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액편 · 목부 (나무)

茯神 복신 (복신)

복신은 벤 소나무 뿌리에 생기는 균핵인 복령 가운데, 뿌리를 안은 채 뭉친 덩이다. 《동의보감》은 나무 부에 실으면서 밖으로 새어 뭉친 것이 복령, 뿌리에 엎드려 뭉친 것이 복신이라 하여 이름을 갈랐다.

원문 풀이 東醫寶鑑 · 탕액편 권3

  1. 性平, 味甘, 無毒. 療風眩風虛, 止驚悸.

    성평, 미감, 무독. 요풍현풍허, 지경계.

    성질은 평하고 맛은 달며 독이 없습니다. 풍현(風眩)과 풍허(風虛)를 다스리고 놀라 두근거리는 것을 그치게 합니다.

    호미클럽 풀이복신은 벤 소나무 뿌리에 생기는 균핵인 복령 가운데, 뿌리를 안은 채 뭉친 덩이입니다. 쪼개면 한가운데를 관통한 나무뿌리 심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2. 治健忘, 開心益智, 安魂魄, 養精神, 安神定志. 主驚癎.

    치건망, 개심익지, 안혼백, 양정신, 안신정지. 주경간.

    건망을 다스리고 마음을 열어 지혜를 더하며 혼백을 편안하게 하고 정신을 기르며 신(神)을 편안하게 하고 뜻을 정합니다. 경간(驚癎)을 주로 다스립니다.

  3. 茯苓, 乃採斫訖多年, 松根之氣所生, 盖其氣味噎鬱未絶, 故爲是物.

    복령, 내채작흘다년, 송근지기소생, 개기기미열울미절, 고위시물.

    복령은 나무를 베고 여러 해가 지난 뒤 소나무 뿌리의 기운이 낳은 것이니, 대개 그 기와 맛이 막혀 뭉친 채 끊이지 않았으므로 이 물건이 됩니다.

  4. 其津氣盛者, 方發泄於外, 結爲茯苓. 雖有津氣而不甚盛, 止能結伏於本根, 故曰茯神. 《本草》

    기진기성자, 방발설어외, 결위복령. 수유진기이불심성, 지능결복어본근, 고왈복신. 《본초》

    진액과 기운이 왕성한 것은 비로소 밖으로 새어 나가 뭉쳐 복령이 되고, 진액과 기운이 있으나 그리 왕성하지 않은 것은 다만 본디 뿌리에 엎드려 뭉칠 수 있으므로 복신이라 합니다. 《본초》

  5. 松木, 斫不再抽芽, 其根不死, 津液下流, 故生茯苓ㆍ茯神. 因用治心腎, 通津液. 《入門》

    송목, 작불재추아, 기근불사, 진액하류, 고생복령ㆍ복신. 인용치심신, 통진액. 《입문》

    소나무는 베어도 다시 싹이 나지 않으나 그 뿌리는 죽지 않고 진액이 아래로 흐르므로 복령과 복신이 생깁니다. 그래서 심(心)과 신(腎)을 다스리고 진액을 통하게 하는 데 씁니다. 《입문》

    호미클럽 풀이소나무는 그루터기에서 움이 트지 않는다는 관찰은 사실에 가깝습니다. 참나무나 버드나무와 달리 잘린 소나무 밑동에서는 새 가지가 거의 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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