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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약
Paeonia lactiflora · 芍藥(작약)·解倉(해창)·함박꽃
페오니플로린 · 화단에 심는 함박꽃의 뿌리
작약은 화단에 심는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말로는 함박꽃이라 부릅니다. 5월이면 손바닥만 한 꽃이 벌어지고, 꽃이 진 뒤 몇 해를 두어 굵어진 뿌리를 캐어 말립니다. 이 말린 뿌리가 쌍화차와 여러 한약 처방에 들어가는 작약이며, 시장에서는 붉은 것과 흰 것을 각각 적작약·백작약으로 나눠 부릅니다. 뿌리에서는 페오니플로린이라는 배당체가 분리되어 오늘날 성분 지표로 쓰입니다. 《동의보감》 草部에 작약(芍藥)으로 실려 있고 일명 해창(解倉)이라 했으며, 성질이 평하면서 약간 차고 맛이 쓰고 시며 독이 조금 있다고 적었습니다. 산과 들에 나며 음력 이월과 팔월에 뿌리를 캐어 볕에 말린다고 채취 시기를 밝혔고, 집 거름밭에서 기른 것을 쓰지 말고 산골에서 절로 자란 것을 쓰라고 일렀습니다. 홑꽃에 붉은 꽃이 피는 산의 것을 윗길로 친다는 감별 기준도 함께 남겼습니다. 다만 뿌리를 캐어 스스로 달여 먹는 일은 하지 않고, 약으로 쓸 때는 한의사의 조제를 따릅니다.
한 해 농사 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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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는 곳
- 주산지 약재로 쓰는 작약 뿌리의 대부분을 낸다. 안후이 보저우, 저장 항저우, 쓰촨이 오래된 산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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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생산국
경북 의성·영주와 강원 평창처럼 서늘한 내륙이 산지다. 거두는 때 9·10월
- 9
- 10
- 주요 생산국 뿌리가 아니라 자르는 꽃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내며 5~6월에 잘라 수출한다.
- 주요 생산국 홋카이도와 나라현에서 약재용으로 기른다.
- 자생 동부 초원과 산기슭에 야생 개체가 분포한다.
- 자생 시베리아 남부에서 연해주에 이르는 초원과 숲 가장자리에 자생한다.
중국 북부에서 몽골·시베리아 남부·한반도에 걸친 동북아시아의 초원과 숲 가장자리가 원산이라 나라 하나로 특정되지 않아 원산지 행을 세우지 않았다. 뿌리를 얻으려는 산지(중국·한국·일본)와 꽃을 잘라 파는 산지(네덜란드를 비롯한 유럽)가 같은 종을 서로 다른 목적으로 기르므로 생산량을 한 줄로 견주기 어렵다. 화단에서 흔히 함께 부르는 모란은 나무이고 작약은 풀이라 서로 다른 종이다.
- 생육 적온
- 15~25℃
- 자라는 범위
- 5~30℃
- 추위
- 내한성
겨울 추위를 반드시 겪어야 하는 여러해살이다. 땅속 눈이 0~7℃의 저온을 몇 주 넘게 지나야 이듬해 꽃대가 서므로 겨울이 따뜻한 곳에서는 잎만 나고 꽃이 서지 않는다. 여름 더위와 물 고임에는 약하다.
심어서 3~4해 뒤에 거둡니다. 가을에 뿌리를 나눠 심어 서너 해를 키운 뒤 가을에 캔다. 심는 해와 캐는 해가 다르고, 그동안 자리를 옮기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된다.
국내 재배 전국
겨울이 충분히 추운 내륙과 산간이 낫고 겨울이 따뜻한 남부 저지대에서는 꽃대가 잘 서지 않는다. 경북 의성·영주, 강원 평창이 알려져 있다.
키우는 법
- 볕
- 하루 종일 볕이 드는 자리. 그늘에서는 꽃봉오리가 서지 않는다
- 흙·깊이
- 물 잘 빠지는 기름진 흙, 깊이 40cm 이상. 물이 고이면 뿌리가 썩는다
- 심는 간격
- 포기 사이 80cm~1m. 해마다 포기가 굵어지므로 처음부터 넉넉히 잡는다
- 물주기
- 심은 첫해에만 마르지 않게 살핀다. 자리를 잡으면 대체로 자연 강우로 버틴다
- 거름
- 가을에 포기 둘레에 퇴비를 넣는다. 질소를 많이 주면 잎만 무성하고 꽃이 적다
- 수확
- 꽃은 5월에 벌어진다. 뿌리는 심은 지 서너 해 지난 가을에 캐며, 원문은 음력 이월과 팔월에 캐어 볕에 말린다고 적었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심을 때 눈이 흙 위에서 3~5cm보다 깊이 묻히면 몇 해가 지나도 꽃이 서지 않는다. 얕게 심는 것이 요령이다
어려운 이유. 한 자리에 여러 해 두어야 뿌리가 굵어지는데, 그동안 자리를 옮기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된다. 옮겨 심으면 이듬해 꽃이 서지 않는 일이 잦으므로 심을 자리를 처음에 정한다
자주 오는 병해충
- 잿빛곰팡이병 이럴 때 꽃봉오리가 갈색으로 물러 앉고 잿빛 가루가 앉는다 이렇게 비 온 뒤 습이 오래가면 번진다. 병든 꽃봉오리와 잎은 따서 버리고 포기 사이를 벌려 통풍을 낸다
- 흰가루병 이럴 때 여름에 잎 앞면이 밀가루 뿌린 듯 희어진다 이렇게 포기를 솎아 바람길을 내고 병든 잎은 따서 버린다. 물을 잎 위로 뿌리지 않는다
- 뿌리썩음 이럴 때 봄에 순이 나오지 않거나 나오다 말고 시든다 이렇게 물이 고이는 자리를 피하고 두둑을 높인다. 썩은 포기는 캐 내고 그 자리에 다시 심지 않는다
작물의 재배와 이용을 소개하는 정보이며, 특정 식품의 효능을 주장하거나 질병의 예방·치료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분·연구 내용은 참고 자료일 뿐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효능·건강
《동의보감》의 기록 — 작약(芍藥). 《동의보감》 草部에 작약(芍藥)으로 실려 있고 일명 해창(解倉)이라 했다. 성질이 평하면서 약간 차고 맛이 쓰고 시며 독이 조금 있다고 적었다. 산과 들에 나며 음력 이월과 팔월에 뿌리를 캐어 볕에 말린다고 했고, 집 거름밭에서 기른 것을 쓰지 말고 산골에서 절로 자란 것을 쓰라고 일렀다. 홑꽃에 붉은 꽃이 피는 산의 것을 윗길로 쳤고, 붉은 것과 흰 것 두 가지가 있다고 나누었다. 《본초》를 인용한 항목이며, 옛 의서의 기록이며 현대 의학의 판단과는 다르다.
페오니플로린 분석. 작약 뿌리에서 페오니플로린이라는 모노테르펜 배당체가 분리되었고, 오늘날 약재 규격에서 성분 지표로 삼는다는 것이 확인된다. 성분 조성에 관한 분석이며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와는 관계가 없다.
동의보감 — 전통 본초 芍藥
영양 성분
- 페오니플로린 (뿌리에서 분리된다) — 작약의 성분 지표로 쓰이는 모노테르펜 배당체
- 탄닌·갈로타닌 (뿌리에 든다) — 떫은맛과 함께 다루어지는 폴리페놀
- 안토시아닌 (꽃잎 색소) — 붉은 꽃잎의 색을 내는 색소
- 전분 (뿌리에 쌓인다) — 여러 해 자라며 굵어지는 뿌리를 이루는 성분
채소가 아니다 작약은 밥상에 오르는 채소가 아니다. 화단에서 꽃을 보고, 여러 해 자란 뿌리를 캐 말려 약재로 쓴다. 이 항목의 성분 이야기는 그 말린 뿌리를 두고 하는 것이며, 스스로 달여 먹으라는 뜻이 아니다.
페오니플로린 작약 뿌리에서 페오니플로린이라는 모노테르펜 배당체가 분리되었고, 오늘날 약재 규격에서 성분 지표로 쓰인다. 도감에서는 조성에 관한 기록까지만 적는다.
적작약과 백작약 시장에서 붉은 것과 흰 것을 나눠 부르는데, 껍질을 벗기지 않고 말린 것과 벗겨 말린 것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흰 꽃이 피는 다른 종(Paeonia japonica)의 이름까지 겹쳐 혼란이 잦다. 사 올 때 무엇을 가리키는 이름인지 확인한다.
꽃잎의 색소 붉은 꽃잎의 색은 안토시아닌에서 온다. 겹꽃 관상 계통은 꽃잎이 여러 겹이라 색이 더 두껍게 보인다.
궁합
○ 봄 구근과 이어 심기 — 작약은 5월에 꽃이 피고 그전까지는 자리가 비어 보인다. 앞자리에 이른 봄 구근을 심어 두면 꽃이 차례로 이어진다. 작약 포기 바로 위로는 심지 않는다.
○ 꽃대 받침 — 꽃이 크고 무거워 비를 맞으면 줄기째 눕는다. 꽃봉오리가 부풀기 전에 둥근 지지대를 씌워 둔다. 꽃이 진 뒤에는 꽃대만 잘라 낸다.
○ 말린 뿌리 — 한의원 조제 — 말린 작약은 쌍화차를 비롯한 여러 처방에 들어간다. 어느 처방에 얼마나 넣을지는 한의사가 정하는 일이다. 화단에서 캔 뿌리를 그대로 쓰지 않는다.
△ 캐서 스스로 달여 먹기 — 화단이나 산에서 캔 작약 뿌리를 스스로 달여 먹지 않는다. 원문도 독이 조금 있다고 적었고, 오늘날 약재로 쓰는 것은 규격에 맞춰 손질하고 검사를 거친 것이다. 약으로 쓸 일이 있으면 한의사의 조제를 따른다.
△ 관상용으로 산 모종 — 화훼 시장에서 꽃을 보려고 산 모종과 뿌리는 약재로 쓰지 않는다. 기르는 동안 쓴 약제가 뿌리에 남을 수 있고, 애초에 그 용도로 기른 것이 아니다.
△ 모란과의 혼동 — 작약은 겨울에 줄기가 말라 없어지는 풀이고, 모란(목단)은 줄기가 나무로 남는 나무다. 모란은 뿌리껍질을 목단피라 하여 따로 쓰므로 서로 바꿔 쓰지 않는다. 잎만 보고 가리기 어려우니 겨울 줄기로 확인한다.
품종
- 홑꽃 붉은 계통 (포기) — 《동의보감》이 약재로 지목한 모양. 꽃잎이 한 겹이고 꽃이 붉다
- 겹꽃 관상 계통 (포기) — 화단용으로 널리 심는 무리. 꽃잎이 여러 겹으로 겹친다
- 백작약 (구분) — 작약과는 다른 종(Paeonia japonica)으로 흰 꽃이 핀다. 시장에서 부르는 백작약은 작약 뿌리의 껍질을 벗겨 말린 것을 가리키기도 해 이름이 겹친다
자료: 《동의보감》 草部 芍藥 · 국립수목원 국가표준식물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