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액편 · 목부 (나무)

根白皮 오수유 뿌리껍질 (근백피)

근백피는 오수유나무 뿌리의 속 흰 껍질로, 바로 앞의 오수유(吳茱萸) 항목에 딸린 대목입니다. 운향과 오수유나무의 뿌리를 캐어 겉껍질을 벗기고 속의 흰 켜만 취한 것입니다. 원문은 동남쪽으로 뻗은 뿌리를 윗길로 쳤고, 도가(道家)에서 삼시(三尸)를 없애는 방법에 이것을 썼다고 적었습니다. 오늘날에는 열매인 오수유만 약재로 거두고 뿌리껍질은 거의 쓰지 않습니다.

원문 풀이 東醫寶鑑 · 탕액편 권3

  1. 治喉痺咳逆, 止泄注, 療白癬, 殺三蟲.

    치후비해역, 지설주, 요백선, 살삼충.

    후비(喉痺)와 기침과 기가 치미는 것을 다스리고, 물설사를 멎게 하며 백선(白癬)을 다스리고 삼충(三蟲)을 죽입니다.

  2. 根東南行者爲勝. 道家去三尸方用之. 《本草》

    근동남행자위승. 도가거삼시방용지. 《본초》

    뿌리가 동남쪽으로 뻗은 것이 낫습니다. 도가(道家)에서 삼시(三尸)를 없애는 방법에 이것을 씁니다. 《본초》

    호미클럽 풀이삼시(三尸)는 사람 몸속에 산다고 믿었던 세 벌레로, 도가에는 이를 없애는 수련법이 따로 전했습니다. 뻗는 방향으로 뿌리를 가려 쓰는 방식은 앞의 뽕나무 뿌리껍질 대목에서도 똑같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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