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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하
분류
향채·약초
난이도
보통
제철
봄·여름
파종
구근
향채·약초

양하

Zingiber mioga · 蘘荷(양하)·嘉草(가초)

방향 성분·안토시아닌 · 반그늘 여러해살이


양하는 생강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먹는 부위는 잎이 아니라 땅 위로 삐죽 솟는 꽃봉오리입니다. 제주와 남해안에서 오래 심어 왔고 볕이 센 자리보다 담장 밑이나 나무 그늘 같은 반그늘에서 잘 큽니다. 뿌리줄기를 3~4월에 묻으면 첫해에는 잎만 무성하고 꽃봉오리는 거의 올라오지 않습니다. 포기가 자리를 잡는 이듬해부터 8~10월에 붉은 꽃봉오리가 밑동에서 올라오며, 한번 자리 잡으면 해마다 같은 자리에서 땁니다. 《동의보감》 菜部에 蘘荷로 실려 있으며 성질이 약간 따뜻하고 맛이 매우며 조금 독이 있다고 적었고, 잎은 파초를 닮고 뿌리는 생강 같으나 통통하다고 했으며 뿌리와 줄기로 장아찌를 담근다고 남겼습니다. 같은 항목은 붉은 것과 흰 것 두 가지가 있어 붉은 것은 먹고 흰 것은 약에 넣는다고 갈라 두었습니다. 옛 의서의 기록이며 오늘날의 판단과는 다릅니다.

자라는 곳

일본한국중국
주산지 주요 생산국 자생 적온 20~25℃ 위도대 확대·이동해 볼 수 있습니다 · 기온은 위도대의 대략치입니다
  • 주산지 상업 재배가 사실상 일본에 몰려 있다. 고치현이 전국 생산의 여덟 할을 넘고, 하우스 재배로 철을 늘린다. 거두는 때 7·8·9·10월
    1. 7
    2. 8
    3. 9
    4. 10
  • 주요 생산국 제주와 전남·경남 남해안에서 오래 심어 왔다. 거두는 때 8·9·10월
    1. 8
    2. 9
    3. 10
  • 자생 중부와 남부의 습한 숲 가장자리에 자생한다.

동아시아 온난 습윤 지대가 원산으로 한국 남부와 일본, 중국 중남부에 걸쳐 자생한다. 나라 하나로 특정되지 않아 원산지 행을 세우지 않았다. 자생 범위는 대만과 베트남 북부까지 이어지지만 채소로 기르고 시장에 내는 나라는 일본이 압도적이고 한국이 그 다음이라 세 행에서 끊었다.

생육 적온
20~25℃
자라는 범위
10~30℃
추위
내한성

반그늘의 습한 숲 가장자리와 담장 밑에 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한여름 종일 드는 직사광에서는 잎끝이 타고, 8~9월에 흙이 마르면 꽃봉오리가 잘게 나온다. 뿌리줄기는 땅속에서 겨울을 나 남부에서는 노지 월동이 되지만 중부에서는 덮어 주어야 한다.

심어서 2~3해 뒤에 거둡니다. 3~4월에 뿌리줄기를 묻으면 첫해에는 잎만 무성하고 꽃봉오리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심는 달과 따는 달이 같은 해가 아니며 이듬해부터 해마다 8~10월에 딴다. 3~4년마다 파내 포기를 나눠 심으면 꽃봉오리가 다시 굵어진다.

국내 재배 남부

제주와 전남·경남 남해안에서 담장 밑이나 나무 그늘 같은 반그늘에 심어 왔다. 8~10월에 포기 밑동 흙 위로 올라오는 붉은 꽃봉오리를 딴다. 중부에서는 겨울에 짚이나 낙엽을 덮어야 뿌리줄기가 산다.

키우는 법

반그늘. 하루 3~4시간 정도 부드러운 볕이면 충분하고, 한여름 직사광이 종일 드는 자리에서는 잎끝이 탄다
흙·깊이
유기물이 넉넉하고 물은 잘 빠지는 흙, 깊이 25cm 이상. 마르는 것을 싫어하므로 모래땅은 부엽토를 섞는다
심는 간격
뿌리줄기를 눈 두세 개씩 잘라 20~30cm 간격으로 눕히고 5~10cm 깊이로 묻는다. 줄 사이 40cm
물주기
흙 표면이 마르면 준다. 장마 뒤 마른 날이 이어지는 8~9월에 물이 모자라면 꽃봉오리가 잘게 나온다
거름
심을 때 퇴비를 넉넉히 넣고, 6월과 9월에 웃거름을 한 번씩 준다. 질소가 지나치면 잎만 무성해진다
수확
8~10월에 포기 밑동 흙 위로 붉은 꽃봉오리가 올라오면 꽃이 벌기 전에 비틀어 딴다. 한 포기에서 여러 개가 시차를 두고 나오므로 사나흘 간격으로 밑동을 살핀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뿌리줄기가 옆으로 계속 퍼진다. 노지에 심을 때는 경계판을 묻거나 큰 화분에 가두고, 3~4년마다 파내 포기를 나눠 심으면 꽃봉오리가 다시 굵어진다

어려운 이유. 심은 첫해에는 꽃봉오리가 거의 나오지 않는다. 뿌리줄기가 자리를 잡는 데 한 해가 걸리므로 2년차부터 거둔다고 보고 시작한다

자주 오는 병해충

  • 달팽이·민달팽이 이럴 때 어린잎과 갓 올라온 꽃봉오리에 구멍이 나고 은빛 지나간 자국이 남는다 이렇게 반그늘 습한 자리라 잘 모인다. 해 진 뒤 손전등을 들고 손으로 잡고, 화분 받침에 고인 물을 비운다
  • 담배거세미나방 애벌레 이럴 때 잎이 잎맥만 남기고 갉히고 검은 배설물이 잎 위에 떨어져 있다 이렇게 잎 뒷면의 알 덩어리를 문질러 없애고 애벌레는 보이는 대로 잡는다. 개체가 늘면 친환경 미생물 약제

작물의 재배와 이용을 소개하는 정보이며, 특정 식품의 효능을 주장하거나 질병의 예방·치료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분·연구 내용은 참고 자료일 뿐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효능·건강

《동의보감》의 기록 — 性味와 붉은 것·흰 것. 《동의보감》 菜部에 蘘荷로 실려 있다. 성질이 약간 따뜻하고 맛이 매우며 조금 독이 있다고 적었다. 잎은 파초를 닮았고 뿌리는 생강 같으나 통통하다고 했으며, 그 뿌리와 줄기로 장아찌를 담글 만하다고 남겼다. 붉은 것과 흰 것 두 가지가 있어 붉은 것은 먹고 흰 것은 약에 넣는다고 갈라 두었고, 《주례》에 나오는 嘉草가 곧 蘘荷라고 밝혀 두었다. 우리나라 남쪽 지방에 있어 사람들이 많이 심어 먹는다는 기록도 함께 실려 있다. 옛 의서의 기록이며 현대 의학의 판단과는 다르다.

향 성분 분석. 양하의 꽃봉오리에서 α-피넨·β-펠란드렌 같은 테르펜과 함께 미오가디알·미오가트리알로 이름 붙은 랩단형 화합물이 분리되었다는 분석이 보고되었다. 성분 조성과 분리에 관한 보고이며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와는 관계가 없다.

동의보감 — 전통 본초 蘘荷

《동의보감》 탕액편 菜部에 蘘荷(양하)(으)로 실려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 자세히 보기 →

영양 성분

  • 방향 성분(테르펜류) (α-피넨·β-펠란드렌 등) — 꽃봉오리 특유의 향을 만드는 휘발 성분
  • 미오가디알·미오가트리알 (꽃봉오리에서 분리 보고) — 양하에서 이름을 딴 랩단형 화합물
  • 안토시아닌 (붉게 물든 포엽에 몰려 있다) — 산성에서 붉게 보이는 색소
  • 수분·식이섬유 (수분 95% 안팎) — 부피에 비해 열량이 낮은 구성

향을 만드는 휘발 성분 양하의 향은 꽃봉오리를 감싼 포엽에 몰려 있다. α-피넨과 β-펠란드렌 같은 테르펜이 주된 휘발 성분으로 보고되었고, 양하에서 이름을 딴 미오가디알·미오가트리알 같은 화합물도 분리되었다. 휘발 성분이라 오래 끓이면 대부분 날아간다. 국이나 찌개에는 불을 끄기 직전에 넣는 것이 향을 남기는 방법이다.

붉은 포엽의 색소 겉포엽이 붉게 물드는 것은 안토시아닌 때문이다. 안토시아닌은 산성에서 붉은빛이 선명해지고 중성에 가까워질수록 흐려진다. 그래서 식초에 절이면 색이 살아나고, 그냥 데치면 붉은 기가 물로 빠져나간다. 색을 살릴 생각이면 데친 뒤 바로 초물에 넣는다.

수분과 열량 먹는 꽃봉오리는 수분이 95% 안팎이라 부피에 비해 열량이 낮다. 일본 식품표준성분표는 100g당 12kcal 수준으로 적고 있다. 대신 씹히는 결이 뚜렷해 얇게 채 썰면 식감이 남는다. 물기가 많은 만큼 무치면 금세 물이 생기므로 먹기 직전에 버무린다.

궁합

○ 된장국 — 된장의 짠맛과 양하의 매운 향이 서로를 눌러 준다. 불을 끄기 직전에 채 썰어 넣고 뚜껑을 덮어 뜸을 들인다. 처음부터 넣고 끓이면 향이 남지 않는다.

○ 식초 절임 — 얇게 썬 꽃봉오리를 소금에 살짝 절였다가 단촛물에 담근다. 산성에서 안토시아닌이 붉게 살아나 색이 곱게 나온다. 냉장고에서 2~3주 두고 먹을 수 있어 8~10월에 몰리는 수확을 넘기기 좋다.

○ 국수·냉국 고명 — 결 반대로 아주 얇게 채 썰어 얹는다. 가열하지 않으니 향이 그대로 살고, 찬 국물에서 아린 맛이 덜 느껴진다. 썰어 두면 금방 검게 변하므로 낼 때 썬다.

△ 날것으로 많이 먹기 — 《동의보감》도 蘘荷에 조금 독이 있다고 적어 두었다. 실제로 날것을 많이 먹으면 혀가 아린 느낌이 남는다. 생으로 쓸 때는 얇게 썰어 찬물에 5분쯤 담갔다 건지고, 한 끼에 두세 개를 넘기지 않는 선에서 쓴다. 처음 먹어 보는 사람에게는 적은 양부터 낸다.

△ 오래 끓이는 조리 — 향 성분이 휘발성이라 20분 넘게 끓이면 향은 사라지고 아린 맛만 남는다. 조림이나 오래 고는 국에는 맞지 않는다. 굳이 넣어야 하면 마지막 1~2분에 넣는다.

△ 꽃이 벌어진 뒤의 봉오리 — 꽃봉오리 안에서 노란 꽃이 피어 나오면 속이 비고 조직이 질겨진다. 향도 눈에 띄게 떨어진다. 밑동에 붉은 꼭지가 보이면 이삼일 안에 따는 것이 좋다.

품종

  • 제주 재래 양하 (구근) — 제주에서 오래 심어 온 계통. 꽃봉오리가 굵고 향이 진하다
  • 붉은 양하 (구근) — 포엽 끝이 붉게 물든다. 옛 기록이 '붉은 것'으로 가른 쪽
  • 흰 양하 (구근) — 포엽 색이 옅다. 옛 기록이 '흰 것'으로 가른 쪽

자료: 《동의보감》 菜部 蘘荷 · 농촌진흥청 농사로 · 일본 식품표준성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