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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쟁이
Rumex crispus · 羊蹄根(양제근)·羊蹄(양제)·金蕎麥(금교맥)
옥살산·타닌 · 봄 어린잎 나물
소리쟁이는 마디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논둑과 길가 어디에나 납니다. 이른 봄 로제트로 퍼진 어린잎을 데쳐 나물로 쓰고, 잎이 세면 신맛과 떫은맛이 강해져 먹지 않습니다. 씨를 받아 기른다면 가을(9~10월)에 뿌려 겨울을 나게 하고, 첫 나물은 심은 해가 아니라 이듬해 이른 봄(3~4월)에 뜯습니다. 뿌리가 굵고 깊게 박혀 한 번 자리를 잡으면 뽑아내기 어려우므로, 도시 텃밭에서는 구석 한 자리를 정해 두고 기릅니다. 《동의보감》 草部에 羊蹄根으로 실려 있고 성질이 차고 맛이 쓰고 매우며 독이 없다고, 작은 독이 있다고도 한다고 적었습니다. 같은 항목은 잎을 나물로 해 먹을 수 있다고 했고, 소리쟁이를 닮았으나 가늘고 신맛이 나는 酸摸를 승아라는 우리 이름과 함께 따로 붙여 두었습니다.
한 해 농사 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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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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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
전역에 귀화해 논둑·길가·개울가에 흔하고 이른 봄 어린잎을 뜯는다. 거두는 때 3·4월
- 3
- 4
- 자생 나가바기시기시라 하여 논둑과 하천 둔치에 널리 퍼져 있다.
- 자생 화북과 화중의 습한 들에 나며 뿌리를 약재(양제근)로 거둔다.
유럽과 서아시아가 원산이며 나라 하나로 특정되지 않아 원산지 행을 세우지 않았다. 곡물과 배를 따라 온 세계로 퍼져 지금은 아메리카·오세아니아까지 귀화했고, 심어 파는 작물이 아니어서 생산 통계가 없다. 위 세 나라는 야생 개체를 나물이나 약재로 실제 거두어 온 곳을 든 것이다.
- 생육 적온
- 15~22℃
- 자라는 범위
- 0~30℃
- 추위
- 내한성
추위에 아주 강해 로제트로 겨울을 나고 이른 봄에 가장 먼저 잎을 낸다. 물기가 넉넉한 논둑과 개울가를 좋아하며, 더위가 오면 꽃대가 서고 잎이 세다.
심어서 1~2해 뒤에 거둡니다. 가을에 뿌린 씨는 그해 로제트로 겨울을 나고 이듬해 3~4월에 첫 잎을 낸다. 파종 달과 수확 달은 같은 해가 아니며, 여러해살이라 뿌리가 남아 이듬해부터 해마다 올라온다.
국내 재배 전국
전국의 논둑·길가·개울가에 난다. 물기가 있는 땅을 좋아해 논 가장자리에 특히 많다.
키우는 법
- 볕
- 하루 4시간 이상. 반그늘에서도 자라지만 볕이 좋을수록 잎이 두껍다
- 흙·깊이
- 물기가 넉넉하고 걸찬 흙을 좋아한다. 깊이 30cm 이상 갈아 두어야 곧은뿌리가 곧게 들어간다
- 심는 간격
- 포기 사이 30cm, 줄 사이 40cm. 잎이 크게 벌어지므로 넉넉히 띄운다
- 물주기
- 봄에 어린잎을 거두는 동안 마르지 않게 한다. 마르면 잎이 빨리 세고 떫어진다
- 거름
- 밑거름 퇴비로 충분하다. 질소를 많이 주면 잎만 크고 억세진다
- 수확
- 3~5월에 로제트로 퍼진 어린잎만 밑동에서 잘라 거둔다. 꽃대가 오르기 시작하면 잎이 세므로 그해 나물은 거기서 끝낸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한 포기만 남겨 씨를 받고 나머지는 꽃대를 잘라 준다. 씨가 아주 많이 달려 그대로 두면 텃밭 전체에 퍼진다
어려운 이유. 곧은뿌리가 30cm 넘게 박히고 잘린 뿌리 조각에서 다시 싹이 난다. 자리를 옮기려면 삽으로 깊게 떠서 뿌리째 들어내야 하며, 뿌리 토막을 흙에 묻어 두면 이듬해 그 자리에서 다시 올라온다
자주 오는 병해충
- 소리쟁이잎벌레 이럴 때 잎에 그물처럼 구멍이 뚫리고 짙푸른 광택의 어른벌레와 검은 애벌레가 붙어 있다 이렇게 봄에 잎 뒷면의 노란 알덩이를 손으로 훑어 없앤다. 나물로 쓸 포기에는 망을 씌운다
- 진딧물 이럴 때 꽃대와 새 잎에 떼로 붙어 끈적해진다 이렇게 물줄기로 씻어 내리고 꽃대를 잘라 낸다
- 녹병 이럴 때 잎 뒷면에 갈색 가루가 이는 반점이 생긴다 이렇게 번진 잎은 따서 버리고 포기 사이를 넓혀 바람이 통하게 한다
작물의 재배와 이용을 소개하는 정보이며, 특정 식품의 효능을 주장하거나 질병의 예방·치료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분·연구 내용은 참고 자료일 뿐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효능·건강
《동의보감》의 기록 — 性味와 부위 구분. 《동의보감》 草部에 羊蹄根으로 실려 있다. 뿌리는 성질이 차고 맛이 쓰고 매우며 독이 없다고, 작은 독이 있다고도 한다고 적었다. 씨는 성질이 평하고 맛이 쓰고 떫으며 독이 없다 하고 一名 金蕎麥이라 했으며, 잎은 나물로 해 먹을 수 있다고 하여 부위를 갈라 두었다. 곳곳에 있다는 자생 기록도 함께 남겼다. 옛 의서의 기록이며 현대 의학의 판단과는 다르다.
《동의보감》이 따로 둔 酸摸(승아). 같은 항목 끝에 酸摸를 승아라는 우리 이름과 함께 붙여 두었다. 성질이 서늘하고 맛이 시며 독이 없다고 적었고, 소리쟁이를 닮았으나 가늘고 신맛이 있어 어린 대를 꺾어 날로 먹거나 즙을 내어 쓴다고 했다. 오늘날 수영이라 부르는 근연종이다. 옛 의서의 기록이며 현대 의학의 판단과는 다르다.
부위별 성분 조성 분석. 소리쟁이의 뿌리와 씨에서 에모딘·크리소파놀 같은 안트라퀴논 배당체가 확인되어 잎과 조성이 다르다는 분석이 보고되었다. 나물로 쓰는 어린잎에서는 옥살산과 타닌이 주된 유기 성분으로 보고되었다. 성분 조성에 관한 분석이며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와는 관계가 없다.
동의보감 — 전통 본초 羊蹄根
영양 성분
- 옥살산(수산) (잎과 잎자루에 많다) — 신맛을 내는 유기산. 데쳐 우려내면 줄어든다
- 타닌 (잎이 셀수록 늘어난다) — 떫은맛을 내는 폴리페놀
- 안트라퀴논 배당체(에모딘·크리소파놀) (주로 뿌리와 씨) — 뿌리에서 보고되는 색소성 성분. 나물로 쓰는 부위가 아니다
- 비타민 C (어린잎) — 봄나물에서 흔히 확인되는 수용성 비타민
옥살산과 데치기 소리쟁이의 신맛은 옥살산에서 온다. 마디풀과 잎채소에 흔한 유기산으로, 끓는 물에 데쳐 찬물에 헹구고 한 번 더 물에 담가 두면 상당량이 빠져나간다. 데친 물은 버린다. 신장결석을 앓았거나 옥살산 섭취를 줄이라는 안내를 받은 사람은 양을 줄이는 편이 낫다.
떫은맛을 내는 타닌 잎이 셀수록 떫은맛이 강해진다. 폴리페놀인 타닌이 늘기 때문이며, 같은 포기라도 4월 잎과 5월 말 잎이 다르다. 그래서 봄나물로 쓰는 시기가 짧다. 꽃대가 오르면 그 포기는 두고 늦게 올라온 어린 포기를 찾는다.
뿌리와 씨에 몰린 성분 뿌리와 씨에서는 에모딘·크리소파놀 같은 안트라퀴논 배당체가 보고되었다. 잎과 성분 구성이 뚜렷이 다른 부위다. 나물로는 어린잎만 쓰고 뿌리는 쓰지 않는 편이 안전하다. 이 성분은 양에 따라 배가 아프고 설사가 날 수 있다.
궁합
○ 된장·들깨 — 데친 소리쟁이는 된장에 무치거나 들깨가루를 넣고 국으로 끓이는 쓰임이 흔하다. 남은 떫은맛을 된장의 짠맛과 들깨의 기름기가 눌러 준다. 물기를 꼭 짜고 무쳐야 싱거워지지 않는다. 들깨
○ 밀가루 반죽(부침) — 데쳐 썬 잎을 반죽에 섞어 지진다. 데치는 과정에서 옥살산이 이미 빠져 신맛이 누그러진 뒤라 부침에 쓰기 좋다.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얇게 편다.
○ 두부·멸치 — 옥살산은 칼슘과 잘 결합하는 유기산이다. 데쳐 우려낸 뒤 두부나 멸치를 곁들이면 맛의 균형도 맞는다. 성분끼리의 성질을 두고 하는 이야기이며 질병과는 관계가 없다.
△ 생으로 먹기 — 소리쟁이는 생으로 먹지 않는다. 옥살산과 타닌이 그대로 남아 입안이 아리고 속이 불편해진다. 끓는 물에 데쳐 찬물에 헹구고 한동안 우려낸 다음 쓴다. 데친 물은 반드시 버린다.
△ 뿌리와 씨 — 뿌리와 씨에는 안트라퀴논 배당체가 몰려 있어 나물로 쓰지 않는다. 양에 따라 복통과 설사가 날 수 있고, 어린이와 임신 중인 사람은 특히 피한다. 옛 기록에 뿌리가 실려 있다고 해서 집에서 달여 먹을 일은 아니다.
△ 옥살산 제한·길가 채취 — 신장결석 병력이 있거나 옥살산 섭취를 제한하라는 안내를 받았다면 양을 줄이거나 피한다. 소리쟁이는 길가·논둑·하천변에 흔한데 이런 자리는 제초제와 차량 분진이 닿는 곳이다. 먹을 것은 텃밭에 따로 심어 거둔다.
품종
- 참소리쟁이 (씨앗) — 잎이 넓고 물가에 흔한 근연종. 어린잎을 같은 방식으로 쓴다
- 돌소리쟁이 (씨앗) — 귀화종. 잎 가장자리 주름이 굵고 대가 크게 자란다
- 수영(승아) (씨앗) — 《동의보감》이 酸摸로 따로 둔 근연종. 잎이 가늘고 신맛이 강하다
자료: 《동의보감》 草部 羊蹄根 · 농촌진흥청 농사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