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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맨드라미
분류
향채·약초
난이도
쉬움
제철
여름
파종
씨앗
향채·약초

개맨드라미

Celosia argentea · 靑箱子(청상자)·雞冠花子(계관화자) · 개맨드라미씨 — 《동의보감》 草部의 한글 표기

수산·베타카로틴 · 은빛 이삭꽃이 곧게 서는 비름과 풀


개맨드라미는 화단의 맨드라미와 같은 비름과 무리로, 여름이면 은빛이 도는 이삭꽃이 곧게 섭니다. 꽃이 닭의 볏처럼 뭉치는 맨드라미와 달리 촛불 모양으로 뾰족하게 올라와 화단 뒷줄에 심기 좋습니다. 어린잎은 데쳐 나물로 무치고, 가을에 받은 검고 잔 씨는 볶아 두었다가 차로 달입니다. 비름과 잎채소가 대개 그렇듯 수산이 들어 있으므로 반드시 데쳐 그 물을 버리고 씁니다. 《동의보감》 草部에는 씨를 靑箱子라 하여 실었고 한글 이름을 '개맨드라미씨'라 적었습니다. 성질이 약간 차고 맛이 쓰며 독이 없다고 했고, 곧 계관화의 씨라고 밝혔습니다. 씨는 음력 6월과 8월에 받아 살짝 볶은 뒤 찧어 쓴다고 적었습니다. 씨앗을 늦봄에 뿌리면 여름에 꽃이 오르고, 떨어진 씨로 이듬해에도 곧잘 돋습니다.

자라는 곳

나이지리아베냉중국인도
주산지 주요 생산국 자생 적온 20~30℃ 위도대 확대·이동해 볼 수 있습니다 · 기온은 위도대의 대략치입니다
  • 주산지 남서부 요루바 지역에서 소코라는 이름의 잎채소로 대규모로 기른다. 서아프리카에서 가장 널리 먹는 잎채소 가운데 하나다.
  • 주요 생산국 도시 근교 채소밭에서 우기 내내 이어 기른다.
  • 주요 생산국 청상자라는 이름으로 씨를 거두려 밭에서 기른다.
  • 자생 들과 밭에 야생으로 흔하며 씨를 거둔다.

열대 아프리카와 열대 아시아에 걸쳐 야생으로 흔해 원산지가 한 나라로 특정되지 않는다. 서아프리카에서는 잎을 먹는 채소로 밭에서 기르고 동아시아에서는 씨를 거두는 밭작물이자 화초로 다루어, 같은 종을 두고 쓰임이 갈린다.

생육 적온
20~30℃
자라는 범위
15~35℃
추위
비내한성
해 길이
단일성

더위와 마른 땅을 잘 견디고 서리에 죽는다. 해가 짧아지는 쪽에서 꽃대가 서며, 볕이 하루 종일 드는 자리에서 곧게 오르고 그늘에서는 늘어진다.

국내 재배 전국

들과 밭 가장자리에 나고 화단에도 심는다. 서리에 죽는 한해살이라 떨어진 씨로 이듬해 다시 난다.

키우는 법

볕이 하루 종일 드는 자리. 그늘에서는 꽃대가 서지 않고 늘어진다
흙·깊이
물 잘 빠지는 흙, 깊이 20cm 이상. 화분에서도 잘 자란다
심는 간격
포기 사이 25~30cm. 촘촘하면 아래 잎이 무르고 꽃대가 가늘어진다
물주기
겉흙이 마르면 준다. 더위에는 강하지만 화분에서는 하루가 다르게 마른다
거름
심을 때 퇴비를 넣고, 꽃대가 오를 무렵 묽은 웃거름을 한 번 준다
수확
어린잎은 양력 6~7월, 포기가 무릎 높이에 이르기 전에 잎만 훑어 뜯는다. 씨는 9~10월에 이삭이 마른 뒤 종이봉투를 씌워 털어 받는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잎은 끓는 물에 데쳐 찬물에 헹구고 데친 물은 버린다. 씨는 마른 팬에 약한 불로 짧게 볶아 밀폐해 둔다

어려운 이유. 먹을 목적과 볼 목적을 처음부터 갈라야 한다. 관상용으로 약을 친 화단 포기는 잎도 씨도 거두지 않으므로, 먹을 것은 따로 한 이랑을 정해 심는다

자주 오는 병해충

  • 진딧물 이럴 때 꽃대와 새순에 떼로 붙고 끈적해진다 이렇게 물줄기로 씻어낸다. 잎을 뜯어 먹을 포기에는 약제를 치지 않는다
  • 잎벌레 이럴 때 어린잎에 작은 구멍이 촘촘히 뚫린다 이렇게 눈에 띄는 대로 잡고, 피해가 심한 잎은 따서 버린다. 포기가 자라면 피해가 줄어든다
  • 모잘록병 이럴 때 싹이 튼 뒤 밑동이 잘록해지며 쓰러진다 이렇게 씨를 배게 뿌리지 말고 겉흙을 말려 가며 관리한다. 쓰러진 싹은 뽑아 버린다

작물의 재배와 이용을 소개하는 정보이며, 특정 식품의 효능을 주장하거나 질병의 예방·치료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분·연구 내용은 참고 자료일 뿐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효능·건강

옛 기록 — 청상자(靑箱子). 《동의보감》 草部에 씨를 靑箱子로 실었고, 한글 이름을 '개맨드라미씨'라 적었다. 성질이 약간 차고 맛이 쓰며 독이 없다고 했다. 곧 계관화의 씨라고 밝혔고, 씨는 음력 6월과 8월에 받아 살짝 볶은 뒤 찧어 쓴다고 손질법을 적었다. 옛 의서가 남긴 서술은 오늘날의 판단과는 다르다.

비름과의 수산. 비름과 잎채소에서 수산이 검출된다는 식품 분석이 여러 차례 보고되었고, 데치는 동안 일부가 물로 빠져나간다는 계측도 함께 실렸다. 데쳐 물을 버리는 손질이 굳어진 근거가 여기에 있다. 성분 조성에 관한 분석이며 질병과는 관계가 없다.

잎을 먹어 온 기록. 맨드라미속 식물의 잎을 채소로 먹어 온 기록이 열대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식용 식물 자료에 남아 있다. 어린잎을 데쳐 쓰는 방식이 공통으로 적혀 있다. 식용 관행에 관한 기록이다.

동의보감 — 전통 본초 靑箱子

《동의보감》 탕액편 草部에 靑箱子(개맨드라미씨)(으)로 실려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 자세히 보기 →

영양 성분

  • 수산(옥살산) (비름과 잎채소에 널리 분포) — 데쳐 물을 버리는 이유가 되는 유기산
  • 베타카로틴 (진한 초록 잎) — 잎 색을 이루는 카로티노이드
  • 식이섬유 (잎과 줄기) — 데친 뒤에도 남는 씹는 맛의 바탕

데쳐서 물을 버린다 비름과 잎채소에는 수산이 들어 있어, 어린잎을 쓸 때는 끓는 물에 데쳐 그 물을 버리는 손질이 기본이다. 데치는 동안 수산의 일부가 물로 빠져나간다. 생으로 샐러드에 넣는 방식은 이 무리에 맞지 않는다.

어린잎만 쓴다 꽃대가 오르기 시작하면 줄기와 잎이 함께 억세져 데쳐도 질기다. 뜯는 시기는 포기가 무릎 높이에 이르기 전인 초여름으로 좁다. 잎만 훑어 뜯고 굵은 줄기는 남긴다.

씨는 볶아 쓴다 원문은 씨를 살짝 볶은 뒤 찧어 쓴다고 적었다. 볶으면 비린 기가 가시고 달일 때 향이 올라온다. 잔 씨는 타기 쉬우므로 약한 불에 마른 팬으로 짧게 볶는다.

잎채소로서의 자리 진한 초록 잎에는 베타카로틴이 들어 있고, 줄기의 씹는 맛은 식이섬유에서 온다. 열대 지역에서는 잎을 흔한 채소로 먹어 왔다는 기록이 있다. 도감에서는 조성에 관한 기록까지만 적는다.

궁합

○ 된장 무침 — 데쳐 물기를 짠 어린잎을 된장과 참기름으로 무친다. 비름나물과 같은 결로 다루면 실패가 적다. 마늘은 조금만 넣어야 잎의 맛이 남는다.

○ 볶은 씨를 달인 차 — 살짝 볶은 씨 한 자밤을 물에 넣고 5분쯤 끓여 걸러 마신다. 오래 끓이면 텁텁해지므로 짧게 달인다. 볶은 씨는 밀폐해 두고 그때그때 달인다.

○ 들깨가루 — 데친 잎에 들깨가루를 넣어 무치거나 자작하게 볶는다. 들깨의 기름기가 잎의 마른 결을 메운다. 국으로 끓일 때도 마지막에 들깨가루를 풀면 맛이 붙는다. 들깨

△ 화단 꽃과 종자 봉투 — 먹을 것과 볼 것을 가른다 — 꽃집에서 파는 화분과 화단용 종자 봉투의 꽃씨는 살균제나 착색 처리가 되어 있는 경우가 있어 먹을 것으로 다루지 않는다. 먹을 잎과 씨는 처음부터 먹을 목적으로 심어 기른 포기에서만 거둔다. 관상용으로 약을 친 포기의 잎은 뜯지 않는다.

△ 생으로 먹기 — 반드시 데친다 — 비름과 잎채소에는 수산이 들어 있어 어린잎을 생으로 먹지 않는다. 끓는 물에 데쳐 찬물에 헹구고 데친 물은 버린다. 요로결석을 겪은 적이 있다면 수산이 많은 채소를 한꺼번에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권고이므로, 이 나물도 같게 다룬다.

△ 들에서 본 비름과 풀 — 빈터의 비름과 풀은 서로 닮았고 그 자리가 제초제와 매연이 닿는 자리이기도 하다. 도로변과 밭둑에서는 뜯지 않는다. 개맨드라미는 잎이 어긋나고 이삭꽃이 촛불처럼 곧게 서며 씨가 검고 반질거리는데, 이 셋이 다 맞지 않으면 두고 온다.

품종

  • 개맨드라미 (씨앗) — 은빛 도는 이삭꽃이 촛불처럼 뾰족하게 선다. 들에서도 저절로 자란다
  • 맨드라미(계관화) (씨앗) — 꽃이 닭 볏처럼 넓고 두껍게 뭉친다. 같은 종의 재배 무리다
  • 촛불맨드라미 계통 (씨앗) — 꽃이삭이 깃털처럼 갈라져 붉고 노랗게 오른다. 화단용으로 흔히 판다

자료: 《동의보감》 草部 靑箱子 · 농촌진흥청 농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