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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
분류
나무·덩굴
난이도
보통
제철
여름
파종
씨앗
나무·덩굴

리치

Litchi chinensis · 荔枝(여지)·리치

당분·비타민 C · 붉은 껍질 속 수정 같은 속살


리치는 여름 마트와 시장에 나오는 무환자나무과 나무 열매입니다. 붉고 오돌토돌한 껍질을 손톱으로 벗기면 수정처럼 흰 속살이 나오고, 가운데에 반들거리는 갈색 씨가 하나 들어 있습니다. 아열대 나무여서 우리 노지에서는 열매를 맺지 못하고, 대부분 중국 남부와 동남아시아에서 들어옵니다. 껍질이 마르면 갈색으로 변하는데 이는 속살보다 껍질이 먼저 마르기 때문이고, 눌러서 물컹하거나 즙이 배어 나온 것은 고르지 않습니다. 《동의보감》 果部에는 여지(荔枝)로 실려 촉(蜀)과 운남에서 난다고 적었고, 껍질이 붉은 비단 무늬 같고 속살은 수정처럼 희며 꿀같이 달다고 생김새를 그려 두었습니다. 이름의 유래도 함께 적었는데, 열매가 달릴 때 가지가 약하고 꼭지가 단단해 손으로 딸 수 없으므로 칼과 도끼로 가지를 쳐서 얻는 데서 왔다고 했습니다. 많이 먹으면 열이 난다는 단서도 원문에 붙어 있습니다. 덜 익은 것을 끼니를 거른 채 많이 먹은 일과 관련해 조사·보고된 사례가 있어, 잘 익은 것을 끼니와 함께 알맞게 먹습니다.

자라는 곳

중국인도베트남대만태국마다가스카르
원산지 주산지 주요 생산국 적온 22~32℃ 위도대 확대·이동해 볼 수 있습니다 · 기온은 위도대의 대략치입니다
  • 원산지 화남(광둥·광시·푸젠·하이난)이 원산이며 세계 생산의 대부분을 낸다. 하이난이 가장 이르고 광둥이 뒤를 잇는다. 거두는 때 5·6·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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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산지 비하르 무자파르푸르가 중심이며 중국에 이어 2위다. 거두는 때 5·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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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산지 북부 박장성 룩응안이 중심이며 신선 수출이 많다. 거두는 때 5·6·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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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생산국 남부 가오슝·타이난이 산지다. 거두는 때 5·6·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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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생산국 북부 치앙마이·치앙라이가 산지로 아시아에서 수확이 이른 편이다. 거두는 때 4·5·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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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생산국 동해안이 산지다. 남반구라 수확이 한겨울에 오고, 유럽 겨울 시장의 신선 리치는 대부분 여기서 간다. 거두는 때 11·12·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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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남에서 나와 동남아시아와 인도로 퍼졌고, 19~20세기에 마다가스카르·남아프리카공화국·호주·멕시코 등 아열대 지역으로 건너갔다. 북반구 산지는 4~7월에, 남반구 마다가스카르는 11~1월에 거두므로 유럽은 한겨울에 신선 리치를 본다. 한국은 노지에서 겨울을 나지 못해 시중 생과가 모두 수입품이다.

생육 적온
22~32℃
자라는 범위
10~38℃
추위
비내한성
해 길이
해당없음

겨울이 서리 없이 서늘하고 여름이 덥고 습한 아열대 저지대의 나무다. 꽃눈이 앉으려면 겨울에 10~15℃ 아래로 내려가는 서늘한 두어 달이 필요해, 늘 더운 적도 부근에서는 잎만 자라고 열매가 안 든다. 꽃 피는 때를 정하는 것은 해 길이가 아니라 이 겨울 저온이다. 반대로 영하로 몇 시간만 내려가도 어린 가지가 죽는다.

키우는 법

아열대 나무라 서리가 내리지 않는 곳에서만 열매를 맺는다. 우리나라에서는 씨를 심어 잎을 보는 화분까지가 현실적이고, 볕이 잘 드는 창가에 둔다
흙·깊이
물 잘 빠지고 산성기가 도는 흙. 화분에 심을 때는 굵은 마사를 섞어 물길을 낸다
심는 간격
화분 하나에 한 그루. 산지에서는 나무가 크게 벌어지므로 사이를 넉넉히 띄워 심는다
물주기
화분 흙 겉이 마르면 흠뻑 준다. 겨울에는 물을 줄이되 잎이 마르지 않게 한다
거름
봄과 여름 자라는 철에만 묽은 액비를 준다. 겨울에는 주지 않는다
수확
고를 때는 껍질이 붉고 돌기가 팽팽하며 손에 묵직한 것을 고른다. 눌러 물컹하거나 즙이 밴 것, 꼭지 자리가 검게 젖은 것은 두고 온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껍질째 봉지에 담아 냉장고 채소칸에 두고 사흘 안에 먹는다. 오래 둘 것은 껍질과 씨를 발라 한 겹으로 펴 얼린다

어려운 이유. 우리 노지에서는 겨울을 나지 못한다. 씨를 심으면 싹은 잘 트지만 열매까지 가기는 어렵고, 시중 생과는 대부분 수입품이다

자주 오는 병해충

  • 껍질 갈변 이럴 때 사 온 지 하루 이틀 만에 껍질이 갈색으로 마른다 이렇게 껍질이 먼저 마른 것으로 속살이 상한 것과는 다르다. 봉지에 싸 냉장고 채소칸에 두면 늦출 수 있다
  • 곰팡이·발효 이럴 때 껍질에 흰 곰팡이가 앉거나 신 냄새와 함께 즙이 밴다 이렇게 그 알은 버린다. 한 봉지에서 여러 알이 그러면 통째로 버린다
  • 응애·깍지벌레 이럴 때 화분에 심은 나무의 잎이 까슬해지고 잎 뒤에 작은 점이나 흰 깍지가 붙는다 이렇게 잎 뒤까지 물로 씻어내고 반복되면 난황유를 친다. 실내가 건조하면 늘어난다

작물의 재배와 이용을 소개하는 정보이며, 특정 식품의 효능을 주장하거나 질병의 예방·치료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분·연구 내용은 참고 자료일 뿐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효능·건강

《동의보감》의 기록 — 여지(荔枝). 《동의보감》 果部에 여지(荔枝)로 실려 있다. 성질이 평하고 더러 약간 따뜻하다고도 하며, 맛이 달고 더러 달면서 시다고도 하고, 독이 없다고 적었다. 촉(蜀)과 운남에서 난다고 산지를 밝혔고, 열매가 달걀만 하며 껍질은 붉은 비단 무늬 같고 속살은 푸른빛 도는 흰빛이 수정 같으며 꿀같이 달다고 생김새를 그렸다. 씨가 연밥 같고 속살이 기름처럼 희며 즙이 많다는 다른 기록도 함께 실었다. 많이 먹으면 열이 난다는 단서를 붙였다. 옛 의서의 기록이며 현대 의학의 판단과는 다르다.

이름의 유래. 원문은 이름의 내력도 함께 적었다. 열매가 달릴 때 가지가 약하고 꼭지가 단단해 손으로 따 낼 수 없으므로 칼과 도끼로 가지를 쳐서 얻는데, 그래서 그렇게 이름했다는 것이다. 《본초》를 인용한 대목이다.

덜 익은 열매의 성분 분석. 덜 익은 리치와 씨에서 하이포글리신 A와 MCPG가 검출된다는 분석이 여러 차례 보고되었고, 익을수록 함량이 줄어든다는 결과가 함께 실렸다. 성분 조성에 관한 분석이며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와는 관계가 없다.

동의보감 — 전통 본초 荔枝

《동의보감》 탕액편 果部에 荔枝(리치)(으)로 실려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 자세히 보기 →

영양 성분

  • 당분(자당·포도당·과당) (속살의 단맛을 이룬다) — 익을수록 늘어나는 단순당
  • 비타민 C (속살에 들어 있다) — 수용성 비타민의 하나
  • 폴리페놀(프로안토시아니딘 계열) (껍질에 많다는 분석이 있다) — 껍질 색과 함께 다루어지는 성분
  • 하이포글리신 A·MCPG (덜 익은 열매와 씨에서 검출된다) — 익을수록 줄어든다고 보고된 성분

단맛과 물 리치 속살은 대부분이 수분이고, 단맛은 자당·포도당·과당 같은 단순당에서 온다. 익을수록 단맛이 오르고 산미가 줄어든다. 껍질이 붉고 돌기가 팽팽한 것이 대개 그 단계다.

비타민 C 속살에 비타민 C가 들어 있다. 열과 시간에 약한 성분이라 껍질을 벗겨 두면 줄어들고, 통조림으로 익힌 것과 생과는 값이 다르다.

껍질의 폴리페놀 리치 껍질에 프로안토시아니딘 계열 폴리페놀이 많다는 분석이 있다. 껍질은 먹지 않는 부분이며, 도감에서는 조성에 관한 기록까지만 적는다.

덜 익은 열매에서 보고된 성분 덜 익은 리치와 씨에서 하이포글리신 A와 MCPG가 검출된다는 분석이 보고되었고, 익을수록 줄어든다는 결과가 함께 실렸다. 인도 무자파르푸르에서 어린이들이 끼니를 거른 채 덜 익은 리치를 많이 먹은 일과 연관 지어 조사된 보고가 있다. 잘 익은 것을 끼니와 함께 알맞게 먹는다.

궁합

○ 찬물에 담갔다 까기 — 냉장고에서 꺼내 찬물에 잠깐 담갔다 까면 껍질이 잘 벗겨지고 속살이 단단하다. 꼭지 쪽을 엄지손톱으로 눌러 틈을 내고 돌려 가며 벗긴다.

○ 얼려 두기 — 껍질과 씨를 뺀 속살을 한 겹으로 펴 얼린다. 붙지 않게 얼린 뒤 봉지에 모아 두면 여름 한철 과일을 오래 쓴다. 반쯤 녹여 먹으면 셔벗처럼 된다.

○ 탄산수·라임 — 속살을 넣고 탄산수와 라임즙을 부으면 단맛이 정리된다. 껍질을 깐 리치는 금세 물러지므로 그 자리에서 낸다.

△ 덜 익은 것을 빈속에 많이 — 덜 익은 리치를 끼니를 거른 채 많이 먹는 방식은 피한다. 덜 익은 열매와 씨에서 하이포글리신 A와 MCPG가 검출된다는 분석이 있고, 인도 무자파르푸르에서 어린이들이 그렇게 먹은 일과 연관 지어 조사된 보고가 있다. 원문 역시 많이 먹으면 열이 난다는 단서를 달아 두었다. 잘 익은 것을 끼니와 함께 알맞게 먹는다.

△ 씨 — 가운데 갈색 씨는 먹지 않고 뱉는다. 반들거리고 단단해 통째로 삼키면 목에 걸릴 수 있으므로, 어린아이에게 낼 때는 껍질과 씨를 미리 발라 반으로 갈라 준다.

△ 무르고 즙이 밴 것 — 껍질이 갈색으로 마른 것은 껍질만 마른 경우가 많지만, 손으로 눌러 물컹하거나 즙이 배어 나오고 신 냄새가 나는 것은 쓰지 않는다. 껍질을 깐 채로 오래 둔 것도 마찬가지다.

품종

  • 비자소(妃子笑) (품종) — 이른 철에 나오는 계통. 껍질이 붉게 다 물들기 전에 딴다
  • 계미(桂味) (품종) — 껍질 돌기가 뾰족하고 향이 짙은 계통
  • 나미자(糯米糍) (품종) — 씨가 작게 드는 것으로 알려진 계통. 속살 비율이 높다

자료: 《동의보감》 果部 荔枝 · 국가표준식품성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