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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파
분류
나무·덩굴
난이도
어려움
제철
봄·여름
파종
묘목 식재
나무·덩굴

비파

Eriobotrya japonica · 枇杷(비파)·枇杷葉(비파엽)·蘆橘(노귤)

카로티노이드 · 겨울에 꽃 피는 남부 유실수


비파는 남부 지방에서 기르는 상록 유실수입니다. 다른 과일나무와 반대로 10~12월에 꽃이 피고, 겨울을 난 열매가 이듬해 5~6월에 익습니다. 중부에서는 노지 월동이 어려워 큰 화분에 심고 겨울에 실내나 유리 두른 베란다로 들이는 방식이 현실적입니다. 《동의보감》 果部에 枇杷葉으로 실려 있고, 잎은 성질이 평하고 맛이 쓰며 달다고도 한다고 적었고 독이 없다고 했습니다. 같은 항목은 잎 뒷면의 누런 털을 천으로 남김없이 닦아 내고 쓰라고 일러 두었는데, 털이 남으면 목을 자극한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자라는 곳

중국스페인튀르키예일본파키스탄
원산지 주요 생산국 적온 15~25℃ 위도대 확대·이동해 볼 수 있습니다 · 기온은 위도대의 대략치입니다
  • 원산지 중국 남부가 원산이며 세계 생산의 아홉 할 넘게를 낸다. 푸젠·저장·장쑤·쓰촨이 산지다. 거두는 때 4·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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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생산국 중국 밖에서 가장 큰 산지다. 동남부 알리칸테 카요사덴사리아가 중심이다. 거두는 때 4·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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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생산국 지중해·에게해 연안에서 기른다. 거두는 때 4·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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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생산국 나가사키·지바 등 온난한 해안이 산지다. 거두는 때 5·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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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생산국 펀자브 북부의 겨울이 온화한 지대에서 기른다.

중국 남부가 원산이고 일본을 거쳐 19세기에 지중해와 신대륙으로 퍼졌다. 학명에 japonica가 붙었지만 원산은 일본이 아니다. 지금 산지는 겨울에도 영하로 잘 내려가지 않는 온난한 해안에 몰려 있고, 북반구 산지가 대부분이라 수확기가 봄에 겹친다.

생육 적온
15~25℃
자라는 범위
5~30℃
추위
반내한성
해 길이
해당없음

겨울에 꽃이 피는 상록 유실수라 겨울 최저기온이 산지를 가른다. 나무 자체는 영하 10℃ 안팎까지 견디지만 꽃은 영하 3℃, 어린 열매는 영하 2℃ 안팎에서 언다. 연평균기온 15℃ 이상인 온난한 해안이 적지다. 꽃 피는 때는 해 길이가 아니라 가을에 기온이 내려가는 흐름이 정한다.

심어서 3~5해 뒤에 거둡니다. 접붙인 묘목은 심고 서너 해, 씨로 기른 나무는 예닐곱 해가 지나야 열린다. 게다가 꽃은 10~12월에 피고 열매는 이듬해 5~6월에 익어, 꽃 핀 해와 따는 해가 다르다.

국내 재배 제주·남해안

전남 완도·거문도, 경남 남해, 제주가 산지다. 10~12월에 핀 꽃이 겨울을 나고 이듬해 5~6월에 익으므로, 겨울 최저기온이 영하 5℃ 아래로 자주 내려가는 중부에서는 노지에서 열매를 보기 어렵다.

키우는 법

하루 6시간 이상 볕이 드는 곳. 바람이 덜 닿는 남향 벽 앞이 낫다
흙·깊이
물 잘 빠지는 흙, 깊이 40cm 이상. 화분은 지름 40cm 이상으로 시작한다
심는 간격
노지는 나무 사이 4~5m. 화분은 한 그루씩 심고 2~3년마다 분갈이한다
물주기
화분은 겉흙이 마르면 흠뻑 준다. 열매가 굵어지는 4~5월에 마르면 알이 작아진다
거름
새순이 나기 전 2월과 수확을 마친 6월에 유기질 거름을 준다. 질소가 많으면 잎만 무성해진다
수확
양력 5~6월, 껍질이 온통 주황빛으로 오르고 살짝 힘을 주면 떨어질 때 딴다. 딴 뒤에는 더 익지 않으므로 나무에서 익힌다. 껍질이 얇아 손자국이 남으니 꼭지를 잡고 딴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열매가 송이째 달리므로 한 송이에 3~4알만 남기고 솎는다. 남긴 알이 굵어지고 병도 준다

어려운 이유. 꽃이 늦가을부터 겨울 사이에 피어 영하 5도 아래로 내려가면 꽃과 어린 열매가 언다. 남부가 아니라면 화분에 심어 겨울에 0도 위로 유지되는 실내로 들이는 편이 확실하다

자주 오는 병해충

  • 깍지벌레 이럴 때 가지와 잎에 흰 껍질 같은 것이 붙고 그 아래가 그을음으로 검어진다 이렇게 솔로 긁어내고 겨울에 기계유 유제를 친다. 가지가 빽빽하면 솎아 통풍을 낸다
  • 잿빛곰팡이병 이럴 때 익어 가는 열매에 물러진 갈색 반점이 생기고 회색 곰팡이가 덮는다 이렇게 비 오는 날이 이어지면 병든 열매를 바로 따 버린다. 열매를 솎고 봉지를 씌워 서로 닿지 않게 한다
  • 새 피해 이럴 때 익기 시작한 열매만 골라 쪼여 있다 이렇게 송이째 봉지를 씌우거나 그물을 덮는다. 색이 오르기 직전에 씌운다

작물의 재배와 이용을 소개하는 정보이며, 특정 식품의 효능을 주장하거나 질병의 예방·치료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분·연구 내용은 참고 자료일 뿐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효능·건강

《동의보감》의 기록 — 잎과 열매의 性味, 그리고 손질. 《동의보감》 果部에 枇杷葉으로 실려 있다. 잎은 성질이 평하고 맛이 쓰며 달다고도 한다고 적었고 독이 없다고 했다. 열매는 성질이 차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고 따로 적었다. 남쪽에서 자라고 나무 높이가 한 길 남짓이며 잎이 나귀 귀만큼 크고 뒷면에 털이 있어, 음력 4월에 잎을 따 볕에 말린다고 했다. 쓸 때는 불에 쬐고 천으로 위의 누런 털을 남김없이 닦아 내라고 일러 두었다. 옛 의서의 기록이며 현대 의학의 판단과는 다르다.

과육 색소 조성. 비파 과육의 주황빛이 β-크립토잔틴과 β-카로틴 같은 카로티노이드에서 온다는 분석이 보고되었다. 같은 분석에서 품종과 익은 정도에 따라 색소 총량 차이가 컸다는 결과도 함께 실렸다. 색과 성분 조성에 관한 자료이며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와는 관계가 없다.

씨의 시안 배당체. 비파 씨에 아미그달린이 들어 있다는 분석이 여러 차례 보고되었고, 씨를 갈아 만든 제품의 섭취를 경고한 식품 당국 발표도 함께 있다. 안전에 관한 정보이며 효능을 말하는 자료가 아니다.

동의보감 — 전통 본초 枇杷葉

《동의보감》 탕액편 果部에 枇杷葉(비파나무 잎)(으)로 실려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 자세히 보기 →

영양 성분

  • 카로티노이드(β-크립토잔틴·β-카로틴) (잘 익은 과육의 주황빛 색소) — 열매 색을 이루는 지용성 색소
  • 소르비톨 (과육의 당 알코올) — 비파 단맛의 일부를 이루는 당류
  • 트리테르펜(우르솔산·올레아놀산) (잎과 껍질에 분포) — 잎에서 보고되는 트리테르펜 화합물
  • 아미그달린 (씨와 덜 익은 열매, 잎에도 낮은 농도로 보고) — 시안 배당체. 씨는 먹지 않는다

주황빛을 내는 카로티노이드 잘 익은 비파 과육의 주황빛은 β-크립토잔틴과 β-카로틴 같은 카로티노이드에서 온다. 이 색소는 지용성이라 과육 색이 짙을수록 함량이 높은 경향이 보고된다. 아직 노랗기만 한 열매는 색소가 덜 쌓인 상태다. 나무에서 색이 다 오른 뒤 따는 편이 맛과 색 양쪽에 낫다.

당과 산 비파는 당도가 10~13브릭스 안팎이고 사과산과 구연산이 신맛을 낸다. 당 가운데 소르비톨 비율이 다른 과일보다 높은 편이다. 소르비톨은 사람이 천천히 흡수하는 당 알코올이어서 한자리에서 많이 먹으면 배가 부글거릴 수 있다. 한 번에 열 알 넘게 먹는 습관은 들이지 않는 편이 좋다.

씨와 아미그달린 비파 씨와 덜 익은 열매에는 아미그달린이라는 시안 배당체가 들어 있고, 잎에서도 낮은 농도로 보고된다. 함량은 씨가 가장 높고 잎은 그보다 크게 낮다. 몸 안에서 분해되면 시안화물이 나오므로 씨는 먹지 않고 뱉는다. 씨를 갈아 만든 가루나 액을 건강식으로 먹는 방식은 국내외 식품 당국이 반복해서 경고해 온 사안이다. 잘 익은 과육만 먹을 때는 해당하지 않는다.

잎의 트리테르펜 비파 잎에서는 우르솔산·올레아놀산 같은 트리테르펜과 플라보노이드가 보고된다. 잎을 말려 차로 우리는 방식이 남부에서 오래 쓰였다. 잎 뒷면의 누런 털은 물에 뜨고 목에 걸리므로 젖은 천으로 닦아 낸 뒤 말린다. 잎에도 아미그달린이 낮은 농도로 보고되므로, 차를 우릴 때는 씨를 함께 넣지 않고 묽게 우려 마신다. 도감에서는 조성에 관한 기록까지만 적는다.

궁합

○ 레몬·설탕 — 비파 조림 — 비파는 껍질을 벗기면 금세 갈변한다. 레몬즙을 떨군 물에 담갔다가 설탕과 함께 조리면 색이 덜 죽는다. 씨는 불에 올리기 전에 모두 빼낸다.

○ 요구르트·생크림 — 비파는 산이 적고 향이 순해 유제품과 잘 붙는다. 반으로 갈라 씨를 뺀 뒤 그대로 얹는다. 껍질은 손으로도 쉽게 벗겨진다.

○ 말린 잎을 우린 차 — 잎을 그늘에서 말려 잘게 썰어 우린다. 뒷면 털을 닦아 내는 손질이 먼저다. 진하게 한 번 우리기보다 연하게 두세 번 나눠 우리는 편이 마시기 낫다.

△ 씨 — 먹지 않는다 — 비파 씨에는 아미그달린이 들어 있어 씹거나 갈아 먹지 않는다. 씨를 갈아 만든 가루·엑기스는 여러 나라 식품 당국이 섭취를 경고한 품목이다. 아이에게 줄 때는 반으로 갈라 씨를 빼고 건네 통째로 삼키는 일이 없게 한다. 과육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 덜 익은 열매 — 껍질에 아직 초록빛이 도는 열매는 떫고 신맛이 강하며 아미그달린이 과육에도 남아 있다. 비파는 딴 뒤 더 익지 않으므로 나무에서 주황빛이 다 오른 뒤 딴다. 색이 덜 오른 것을 두고 익히려 해도 무르기만 한다.

△ 장미과 알레르기와 잎 털 — 비파는 사과·복숭아와 같은 장미과다. 이들 과일에 입안이 가렵거나 붓는 증상이 있는 사람은 처음에 한 알만 먹어 보고 확인한다. 잎을 다룰 때 뒷면 털이 날리면 목과 눈을 자극하므로 젖은 천으로 닦아 가며 손질한다.

품종

  • 무목(茂木) (묘목) — 알이 작은 소과종. 크기는 작고 당도가 높다
  • 다나카(田中) (묘목) — 알이 큰 대과종. 흔히 심는 둘 중에서는 추위에 나은 편으로 친다
  • 대방(大房) (묘목) — 알이 굵은 계통. 남부 노지에 심는다
  • 실생 비파 (씨앗) — 씨를 심어 올린 나무. 열매 형질이 고르지 않고 열매를 보기까지 여러 해 걸린다

자료: 《동의보감》 果部 枇杷葉 · 농촌진흥청 농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