럽에서는 후추보다 비싸게 거래되다가 후추에 밀려 오래 잊혔고 최근에 향신료로 다시 팔린다. 동남아시아에서 롱페퍼라는 이름으로 도는 것 가운데 상당수는 자바롱페퍼(Piper retrofractum)로 종이 다르므로 한 지도에 함께 칠할 때 나눠 보아야 한다. 한국에서는 노지에서 자라지 않아 국내 농사달력이 없다.
- 생육 적온
- 22~32℃
- 자라는 범위
- 15~35℃
- 추위
- 열대성
- 해 길이
- 해당없음
덥고 비가 많은 열대·아열대 저지대 숲의 덩굴이다. 다른 나무를 타고 올라 반그늘에서 자라며, 이삭이 여무는 것은 우기가 끝난 뒤다. 서리를 견디지 못해 한국 노지에서는 겨울을 나지 못한다.
키우는 법
- 볕
- 우리나라 노지에서는 자라지 않는다. 산지에서는 나무 그늘 아래 반그늘에서 다른 나무를 타고 오른다
- 흙·깊이
- 흙에 심어 기르는 작물로 만나기 어렵다. 산지에서는 물이 잘 빠지고 부엽이 두꺼운 열대의 숲 바닥에서 기른다
- 심는 간격
- 부엌에서는 이삭이 부러지지 않도록 세워 담는다. 눌러 담으면 부스러져 향이 먼저 날아간다
- 물주기
- 말린 향신료라 습이 가장 큰 적이다. 젖은 손으로 집지 않고, 끓는 냄비 위에서 통을 열지 않는다
- 거름
- 따로 손이 가지 않는다. 반년에서 한 해를 기준으로 삼고, 부러뜨렸을 때 향이 올라오지 않으면 새로 산다
- 수확
- 산지에서는 이삭이 완전히 익기 전에 훑어 거두어 말린다. 《동의보감》은 음력 구월에 거두어 재를 묻혀 볕에 말린다고 적었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쓸 때는 이삭을 손끝으로 부러뜨려 향을 확인한 뒤 넣는다. 통으로 넣었다면 먹기 전에 반드시 건져 낸다
어려운 이유. 열대의 더위와 높은 습도를 요구하는 덩굴이라 우리나라 노지에서는 겨울을 나지 못한다. 온실에서 잎을 볼 수는 있어도 이삭을 얻는 일은 사실상 어렵다
자주 오는 병해충
- 습기 이럴 때 이삭이 물러지고 손끝에서 휘어진다 이렇게 밀폐 용기로 옮기고 서늘하고 어두운 자리에 둔다. 눅은 것은 낮은 불에 잠깐 말려 쓰되 색이 변했으면 버린다
- 곰팡이 이럴 때 이삭 사이에 흰 실이나 검은 점이 앉고 퀴퀴한 냄새가 난다 이렇게 그 통은 통째로 버린다. 성한 것만 골라내지 않는다
- 화랑곡나방 이럴 때 용기 안에 실이 엉키고 이삭 사이에 작은 애벌레가 보인다 이렇게 곡물과 함께 두면 옮는다. 유리나 금속 밀폐 용기에 옮겨 담고, 벌레가 보인 통은 버린다
작물의 재배와 이용을 소개하는 정보이며, 특정 식품의 효능을 주장하거나 질병의 예방·치료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분·연구 내용은 참고 자료일 뿐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효능·건강
옛 기록 — 필발(蓽撥). 《동의보감》 草部에 필발(蓽撥)로 실려 있으며 【唐】 표시를 붙인 수입 약재다. 성질이 몹시 따뜻하고 맛이 맵고 독이 없다고 했다. 남방에서 나며 새끼손가락만 하고 푸르스름한 검은빛을 띤다고 생김새를 밝혔고, 음력 구월에 거두어 재를 묻혀 볕에 말린다고 채취법을 적었다. 꼭지를 떼고 식초에 하룻밤 담갔다 불에 말려 쓴다는 손질법도 함께 남겼다. 옛 의서가 남긴 서술은 오늘날의 판단과는 다르다.
후추속의 알칼로이드. 후추속 식물에서 피페린 계열 알칼로이드가 확인되며, 이 종에서 이름을 딴 피페롱구민이 분리되었다는 보고가 있다. 성분 조성에 관한 분석이다.
이름과 무리. 롱페퍼라는 이름으로 유통되는 것에 인도의 Piper longum과 동남아시아의 Piper retrofractum 두 종이 함께 들어 있다는 것이 식물 분류에서 확인된다. 이름의 쓰임에 관한 기록이다.
동의보감 — 전통 본초 蓽撥
영양 성분
- 피페린 (열매이삭에 든 알칼로이드) — 매운맛을 이루는 성분
- 피페롱구민 (이 종에서 분리되었다) — 필발에서 이름을 딴 알칼로이드
- 정유 (이삭에 옅게 들어 있다) — 달고 긴 뒤끝의 향을 이루는 휘발성 성분
매운맛은 피페린 필발의 매운맛도 후추와 마찬가지로 피페린 계열 알칼로이드에서 나온다. 이 종에서 이름을 딴 피페롱구민이 분리되었다는 보고도 있다. 도감에서는 조성에 관한 기록까지만 적는다.
이삭 하나가 열매 수백 개 필발의 이삭은 아주 작은 열매가 축에 빽빽하게 붙어 굳은 것이다. 후추처럼 알로 세지 않고 이삭째 세거나 부러뜨려 쓴다. 통으로 국물에 넣었다가 건져 내면 향이 은은하고, 갈아 넣으면 매운맛이 앞선다.
후추와 무엇이 다른가 매운 결은 닮았으나 필발 쪽이 달고 뒤끝이 길게 남는다. 후추가 코끝에서 곧게 서는 향이라면 필발은 계피 쪽으로 기운 향을 함께 낸다. 후추를 대신해 쓸 때는 같은 양으로 넣지 말고 절반에서 시작한다.
고를 때 보는 것 이삭이 부러지지 않고 곧으며 색이 고른 것을 고른다. 손끝으로 부러뜨렸을 때 향이 바로 올라오면 새것이고, 향이 없고 먼지 냄새만 나면 오래 묵은 것이다. 밀폐 용기에 담아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둔다.
궁합
○ 오래 끓이는 고기 국물 — 이삭을 한두 개 통으로 넣고 오래 끓이면 향이 천천히 우러난다. 갈아 넣으면 매운맛이 앞서므로 긴 국물에는 통으로 쓴다. 상에 내기 전에 건져 낸다.
○ 계피·팔각과 함께 — 달고 긴 뒤끝이 계피·팔각과 결이 맞는다. 셋을 함께 쓸 때는 필발을 가장 적게 넣어야 향이 눌리지 않는다. 기름에 먼저 데워 향을 옮긴 뒤 재료를 넣는다. 계피
○ 후추를 절반만 대신하기 — 후추를 쓰던 자리에 필발을 넣을 때는 같은 양이 아니라 절반에서 시작한다. 매운맛이 더디게 오르고 오래 남기 때문이다. 맛을 보고 부족하면 그때 더한다.
△ 약재 용량과 조미 용량은 다르다 — 필발은 우리나라에서 주로 약령시에서 약재로 팔린다. 음식에 향을 내려고 넣는 양과 약으로 달여 마시는 양은 목적도 분량도 다르므로, 옛 기록을 보고 임의로 달여 마시지 않는다. 약으로 쓸 일이라면 한의사와 상의한다.
△ 임신 중이거나 복용 중인 약이 있을 때 — 임신 중이거나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향신료로 음식에 넣는 정도를 넘어 양을 늘리지 않는다. 후추와 같은 무리라 피페린 계열 성분이 들어 있고, 뽑아 농축한 형태는 부엌에서 쓰는 양과 전혀 다르다.
△ 이삭째 씹지 않는다 — 국물에 통으로 넣은 이삭은 먹기 전에 건져 낸다. 씹으면 매운맛이 지나치게 강해 목이 아릴 수 있다. 아이가 먹는 음식에는 넣지 않거나 아주 조금만 갈아 넣는다.
품종
- 인도 롱페퍼(Piper longum) (열매) — 인도에서 피팔리라 부르는 것. 이삭이 가늘고 곧다
- 자바 롱페퍼(Piper retrofractum) (열매) — 인도네시아와 태국에서 나는 다른 종. 이삭이 굵고 짧다
자료: 《동의보감》 草部 蓽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