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액편 · 목부 (나무)

枳殼 탱자 열매껍질 (지각)

지각은 덜 익은 탱자나 광귤 열매를 갈라 말린 껍질이다. 같은 열매를 더 어릴 때 통째로 말리면 지실(枳實)이라 하여 따로 나눈다. 《동의보감》은 중국에서 들여오던 것이라 【唐】을 붙이고, 우리나라에서는 제주에만 있어 왜귤이라 부른다고 적었다.

원문 풀이 東醫寶鑑 · 탕액편 권3

  1. 性寒一云微寒, 味苦酸一云苦辛, 無毒. 主肺氣咳嗽.

    성한일운미한, 미고산일운고신, 무독. 주폐기해수.

    성질은 차며 일설에는 조금 차다고 하고, 맛은 쓰고 시며 일설에는 쓰고 맵다고 하며 독이 없습니다. 폐기(肺氣)로 기침하는 것을 주로 다스립니다.

    호미클럽 풀이지각은 앞 항목 지실과 같은 나무의 열매입니다. 더 자란 열매를 갈라 속을 긁어내고 껍질만 말린 것을 지각이라 하고, 더 어린 열매를 통째로 말린 것을 지실이라 하여 나눕니다.

  2. 散胸中痰滯, 利大小腸, 消脹滿, 除關格壅塞, 消痰逐水, 破癥癖結氣, 除風痒, 麻痺, 去腸風痔腫.

    산흉중담체, 이대소장, 소창만, 제관격옹색, 소담축수, 파징벽결기, 제풍양, 마비, 거장풍치종.

    가슴속에 담이 막힌 것을 흩고 대장과 소장을 잘 통하게 하며, 창만을 삭이고 관격(關格)으로 막힌 것을 없애며, 담을 삭이고 물기를 몰아내며, 징벽(癥癖)과 맺힌 기를 깨뜨리고, 풍으로 가려운 것과 마비를 없애며, 장풍(腸風)과 치질로 부은 것을 없앱니다.

  3. 七八月採實, 暴乾. 以肉厚, 翻肚如盆口狀, 陳久者, 爲上. 《本草》

    칠팔월채실, 폭건. 이육후, 번두여분구상, 진구자, 위상. 《본초》

    칠팔월에 열매를 따서 볕에 말립니다. 살이 두텁고 배가 뒤집혀 동이 아가리 같은 모양이며 오래 묵은 것을 윗길로 칩니다. 《본초》

  4. 殼主高而實主下, 殼高主皮膚胸膈之病, 實低主心胃之病, 其主治大同小異. 《湯液》

    각주고이실주하, 각고주피부흉격지병, 실저주심위지병, 기주치대동소이. 《탕액》

    각(殼)은 높은 곳을 주관하고 실(實)은 아래를 주관하니, 각은 높아서 살갗과 가슴과 격막의 병을 주관하고 실은 낮아서 심(心)과 위(胃)의 병을 주관하며, 그 주로 다스리는 바는 크게 같고 조금 다릅니다. 《탕액》

  5. 枳卽橘屬. 水浸去瓤, 麩炒用. 《入門》

    지즉귤속. 수침거양, 부초용. 《입문》

    지(枳)는 곧 귤의 무리입니다. 물에 담가 속살을 버리고 밀기울과 함께 볶아 씁니다. 《입문》

  6. 我國惟濟州有之, 名倭橘. 《俗方》

    아국유제주유지, 명왜귤. 《속방》

    우리나라에서는 오직 제주에만 있으며 왜귤이라 부릅니다. 《속방》

    호미클럽 풀이탱자나무는 지금은 중부 이남 곳곳에 울타리와 정원수로 자라며, 강화 갑곶리와 사기리의 탱자나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왜귤이라는 이름은 제주에서만 이 나무를 보던 시절의 부름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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