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
분류
나무·덩굴
난이도
보통
제철
가을
파종
묘목 식재
나무·덩굴

대추

Ziziphus jujuba · 大棗(대조)·乾棗(건조)·대추

당분·트리테르펜 · 말려 쓰는 붉은 열매


대추는 대추나무의 열매로, 9~10월에 붉게 익으면 따서 말립니다. 《동의보감》 果部에 大棗로 실려 있고, 탕에 넣을 때는 쪼개어 쓴다는 손질법을 남겼습니다. 같은 책은 생대추를 많이 먹으면 배가 부풀고 설사한다며 쪄서 먹으라고 덧붙였습니다. 옛 의서의 기록이며 현대 의학의 판단과는 다릅니다. 봄에 묘목을 심어도 그해에는 열리지 않습니다. 보통 2~3년은 지나야 첫 열매를 보고, 그 뒤로는 해마다 같은 자리에서 땁니다. 늦게까지 잎이 나지 않아 죽은 줄 알기 쉬운 나무지만, 자가결실이 되어 한 그루만 있어도 열매가 달리므로 화분에 한 그루 두기에는 부담이 적습니다.

자라는 곳

중국한국이란인도
원산지 주요 생산국 적온 20~30℃ 위도대 확대·이동해 볼 수 있습니다 · 기온은 위도대의 대략치입니다
  • 원산지 원산지이자 세계 생산의 거의 전부를 낸다. 신장·허베이·산둥·산시 등 여섯 성에 아홉 할이 몰려 있다. 거두는 때 9·10월
    1. 9
    2. 10
  • 주요 생산국 경북 경산·청도, 충북 보은의 내륙 분지가 산지다. 거두는 때 9·10월
    1. 9
    2. 10
  • 주요 생산국 건조한 내륙 고원에서 안나브라는 이름으로 기른다.
  • 주요 생산국 인도대추(Ziziphus mauritiana)를 기르는데 이는 대추나무와 다른 종이다.

중국 황허 유역이 원산이며 지금도 세계 생산의 거의 전부가 중국에서 나온다. 한국·이란·미국·오스트레일리아에도 상업 재배가 있으나 규모가 한참 아래다. 인도와 동남아시아·아프리카에서 널리 기르는 것은 인도대추(Ziziphus mauritiana)로 이름과 쓰임이 겹칠 뿐 종이 다르니, 한 지도에 함께 칠할 때는 종을 밝혀 구분해야 한다.

생육 적온
20~30℃
자라는 범위
10~38℃
추위
내한성
해 길이
해당없음

여름이 덥고 볕이 강하며 가을에 비가 적은 대륙성 기후에서 알이 굵고 달아진다. 잎이 늦게 트고 일찍 져 겨울 추위를 잘 견디는 대신, 익을 무렵 비가 잦으면 열매가 갈라지고 곰팡이가 슨다. 뿌리가 깊어 가뭄에 강하다. 꽃은 해 길이가 아니라 봄 기온이 오르면 그해 새 가지에 핀다.

심어서 2~3해 뒤에 거둡니다. 3~4월에 묘목을 심고 보통 두세 해 뒤 첫 열매를 본다. 심는 달과 따는 달은 같은 해가 아니다. 자가결실이 되어 한 그루만으로도 열매가 앉고, 잎이 5월이 다 되어야 트기 때문에 죽은 줄 알기 쉽다.

국내 재배 전국

여름에 볕이 많고 가을에 비가 적은 내륙 분지가 적지다. 경북 경산·청도, 충북 보은이 알려져 있다. 9~10월에 껍질이 붉어지면 따고 말릴 것은 더 두었다 딴다.

키우는 법

하루 6시간 이상 볕. 볕이 강할수록 당도가 오르고 병이 줄어든다.
흙·깊이
물 빠짐만 좋으면 흙을 크게 가리지 않는다. 척박한 땅에서도 자라지만 물이 고이는 자리는 피한다.
심는 간격
노지 4~5 m. 화분은 지름 40 cm 이상에 한 그루. 사과대추처럼 나무가 작게 크는 계통을 고른다.
물주기
뿌리가 깊어 가뭄에 강한 편이다. 다만 열매가 굵어지는 8월에 물이 끊기면 알이 잘아지므로 이때만 신경 쓴다.
거름
3월에 퇴비를 그루 둘레에 두른다. 비료를 많이 주면 가지가 웃자라고 열매가 덜 단다.
수확
9~10월 껍질이 3분의 2 이상 붉어지면 딴다. 말릴 것은 완전히 붉어진 뒤 따서 볕에 널거나 45 ℃ 안팎의 건조기에서 말린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대추나무는 5월이 다 되도록 잎이 나지 않아 죽은 줄 알고 뽑는 일이 흔하다. 6월까지 기다려 본다. 자가결실이 되어 한 그루만으로도 열매가 달린다.

어려운 이유. 그대로 두면 5~8 m까지 자란다. 화분에서는 작게 크는 계통을 고르고 매년 가지를 잘라 키를 눌러야 한다.

자주 오는 병해충

  • 대추나무빗자루병 이럴 때 가지 한 곳에서 잔가지가 빗자루처럼 무더기로 돋고 잎이 잘아진다 이렇게 치료가 어려우므로 감염 나무는 뽑아 태운다. 매개충인 마름무늬매미충을 함께 관리한다
  • 복숭아명나방 이럴 때 익어 가는 열매 속에 애벌레가 들어 있고 겉에 배설물이 붙는다 이렇게 떨어진 열매를 모아 없애고 봉지를 씌운다
  • 진딧물 이럴 때 새순이 오그라들고 잎이 끈적해진다 이렇게 물로 씻어 내리고 개미 길을 끊는다

작물의 재배와 이용을 소개하는 정보이며, 특정 식품의 효능을 주장하거나 질병의 예방·치료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분·연구 내용은 참고 자료일 뿐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효능·건강

옛 기록. 《동의보감》 果部에 大棗로 실려 있다. 탕에 쓸 때는 쪼개어 넣는다는 손질법을 적어 두었고, 생것을 많이 먹으면 배가 부르고 설사한다며 쪄서 쓰라는 단서를 함께 달았다. 옛 의서의 기록이며 현대 의학의 판단과는 다르다.

다당류 관련 연구. 대추에서 뽑은 다당류를 대상으로 항산화 지표를 측정한 연구가 시험관과 동물 모델에서 보고되었다. 사람을 대상으로 한 근거는 아직 제한적이다.

산조인과의 구분. 수면과 관련해 자주 인용되는 연구는 대추 열매가 아니라 멧대추 씨(酸棗仁)를 대상으로 한 것이 많다. 멧대추는 대추와 같은 종의 변종(Ziziphus jujuba var. spinosa)이고 쓰는 부위도 열매가 아니라 씨앗이라, 대추를 먹는 것과 같은 결과로 옮겨 말할 수 없다.

동의보감 — 전통 본초 大棗

《동의보감》 탕액편 果部에 大棗(대추)(으)로 실려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 자세히 보기 →

영양 성분

  • 당분 (말린 것 기준 70 % 안팎) — 단맛과 열량의 바탕
  • 비타민 C (생대추 100 g당 60 mg 이상) — 물에 녹는 비타민, 말리면 크게 줄어든다
  • 식이섬유 (말린 것 100 g당 6 g 안팎) — 말리면서 농축되는 섬유
  • 트리테르펜산 (베툴린산·올레아놀산 등) — 껍질과 과육에 분포하는 성분

말린 대추의 당 대추는 말리는 과정에서 수분이 빠져 당이 농축된다. 말린 것 기준으로 당분이 70 % 안팎에 이르러, 무게당 열량이 과일 중 상당히 높다. 차나 약식에 넣으면 설탕을 따로 넣지 않아도 단맛이 난다. 그만큼 간식으로 집어 먹을 때는 개수를 세는 편이 낫다.

생대추의 비타민 C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생대추는 비타민 C 함량이 높아 100 g당 60 mg을 넘는 것으로 보고된다. 다만 말리는 동안 대부분 사라지므로, 이 성분을 노린다면 9월에 나오는 생대추를 그대로 먹어야 한다. 사과처럼 아삭한 식감으로 먹는 사과대추 계통이 여기 해당한다.

식이섬유와 무기질 말린 대추 100 g에 식이섬유가 6 g 안팎 들어 있다. 칼륨과 철도 함께 들어 있어 차를 우린 뒤 남은 과육까지 먹으면 그만큼 더 온다. 껍질이 질겨 잘 씹히지 않으므로 차로 쓸 때는 갈라서 넣는다.

트리테르펜산 대추에는 베툴린산·올레아놀산 같은 트리테르펜산 계열 성분이 들어 있다. 시험관과 동물 모델에서 이들 성분의 활성을 살핀 연구가 여러 건 보고되어 있다. 열매 껍질과 과육에 주로 분포한다.

궁합

○ 생강·귤피 — 말린 대추와 생강, 귤피를 함께 끓이면 겨울 차가 된다. 대추의 단맛이 생강의 매운맛과 귤피의 쌉쌀함을 받쳐 준다. 대추는 갈라 넣어야 맛이 잘 우러난다. 생강 · 귤피

○ 닭·삼계탕 — 삼계탕이나 백숙에 대추를 넣는 것은 오래된 조합이다. 국물에 은은한 단맛이 붙고 재료 사이의 맛을 이어 준다. 씨는 그대로 두되 먹을 때 발라낸다.

○ 견과와 씨앗 — 말린 대추를 갈라 씨를 빼고 그 자리에 호두나 개암을 끼우면 단맛과 지방이 균형을 이룬다. 당만 있는 간식보다 혈당이 천천히 오른다. 한 번에 두세 개면 적당하다. 개암

△ 씨 — 대추씨는 단단하고 끝이 뾰족해 무심코 씹으면 이가 상한다. 아이가 통째로 먹다 삼킬 위험도 있으므로 반드시 발라 준다. 차를 우릴 때도 씨째 넣기보다 갈라서 넣는 편이 안전하다.

△ 혈당 관리 — 말린 대추는 당분이 70 % 안팎이라 과일 중에서도 당이 농축된 축이다. 혈당을 관리하는 사람은 개수를 정해 두고 먹는다. 차로 마실 때도 우린 물에 당이 함께 넘어온다는 점을 감안한다.

△ 생대추 과식 — 원문도 생대추를 많이 먹으면 배가 부풀고 설사한다고 적었다. 껍질이 질기고 섬유가 많아 한 번에 여러 개를 먹으면 소화가 더디다. 쪄서 먹으면 부담이 덜하다는 조언 역시 같은 책에 실려 있다.

품종

  • 복조 (묘목) — 국내 주력 건대추 품종. 알이 고르고 말리기 좋다
  • 월출 (묘목) — 국내 육성 품종. 수확이 비교적 이르다
  • 사과대추 (묘목) — 생대추용 대과 계통. 아삭하고 나무가 작게 큰다
  • 보은 재래 (묘목) — 충북 보은 일대의 재래 계통. 향이 진하다

자료: 《동의보감》 果部 大棗 원문·농촌진흥청 농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