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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홧가루
분류
나무·덩굴
난이도
어려움
제철
파종
채취
나무·덩굴

송홧가루

Pinus densiflora · 松花(송화)·松黃(송황)·송홧가루

노란 꽃가루 · 늦봄 소나무 수꽃에서 받는다


송홧가루는 소나무 수꽃에서 받은 노란 꽃가루입니다. 양력 4월 말에서 5월 초, 수꽃 이삭이 노랗게 여물고 아직 터지기 전이 받을 수 있는 때입니다. 이삭을 훑어 종이 위에 널고 그늘에서 말리면 가루가 떨어지고, 고운 체로 쳐 검불을 거릅니다. 이 가루에 꿀을 섞어 다식판에 박은 것이 송화다식이고, 꿀물에 타면 송화수가 됩니다. 소나무 꽃가루는 알갱이 양옆에 공기주머니가 붙어 있어 바람을 타고 멀리까지 날아갑니다. 봄에 창틀을 노랗게 덮는 그 가루가 알레르기의 주범으로 지목되곤 하지만, 소나무 꽃가루는 알갱이가 크고 무거워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의 주된 원인으로는 잘 꼽히지 않고 같은 시기에 날리는 참나무와 자작나무 꽃가루가 더 자주 지목됩니다. 《동의보감》 木部에는 송화(松花)로 실려 있고 딴 이름을 송황(松黃)이라 했으며, 꽃 위의 노란 가루가 이것이고 껍질이나 잎, 씨보다 앞선다고 적었습니다. 받는 자리도 가려야 해서, 도로변이나 방제를 한 숲이 아닌 깨끗한 솔밭에서 받습니다.

자라는 곳

한국일본중국러시아
자생 적온 15~25℃ 위도대 확대·이동해 볼 수 있습니다 · 기온은 위도대의 대략치입니다
  • 자생 전국 산에 소나무(Pinus densiflora)가 자생하고 송홧가루도 이 나무에서 받는다. 거두는 때 4·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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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생 아카마쓰라 하여 혼슈·시코쿠·규슈의 마른 비탈에 널리 분포한다.
  • 자생 둥베이와 산둥 반도에 같은 종이 분포한다. 다만 중국에서 상품으로 파는 송화분은 마미송(Pinus massoniana)·유송(P. tabuliformis) 등 다른 소나무에서 받은 것이 많다.
  • 자생 연해주 남부의 해안 산지에 분포한다.

소나무(Pinus densiflora)의 자생 범위는 한반도와 일본, 중국 동북부, 러시아 극동에 걸친 북동아시아 온대다. 송홧가루는 심어 기르는 작물이 아니라 자생 나무에서 봄 며칠 사이에 받는 것이라 나라별 생산 통계가 없고, 위 목록은 자생 분포와 채취 관행을 기준으로 골랐다. 나라마다 꽃가루를 받는 소나무 종이 달라 이름이 같아도 종은 같지 않다.

생육 적온
15~25℃
자라는 범위
5~30℃
추위
내한성

메마르고 볕 드는 비탈에서 잘 자라는 온대 침엽수다. 수꽃 이삭이 터지는 때를 정하는 것은 기온이라 남부 해안은 4월 중순, 중부는 4월 말에서 5월 초, 산간은 5월 중순으로 북쪽과 높은 곳일수록 늦어진다. 그해 봄비가 잦으면 받을 수 있는 날이 더 줄어든다.

국내 재배 전국

전국 산에 흔하다. 남부에서 먼저 날리고 중부·산간으로 갈수록 늦어져 같은 해에도 지역에 따라 보름 남짓 차이가 난다.

키우는 법

볕이 잘 드는 마른 비탈에서 잘 자란다. 소나무는 그늘을 견디지 못해 트인 능선과 바위 비탈에 흔하다
흙·깊이
메마르고 물 잘 빠지는 땅. 바위 틈에서도 뿌리를 내린다
심는 간격
다 자라면 20m가 넘는 큰키나무다. 집 둘레에 심으려면 넉넉히 띄우고, 꽃가루를 받으려면 손이 닿는 낮은 가지가 있는 나무를 미리 봐 둔다
물주기
자리를 잡은 뒤에는 물을 따로 주지 않는다. 오히려 물이 고이는 자리를 싫어한다
거름
거름이 많으면 웃자란다. 따로 줄 일이 없고, 대신 4월 하순에 수꽃 이삭이 여무는 정도를 며칠 간격으로 살핀다
수확
양력 4월 말에서 5월 초, 수꽃 이삭이 노랗게 여물고 아직 터지기 전에 훑는다. 종이나 천을 깔고 그늘에서 말리면 가루가 떨어진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떨어진 가루를 고운 체로 쳐 검불을 거른다. 물에 풀어 뜨는 것을 걷고 가라앉힌 뒤 다시 말리는 손질법도 전해진다. 말린 가루는 밀폐 용기에 담아 냉동해 둔다

어려운 이유. 꽃가루를 받는 일은 시기가 아주 짧다. 이삭이 한 번 터지면 하루 이틀 사이에 다 날아가 버려, 해마다 그 며칠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 그해 비가 잦으면 받을 수 있는 날이 더 줄어든다

자주 오는 병해충

  • 솔잎혹파리 이럴 때 솔잎 밑동이 부풀어 벌레집이 생기고 그 잎이 짧아진다 이렇게 피해 잎이 많은 가지는 잘라 태우거나 버린다. 넓게 번지면 산림 당국에 알린다
  • 소나무재선충병 이럴 때 잎이 붉게 마르고 나무가 한 해 안에 통째로 죽는다 이렇게 베어 낸 나무와 가지를 반출 금지구역 밖으로 옮기지 않는다. 산림 당국에 알리고 지침을 따른다
  • 솔껍질깍지벌레 이럴 때 줄기 껍질 틈에 하얀 솜 같은 것이 끼고 잎이 누렇게 변한다 이렇게 묵은 가지를 솎아 바람이 지나게 한다. 넓게 번진 경우는 개인이 다룰 수 있는 범위를 넘는다

작물의 재배와 이용을 소개하는 정보이며, 특정 식품의 효능을 주장하거나 질병의 예방·치료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분·연구 내용은 참고 자료일 뿐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효능·건강

옛 기록 — 송화(松花). 《동의보감》 木部에 송화(松花)로 실려 있고 딴 이름을 송황(松黃)이라 적었다. 꽃 위의 노란 가루가 이것이라 했고, 껍질이나 잎, 씨보다 앞선다고 했다. 짧은 항목이며 성질과 맛은 따로 적지 않았다. 옛 의서의 기록이며 오늘날의 판단과는 다르다.

공기주머니가 붙은 꽃가루. 소나무 꽃가루는 알갱이 양옆에 공기주머니가 하나씩 붙어 있어 바람을 타고 멀리까지 날아간다. 봄에 창틀과 물웅덩이를 노랗게 덮는 것도 이 구조 때문이다. 성상에 관한 설명이다.

알레르기 원인에 관한 정리. 소나무 꽃가루는 알갱이가 크고 무거워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의 주된 원인으로는 잘 꼽히지 않는다. 같은 시기에 날리는 참나무와 자작나무 꽃가루가 더 자주 지목된다. 눈에 잘 보이는 가루와 반응을 일으키는 가루가 늘 같지는 않다는 점을 갈라 놓은 대목이다.

동의보감 — 전통 본초 松花

《동의보감》 탕액편 木部에 松花(송홧가루)(으)로 실려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 자세히 보기 →

영양 성분

  • 스포로폴레닌 (꽃가루 겉껍질을 이룬다) — 물과 열에 잘 견디는 단단한 고분자
  • 단백질 (꽃가루 알갱이 안에 들어 있다) — 꽃가루가 지닌 주요 유기물의 하나
  • 수분 (받은 직후에는 물기가 남아 있다) — 말리지 않으면 뭉치고 곰팡이가 스는 까닭

단단한 겉껍질 꽃가루의 겉껍질은 스포로폴레닌이라는 단단한 고분자로 이루어져 있다. 물과 열에 잘 견디고 잘 부서지지도 않아, 땅속에 묻힌 꽃가루가 오랜 세월을 남아 화분 분석의 자료가 되는 것도 이 껍질 때문이다. 다식으로 만들 때 곱게 갈고 꿀에 개는 것은 이 가루가 그대로는 뭉치지 않기 때문이다.

노란빛과 다식 송화다식은 송홧가루에 꿀을 섞어 다식판에 박아 낸 것이다. 꿀의 양이 적으면 부서지고 많으면 질어지므로, 손으로 쥐어 뭉쳐질 정도가 어림이다. 흑임자와 콩가루로 만든 다식과 함께 담으면 색이 갈린다.

알레르기에 관한 오해 봄에 창틀을 노랗게 덮는 가루가 눈에 띄어 알레르기의 주범으로 지목되곤 한다. 다만 소나무 꽃가루는 알갱이가 크고 무거워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의 주된 원인으로는 잘 꼽히지 않고, 같은 시기에 날리는 참나무와 자작나무 꽃가루가 더 자주 지목된다. 눈에 잘 보이는 것과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 늘 같지는 않다.

받는 자리 꽃가루는 공기 중의 먼지와 함께 앉는다. 도로변과 도심의 소나무에서 받은 것은 매연과 먼지가 함께 묻는다. 방제를 한 숲도 피하고, 산속 깨끗한 솔밭에서 받는다. 남의 산에서는 주인의 허락이 필요하다.

궁합

○ 꿀 — 송화다식 — 송홧가루에 꿀을 조금씩 넣어 가며 손으로 쥐어 뭉쳐질 정도로 반죽한다. 다식판에 꾹 눌러 박아 빼면 무늬가 그대로 남는다. 만든 날 먹는 것이 향이 가장 좋다.

○ 꿀물 — 송화수 — 찬물에 꿀을 풀고 송홧가루를 한 숟갈 타 젓는다. 가루가 잘 풀리지 않으므로 조금씩 나누어 넣는다. 여름에 얼음을 띄워 내던 음료다.

○ 흑임자와 콩가루 — 다식은 색을 갈라 담는 음식이다. 노란 송화, 검은 흑임자, 노르스름한 콩가루를 나란히 놓으면 상차림이 산다. 각각 꿀의 양이 다르므로 따로 반죽한다.

△ 도로변과 도심의 소나무 — 차가 지나는 길가와 도심의 소나무에서는 받지 않는다. 꽃가루에 매연과 먼지가 함께 앉기 때문이다. 방제를 한 숲도 피하고, 산속 깨끗한 솔밭에서 받는다.

△ 꽃가루에 반응하는 사람 — 봄철 꽃가루에 반응하는 사람은 이삭을 훑고 털어 내는 일 자체가 부담이다.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바람을 등지고 서며, 재채기나 눈 가려움이 시작되면 그만둔다. 아이에게 처음 먹일 때는 아주 적은 양부터 살핀다.

△ 남의 산 — 사유림과 국유림의 임산물은 함부로 채취할 수 없다. 산 주인의 허락을 받고 들어가며, 소나무재선충병 반출 금지구역에서는 나뭇가지를 꺾어 옮기지 않는다. 가지를 꺾지 말고 이삭만 훑는다.

품종

  • 소나무 (종) — 껍질이 붉고 잎이 두 장씩 모여난다. 송화다식에 쓰는 것이 이 나무의 꽃가루다
  • 곰솔 (종) — 바닷가에 자란다. 껍질이 검고 잎이 억세다
  • 잣나무 (종) — 잎이 다섯 장씩 모여난다. 열매가 잣이다

자료: 《동의보감》 木部 松花 ·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