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this page in English →
쑥
분류
향채·약초
난이도
쉬움
제철
봄·가을
파종
모종 식재
향채·약초

Artemisia princeps · 艾葉(애엽)·氷臺(빙대)·醫草(의초)

시네올·유파틸린 · 봄에 뜯는 어린잎


쑥은 국화과 여러해살이풀로,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어 한 번 자리를 잡으면 해마다 같은 자리에서 올라옵니다. 봄에 뜯은 어린잎은 국·쑥떡·버무리로 씁니다. 잎 뒷면이 흰 털로 덮이는 것은 쑥속(Artemisia) 여러 종이 함께 가진 형질이라 어느 것이 먹는 쑥인지 갈라 주지 못하며, 종을 확신할 수 없는 풀은 뜯지 않습니다. 《동의보감》 草部에 艾葉으로 실려 있습니다. 성질이 따뜻하고 뜨겁다고도 하며 맛이 쓰고 독이 없다고 적었고, 氷臺·醫草라는 다른 이름과 음력 3월 3일·5월 5일에 잎을 따 볕에 말린다는 채취 시기, 오래 묵힌 것을 쓴다는 손질법을 함께 남겼습니다. 옛 의서의 기록이며 현대 의학의 판단과는 다릅니다.

자라는 곳

한국일본중국
주산지 주요 생산국 자생 적온 15~25℃ 위도대 확대·이동해 볼 수 있습니다 · 기온은 위도대의 대략치입니다
  • 주산지 인천 강화의 사자발쑥과 경남 남해·거제의 바닷가 쑥이 알려져 있다. 봄 한철 나물로 거두고 말려서도 쓴다. 거두는 때 3·4·5월
    1. 3
    2. 4
    3. 5
  • 자생 혼슈 이남의 들과 둑에 흔하고 봄에 어린순을 거둔다.
  • 주요 생산국 허베이 안궈와 후베이 치춘에서 대량으로 기르는 것은 황해쑥(Artemisia argyi)으로 우리 쑥(Artemisia princeps)과 다른 종이다.

우리가 쑥이라 부르는 Artemisia princeps는 한국과 일본에 걸쳐 자라고, 중국에서 같은 이름으로 대량 재배하는 것은 황해쑥(Artemisia argyi)이라 종이 다르다. 쑥속에는 잎 뒷면이 흰 종이 여럿이라 겉모습만으로는 갈리지 않으므로, 한 지도에 함께 칠할 때는 종을 밝혀 구분해야 한다.

생육 적온
15~25℃
자라는 범위
5~30℃
추위
내한성

들과 길가, 묵밭에 절로 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뿌리줄기가 땅속에서 겨울을 나 영하 25℃ 안팎까지 견디고, 이듬해 봄 같은 자리에서 순을 올린다. 볕이 셀수록 잎이 두꺼워지고 향이 짙어지며, 그늘에서는 잎이 얇고 향이 옅다. 마름에는 강하고 물이 고이는 자리에는 약하다.

국내 재배 전국

전국 들·길가·둑에 절로 난다. 심으면 이듬해 봄부터 3~5월에 어린순을 뜯고, 꽃대가 오르면 억세져 나물로 쓰지 않는다. 인천 강화와 경남 남해가 알려져 있다.

키우는 법

하루 5시간 이상 볕. 그늘에서는 잎이 얇아지고 향이 옅어진다
흙·깊이
깊이 25cm 이상. 물만 잘 빠지면 흙을 크게 가리지 않는다
심는 간격
30cm. 뿌리줄기가 뻗어 이듬해면 사이가 저절로 메워진다
물주기
겉흙이 마르면 준다. 과습에는 약하고 마름에는 강하다
거름
밑거름이면 충분. 거름이 많으면 잎만 웃자라고 향이 옅어진다
수확
심은 이듬해부터 3~5월에 손가락 길이 어린 순을 가위로 자른다. 꽃대가 오르면 억세져 나물로 쓰기 어렵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데친 쑥은 한 번 쓸 분량씩 물기를 짜 뭉쳐서 냉동해 두면 1년 내내 쓴다

어려운 이유. 뿌리줄기 한 조각만 남아도 다시 난다. 노지에 그냥 심으면 몇 해 안에 화단을 다 차지하므로 화분이나 뿌리막이를 두른 자리에 심는다

자주 오는 병해충

  • 진딧물 이럴 때 새순이 오그라들고 만지면 끈적한 것이 묻는다 이렇게 물줄기로 씻어내고, 반복되면 난황유나 친환경 약제
  • 흰가루병 이럴 때 장마 뒤 잎에 흰 가루를 뿌린 듯한 얼룩이 번진다 이렇게 포기를 솎아 바람길을 내고 병든 잎은 걷어내 버린다

작물의 재배와 이용을 소개하는 정보이며, 특정 식품의 효능을 주장하거나 질병의 예방·치료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분·연구 내용은 참고 자료일 뿐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효능·건강

플라보노이드 항산화 활성. 쑥속 식물 잎에서 분리된 유파틸린·자세오시딘 등 플라보노이드가 시험관 실험에서 항산화 활성을 보였다는 연구가 보고되었다. 실험에 쓰인 농도와 사람이 나물로 먹는 양은 크게 다르다.

채취 시기에 따른 정유 조성. 쑥 정유의 1,8-시네올·캄퍼 조성이 채취 시기와 부위에 따라 달라진다는 분석 연구가 보고되었다. 봄 어린잎과 초여름 잎의 향이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동의보감 — 전통 본초 艾葉

《동의보감》 탕액편 草部에 艾葉(쑥)(으)로 실려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 자세히 보기 →

영양 성분

  • 1,8-시네올 (정유의 주성분) — 쑥 특유의 향
  • 유파틸린·자세오시딘 (잎의 플라보노이드) — 종·채취 시기에 따라 함량이 달라진다
  • 투욘 (정유 성분) — 다량·장기 섭취는 피한다

정유와 향 쑥 냄새의 정체는 잎에 든 정유다. 1,8-시네올과 캄퍼, 보르네올이 주된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데치면 휘발성이 큰 성분이 일부 날아가 향이 순해지고, 말리면 조성이 달라져 생잎과는 다른 냄새가 난다. 쑥떡의 향이 데친 뒤에도 남는 것은 열에 덜 날아가는 성분이 함께 있기 때문이다.

유파틸린·자세오시딘 쑥속 식물 잎에서 분리된 플라보노이드로, 유파틸린과 자세오시딘이 대표적이다. 시험관과 동물 실험에서 항산화 활성이 보고된 성분이며, 함량은 종과 채취 시기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나물로 먹는 양에서 실험에 쓰인 농도가 나오지는 않는다.

투욘과 섭취량 쑥 정유에는 알파·베타 투욘이 들어 있다. 신경계에 작용하는 성분이라 유럽 식품 기준에서는 식품 속 함량 상한을 따로 정해 두고 있다. 봄에 나물로 한 끼 먹는 양은 문제 되는 수준이 아니지만, 진하게 우린 즙이나 농축 추출물을 매일 다량 마시는 방식은 권하지 않는다.

궁합

○ 쌀가루 — 데친 쑥을 멥쌀·찹쌀 가루와 함께 치면 쑥떡이 된다. 쌀의 단맛이 쓴맛을 덮고, 떡의 수분이 향을 오래 붙잡아 둔다. 데친 뒤 물기를 꼭 짜야 반죽이 질어지지 않는다.

○ 된장과 들깻가루 — 쑥국은 된장을 푼 국물에 어린 쑥을 넣고 들깻가루를 더하는 것이 기본이다. 된장의 감칠맛과 들깨의 기름기가 쓴맛과 아린 맛을 눌러 준다. 쑥은 오래 끓이면 향이 날아가므로 마지막에 넣는다.

○ 콩가루 — 쑥버무리는 어린 쑥에 콩가루와 밀가루를 묻혀 쪄 내는 봄 음식이다. 콩가루의 고소함이 쑥의 쓴맛과 잘 맞고, 밀가루만 쓸 때보다 덜 퍽퍽하다.

△ 흰 털만 보고 뜯지 않는다 — 잎 뒷면의 흰 면모는 쑥속(Artemisia) 여러 종에 두루 있는 형질이라 어느 것이 먹는 쑥인지 가려 주지 못한다. 이 한 가지만 보고 뜯으면 다른 종이 함께 섞여 들어온다. 종을 확신할 수 없는 풀은 뜯지 않고, 기른 것이나 파는 것을 쓴다. 차가 다니는 길가나 약을 친 자리에서 자란 것도 뜯지 않는다.

△ 진하게 우린 즙·농축 추출물 — 쑥 정유에는 신경계에 작용하는 투욘이 들어 있어 유럽 식품 기준은 식품 속 함량 상한을 따로 정해 두고 있다. 봄에 나물로 한 끼 먹는 양은 여기에 닿지 않지만, 진하게 우린 즙이나 농축 추출물을 매일 다량 마시는 방식은 나물로 먹던 습관의 연장이 아니다. 그런 형태로 오래 이어 먹지 않는다.

△ 임신·수유 중 진한 쑥즙·농축 추출물 — 봄에 나물로 쑥국이나 쑥떡을 한 끼 먹는 것은 오래된 통상의 쓰임이다. 그러나 임신 중이거나 젖을 먹이는 동안에는 쑥을 진하게 짜거나 달인 즙, 농축 추출물, 정유 형태로는 쓰지 않는다. 이런 형태에는 투욘을 비롯한 정유 성분이 나물로 먹을 때보다 훨씬 진하게 들어간다. 이미 이런 제품을 쓰고 있다면 담당 의사와 상의한다.

품종

  • 참쑥 (모종) — 가장 흔하다. 잎 뒷면에 흰 털이 촘촘하다
  • 황해쑥 (모종) — 艾葉의 기원 식물 가운데 하나. 잎이 두껍고 향이 진하다
  • 사자발쑥 (모종) — 강화 일대의 재래 계통. 잎 갈래가 사자 발처럼 벌어진다
  • 사철쑥(인진쑥) (모종) — 이름은 쑥이지만 다른 종이다. 나물로 쓰지 않으니 혼동하지 않는다

자료: 《동의보감》 草部 艾葉 · 농촌진흥청 농사로 · 국가표준식물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