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무
분류
곡물
난이도
보통
제철
파종
씨앗
곡물

율무

Coix lacryma-jobi var. ma-yuen · 薏苡仁(의이인)·薏苡(의이)·苡仁(이인)

전분·코익솔 · 키 큰 벼과 곡물


율무는 키가 1.5m까지 자라는 벼과 한해살이 곡물입니다. 4~5월에 씨를 넣고 10~11월에 벱니다. 알을 감싼 총포가 단단해 도정을 거쳐야 먹을 수 있고, 총포가 더 단단하고 반질반질한 염주는 같은 무리지만 알곡으로 먹지 않습니다. 《동의보감》 穀部에 薏苡仁으로 실려 있으며 성질이 조금 차다 하고 평하다고도 적었고 맛은 달며 독이 없다고 했습니다. 같은 항목은 씹었을 때 이에 붙는 것이 진짜라는 감별법과, 열매를 쪄서 김이 오르면 볕에 말린 뒤 갈거나 비벼 알맹이를 얻는다는 손질법을 남겼습니다.

자라는 곳

중국태국라오스한국일본
주산지 주요 생산국 적온 20~30℃ 위도대 확대·이동해 볼 수 있습니다 · 기온은 위도대의 대략치입니다
  • 주산지 구이저우·광시·윈난·푸젠이 중심이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낸다.
  • 주요 생산국 북부 산지의 밭에서 기른다.
  • 주요 생산국 북부 산간에서 길러 이웃 나라로 내보낸다.
  • 주요 생산국 경기 연천이 대표 산지이며 강원 접경 지역에서도 기른다. 거두는 때 10·11월
    1. 10
    2. 11
  • 주요 생산국 하토무기라 하여 볶아 마시는 쓰임이 커서 이와테·도야마 등지에서 기른다.

열대 아시아, 대개 인도에서 동남아시아에 이르는 지역이 원산으로 나라 하나로 특정되지 않아 원산지 행을 세우지 않았다. 동아시아로 건너와 오래 길러 온 곡물이고 지금 산지는 중국 남부와 동남아시아 산간, 그리고 동아시아 온대에 흩어져 있다. 세계 곡물 통계에서 따로 세지 않는 작물이라 위 목록은 생산량 순위가 아니라 산지로 알려진 곳을 든 것이다. 알이 더 단단하고 반질반질한 염주(Coix lacryma-jobi var. lacryma-jobi)는 같은 종의 다른 변종으로 알곡으로 먹지 않는다.

생육 적온
20~30℃
자라는 범위
12~35℃
추위
비내한성

여름에 크는 한해살이 곡물이다. 서리에 죽고 흙 온도가 15℃를 넘어야 싹이 튼다. 물기가 있는 자리를 좋아해 논둑처럼 축축한 밭에서도 자라며, 키가 1.5m까지 자라 장마와 태풍에 쓰러지기 쉽다.

국내 재배 전국

4~5월에 뿌려 10~11월에 벤다. 경기 연천이 대표 산지다. 총포가 단단해 도정을 거쳐야 먹는다.

키우는 법

하루 6시간 이상 직사광. 키가 커서 이웃 작물에 그늘을 지우니 밭 북쪽에 앉힌다
흙·깊이
물 잘 빠지고 걸찬 밭흙. 논둑처럼 물기 있는 자리에서도 자란다
심는 간격
포기 사이 20~25cm, 줄 사이 60~70cm. 한 구멍에 두세 알 넣고 한 포기만 남긴다
물주기
이삭 패는 때와 알이 찰 때 마르지 않게 한다. 그 밖에는 손이 덜 간다
거름
밑거름 위주로 준다. 질소를 많이 주면 키만 자라 장마에 쓰러진다
수확
10월 중순 이후 알이 갈색에서 흑갈색으로 익고 잎이 마르면 벤다. 벤 포기를 묶어 열흘쯤 세워 말린 뒤 턴다. 껍질째 거둔 것은 도정을 거쳐야 먹는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키가 1.5m까지 자란다. 심을 때 줄 양옆에 말뚝을 박고 끈을 둘러 두면 장마와 태풍에 쓰러지는 것이 줄어든다

어려운 이유. 총포가 단단해 집에서 벗기기가 어렵다. 소량이면 정미소나 방앗간에 맡기고, 그럴 형편이 아니면 심는 양을 처음부터 줄여 잡는다

자주 오는 병해충

  • 조명나방 이럴 때 줄기에 구멍이 뚫리고 톱밥 같은 배설물이 나오며 윗부분이 시든다 이렇게 피해 줄기는 잘라 밭 밖으로 낸다. 수확 뒤 그루터기를 걷어 겨울을 나지 못하게 한다
  • 멸강나방 이럴 때 잎이 하룻밤 사이에 잎맥만 남기고 갉힌다 이렇게 떼로 오므로 발견 즉시 손으로 걷고, 넓게 번지면 이른 시각에 친환경 약제를 쓴다
  • 참새 등 새 이럴 때 익어 가는 이삭의 알이 비고 껍질만 남는다 이렇게 익기 시작하면 방조망을 씌우거나 반짝이 테이프를 건다

작물의 재배와 이용을 소개하는 정보이며, 특정 식품의 효능을 주장하거나 질병의 예방·치료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분·연구 내용은 참고 자료일 뿐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효능·건강

《동의보감》의 기록 — 性味와 감별법·손질. 《동의보감》 穀部에 薏苡仁으로 실려 있다. 성질이 조금 차다고 하면서 평하다고도 적었고, 맛은 달며 독이 없다고 했다. 씹었을 때 이에 붙는 것이 진짜라는 감별법을 남겼고, 열매를 쪄서 김이 오르면 볕에 말린 다음 갈거나 비벼서 알맹이를 얻는다고 손질을 적었다. 옛 의서의 기록이며 현대 의학의 판단과는 다르다.

율무 특유 성분의 분리 보고. 율무 종실에서 코익솔과 코익세놀라이드 같은 성분이 분리 보고되었다. 벼과 곡물 가운데 율무에서 특징적으로 다뤄지는 조성이며, 겉껍질과 속겨 쪽에 더 몰려 있다는 분석도 함께 실렸다. 성분 조성에 관한 보고이며 효능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곡물 중 높은 지방 비율. 성분표에서 도정 율무의 지방은 100g당 5g 안팎으로, 쌀이나 보리보다 높게 실린다. 도정한 율무가 오래 두면 산패 냄새를 내는 이유가 여기에서 설명된다. 보관 기간을 잡을 때 참고할 조성 기록이다.

동의보감 — 전통 본초 薏苡仁

《동의보감》 탕액편 穀部에 薏苡仁(율ᄆᆡᄡᆞᆯ)(으)로 실려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 자세히 보기 →

영양 성분

  • 전분(탄수화물) (도정한 것 100g당 약 65g) — 율무를 이루는 주된 탄수화물
  • 단백질 (도정한 것 100g당 약 13g) — 식물성 단백질
  • 지방 (100g당 약 5g) — 곡물 가운데서는 높은 편의 지방 비율
  • 코익솔·코익세놀라이드 (종실에서 분리 보고) — 율무에서 특징적으로 보고되는 성분

전분과 도정 정도 도정한 율무는 100g당 탄수화물이 65g 안팎이다. 겉의 총포를 벗기고 속겨를 얼마나 깎느냐에 따라 색과 식감이 달라진다. 덜 깎은 것은 누르스름하고 씹는 맛이 거칠며, 많이 깎은 것은 희고 부드럽지만 겨 층이 함께 떨어져 나간다. 밥에 섞을 것은 덜 깎은 쪽이 알 모양이 잘 남는다.

단백질과 지방 도정 율무는 단백질이 100g당 13g 안팎으로 쌀보다 높게 보고된다. 지방도 5g 안팎이어서 곡물 가운데서는 높은 쪽이다. 지방이 많은 만큼 도정한 율무는 오래 두면 산패 냄새가 난다. 쟁여 두기보다 그때그때 쓰는 편이 낫다.

율무에서 보고되는 특유 성분 율무 종실에서 코익솔(6-메톡시벤족사졸리논)과 코익세놀라이드 같은 성분이 분리 보고되었다. 벼과 곡물 가운데 율무를 따로 다루게 만든 조성이다. 겉껍질과 속겨 쪽에 더 몰려 있다는 분석도 있어 도정 정도에 따라 값이 달라진다. 성분 조성에 관한 기록까지만 적는다.

궁합

○ 쌀 — 백미에 율무를 1할쯤 섞어 안친다. 율무는 쌀보다 늦게 익으니 서너 시간 미리 불린다. 너무 많이 섞으면 밥이 푸석해진다.

○ 볶아서 끓인 물 — 도정한 율무를 마른 팬에 갈색이 돌 때까지 볶아 끓이면 구수한 물이 나온다. 볶는 정도가 색과 향을 정한다. 태우면 쓴맛만 남는다.

○ 우유·두유 — 곱게 볶아 간 율무 가루를 우유나 두유에 타면 곡물 특유의 거친 맛이 눌린다. 가루를 뜨거운 액체에 한 번에 넣으면 뭉치므로 조금씩 풀어 넣는다. 가라앉으므로 마시는 동안 몇 번 저어 준다.

△ 염주와 섞어 쓰기 — 염주는 율무와 같은 무리지만 알을 감싼 총포가 돌처럼 단단하고 윤이 난다. 손톱으로 눌러 들어가지 않으면 염주 쪽이다. 알곡으로 먹지 않고 공예와 염주알로 쓴다. 밭에 섞여 나면 거둘 때 골라 낸다.

△ 임신 중 많은 양 — 율무는 옛 기록과 여러 안내에서 임신 중에는 많이 먹지 않도록 권해 왔다. 근거가 충분히 정리된 사안은 아니지만, 임신 중이라면 상시로 많은 양을 들이기 전에 담당 의사와 상의한다. 밥에 조금 섞는 정도와 하루에 여러 잔을 마시는 것은 다른 이야기다.

△ 덜 불린 통율무 — 총포를 벗긴 율무라도 낟알이 단단해 대여섯 시간은 불려야 한다. 덜 불린 채 안치면 알이 그대로 씹히고 소화도 더디다. 압력솥을 쓰면 불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품종

  • 율무(식용 변종) (씨앗) — 총포가 얇고 물러 손톱에 눌린다. 도정해 밥과 차로 쓴다
  • 연천 재래 계통 (씨앗) — 경기 연천 일대에 재배가 몰려 있고, 그곳에서 이어져 온 계통이다
  • 염주(구슬율무) (씨앗) — 총포가 돌처럼 단단하고 윤이 난다. 공예와 염주알로 쓰고 알곡으로 먹지 않는다

자료: 《동의보감》 穀部 薏苡仁 · 농촌진흥청 농사로 · 국가표준식품성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