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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지구엽초
분류
향채·약초
난이도
어려움
제철
파종
포기나누기
향채·약초

삼지구엽초

Epimedium koreanum · 淫羊藿(음양곽)·仙靈脾(선령비)·三枝九葉草(삼지구엽초)

이카린 · 줄기가 셋으로 갈라져 잎이 아홉 장


삼지구엽초는 산의 나무 그늘 아래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이름은 생김새에서 왔습니다 — 줄기가 셋으로 갈라지고 그 끝마다 잎이 셋씩 달려 모두 아홉 장이 됩니다. 봄에 잎줄기를 뜯어 말려 차로 우리거나 술을 담가 왔고, 약령시에서는 음양곽이라는 이름으로 팝니다. 잎에서는 이카린이라는 배당체가 분리되어 오늘날 성분 지표로 쓰입니다. 자생지에서 오래 캐 가 드물어졌으므로, 산에서 보이면 그대로 두고 오는 편이 낫습니다. 《동의보감》 草部에 음양곽(淫羊藿)으로 실려 있고 일명 선령비(仙靈脾)라 했으며 세간에서는 삼지구엽초라 부른다고 적었습니다. 성질이 따뜻하고 더러 평하다고도 하며, 맛이 맵고 더러 달다고도 하고, 독이 없다고 했습니다. 산과 들에 나며 잎이 살구잎 같고 줄기는 조 줄기 같다고 생김새를 밝혔고, 음력 오월에 잎을 따 볕에 말리며 물소리가 들리지 않는 곳에서 난 것을 윗길로 쳤습니다.

자라는 곳

중국한국일본
주산지 자생 적온 15~22℃ 위도대 확대·이동해 볼 수 있습니다 · 기온은 위도대의 대략치입니다
  • 주산지 지린·랴오닝의 산지에 삼지구엽초(Epimedium koreanum)가 자생하며 약재로 거둔다. 다만 중국에서 음양곽으로 유통되는 것은 대부분 E. brevicornu·E. sagittatum 등 다른 종이다.
  • 자생 경기 북부와 강원의 활엽수림 아래에 자생한다. 오래 캐 가 자생지가 줄었다.
  • 자생 혼슈 북부와 홋카이도의 산지에 같은 종이 자생한다.

한반도 중북부와 중국 동북부, 일본 북부에 걸친 온대 북부 산림이 이 종의 분포권이다. 나라 하나로 특정되는 원산지가 없어 원산지 행을 세우지 않았다. 시장에서 음양곽이라는 이름으로 도는 것은 여러 종이 섞여 있어, 지도에 칠할 때는 종을 밝혀야 한다.

생육 적온
15~22℃
자라는 범위
5~28℃
추위
내한성

여름이 서늘한 산지 활엽수림 아래에서 자란다. 겨울 추위에는 강해 뿌리로 월동하지만 한낮 직사광과 여름 고온에는 잎끝이 탄다. 낙엽이 쌓여 물기를 머금는 반그늘이 적지다.

심어서 2~3해 뒤에 거둡니다. 포기를 나눠 심은 첫해에는 잎을 뜯지 않는다. 자리를 잡는 데 두어 해가 걸리고 그 뒤부터 해마다 5~6월에 잎줄기를 거둔다.

국내 재배 산간

경기 북부와 강원의 석회암 지대 활엽수림 아래가 알려진 자생지다. 여름이 서늘하고 낙엽이 두껍게 쌓이는 반그늘에서만 포기가 유지된다.

키우는 법

여름에 그늘이 지는 반그늘. 한낮 볕이 바로 들면 잎이 탄다
흙·깊이
부엽이 섞인 물 잘 빠지는 흙, 깊이 25cm 이상. 마사와 부엽토를 섞는다
심는 간격
포기 사이 25~30cm.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어 몇 해면 자리를 메운다
물주기
겉흙이 마르면 준다. 여름에 마르면 잎끝이 탄다
거름
이른 봄과 가을에 부엽토를 얇게 덮어 준다. 화학 비료를 세게 주지 않는다
수확
양력 5~6월, 잎이 다 펴지고 아직 두껍지 않을 때 잎줄기를 밑동에서 자른다. 한 포기의 잎을 다 뜯지 않고 절반은 남긴다. 원문은 음력 오월에 잎을 따 볕에 말린다고 적었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딴 잎줄기는 바람 통하는 그늘에 펴 말린다. 눅눅한 채로 담아 두면 곰팡이가 오므로 완전히 마른 뒤 밀폐 용기에 담는다

어려운 이유. 자생지에서 오래 캐 가 드물어진 풀이다. 산에서 캐 오지 않고 종묘로 파는 포기를 산다. 심은 뒤에도 자리 잡기까지 두어 해가 걸려, 첫해에는 잎을 뜯지 않는다

자주 오는 병해충

  • 민달팽이 이럴 때 봄에 새로 올라온 잎에 구멍이 뚫린다 이렇게 저녁에 손으로 잡고, 포기 둘레에 규조토를 뿌린다
  • 잎마름 이럴 때 여름 한낮 볕이 든 자리부터 잎끝이 갈색으로 탄다 이렇게 그늘을 만들어 주거나 자리를 옮긴다. 마른 잎은 잘라 낸다
  • 뿌리썩음 이럴 때 봄에 순이 나오지 않거나 나오다 말고 시든다 이렇게 물이 고이지 않게 마사를 섞고 두둑을 높인다. 썩은 포기는 캐 내고 그 자리에 다시 심지 않는다

작물의 재배와 이용을 소개하는 정보이며, 특정 식품의 효능을 주장하거나 질병의 예방·치료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분·연구 내용은 참고 자료일 뿐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효능·건강

《동의보감》의 기록 — 음양곽(淫羊藿). 《동의보감》 草部에 음양곽(淫羊藿)으로 실려 있고 일명 선령비(仙靈脾), 세간에서는 삼지구엽초라 부른다고 적었다. 성질이 따뜻하고 더러 평하다고도 하며, 맛이 맵고 더러 달다고도 하고, 독이 없다고 했다. 산과 들에 나며 잎이 살구잎 같고 잎 위에 씨가 붙으며 줄기는 조 줄기 같다고 생김새를 밝혔다. 음력 오월에 잎을 따 볕에 말리고, 물소리가 들리지 않는 곳에서 난 것을 윗길로 쳤다. 옛 의서의 기록이며 현대 의학의 판단과는 다르다.

이름의 유래. 원문은 이름의 내력도 함께 적었다. 양이 이 풀을 뜯어 먹는 습성을 들어 음양곽이라 이름했다는 것이다. 옛 문헌이 전하는 이름 풀이이며, 오늘날의 판단과는 다르다.

이카린 분석. 삼지구엽초 잎에서 이카린이라는 플라본 배당체가 분리되었고, 약재 규격에서 성분 지표로 삼는다는 것이 확인된다. 성분 조성에 관한 분석이며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와는 관계가 없다.

동의보감 — 전통 본초 淫羊藿

《동의보감》 탕액편 草部에 淫羊藿(삼지구엽초)(으)로 실려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 자세히 보기 →

영양 성분

  • 이카린 (잎에서 분리된다) — 삼지구엽초의 성분 지표로 쓰이는 플라본 배당체
  • 플라보노이드 배당체 (잎과 줄기에 분포) — 이카린과 함께 보고되는 배당체 무리
  • 탄닌 (말린 잎에 든다) — 우린 물의 떫은맛과 함께 다루어지는 성분

나물이 아니다 삼지구엽초는 데쳐 무쳐 먹는 나물이 아니다. 잎줄기를 말려 차로 우리거나 술에 담그는 재료다. 이 항목의 성분 이야기는 그 말린 잎을 두고 하는 것이며, 스스로 지어 먹으라는 뜻이 아니다.

이카린 삼지구엽초 잎에서 이카린이라는 플라본 배당체가 분리되었고, 약재 규격에서 성분 지표로 쓰인다. 도감에서는 조성에 관한 기록까지만 적는다.

말리고 우리기 잎줄기는 바람 통하는 그늘에 펴 말린다. 볕에 오래 널면 색이 바래고, 눅눅한 채로 담아 두면 곰팡이가 온다. 우릴 때 오래 끓이면 떫은맛이 세진다.

궁합

○ 말린 대추 — 우린 물이 떫어 말린 대추를 함께 넣는 일이 많다. 단맛이 붙으면 마시기 수월해진다. 대추

○ 그늘 말림 — 따 온 잎줄기는 바람 통하는 그늘에 펴 말린다. 완전히 마른 뒤 밀폐 용기에 담아 서늘한 곳에 둔다.

○ 낙엽수 아래 그늘자리 — 여름에 그늘이 지는 낙엽수 아래에 심으면 잘 자란다. 이른 봄 붉은빛이 도는 새잎을 보려고 심는 사람도 많다.

△ 산에서 캐 오기 — 자생지에서 오래 캐 가 드물어진 풀이다. 산에서 보이면 캐지 않고 그대로 두고 온다. 기르려면 종묘로 파는 포기를 산다.

△ 스스로 지어 오래 먹기 — 말린 잎을 스스로 달여 오래 먹는 일은 하지 않는다.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 복용하는 약이 있다면 더욱 그렇다. 약으로 쓸 일이 있으면 한의사와 상의한다.

△ 담근 술을 많이 마시기 — 술에 담근 것을 약이라 여겨 많이 마시지 않는다. 담근 술도 술이며, 마시는 양은 술로 따진다.

△ 잎이 닮은 풀과의 혼동 — 산에서 잎이 셋씩 갈라지는 풀은 여럿이라 잎 모양만으로 가리기 어렵다. 꿩의다리 무리처럼 잎이 비슷한 풀이 함께 자라는 자리가 있다. 확신이 서지 않으면 뜯지 않는다.

품종

  • 삼지구엽초 (포기) — 우리 산에 자생하는 종. 줄기가 셋으로 갈라져 잎이 아홉 장 달린다
  • 중국산 음양곽 기원종 (구분) — 시중 약재에는 잎 모양이 다른 중국산 다른 종이 섞여 들어오는 일이 있다

자료: 《동의보감》 草部 淫羊藿 · 국립수목원 국가표준식물목록