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분류
잎채소
난이도
쉬움
제철
봄·가을
파종
씨앗
잎채소

근대

Beta vulgaris · 莙薘(군달)·뉴근대·근채. 비트(B. v. var. vulgaris)와 같은 종의 잎채소 변종

비타민K·마그네슘 · 사철 잎채소


근대는 비타민K와 마그네슘·철이 들어 있는 잎채소입니다. 시금치와 비슷하지만 더위에 강해 여름에도 키우기 좋습니다. 줄기 색이 다양해 보기에도 예쁩니다. 데치거나 된장국에 넣으면 부드럽게 즐길 수 있습니다.

자라는 곳

스페인이탈리아튀르키예
주요 생산국 적온 15~25℃ 위도대 확대·이동해 볼 수 있습니다 · 기온은 위도대의 대략치입니다
  • 주요 생산국 지중해 연안 채소 산지에서 아셀가라 하여 널리 기르고 겨울에도 노지에서 거둬 유럽으로 보낸다.
  • 주요 생산국 잎과 두꺼운 잎자루를 함께 먹는 비에톨라로 남부에서 노지 재배가 길게 이어진다.
  • 주요 생산국 에게해·지중해 연안의 겨울이 온화한 곳에서 노지로 기른다.

원산은 지중해 연안으로 나라 하나로 특정되지 않아 원산지 행을 세우지 않았다. 뿌리를 굵히지 않고 잎과 잎자루를 먹도록 갈라져 나온 비트(Beta vulgaris)의 한 갈래이며 지중해에서 유럽 전역과 동아시아로 퍼졌다. 근대만 따로 세는 세계 생산 통계가 없어 위 목록은 생산량 순위가 아니라 산지로 알려진 곳을 든 것이고, 자료가 얇아 세 나라에서 끊었다.

생육 적온
15~25℃
자라는 범위
5~30℃
추위
반내한성

잎채소치고 더위를 잘 견뎌 한여름에도 자란다. 서늘한 5℃ 안팎도 견디지만 강한 서리에는 겉잎이 상한다. 두해살이라 어린 포기가 겨울 추위를 겪고 나면 이듬해 꽃대가 올라온다.

국내 재배 전국

봄(3~4월)과 가을(8~9월)에 씨를 뿌리고 5월부터 11월까지 바깥 잎대를 차례로 거둔다. 더위에 강해 여름 잎채소가 귀할 때를 메운다. 파종과 수확 달이 지역별로 크게 갈리지 않는다.

키우는 법

볕이 좋은 곳. 여름 더위도 잘 견딘다
흙·깊이
깊이 20cm
심는 간격
25cm
물주기
겉흙이 마르면. 한여름에도 잘 자라는 편
거름
오래 따 먹으니 한 달에 한 번 웃거름
수확
바깥 잎대를 밑동에서 잘라 낸다. 속은 계속 자란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더위에 강해 여름 잎채소가 마땅치 않을 때 자리를 채운다

자주 오는 병해충

  • 달팽이 이럴 때 어린잎에 구멍 이렇게 저녁에 잡는다

작물의 재배와 이용을 소개하는 정보이며, 특정 식품의 효능을 주장하거나 질병의 예방·치료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분·연구 내용은 참고 자료일 뿐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효능·건강

옛 기록. 《동의보감》 채부에 근대가 군달(莙薘)이라는 이름으로 등재되어 있다. 오늘날 먹는 잎채소가 옛 의서에도 이름을 올렸다는 기록이며, 오늘날의 판단과는 다르다.

붉은 색소 — 베타레인. 근대의 붉은 잎맥과 줄기 색은 베타레인 색소에서 나온다. 근대는 비트와 같은 종이라 같은 계열 색소를 잎과 줄기에 지닌다. 다만 항산화 실험 보고는 비트를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근대를 먹는 일에 그대로 옮기기는 어렵다.

질산염 — 연구에서 관찰된 것. 근대는 시금치·비트와 함께 질산염 함량이 높은 채소로 분류된다. 식이 질산염을 다룬 무작위 대조 시험들을 모은 메타분석이 보고되어 있으나, 여기에는 채소로 먹은 경우와 보충 형태로 먹은 경우가 함께 묶여 있어 근대 한 접시의 이야기로 읽을 수는 없다.

눈 — 확인된 것. 루테인과 제아잔틴이 망막 황반에 축적된다는 것은 확인되어 있다. 근대 잎에는 베타카로틴·루테인·제아잔틴이 들어 있지만, 이 채소를 먹어 특정 눈병을 막는다는 뜻은 아니다.

동의보감 — 전통 본초 莙薘

《동의보감》 탕액편 채부에 군달(莙薘)이라는 이름으로 실려 있습니다. 성질이 평하고 약간의 독이 있다고 적었는데, 여기서 '독'은 오늘날의 독성이라기보다 많이 먹으면 몸에 부담이 된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원문은 밭과 뜰에 흔해서 사람들이 많이 먹는다고 적어 두었습니다. 다만 곧이어 지나치게 먹어서는 안 되며 그러면 반드시 배탈이 난다고 단서를 달았습니다. 흔하고 손쉬운 채소일수록 양을 조절하라는 당부가 관찰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셈입니다. 오늘날 근대는 비트·사탕무와 같은 종에 속하는 잎줄기용 변종으로 분류됩니다. 잎채소 가운데 옥살산을 지닌 무리에 속한다는 점도 성분 분석으로 확인되어 있습니다. 옛 의서의 기록이며, 오늘날의 진단·치료와는 다릅니다.

동의보감에서 자세히 보기 →

영양 성분

  • 비타민K (매우 풍부) — 잎에 많은 지용성 비타민
  • 마그네슘·철 (풍부) — 잎과 줄기에 든 무기질
  • 베타카로틴 (함유) — 잎을 진한 녹색으로 만드는 색소

베타레인(betalains) 근대의 붉은 잎맥·줄기에는 비트와 같은 종 특유의 베타레인 색소가 들어 있다. 베타시아닌·베타잔틴 두 형태가 있으며, 뿌리채소인 비트만큼 농축되지는 않는다.

질산염(nitrate, NO₃⁻) 근대는 시금치·비트와 마찬가지로 채소 중 질산염 함량이 상위에 속한다.

옥살산(oxalic acid) 근대는 시금치와 함께 옥살산이 많은 잎채소로 꼽힌다. 옥살산은 물에 녹아 나오므로 끓는 물에 데친 뒤 삶은 물을 버리는 것이 기본 손질이고, 이렇게 하면 상당량이 빠진다. 국이나 된장국에 넣을 때도 데쳐서 넣으면 국물에 덜 녹아 나온다. 옥살산은 칼슘·철과 결합해 흡수를 방해하며, 신장결석 병력이 있다면 한 번에 많이 먹지 않는 편이 안전하다.

비타민 A(베타카로틴)·K·C 잎채소 중에서도 비타민 A·K·C 함량이 높은 편이다. 100 g당 비타민 K가 일일 권장량을 여러 배 넘기므로, 와파린 같은 항응고제를 복용 중이라면 먹는 양을 갑자기 늘리거나 줄이지 말고 담당 의사와 상의하는 편이 안전하다.

마그네슘·칼륨·망간·철 마그네슘·칼륨·망간·철 등 무기질을 고루 함유한다. 어느 하나가 압도적으로 많다기보다 여러 무기질이 두루 들어 있는 구성이다.

식이섬유 100 g당 약 1.6 g의 식이섬유를 함유해 채소 중 평균 수준이다. 잎채소 특유의 부드러운 섬유질이라 질감이 억세지 않다.

시린산(syringic acid)·페룰산(ferulic acid) 근대에는 시린산·페룰산 같은 페놀산이 들어 있다. 동물 실험 단계에서 관찰된 보고가 있을 뿐이어서, 사람이 먹었을 때를 두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성분 조성까지다.

궁합

○ 된장 — 근대를 된장으로 끓이는 근대국은 한국 가정 식탁의 정설이다. 된장의 발효 풍미가 근대의 흙냄새를 부드럽게 감싸고, 콩 발효의 미네랄과 잎채소의 비타민이 한 그릇에 어우러진다.

○ 참기름·들기름 — 참기름·들기름의 지방이 비타민 K·A·E 등 지용성 비타민과 카로티노이드의 흡수를 끌어올린다. 한국식 무침이나 볶음에 두 기름을 활용하는 방식이 영양학적으로도 합리적이다.

○ 마늘·생강 — 마늘·생강의 따뜻한 양념을 더하면 차가운 성질의 잎채소가 가진 인상을 균형 있게 잡아 준다. 알리신과 진저롤의 항균·소화 보조 작용도 함께 기대할 수 있는 조합이다. 생강 · 마늘

○ 마른 새우·멸치 — 마른 새우·멸치 등 칼슘이 풍부한 식재료와 함께 끓이면 미네랄 시너지를 얻을 수 있다. 잎채소의 부드러운 식감과 작은 어패류의 감칠맛이 어우러져 풍미가 깊어진다.

○ 올리브유·발사믹 — 서양에서는 근대를 올리브유에 살짝 볶거나 발사믹 드레싱과 함께 샐러드·사이드로 낸다. 올리브유의 단일불포화지방이 카로티노이드와 베타레인의 흡수를 보조한다.

△ 신장결석 병력 — 근대는 옥살산이 많은 잎채소라 칼슘옥살산염 결석 병력이 있는 사람은 한 번에 많이 먹지 않는다. 끓는 물에 데쳐 삶은 물을 버리면 옥살산이 상당량 빠지므로, 생으로 쌈이나 샐러드에 쓰기보다 데쳐서 무치거나 국에 넣는다. 물을 넉넉히 마시고 칼슘이 든 음식과 같은 끼니에 먹으면 결정이 덜 생긴다.

△ 항응고제 — 비타민 K 함량이 매우 높아 와파린 등 항응고제 복용자는 섭취량을 갑자기 늘리거나 줄이면 약효가 흔들릴 수 있다. 일정한 양을 유지하면서 의료진과 함께 INR을 모니터링한다.

품종

  • 청근대(녹색 줄기 계통) (씨앗) — 줄기가 연녹색이고 잎이 넓다. 국거리로 흔히 쓰며 겉잎부터 따내면 오래 수확한다.
  • 적근대(붉은 줄기 계통) (씨앗) — 잎맥과 줄기가 붉어 어린잎을 샐러드에 낸다. 데치면 붉은색이 옅어져 생으로 쓰는 편이 낫다.
  • 무지개근대(스위스근대) (씨앗) — 줄기 색이 노랑·주황·분홍으로 섞여 나 화분에 심어도 보기 좋다. 자람은 청근대보다 더디다.

자료: 식품 영양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