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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종 식재
삽주
Atractylodes ovata · 白朮(백출)·乞力伽(걸력가) · 삽듓 불휘 — 《동의보감》 草部의 한글 표기
정유·락톤 계열 · 순은 나물, 뿌리줄기는 백출
삽주는 산의 볕바른 비탈에 자라는 국화과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봄에 돋는 어린순은 은백색 솜털을 쓰고 올라오는데, 이때 뜯어 데쳐 무치면 향이 좋은 산나물이 됩니다. 자라면 잎이 깊게 갈라지고 가장자리에 잔가시가 서며, 가을에 흰 꽃이 핍니다. 굵어진 뿌리줄기는 말려 백출이라는 이름으로 거래되며, 이 부위는 나물이 아니라 한약재로 따로 다룹니다. 《동의보감》 草部에는 白朮이 실려 있고 한글 이름을 '삽듓 불휘'라 적었습니다.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쓰면서 달며 독이 없다고 했고, 산에 자라 곳곳에 있다고 했습니다. 생김새는 굵고 뭉툭하며 빛이 조금 갈색이고, 기운과 맛이 조금 맵고 쓰되 세지 않다고 했으며 일명 걸력가라 한다고 밝혔습니다. 본초에는 창출과 백출을 가르는 이름이 없었고 근세에 백출을 많이 쓴다는 말과, 쌀뜨물에 반나절 담갔다가 노두를 떼고 쓴다는 손질법도 함께 적었습니다.
한 해 농사 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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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는 곳
- 주산지 저장·안후이·후베이에서 대량으로 기른다. 다만 중국에서 백출로 기르는 것은 큰꽃삽주(Atractylodes macrocephala)로 삽주와 종이 다르다.
- 자생 산의 볕바른 비탈에 삽주(Atractylodes ovata)가 자생하며 강원·경북 산간에서 소규모로 기르기도 한다.
- 자생 혼슈 이남 산지에 같은 종이 자생한다.
삽주 무리는 한국·중국·일본과 중국 동북부에 걸친 동아시아 온대 산지의 풀이다. 이름이 겹치는 시장에서는 종이 여럿 섞이는데, 한국의 삽주(A. ovata)와 중국에서 대량 재배하는 큰꽃삽주(A. macrocephala), 창출로 거래되는 가는잎삽주(A. lancea)가 서로 다른 종이므로 한 지도에 함께 칠할 때는 종을 밝혀야 한다.
- 생육 적온
- 15~22℃
- 자라는 범위
- 5~30℃
- 추위
- 내한성
산의 볕바른 비탈, 여름이 서늘하고 물이 잘 빠지는 자리에서 자란다. 30℃가 넘는 날이 이어지면 잎이 상하고 물이 고이면 뿌리줄기가 그해에 썩는다. 겨울에는 지상부가 마르고 뿌리줄기로 난다.
심어서 2~3해 뒤에 거둡니다. 봄에 모종을 심으면 어린순은 이듬해부터 뜯을 수 있으나, 굵어진 뿌리줄기는 두세 해를 기른 뒤 잎이 마른 가을에 캔다. 심은 해와 캐는 해가 다르다.
국내 재배 전국
산의 볕바른 비탈이면 전국에 난다. 어린순은 봄에 뜯고, 뿌리줄기를 얻으려면 여름이 서늘하고 물 빠짐이 좋은 산간이 맞다.
키우는 법
- 볕
- 볕이 잘 들되 한여름 볕은 조금 가려지는 자리. 산기슭의 비탈과 같은 조건이 맞다
- 흙·깊이
- 물 잘 빠지는 마사토 섞인 흙, 깊이 30cm 이상. 물이 고이면 뿌리줄기가 썩는다
- 심는 간격
- 포기 사이 30~40cm. 뿌리줄기를 키울 것이라면 더 넓게 잡는다
- 물주기
- 겉흙이 마르면 준다. 장마철에는 아예 주지 않고 물이 빠지는지만 살핀다
- 거름
- 심을 때 퇴비를 넣고, 이듬해 봄에 한 번 웃거름을 준다. 질소를 많이 주면 잎만 크고 뿌리줄기가 굵어지지 않는다
- 수확
- 어린순은 양력 4~5월, 솜털을 쓴 순이 손가락 길이일 때 자른다. 뿌리줄기는 두세 해 키운 뒤 잎이 마른 가을(10~11월)에 캔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어린순은 끓는 물에 데쳐 찬물에 헹군 뒤 물기를 짜서 무친다. 캔 뿌리줄기는 흙을 털고 잔뿌리를 다듬어 그늘에서 말린다
어려운 이유. 뿌리줄기를 얻으려면 두세 해를 기다려야 하고, 그동안 물이 고이는 해 한 번으로 포기가 통째로 사라진다. 배수를 못 잡을 자리라면 어린순만 뜯는 나물용으로 두는 편이 낫다
자주 오는 병해충
- 진딧물 이럴 때 봄에 올라온 새순 끝에 떼로 붙는다 이렇게 물줄기로 씻어낸다. 순을 뜯어 먹을 포기에는 약제를 치지 않는다
- 뿌리썩음 이럴 때 장마 뒤 포기가 통째로 시들고 캐 보면 뿌리줄기가 물러 있다 이렇게 두둑을 높이고 물이 고이는 자리를 피한다. 썩은 포기는 캐 내고 그 자리에 다시 심지 않는다
- 흰가루병 이럴 때 여름 끝 무렵 잎 앞면에 흰 가루가 앉는다 이렇게 포기 사이를 넓히고 아래 잎을 솎아 통풍을 낸다. 병든 잎은 따서 버린다
작물의 재배와 이용을 소개하는 정보이며, 특정 식품의 효능을 주장하거나 질병의 예방·치료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분·연구 내용은 참고 자료일 뿐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효능·건강
옛 기록 — 백출(白朮). 《동의보감》 草部에 白朮로 실려 있고, 한글 이름을 '삽듓 불휘'라 적었다.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쓰면서 달며 독이 없다고 했다. 산에 자라 곳곳에 있다고 했고, 생김새는 굵고 뭉툭하며 빛이 조금 갈색이라 했다. 기운과 맛이 조금 맵고 쓰되 세지 않다고 했으며, 일명 걸력가라 한다고 밝혔다. 본초에는 창출과 백출을 가르는 이름이 없었고 근세에 백출을 많이 쓴다는 말을 덧붙였으며, 쌀뜨물에 반나절 담갔다가 노두를 떼고 쓴다는 손질법을 적었다. 옛 의서가 남긴 서술은 오늘날의 판단과는 다르다.
삽주속의 락톤 계열 화합물. 삽주속 식물의 뿌리줄기에서 정유 성분과 아트락틸레놀라이드 계열 락톤 화합물이 분리되었다는 분석이 여러 차례 보고되었다. 성분 조성에 관한 분석이며 질병과는 관계가 없다.
창출과 백출의 갈림. 원문은 옛 본초에 창출과 백출을 가르는 이름이 없었고 근세에 백출을 많이 쓴다고 적었다. 오늘날에도 삽주속 여러 종이 백출과 창출이라는 이름으로 나뉘어 거래된다. 이름의 쓰임에 관한 기록이다.
동의보감 — 전통 본초 白朮
영양 성분
- 정유 성분 (뿌리줄기에 분포) — 삽주속에서 보고되는 향 성분군
- 락톤 계열 화합물 (삽주속 뿌리줄기에서 분리) — 아트락틸레놀라이드 계열로 불리는 화합물
- 식이섬유 (어린순과 잎자루) — 데친 뒤에도 남는 씹는 맛의 바탕
어린순만 나물로 쓴다 먹는 부위는 봄에 은백색 솜털을 쓰고 올라오는 어린순이다. 잎이 펴지고 가장자리에 잔가시가 서기 시작하면 데쳐도 질기다. 뜯는 시기는 4~5월로 좁다.
데치는 손질 어린순은 향이 강하고 쓴맛이 남아 끓는 물에 데쳐 찬물에 헹군 뒤 쓴다. 데친 물은 버린다. 쓴맛이 남으면 찬물에 잠깐 담갔다 물기를 짠다.
삽주속의 향 성분 삽주속 뿌리줄기에서 정유 성분과 아트락틸레놀라이드 계열 락톤 화합물이 분리되었다는 분석이 여러 차례 보고되었다. 도감에서는 조성에 관한 기록까지만 적는다.
쌀뜨물에 담그는 법 원문은 쌀뜨물에 반나절 담갔다가 노두를 떼고 쓴다고 적었다. 쌀뜨물에 담그는 손질은 오늘날에도 쓴맛과 아린 기를 빼는 방식으로 남아 있다. 다만 이는 뿌리줄기를 다루는 방식이고, 나물로 먹는 어린순은 데치는 것으로 충분하다.
궁합
○ 들기름 무침 — 데친 어린순을 들기름과 소금으로만 무친다. 향이 강한 산나물이라 양념을 얕게 잡아야 맛이 남는다. 무친 즉시 먹는다.
○ 장아찌 — 데치지 않은 어린순을 씻어 물기를 말린 뒤 간장·식초·설탕을 끓여 식혀 붓는다. 사흘 뒤 절임물만 다시 끓여 식혀 부으면 무르지 않는다. 향이 오래 남는다.
○ 부침 — 데친 순을 얇게 옷 입혀 지진다. 굵은 밑동은 칼집을 넣어야 고르게 익는다. 기름에 지지면 향이 순해져 처음 먹는 사람도 낫다.
△ 산에서 뿌리 캐기 — 산의 풀뿌리는 임야 주인이나 국유림 관리 주체가 있는 임산물이고, 뿌리째 캐면 그 자리에서 그 풀이 사라진다. 허락 없이 캐지 않는다. 뿌리줄기가 필요하면 재배한 것을 사고, 산에서는 어린순만 조금 뜯는다.
△ 뿌리를 임의로 달여 오래 마시기 — 뿌리줄기는 백출이라는 이름으로 거래되는 한약재 부위이며, 도감이 다루는 나물은 어린순이다. 캐거나 사 온 뿌리를 임의로 진하게 달여 물처럼 오래 마시지 않는다. 복용 중인 약이 있거나 임신 중이면 특히 겹쳐 쓰지 않고 의료진에게 먼저 알린다.
△ 국화과 어린순 오인 — 이른 봄 어린순은 국화과 여러 풀이 서로 닮았고, 그중에는 먹지 않는 것도 있다. 삽주 어린순은 은백색 솜털이 촘촘히 덮이고 잎이 갈라지기 전이며 밑동이 붉은빛을 띤다. 자란 잎은 가장자리에 잔가시가 선다. 이 특징이 다 맞지 않으면 뜯지 않는다.
품종
- 삽주 (모종) — 우리 산에 흔한 종. 뿌리줄기를 말린 것을 백출로 쓴다
- 모창출 계통 (모종) — 창출로 거래되는 다른 종들. 뿌리줄기가 가늘고 마디가 잦다
- 재배 백출 계통 (모종) — 밭에서 길러 거래하는 선발 계통. 뿌리줄기가 굵고 고르다
자료: 《동의보감》 草部 白朮 · 농촌진흥청 농사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